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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서인영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1.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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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수. 아이돌 걸그룹 쥬얼리의 前 멤버.

쥬얼리 2집, 즉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데뷔했다.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계기로 '속물이지만 겉과 속이 같은 솔직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인물. 시원시원하며 솔직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안하무인적인 태도라며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많았었다.

하지만 님과 함께 시즌2 두바이 촬영 당시 스태프와 관광청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갑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완전히 돌아섰다.

 

서인영 데뷔전

1984년 9월 3일 서울특별시 강동구(現 송파구)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끼가 있었던지 서인영의 어머니가 인영과 같이 점을 보러 갔었는데 "이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둬야 크게 성공한다"는 무당의 말에 딸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고, 잔소리도 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하게 내버려 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와전돼서 어머니가 무당이냐라는 식의 질문 글이 네이버 지식인에 보인다. 영웅호걸에서 고등학교 에피소드에 나왔을 때도 책을 보자마자 자던 모습으로 보아서 학업과는 영 관계가 없었던 듯하다.

쥬얼리 활동 이전에도 13세 때부터 잡지 활동을 한 바가 있다고 한다.

이후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데뷔 전 EBS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하기 전 연기자 팀으로 빠졌다는 말로 보아서 원래 연기자로 데뷔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인영 쥬얼리 시절

쥬얼리 2기의 막내로 합류하게 된다. 본인은 연기든 가수든 별 상관 없었는데 테이프 순서가 꼬여서 사장 눈에 띄어 가수로 뽑혔다고. 당시 쥬얼리 멤버가 한 명이 비어있는 상황이었는데 서인영은 쥬얼리에 합류한 지 3일 만에 무대에 서게 되었다.

사실 쥬얼리라는 그룹은 리더 박정아가 그룹보다 인지도가 높은 기이한 구조였던지라 그녀는 굉장히 오랫동안 듣보잡 신세를 면치 못했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3집과 4집 사이 근 2년간 그녀의 개인 활동이 아무것도 없었다. 박정아가 드라마 찍고, 이지현이 예능에 나가고, 심지어 조민아조차 시체 연기와 인터넷 라디오 DJ를 하는데 그녀는 그야말로 전무했다. 4집 컴백 당시 인터뷰에서 대외적으로 활동한 건 없지만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을 정도니. 4집 'SuperStar'에서 "털기 춤"으로 부각되나 싶었는데 예능 프로에서 부족한 예능감으로 통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훗날 스스로 밝히기를 서인영 본인이 이 시기 예능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그룹원 내에서의 인기도 넘사벽이었던 박정아를 제외하고 그나마 예능감이 있었던 이지현이 2인자를 굳히고 있었다. 이때 서인영을 상징하는 단어는 쥬얼리 막내, 혹은 No.4. 심지어 소속사 사장인 신주학조차 2011년에 <스타 인생극장>에서 "그 당시 서인영은 존재감 최하"라고 평가했다.

루머로는 소속사 사장이 "넌 막내니까 청순 컨셉해라" 했는데 서인영이 "싫어요!"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병풍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순 컨셉 했어도 이상했을 지도...

다만 이건 외적인 인지도가 부족했다는 소리지, 의외로 그룹 내의 입지는 나쁘지 않았다. 서인영 본인도 불후의 명곡 2 박근태편에 출연해 쥬얼리 2~6집을 프로듀싱한 박근태에 대해 회상하면서, "쥬얼리에 화음 역할로 들어왔는데, 왠지 나한테 파트를 많이 주셨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미 2집 <Tonight>의 경우에는 거의 박정아 수준으로 많은 파트를 할당받았다. 4집의 <Superstar> 시절에도 오히려 서브보컬치고 분량이 꽤 많았고, 털기춤도 소속사와 프로듀서 측에서 일부러 밀어주려고 만든 파트였다고 한다.

 

서인영 솔로 활동

2006년 조민아, 이지현이 탈퇴하여 쥬얼리는 해체 위기에 놓이나 싶었으나 서인영과 박정아는 쥬얼리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멤버가 영입될 때까지 솔로 활동을 하게 된다.

