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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논란 및 사건사고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0. 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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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논란

그룹명이 공개됐을 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에 동명의 인디밴드가 결성되어 이미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 자칫 잘못하면 SM이 갑의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논란이 될 수 있고, 또 같은 음악 업계이기 때문에 도의적인 비판의 소지가 있었다. 사람들은 이를 토대로 SM을 비판하였다. 그래서 SM에서도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양측이 만난 자리에서 사과했고, "레드벨벳"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는 밴드에게 SM이 밴드 활동을 제재할 권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인디밴드에서 상표등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론 SM이 "레드벨벳"이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데뷔시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상표등록을 받았는지는 애초에 관계가 없다. 첫째 "그룹 데뷔"는 상표적 사용이 아니므로 상표등록을 받았더라도 상표권의 효력이 미치지 않고, 둘째 그룹 이름이 "레드벨벳"인 이상 남이 상표권을 갖고 있건 뭘 갖고 있건 부정경쟁의 목적만 없다면 상거래 관행에 따라 상표를 사용하는 범위에서 상표권의 효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상표법 제90조 제1항 제1호)

예를 들어 이름이 '김계동'인 사람이 있다면 자기 이름을 걸고 '김계동 떡볶이' 등을 팔거나 '김계동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야 할 것이며 이는 다른 사람이 '김계동'이 포함된 상표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이미 다른 사람이 '김계동'이 포함된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가 내 자식 이름을 '김계동'으로 짓는 일이 제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개인의 자기 성명에 대한 권리인 성명권이 다른 어떤 상표권보다 우선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성명권에 대한 것과 같은 보호가 단체일 경우 그 명칭에, 상인일 경우 그 상호에 등등 부여될 것이므로, 정확히 마찬가지로 어떤 단체(여기서는 아이돌 그룹)가 자기 이름을 '김계동'으로 짓는 것도 상표권이 있건 없건 뭐가 있건 제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상표법은 상표적 사용에 대해 규율을 하는 것이지 단체나 상인이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를 절대로 규율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있다. 다만 상호의 경우에는 물론 누구든지 부정한 목적으로 타인의 영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상호를 사용하지 못한다(상법 제23조 제1항).

게다가 달샤벳-달샤베트 논란과는 달리 '레드벨벳'은 케이크의 종류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기 때문에 밴드 측에서 상표권을 주장하기도 어려웠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다. 첫째 상표등록을 받지 않았다면 상표권은 당연히 주장할 수 없는 것이고 그 외의 다른 사정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으며, 둘째 '레드벨벳'이 케이크의 종류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인지는 지정상품이 케이크가 아닌 이 상황에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Apple"은 사과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해서 상표권을 주장할 수 없다"라는 말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주장인지 금방 알 수 있다. 한편 '레드 벨벳'은 (우리 말에선) 명사도 아니다. 관형사(구)라면 가능하겠지만.

 

뮤직비디오 논란

데뷔곡 행복(Happiness)의 뮤직비디오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기사와 9.11 테러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삽입한 사건이다.

논란을 인식한 SM은 즉시 해명 기사를 띄우고, 뮤직비디오를 수정해 다시 업로드 하면서 200만 가량의 초반 뮤비 조회수를 그대로 날려먹었다.

 

교통사고 부상

2016년 10월 10일 오후 10시쯤 멤버 슬기와 예리가 휴가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서울 성수동 부근에서 택시 기사의 부주의로 청소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기사가 났다.#

기사에 따르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히도 큰 사고는 아닌 듯. 2년 전 걸그룹 관련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보니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휴식 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했던 슬기와 달리 예리는 한 달이 지난 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사고 직후 지인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고 입원을 했다는 말이 나오는 등 기사와는 달리 크게 다친 것은 아닌지 팬들이 걱정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2016년 12월 7일, 예리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근황을 올리면서 많은 팬들이 반갑게 예리를 맞이하였다. 한 달이 넘도록 스케줄에 빠진 것은 부상은 다 나았는데 얼굴에 든 멍이 빠지지 않아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12월 13일, 레드벨벳은 오랜만에 5명이 모두 모여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NCT와 함께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VICTORY ep.1 청담더비 비긴즈 #레드벨벳#NCT#커밍순’을 진행하여 예리의 공식 컴백을 보여주었다.

 

의상 표절 논란

2019년 8월 20일 미니 7집 'The ReVe Festival' Day 2 의 뮤비와 티저 사진에서 멤버들이 입은 의상이 미국 브랜드 Paris99의 것을 무단도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Paris99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팀의 그 누구도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디자인 협업에 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흔쾌히 협업에 임했을 것이다”라고 의상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회사(SM)는 우리가 아티스트

 

함께 만든 이미지 또한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SM의 대응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그대로 묻히나 했지만 8월 30일, 해당 문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는 공식 기사가 나왔다.

