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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8.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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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13일에 싸이더스HQ 소속으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5인조 보이그룹이다.[] 6집부터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게 된다.기사 2014년 5월 8일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첫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소속으로 컴백하게 되었다.

박진영이 처음으로 제작해 본 아이돌이며, 방시혁이 작곡가로 참여한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다.

 

그룹 위상

당시 신비주의 콘셉트가 난무하던 시절[6], 평범한 청년 컨셉으로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와 아이돌 최초의 국민그룹이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기존 아이돌 주 소비층인 10대를 포함, 전 연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룹이다.[] 1990년대 후반 H.O.T.가 있었다면, 2000년대 초반에는 god가 보이그룹 원탑 자리에 있었다

2000년 3집 음반 184만장, 2001년 4집 음반 171만장 이상을 판매하고, 방송 3사 가요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민그룹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2년에는 '100일간의 휴먼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매일 다른 주제로 구성된 콘서트 100회를 전회 매진시키며 성공적으로 끝마쳐 공연계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2000년과 2001년에 게릴라 콘서트에 참여해서 각각 11406, 18521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2001년에는 god 본인이 태극기 지참과 목표 인원을 16000명으로 정했는데도 역대 최다 관객을 모았으니 이들의 전성기 시절이 이 정도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주요 곡으로는 어머님께,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Friday Night, 거짓말[11], 촛불 하나, 하늘색풍선, 길[12], 니가 있어야 할 곳, 다시, 편지, 0%, 보통날, 반대가 끌리는 이유, 2♡,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등이 있다.

특히 거짓말은 2000년 후반과 말기의 가요차트를 그야말로 쓸고 다녔을 정도의 절륜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싫어!!싫어!!!' 하는 전지현의 나레이션 삽입 부분이나 특히나 강력했다. 후렴구로 넘어가기 전에 나오는 'g!o!d!짱!'이라는 응원 부분은 팬이 아니어도 자동으로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음. '어머님께'역시 강력하기로는 발군인 곡으로, 가장 유명한 부분은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다.[13] 가사 전 세대에 강력하게 짠한 느낌을 남기는 동시에 개그 소재로도 다수 활용된다.

그리고 god의 또 다른 가장 큰 의의는 지금 K-pop의 거물인 박진영[14]이 제작한 최초의 아이돌이고 방시혁[15]이 작곡가로 제작에 참여한 최초의 아이돌이라는 것이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에 전설로 초대된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다. 그리고 그 회차에서 자기들이 직접 라이브도 뛰었다!

 

데뷔전

사실 1세대 아이돌 치고는 가난하게 데뷔하고 고생하지 않은 그룹은 없지만 god는 유달리 고생담이 눈물나는 그룹이다.

처음 연습할 때는 갓식스(god6)[]라는 남자 5명, 여자 1명으로 구성된 6인조 혼성그룹이었으며, 김태우는 데뷔 6개월 전에 합류했다.

갓식스 계획이 처음 나온 것은 1997년 여름~가을 경으로 추정된다. 손호영과 데니 안이 S.E.S.의 슈, NRG의 김환성과 함께 1997년 초쯤 혼성그룹을 준비하다 슈가 S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김환성이 NRG에 합류하여 팀이 깨진 후에 합류하였고, 박준형과 윤계상 그리고 다른 남자 1, 여자 1이 싸이더스에 모여 준비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서초구 양재동의 연습실에서 연습을 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회사 사정이 급격하게 기울자 양재동의 연습실을 빼고, 고양시 일산에 있는 숙소에 가서 "너희끼리 연습을 하며 살라"는 통보를 받고 이동했다. 그러나 얼마 후 소속사의 지원도 뚝 끊기면서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당시 소속사가 도저히 이들을 데뷔시켜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차마 "너희는 데뷔 못한다"는 말을 꺼내지는 못했던 사장이 방치해두면 알아서 나갈줄 알고 연락을 끊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갓식스는 그대로 6개월을 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버텼다.[] 이때 주식이 참치캔과 라면이었는데, 후에 토크쇼에서 참치캔 이야기를 많이 해서 내심 광고를 기다렸다고 하기도 했다. 이때 배고픈 게 얼마나 한이 되었던지 1집 인트로 부분에 참치캔 이야기가 삽입되었다.

지금이야 일산신도시 일대가 이미 2000년대 중반에 인프라가 다 갖추어졌고 점차 주변 지역으로 확장해나가는 지역이지만 1990년대 중후반 까지만 해도 개발 초창기라 아파트촌만 있어서 제대로 된 시가지라고는 구일산 정도 뿐이고 주변이 산과 들, 논밭으로 둘러싸인 정말 말그대로 시골이었다. 그래서 일산 숙소에는 유명한 일화가 많은데, 단순히 방이 좁고 반지하에 낡은 수준이 아니라 건물 뒤에는 무덤이 있고 겨울엔 수도가 얼어 물이 안 나왔다. 그럴 때면 멤버들은 걸어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병원에 가서 몰래 씻고 비 오면 그걸 마셨다고...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먹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들었고, 어쩌다 생기면 빵 하나를 멤버 수만큼 조각내어 먹었다. 사실 햄버거같은 빵은 양반이고, 동네에서 옥수수도 서리해 먹었다고... 중간에 도저히 경제난으로 인해 생활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 되자[] 유일하게 박준형이 생계를 짊어지고[] 당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었던 순풍 산부인과에 조연으로 출연해서 70만원[]가량의 출연료를 받았고, 이걸로 멤버들이 한달 생활할 라면과 참치 등을 사며 버텼다고 한다. 나중엔 그마저도 끊겼지만...