서인영의 솔로 활동 얘기는 2005년부터 흘러 나왔으나, 해가 지나도 소문만 무성할 뿐이였다. 2006년 박정아의 솔로 앨범 'Yeah'가 망한 뒤 서인영은 2007년 솔로 앨범 'Elly is so hot'을 내며 타이틀곡 '너를 원해'로 활동한다. 이때 타이틀곡 "너를 원해"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가수가 바로 하주연이다. 업타운 정연준의 지원사격 하에 라틴 리듬이 접목된 라틴 힙합을 시도했는데 당시 이효리 등 여럿 댄스 가수들의 컨셉이 힙합이었던 것으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무난한 선택이었지만 앨범 완성도가 꽤나 높았다.

이즘에서도 "웬 웃기지도 않는 별종 힙합이 아니라, 업타운의 정연준과 손잡고 꽤 폼이 나게 만들어왔다."며 호평했다. 1년 전에 먼저 나왔던 박정아와 비교하면,박정아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들은 Mark Jackson 등 2000년대 초반에 하이틴 대상으로 유행하던 팝락 장르였다. 힐러리 더프 등을 생각하면 될듯. 다만 이미 쥬얼리 리드보컬로서 너무나 보여준 게 많았기에, 오히려 "예상 가능한" 앨범이 나오고 말았던 것. 반면 서인영이 걸그룹 서브보컬 출신이었음에도 3분 짜리 발라드, 댄스 음악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건 꽤나 충격적이었다. 앨범 완성도와는 별개로 역설적으로 보여준 게 적었기 때문에 예상 이상이라는 호평을 얻을 수 있었던 것.

반면 잘 만든 앨범과 달리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치골 패션"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의상으로 "섹시해 보이려고 별 짓을 다 한다", "싼 티 난다"(...)는 반응을 받으며 폭풍같이 까이게 된다.

 

그런데 반전. 사실 서인영이 드러낸 부위는 치골이 아니라 장골이다. 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만일 서인영이 진짜 치골을 노출한 거라면 연예계 은퇴해야 한다. 설명하자면, 치골은 허리 쪽의 뼈가 아니라 다리 사이의(!) 그 곳에 있는 뼈이다. 즉, 치골을 노출한다는 건...

실제로 이 앨범에서 서인영은 가창력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를 계기로 리스너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서인영 생각보다 노래 잘 하네?"라는 평가를 얻기 시작한다.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곡 '가르쳐줘요'를 통해 가창력을 선보였고, 이 시기 타이틀곡 '너를원해' 무대영상을 보면 라이브로 곧잘 소화했다.

사실 의상 자체는 파격적이기는 해도, 당시 트렌드를 보면 그렇게 이상한 옷은 아니었다. 이 당시 서인영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한 영미권 팝가수들을 참고하여 컨셉을 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의상만 봐도 서인영이 오히려 덜 파격적으로 보일 만큼 노출이 세다.링크 또한 90년대나 00년대 초반 가수들의 의상을 보면 오히려 요즘 가수들이 애교로 보일 만큼 노출이 센 의상을 많이 입고 나온다. 워낙 보수적인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게 의욕을 부린게 죄라면 죄.

이 즈음 해서 서서히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2007 MBC 가요제나 채연과 함께 한 두 차례의 '너를 원해' 워터 쇼로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서인영 신상녀

이후 2008년 쥬얼리는 3기 멤버 김은정과 하주연을 영입, 2008년 One More Time으로 대박을 친다. 'One More Time'을 계기로 단발로 머리를 잘랐던 서인영은 새로운 대세이자 쥬얼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다.