2020년 3월 5일, Paris99와 공식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는 게시물이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라디오 스타 태도 논란

2016년 12월 7일,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방송 내내 저조한 토크 참여로 논란이 되었다. 이 점에 대한 비판 측과 옹호 측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비판 측의 의견은 라디오 스타는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이자 지상파 예능 중에도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많은 연예인이 출연을 희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린은 책임감을 가지고 토크에 참여했어야 했다. 하지만 녹화 당시 MC들이 보기에도 과하게 말이 없었던 아이린은 진행을 답답하게 하여, 뮤직뱅크 MC로서 발랄했던 모습으로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레드벨벳을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방송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한, 다른 방송에서 '진구야' 개인기를 한 것을 보면 개인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개인기 없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무조건 개인기가 없다 잡아떼는 것도 좋은 모습이라 하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타 방영 다음 날인 2016년 12월 8일 엠넷에서 방영된 양남자쇼에 출연한 아이린의 발랄한 모습들과 대비되어 라디오 스타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심지어 규현 입에서 "오늘이 제일 말이 많다."는 말이 나온 것은 그만큼 성의 없는 방송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1]
옹호 측 의견은 대체로 아이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의 의견으로 태도나 성격 문제라기 보다는 아이린이 활약할 수 없었던 당시 라디오스타 녹화장 환경으로 인해 생긴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그 증거로 당시 녹화장에서 김구라가 아이린에게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마디라도 더 해야 된다는 생각 안 하는가?' 물어보자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라는 답변 바로 뒤에 규현은 지금 아이린의 모습이 '레드벨벳 데뷔 후 아이린이 가장 많이 말하는 모습'이라고 변호하였다. 그러니까 방송 참여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녹화 당시 한 말
또한 '비판'에서 나온 양남자쇼와는 상황 자체가 너무 다르므로 비교가 불가능하다. 우선 양남자쇼에서는 함께 활동하는 그룹 멤버들과 함께 나왔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이린 혼자, 그것도 생애 첫 토크쇼 참여였다. 그리고 라디오스타 녹화 당시 출연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이린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아이린이 1991년생, 2014년 데뷔했으며 당시 고작 2년밖에 안 된 신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김구라 - 1970년생,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1993년 데뷔
김국진 - 1965년생,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1991년 데뷔
윤종신 - 1969년생, '015B - 텅빈 거리에서' 앨범으로 1990년 데뷔
규현 - 1988년생, 슈퍼주니어에 합류하며 2006년 데뷔
토니안, 문희준 - 1978년생, H.O.T로 1996년 데뷔
서지혜 - 1984년생,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2002년 데뷔
서유리 - 1985년생, 대원방송 성우 1기로 2008년 데뷔
당시 방송 출연자 중 가장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소속사 선배인 규현만 해도 데뷔 년도가 8년이나 차이가 나는 선배이다. H.O.T 멤버인 토니안,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로 아이린 입장에서는 하늘같은 조상급 대선배이다.[2] 규현을 제외한 MC들은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데다가 아이린이 아기 시절이나 태어나기도 전에 데뷔한 사람들이다. 어디나 위계는 있지만 상당히 위계 질서가 엄격하다고 여겨지는 연예계의 특성과 당시 아이린이 그룹 멤버들과 떨어져 참여한 첫 토크쇼임을 감안하면 그 입장에서는 아이린이 아니라 누구라도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토크에서도 아이린이 참여할 여지가 적었던 것이 서지혜와 서유리의 개인사를 제외하면 당연하게도 H.O.T가 주된 토크 소재였다. 서지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토니 부인'이라고 자칭한 것, H.O.T 시절 문희준과 그 이후 문희준의 모습 비교, 이수만 대표와의 H.O.T 재결합 논의, H.O.T 댄스, H.O.T시절 몰카, H.O.T시절 비밀연애, H.O.T시절 인기 순위 등등 그나마도 아이린과 가장 데뷔 년도 차이가 적은 서유리는 초등학교 때 칠현(강타 본명) 부인이라고 자칭할 정도로 H.O.T 팬이었으므로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토크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H.O.T가 활동하던 시절에 미취학 아동이었던 아이린이 제대로 파악하고 참여할 수가 없는 소재들이었다. 실제로 문희준이 H.O.T 시절에는 김국진이 스타였다며 옛날 얘기를 꺼낼 때, 김구라는 '아이린은 (그 때 사람들) 아무도 몰라.'라고 사실을 말해주자, 아이린에게 '그럼 이번 기회에 배워.'라고 말할 만큼 녹화 당시 토크 소재에 대한 아이린의 지식은 전무했고 전무할 수 밖에 없었다.
상식적으로 신인 축에 속했으나 그래도 데뷔 2년은 된 상황이었으므로 녹화에 적응을 못할 정도의 신인은 아니었고, 다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해도 아예 연예활동을 하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라면 아이린이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가 없다. 따라서 라디오스타 논란은, 아이린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아이린을 제외한 다른 라디오스타 출연 게스트들을 알았다는 전제 하에서) 이런 고려도 사전에 하지 않고 스케줄을 잡은 사람의 잘못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그리고 말만 적었을 뿐 아이린은 방송 내내  등받이에 기대지도 않고 90도로 허리를 펴고 앉은 채로 박수를 치거나 잘 웃는 등 리액션을 계속하였고 다른 게스트의 과거 사진에 놀라고 비웃는 와중에도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타팬들의 의견마저도 말주변이 없었을 뿐 오히려 방송에 임하는 태도는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페미니즘 소설 독서 논란


