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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7.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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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28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보이그룹이다.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의 듀오로 데뷔한 '하모하모'[]에 멤버[]가 추가되면서 이름 역시 교체된 것이다. 소방차의 멤버 정원관과 김태형이 함께 프로듀싱했다. NRG의 뜻은 'New Radiancy Group' 즉, '새롭게 빛나는 찬란한 그룹'이다.[] NoRaGo 노라조 아니다. 누룽지도 아니다

 

맴버

데뷔초기

1집 앨범이 무려 40만 장이 팔리고 1위 후보를 통보받았으나 하필 그때 IMF가 터져서 음악 방송 순위 제도가 사라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1위를 하지 못했다.[] 이후로 김환성은 항상 방송이나 잡지 인터뷰에서 소원이 음악 방송 1위라고 말했었다. 게다가 이 시점부터 아이돌 방송 복장 규제가 강화되어 멤버들 중 머리가 유독 길었던 김환성은 종종 가발을 쓰고 무대에 오르곤 했다.#

데뷔 초(1~2집)에는 Hi-NRG 장르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활동했지만 실제로는 90년대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유로비트 장르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유로 비트는 하이에너지의 영향을 받은 장르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두 장르는 별개의 장르다.

NRG는 격한 퍼포먼스와 고난이도 춤을 전 멤버가 소화해서[] 화제가 되었고 이런 격한 퍼포먼스 덕에 중국에서 거의 문화충격 급의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H.O.T.나 젝스키스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이성진의 뛰어난 예능감 덕분에 각종 쇼 오락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다.[] 쉽게 비유하자면 H.O.T.와 젝스키스가 1군이라면 NRG는 1.5군 정도인 셈.

 

nrg 1 2집 의 불법 샘플링 도용문제

NRG의 초기 곡들은 외국의 유로비트 장르 곡들을 무단으로 샘플링 또는 도용해서 사용하였다. 원작자와의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북클릿에도 원곡 작곡가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았다. 대부분 일본에서 1996년~1997년 발표된 SUPER EUROBEAT 시리즈에 수록된 곡들이다. 90년대에는 국내에 유로 비트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었고 NRG 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도 비슷한 방식으로 표절을 하는 등 표절과 무단 샘플링이 가요계 전반의 악습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실이 묻혀지기 일쑤였다. 결국 NRG 그룹 활동이 종료된 후에야 이런 문제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게다가 NRG 초기의 곡들은 NRG 멤버들이 작곡하지 않았으며, 3집부터는 멤버들 스스로 앨범에 참여하는 비중을 높이며 독창적인 스타일의 곡들을 배출했기 때문에 결코 멤버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멤버들이 참여한 곡도 다른 곡을 샘플링한 곡이 많다. 대표적으로 천명훈이 작사, 작곡한 <Hit Song>. 

NRG의 대표곡 중 하나인 <할 수 있어 (NRG Ver.)>는 소리바다 등의 일부 음원 사이트엔 원곡인 Domino & Aki의 <Hot & Soul>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해당 음원 사이트의 자체적인 피드백으로 추정된다. <할 수 있어>를 비롯해 문제가 있는 곡들을 음저협 DB에서 검색하면 작/편곡자가 이용민, 신동관 등으로만 나온다. 훗날 20세기 미소년의 방송 기획으로 리메이크한 핫젝갓알지 버전은 원곡에 쓰인 문제의 무단 샘플링 부분을 그대로 리메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방에서 선곡하면 '이용민 작곡'이라고 표기된다. 따라서 해당 방송사와 핫젝갓알지 멤버들도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렵다.