이 시기 서인영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게 되는데 크라운제이와 가상 부부로 출연한 이 프로에서 서인영은 "신상녀"라는 기믹으로 신세대 여성의 아이콘이자 워너비로 떠오르게 된다. 물론 폭풍 같은 안티도 함께 딸려왔다 원래 예능을 싫어했던 서인영은 이 프로를 안하려 했다. 그러나 PD가 "욕 빼고 다 해도 좋다"고 하자 수락했다. 우결 찍을 때는 예능이 싫어서 일부러 더 짜증내서 하차하려고 했는데 시청률이 더 잘 나왔다고(...)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또한 서인영이 했던 버섯 머리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기도 했다. 이 당시 대학생들은 기억한다, 여기저기서 초코송이가 난무했던 것을... 2008년은 여자는 서인영, 남자는 MC몽이 머리를 지배했었다.지금은 둘 다

이 시기 드라마 <스타일>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서인영의 카이스트> 등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하고, 뮤직뱅크 MC까지 꿰차고 아예 컴백 시기를 이효리와 동시기로 맞춰 컴백하고도 음악 프로에서 2위까지 오르는 등, 아이돌 솔로 활동이라고 치부하기엔 그릇이 큰 모습을 보여준다. 싸이가 프로듀싱한 'Elly is Cinderella'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기존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Cinderella'는 08년도 휴대폰 컬러링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크라운제이와의 듀엣 곡 'Too Much'는 아무런 방송 활동이 없었는 데도 음원 차트를 휩쓸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이루었으나 예능에서의 이미지를 음악에서까지 끌어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원투의 '못된 여자'를 히트시키며 "가창력의 서인영"으로서의 가치까지 드높이는 데 성공한다. 그룹으로서도 솔로로서도 최고의 해를 보낸 셈이다.

슬럼프는 최고의 전성기와 함께 찾아왔다. 수 많은 버라이어티 예능과 행사로 지칠 대로 지친 서인영은 그동안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자기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낀 것도 이 시기라고 한다.

2009년 다시 돌아온 서인영은 08년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과도하게 써먹은 신상녀 기믹이 반대로 된장녀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을 정도. <오빠밴드> 등에 참여했으나 시청률 난조로 폐지당했다. 거기에 쥬얼리 6집 활동도 부진.

 

서인영 탈퇴 후 홀로서기

2009년에 6집 리패키지 앨범 'End And...'를 끝으로 쥬얼리를 탈퇴하면서 완전한 솔로 가수로 전향한다. <아이리스>의 OST로 사용된 '사랑하면 안되나요'에서 서인영은 음역대가 넓어졌고 표현력도 풍부해지며 다시 한 번 발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OST 여왕 백지영이 해당 작품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녀는 묻혔다. 그럼에도 드라마의 힘을 빌어 발표 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힘을 발휘. 다시 한 번 원투와 손을 잡아 '못된 여자 2'도 히트시킨다. 이후 EP 앨범 'Lov-Elly'를 발매했는데 타이틀 곡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로 엠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조영수가 작곡한 'Bubble Love'에도 MC몽과 곡에 참여해 크게 히트시키기도 했다.

2010년 말에는 'Touch Me'의 확장격인 '리듬 속으로'를 받아 활동했다. 이 곡은 싸이의 'Thank you'의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받아 온 곡이라 한다. 그리고 일렉트로니카의 매니악한 곡.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와 같은 스타일로 유럽에서 유행하는 유로비트 클럽튠을 가져와 발표 첫주에는 가온 차트 20위권에 인기가요 Take 7까지 들었지만 차트에서는 광속 드랍. '신데렐라' 이후 2년만에 발표한 솔로 댄스 곡인데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여담인데 이때쯤 해서 취향이 완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에서 레이디 가가로 갈아탔다.

2011년 5월에는 디지털 싱글 '세수'를 발매했다. 이 곡으로 라디오 프로에서 뛰어난 라이브를 보여줬다. 반면,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게 전부. 어쨌든 2011년에는 쥬얼리 전, 현직 멤버를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인영의 론치 마이 라이프> 촬영 겸 제일모직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입사하기도 했다. 경력은 없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감각은 이름 값 하는 수준. 하지만 이 사람 성격을 보아할 때 출퇴근은 절대 못할 듯싶다.