2018년 3월 18일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페미니즘 소설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걸 가지고 레드벨벳 갤러리[3]와 일베저장소,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아이린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며, 아이린의 굿즈 등을 훼손하는 사진을 올렸다. 기사영상

해당 발언(레벨업프로젝트2 생방송 팬미팅)이 나올 때, 아이린은 책 제목을 말하면서도 "그... 82년생... 그거 읽었고..."라며 제목을 정확히 기억하지도 못했다. 읽었다는 다른 책들도 대다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책들로, 일례로 제목을 기억하지 못했던 주황색 표지의 책도 시/에세이 부분 베스트셀러인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이란 책이다. 아이린의 취미가 독서이며 몇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을 잘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 상의 성별갈등과는 별개로 그저 휴가를 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을 읽었고 그중에 82년생 김지영이 포함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레드벨벳 갤러리, 일베저장소, 국내야구 갤러리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해서 딱히 별 일은 없었다. 팬덤 내에서도 큰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읽을 수도 있지 뭐"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아이린이 읽은 책 중 하나가 페미니즘 서적으로 유명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이었을 뿐(전술한 내용을 보면 단순히 베스트셀러여서 읽어봤을 확률이 높다.) 그녀는 페미니즘에 관해 가치관을 드러내거나 논란이 될 발언을 한 바 없다. 따라서 그 책을 읽었다는 사실만으로 아이린을 페미니스트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해당 소설이 페미니즘에 관련한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82년생 김지영의 독자를 모두 페미니스트로 여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한 듯 하다. 또한 그녀가 설령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그것은 그녀에게 낙인을 찍고 비난을 퍼부을 근거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페미니스트=남혐주의자'라는 공식 또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있으며, 아이린은 위에서 말했듯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된 반응과 추측들로 인해 아직까지도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린이 남혐주의자로 낙인 찍혀 있다.

한편,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포토카드 파괴 인증을 한 유저는 이후 관심을 받기 위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언론 반응


스포츠조선, 한겨레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여러 사람이 읽은 베스트셀러를 읽었다는 것만으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라고 주장하는 이러한 반응을 비정상적인 것, 황당한 논리 등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언론들은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조선일보에서는 "남성 청년층의 반페미니즘이 점점 도를 넘는다"라 평가하며, "소비자 지위를 악용해 사실상 사상 검증을 벌이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오피니언에서는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는 물론이고 유튜브 같은 동영상 서비스가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가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24시간 노출되는 상황"이라는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며 "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해 일언반구하지 못한 채 언제나 방긋 웃는 표정을 지어야 한다면 '박제된 인형'이나 마찬가지"라 평가했다.
연합뉴스에서는 이상적이라 여기는 상냥하고 순종적인 여성과 자신을 위협하는 도전적인 여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여성관이 원인이며,[4] 익명성을 통해 분노와 혐오가 더욱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되었다는 한국여성정책연구소 안상수 평등문화교육연구센터장의 견해를 인용했다.
한겨레 칼럼에서는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며 "남성우월주의자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한 것"이라고 하였다. 남성우월주의자라는 단어 사용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이 칼럼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문제를 일으킨 쪽은 반페미니즘측이며, 언론에서 페미니스트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사건을 보도하는 것이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칼럼에서 위근우는 일부 남성들이 아이린과 손나은을 공격한 이유를 걸그룹이 성적으로 객체화되고 상품화된 존재여야 한다는 경험적 질서를 이들이 위반했다고 보기 때문이라 분석하며, 문제를 일으킨 남성들을 원시부족에 빗대며 비판했다.
한국일보에서는 "아이돌의 밥줄이 인기라는 걸 간파한 공갈"이라며, "페미니즘에 반대하겠다면, 그건 자유다. 그 자유를 누군가의 밥줄을 쥐고 흔드는 식으로 행사하는 건 너무 저열하지 않은가"라 비판했다.