 

여담으로, 원래 1집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었던 <와>가 R.ef의 2집 수록곡 <니가 뭔데>와 표절 시비가 붙어 앨범 발매 직전 <와>를 앨범에서 제외시키고 <할 수 있어>를 실었다. 후에 <와>를 다시 녹음해서 이벤트성으로 공개했는데 이는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의 12번 트랙 Mega (Mix)에서 (11분 33초~끝) 후렴 부분을 들을 수 있으며, 이후 곡의 전체가 벅스에 공개되었었다. 와 - NRG

그런데 문제는 R.ef의 <니가 뭔데>부터가 다른 곡을 표절한 곡이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후렴구는 유로비트 장르 가수인 Karen의 <Nothing's Gonna Take My Love From You>의 후렴구를 표절한 것으로 의심된다. <니가 뭔데>의 작곡가는 이용민인데 이용민은 NRG 1, 2집에서 작곡에 상당 부분 참여했고 표절 담당으로 맹활약했다. 그만큼 <와>의 작곡가도 이용민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음저협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확인은 불가능하다.

 

중국 진출

1998년 한중수교 6주년 기념 축하 공연 차 중국에 방문했는데 당시의 반응이 상당히 선풍적이었다. NRG의 공연을 본 중국인들은 그들의 퍼포먼스에 놀라워했고[9], 이에 대응하여 NRG는 1999년부터 중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서도 점차 해외 진출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즉, NRG는 최초로 1세대 한류 대표스타로 중화권으로 진출한 것이다. 물론, H.O.T.와 젝스키스에게 밀려서 은근슬쩍 해외진출을 한 케이스나 다름없었지만, 절대로 저평가를 할 수 없는 대성공이었다. 실제로, 중화권에서는 NRG가 H.O.T.와 젝스키스보다 더욱 높은 인기를 누렸다.

중화권에서 한류 1세대의 역할은 안재욱과 클론[], 베이비복스와 NRG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NRG는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기업의 CF에도 출연했다. 중국에서는 나중에 진출한 H.O.T.보다 더 인기가 많아서#, 호텔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NRG가 이용하는 호텔 벽에는 NRG 멤버들의 사진이 붙어있었으며 호텔 한 층을 전부 비워줬고, 리무진 차량이 각 멤버의 수만큼 대기해 있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정도면 중국에서 국빈(國賓)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셈.

인기만 보면 수익을 억 단위로 쓸어모았을 것 같지만 정작 그렇게까지 큰 수익을 얻지는 못했는데, 당시 계약 구조가 불평등했기 때문에 중국 공연을 하면 공연사가 9, NRG는 고작 1밖에 못 받는 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천명훈과 이성진의 탈퇴 부진한 3집 활동

1999년 8월 말, NRG는 기자회견을 통해 천명훈과 이성진이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성진은 "팀 불화가 아닌 천명훈과 자신의 자진 탈퇴라고 진술했고, 3집은 문성훈, 노유민, 김환성의 3인 체제로 활동하였다.[] 사실 데뷔 초부터 소속사에서는 형들보다 어린 멤버들 위주로 푸쉬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NRG의 인기를 끌어올린 건 리더 이성진이었고, 결국 3집 앨범은 두 리더의 부재가 음반 성적의 부진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로 천명훈은 음악 공부를, 이성진은 Mnet 핫라인 스쿨에서 VJ로 활동하기도 했다.[] 탈퇴했다고는 하지만 NRG 팬미팅에 이성진이 MC를 보거나 천명훈이 축하를 위해 등장하기도 했고, 김환성이 이성진에게 전화를 시도 때도 없이 거는 식으로 멤버들끼리는 여전히 가깝게 지냈다.

 

김환성의 갑작스런 사망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에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던 그 때, 팀의 막내였던 김환성이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2022년 논란 이후

2022년 2월 13일, 천명훈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이 발매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성진을 제외한 멤버인 노유민과 문성훈만 앨범 피처링에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NRG로서 마지막 앨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글의 마지막까지 이성진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성진과의 의절을 아예 못박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인 2월 14일[], 예고한 대로 앨범 'Never Going Back'을 발표했다.

2월 20일, 이성진이 3년 동안 사귀어온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다른 멤버들은 모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덤

공식 팬클럽 명칭은 천재일우이다. 한자로는 千載一遇이며, 뜻은 천 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귀한 인연이라는 뜻이다.[]

공식색은 분홍색이다. NRG가 쓰인 기다란 분홍색 풍선과 NRG와 千載一遇가 쓰인 분홍색 우비를 응원 물품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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