2011년 7월 30일 <불후의 명곡 2> 여름 방학 특집 여성 보컬리스트편에 출연했다. 솔로 가수로서 어느 정도 실력은 인정받은 편이지만 경쟁 상대가 워낙 쟁쟁하기 때문에 서인영에게는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같이 출연하는 천상지희 다나가 1986년생에 2001년도 데뷔라, <영웅호걸>의 박가희와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 버렸다. 이쪽은 서인영보다 나이가 4세 많은데 늦게 데뷔했다. 과연 선배로 대할지도 기대되는 요소(...)였으나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갔다.[8] 여담이지만 영웅호걸에서 나온 가희vs서인영은 대본이다. 둘이 붙어 있을 때 언니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 구도가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다 보니 흐지부지된 듯. 오히려 무교였던 서인영이 가희로 인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불후의 명곡 2>에서는 전설로 나온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을 선곡했다. 순번상 뒷번호였고, 음정을 틀리는 등 다소 실수가 많았지만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린과 다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운이 많이 따랐던 것은 사실이나, 쥬얼리 시절 '니가 참 좋아 짝짝짝'을 외치던 그녀의 모습을 회상하던 팬들에게는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앞서 부른 이해리가 워낙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 지라 다른 가수보다도 하필 우승자인 서인영이 제일 많이 까였다. 이후 7080 보컬리스트 특집에 나와 이은하의 '밤차'를 선곡, 하주연을 랩퍼로 데려와 열창했으나 이 날 3승한 임태경의 두 번째 제물이 되어 광탈(...) 그래도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날 걸 그룹 서브 보컬 출신에서《불후의 명곡 2》라는 '가창력 대회'에 올라온 건 서인영 하나 뿐. 그녀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011년 11월 16일, 'Brand New Elly'라는 EP 앨범을 들고 타이틀 '오 마이 가쉬'로 컴백했으나 리듬 속으로와 별 다를 것 없는 일렉트로닉 클럽튠이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신데렐라'때부터 생각해보면 본인은 이런 방향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듯 한데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수록곡을 들어본 일반인들조차 타이틀 대신 수록곡 '매지컬 라디오'가 훨씬 낫다는 게 여론. 서인영은 파워풀하고 평균적인 음역대가 높은 독특한 음색까지 갖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창이 뻣뻣한 타입이라 랩과 싱잉의 경계선에 있는 노래는 걸맞지가 않음에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고, 꾸준히 말아먹고 있다(...) 쥬얼리 시절에는 박정아가 있었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을 커버해주었던 지라 크게 문제가 안 됐는데 홀로서기 이후로는 이런 약점이 전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2011년 11월까지의 활동으로 봤을 때 홀로서기는 녹록치 않다.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정도를 제외하면 솔로 활동의 성적은 저조하기만 하다. 자신에게 알맞는 프로듀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며, 본인 스스로가 '리듬속으로'나 '오 마이 가쉬'를 밀었다고 하니 본인 감각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 더군다나 발라드 활동은 자기가 싫어서 안 한다. 계속되는 삽질(...) 덕에 갈 수록 떨어지는 초동 다운로드 성적은 대중들이 서인영에게 거는 기대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사실만을 드러낼 뿐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을 듯.

2012년 3월,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이 끝나고 1인 기획사 서인영 컴퍼니 설립. 이후 여러 앨범을 냈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본인도 더 이상 차트 성적이나 이런 거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2012년과 2013년 사이까지는 화제성이 남아있긴 했다. 2012년 8월 20일 발매한 싱글 "Anymore"는 끝물이긴 했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일 제치고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2013년에 발표한 '나를 사랑해줘'도 잠시나마 음원 차트 1위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직은 서인영이라는 인지도가 있어서 초반 음원 성적은 괜찮은데, 문제는 팬덤이 약하고 컴백 시기마다 화제성이 더 큰 가수들이 줄비해서 순식간에 순위가 드랍한다는 것이다.

2015년 인스타그램에서 한 팬들이 '너를 원해' 시절처럼 섹시하고 센 컨셉을 해달라고 하자, 서인영 자신도 예전처럼 태닝과 함께 과감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원하긴 하지만, 악플들을 보고서 대중들이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튼 팬들은 초기 컨셉들을 원하는 듯하다.