회사에서 방치된 지 6개월 후에 회사 사정이 나아졌고, 숙소가 비어있을테니 치우고 오라는 사장의 명을 받들어 소속사 직원이 찾아 갔다가 아직까지 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기겁. 이들의 기다림을 알고 감동한 사장이 얘네들에게 앨범 한장은 꼭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프로듀서 박진영[]을 섭외, 박진영이 이들을 맡으면서 그룹체제를 6인조 혼성그룹에서 5인조 남성그룹으로 전환한 후 여성보컬 한명[과 남성랩퍼 한 명이 빠지고 김태우가 들어왔다.[] 여담으로 데뷔 전 연습생 시절 합숙 당시 배우 장혁과도 함께 숙소 생활을 했다고 한다. 당시 이들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배를 곯았던 나머지, 한달 식비가 나오면 일주일만에 허겁지겁 다 써버리고 남은 3주간 동네 옥수수 밭에서 옥수수를 서리해다 끼니를 때우거나, 라면 한 개를 가지고 스프와 면을 며칠에 걸쳐 나눠 먹거나 새우깡 과자를 물에 불려 죽처럼 만들어 나눠 먹는 등 상상 이상의 굉장한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god 멤버들과 장혁은 현재까지도 절친한 사이다. 신인시절 장혁이 god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고, 양쪽 모두 가수와 배우로 승승장구했으니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은 셈. 1박 2일에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장혁, god와 모두 안면이 있고 신인시절 같은 회사에 몸담은 적 있었던 차태현[] 역시 "god와 장혁은 고생의 아이콘" 이라고 다 알고 말했을 정도.

온갖 고생을 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한 멤버가 새 프로듀서에 의해 한순간에 내쳐지고, 난데없이 처음 만나는 어린 남자애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기존 멤버 4인은 반감을 갖고 김태우를 따돌려서, 내쫓아진 멤버들을 다시 되찾자고 결심했다.[] 이때 박진영은 김태우에게 한달 반 동안 "나머지 멤버 중에 한명이라도 널 싫어하면 고향으로 내려보내겠다"고 했고 이에 김태우는 필사적으로 멤버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들의 마음을 얻는 극적인 계기가 있었으니... 김태우에게는 부모님께서 서울로 상경할 때 보내주신 15만 원이 있었는데 이를 박준형에게 고백하자 배고픈 멤버들은 이 돈으로 쇼핑을 하고 결국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후에 멤버들이 말하길 이 15만 원[]이 없었다면 김태우는 멤버가 되지 못했을 거라고.

박진영이 프로듀서가 되고 김태우가 합류하면서 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일산 숙소 생활은 2집때까지 이어진다. 싸이더스와 박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은 가수로서의 투자 및 음악 프로듀싱과 관련된 부분이었지 생활에 직접 관여를 한 것은 아니었고, 지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소속사가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시절이 아니었으니 데뷔 후인 1집과 2집 활동 때만 해도 궁핍하게 지낸 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는 육아일기에서 쌀이 없어서 밥을 못 먹는 장면이 나오자 팬들이 숙소로 쌀과 밑반찬을 보내주기도 했다. 후에 멤버들은 팬들이 우리를 먹여살렸다고 회상했다.

초기에 모였던 멤버인 데니 안과 손호영과는 갓식스가 결성되기 전에 만나 함께 오디션에 붙어 슈, 김환성[]과 함께 4인조 혼성그룹으로 데뷔 직전까지 갔으나 슈가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어 S.E.S.로 데뷔하고 김환성도 천명훈을 따라 NRG로 데뷔하면서 무산됐다. 급작스럽게 나가서인지 슈는 2009년 놀러와 S.E.S.편에서 공개사과했다. 사실 그 전에도 특별한 앙금은 없었지만 슈는 자기가 나가서 데뷔가 무산된 게 내심 미안했었던 모양이지만 당시에는 SM 이상의 기획사가 없었기 때문에 딱히 슈를 나무랄 수도 없었을 뿐더러 그 이후 손호영과 데니 안이 흘러흘러 가게 된 기획사는 무려 싸이더스이니 뭐...[]

사실 데뷔전만 고생한게 아니라 앨범을 내면서도 온갖 고생을 한 그룹인데, 녹음하기로 한 날 고양시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물난리가 나서 녹음실이 잠겼고, 이 와중에 물 퍼내다가 다들 피부병이 옮아 고생했으며[] 사실 물은 둘째치고 폭우로 인해 도중에 산사태가 나서 토사가 허리춤까지 쌓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다들 좌절하고 있다가 급하게 섭외한 어린이 영어 테이프 녹음하는 소규모 녹음실에서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고.

 

 

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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