2015년 8월부터는 JTBC의 <마녀사냥>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 2015년 11월 새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소리 질러'로 '제 2의 Anymore'라고 야심차게 홍보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19금 버전 뮤비, 채찍질, 동성애 컨셉 등 자극적인 소재들은 잔뜩 퍼부었는데 어그로조차 끌리지 않았다(...) 사실 시행착오가 있어서 그렇지 'Let's Dance's'나 '나를 사랑해줘'처럼 적당한 복고풍에 말랑한 댄스 곡으로 다시 음악 스타일을 재정립해 그럭저럭 좋은 반응을 얻어가고 있었고 '소리 질러'도 곡 자체는 잘 뽑혔다. 문제는 컴백한 11월이 다이나믹 듀오, EXID, 아이유 등 대형 가수들이 단체로 컴백해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는 것... 잠깐 눈물 좀 닦고 아이러니하게도 작정하고 자극적인 뮤비와 어그로를 끌어모은 듯한 이 앨범보다 칸토 피처링으로 여름에 나왔던 '거짓말'이 더 음원 성적이 좋았다.

2016년 3월 4일 서인영은 원 소속사인 스타제국으로 돌아왔다. 안 돼 그것만은

곰태우 김태우와 함께 <슈가맨> 마지막 회에 쇼맨으로 나온 뒤 그 후속인 <걸스피릿>에 5구루의 일원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피에스타의 김혜미가 조 편성 경연부터 서인영의 눈에 제대로 걸렸는지, B조 합류 후 3연속 최하위를 찍으며 서인영에게 별의별 소리를 다 듣는 중이다.... 배성연과의 합동 경연 때에는 김혜미에게 대놓고 "우리 사무실로 왔으면 좋겠네요."라는 독설까지 했다. 얼마나 서인영에게 뭔 소리를 다 들었는지, 걸스피릿 레전드 경연 시작 전에 가장 센 선배님이 누구냐고 MC들이 물어보자 혜미가 가차없이 서인영이라고 지목할 정도. 그래도 본인이 심사석에서 계속 언급한 혜미만의 컬러를 살려 주기 위해 레전드 듀엣 경연을 앞두고 직접 혜미의 파트너를 자청하여 손을 보아 주는 훈훈함을 드러냈다.

2016년 7월 말 <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 촬영 차 해군 부사관 훈련소에 입소했다. 방송은 8월 21일부터 시작. 그간 모습이나 이미지를 생각하면 군에서 털리는 모습(...)이 제작진이 기대한 그림으로 보이는데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 충실히 나왔다. 사족으로 출연자들 중 러블리즈의 서지수도 있었는데, 촬영 후 서지수가 팬 카페 채팅에서 밝히기로는 서인영에게 '<걸스피릿>에서 봤던 케이는 천상 아이돌같았는데 넌 아저씨같아'란 말을 들었다고 한다.

 

서인영 논란 이후 근황

2017년 1월 욕설 논란과 함께 님과 함께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잠시 연예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약 1년 7개월간 공백 기간을 가졌는데 연예계 데뷔 이후 이렇게 오래 쉰건 처음이라고 한다. 쉬는 동안 유기견 봉사를 다녔다고 전했다. 2017년 11월 10일 스타제국과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며 다시 스타제국을 떠났다.

계속 자숙 시간을 가지던 서인영은 2018년 4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 쥬얼리편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컴백했다.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가 리더 박정아의 계속된 설득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같은 달 추리의 여왕 시즌2 OST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I still love you)"를 발매했다. 스타제국과 헤어진 이후 소속사 없이 지내다가 2018년 6월 소리바다와 소속사 계약을 맺었다. 8월 2일에는 "눈을 감아요"라는 싱글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지만 이전의 사건으로 대중의 반응이 완전히 뒤돌아선 터라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2018년에는 뜬금없이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공연과 퀸 오브 트렌드라는 상을 받았다.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인 만큼 회사빨로 출연한 듯하다. 2018년 10월 싱글 "편해졌니"를 발매해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2019년 6월 풀 뜯어먹는 소리 시즌 3에 깜짝 출연하였다. 박명수가 과거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불렀다고 한다.

2020년에는 내게 ON 트롯이라는 트로트 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동료 채리나가 "서인영이 욱하지 않도록 완충제 역할을 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이젠 예능 프로그램에만 나오면 써먹는 단골 소재가 되었다. 서인영 또한 해당 얘기가 나올 때마다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고 다닌다.

 

2021년 3월 팔뚝 무단 타투 도용 논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과 댓글을 남기게 되었고, 원작 도안의 타투이스트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 거듭 미안함을 표하였다.

2022년 1월 20일 박정아가 출연중인 엄마는 아이돌에 등장해 슈퍼스타와 One More Time 무대를 했다.

 


2022년 4월 8일 케이블 예능인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첫방송에 박정아, 이지현과 함께 오랜만에 쥬얼리 2기 완전체로 출연했다. 

 

서인영 실력

외적으로 주목받는 것이 패션 쪽이고, 처음 부상한 것이 예능이라 그런지 완전 기계 음 가수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걸그룹 출신에 댄스 가수, 거기에 서브 보컬로 시작했음에도 가창력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데뷔 초에는 맑고 청아한 음색이었으나, 이후 파워풀하고 소울있는 음색으로 바뀌었다. 2004년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불렀을 때, 2007년의 '가르쳐 줘요', 그리고 2010년의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를 모아 놓고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한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적어도 아이돌 서브 보컬 중에서 여기까지 성장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참고로 보컬 트레이너는 김범수, 바비킴, 김준수(JYJ) 등 쟁쟁한 가수들의 스승으로 유명한 박선주.

타이틀 곡이 댄스 곡 말고도 발라드로도 자주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고 본인도 은근히 가창력에 있어서는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야심만만>에서 "그래도 제가 효리 언니보다 노래는 잘 해요."라고 했다가 커뮤니티가 전쟁터가 되기도 했다. 이효리가 핑클에서 옥주현 다음 가는 보컬이긴 했지만 이효리 본인도 "나는 그나마 유리나 진이보단 나았기 때문에"라고 인정한 바 있고, 솔로가수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키운 지금도 이효리는 서인영처럼 가창력이 필요한 정통 발라드는 소화하지 못한다. 다만 이는 이효리는 중저음이 매력적이었고, 서인영은 고음에 강했기 때문인 면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음역대를 잘 소화해 내고, 꾸준한 트레이닝 끝에 중저음도 개선하며 3분 이상의 솔로 무대를 문제 없이 소화해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발표하는 잇단 곡들은 서인영의 음역대 자체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색도 클럽튠에서는 섹시하게, 발라드에서는 애절하게 소화해내는 등 다양한 표현력도 갖추고 있다. 2011년 5월 발매한 'Lov-Elly part.2의' 타이틀 곡 '세수'를 라디오에서 라이브로 소화하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 해가 갈 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음원에 비하면 라이브는 다소 불안한 편. 가끔씩 음정이 샵, 플랫되기도 한다. 더욱이 가창력을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발라드 앨범은 방송 활동을 안 하는데, 발라드 활동을 싫어해서 그런다고 한다.

'신데렐라'나 '리듬 속으로' 등을 프로듀싱한 싸이도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서인영 편에서 다음과 같은 평을 한 바가 있다.
자유로운 친구로 많은 분들이 인식을 하고 있겠지만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해서 인영씨 곡 작업을 할 때나 녹음을 할 때는 곡 만드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는 '보컬리스트 서인영은 저평가된 상품'이라고 평했다.

2015년 5월 31일에 방영한 복면가왕 5차 경연에서 대박찬스 원 플러스 원이라는 가명으로 참여해서 예선 상대인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5표 차 접전을 벌였다. 여기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그놈의 구두 때문에 그녀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백지영을 비롯한 패널들이 정체를 눈치챘다. 그 뒤 7차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참여했다.

그 뒤 2021년 9월 5일 ~ 9월 12일 복면가왕 161차 경연에서 빈대떡 신사님 하이~ 이젠 가왕석과 바이 하세요~ 하이힐이라는 가명으로 오랜만에 재도전해 가왕전까지 진출했다. 다만 당시 3라운드 대결 상대가 상대인지라 다소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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