 

갑질 사건


2020년 10월 20일, 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씨가 아이린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갑질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서 명시적으로 누군가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태그가 레드벨벳 곡 제목이고 해당 문서에 설명되어있듯 이후 레드벨벳 관련 칭찬글을 삭제했기 때문. 그리고 결국 아이린이 본인의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갑질을 시인했다.

 

2019 SBS 가요대전 추락사고

2019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웬디가 SBS측의 소통 및 전달 부재, 즉 SBS측 과실로 3m 높이에서[5]추락해 골반 및 손목,광대 부근에 골절을 입은 레드벨벳 역사상 초유의 대형 사고. 레드벨벳 웬디는 최소 전치 6주라는 가수에게 큰 시간의 입원 기간을 가지게 되었고, SBS에서는 레드벨벳과 웬디, 그리고 레드벨벳의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불참 논란

이 사건 때문에 가수들이 평양에 도착한 시기에는 거의 모든 기사의 댓글마다 조이를 심하게 비난하며 도가 넘는 악플까지 일부 달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러한 비난 여론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논란

2019년 9월 27일 곽정은이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의 내용은 소위 독박육아로 인해 한국 여성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 그러나 단순히 좋아요를 누른 것만으로 페미니스트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인스타그램 특성상 피드를 넘기다 실수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고, 페미니즘과는 별개로 내용은 그냥 확인하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이 게시물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곽정은 개인과는 별개로 해당 내용이 페미니스트들만이 지지할 내용이라기보다는 독박육아로 힘든 여성의 시각을 보여주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대다수 팬과 네티즌은 "좋아요 좀 누를 수 있지"라는 반응이었다.

당연하게도 일부 안티페미니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아무래도 독박육아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페미니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기 때문. 그리고 후술할 조이가 페미니즘 티셔츠를 착용한 것에 대한 논란이 터지면서 이 사건도 다시금 언급되었다.

 

페미니즘 티셔츠 착용논란

인스타그램에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과 함께 검은 수트를 입은 사진을 게시했는데 수트 안 티셔츠에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써져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다.

당연하게도 안티페미 성향이 강한 남초 사이트에서는 이를 문제삼아 조이에게 "남성 팬덤을 가진 걸그룹 멤버가 페미니스트 티셔츠를 입는다니, 이해하기 힘들다", "페미코인인가, 언팔각이다", "논란 될 걸 몰랐을까? 의도가 분명하다", "'페미' 소식 듣고 오만정 떨어졌다" "남팬들로 먹고 사는 것들이 남혐짓을 한다"(루리웹 댓글)라며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남팬으로 먹고 산다는 주장은 비약이 심한데, 레드벨벳 팬덤은 여성 팬덤도 굉장히 많으며 오히려 여팬의 비율이 더 높다. SM은 대체로 다른 회사들에 비해 여성 팬들이 많은 편이고 레드벨벳은 그 비율이 특히 뚜렷한 편이다.

안티페미 사이버렉카인 뻑가는 "조이가 이기적인 이유"라는 영상을 올리며 조이에게 "레드벨벳에 폐 끼치지 말고 탈퇴하라"라고 비난하고 멤버들이 짧은 의상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저런 아이돌이 무슨 페미야"라며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초반에는 뻑가의 구독자들이 이에 동조하며 인신공격을 일삼았으나 시간이 지난 후 해당 티셔츠를 입은 인물들, 티셔츠를 생산한 디올한테는 아무 소리도 못하면서 왜 조이만 잡고 늘어지냐며 비판받았다. 이후 싫어요의 수가 더 많아지고 비판 댓글이 상위 댓글로 올라오기 시작하자 뻑가는 좋아요와 싫어요를 비공개 처리하고 댓글을 막아버리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SNS나 여초 사이트에서는 "티셔츠 한장 입은 게 그렇게까지 논란거리인가"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해외 케이팝 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접한 외국인들까지도 조이의 인스타그램에 들어왔다가 조이를 비난하는 댓글들을 접하고는 '왜 이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하는 중. 심지어 같은 남초에서도 티셔츠 하나 입었다고 왜 이리 민감하게 구냐는 반응을 보이는 유저도 나왔었다.[6] 아이린 때와 마찬가지로 문제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단지 페미니즘 문구가 적혔다는 이유로 해당 인물을 특정 성향으로 단정짓고 나아가 그 성향을 가진 것을 비난하는 행위는 사상검열에 지나지 않는다.[7]

조이가 착용한 티셔츠는 크리스챤 디올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조이 외에도 선미, 현아, 김혜수, 수지 등이 입었고 해외에서는 리한나, 에이셉 라키, 릴 우지 버트, 나탈리 포트만, 제시카 차스테인, 제니퍼 로렌스, 켄달 제너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제품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착용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일이냐", "그저 명품 브랜드일 뿐", "저 옷 입고 페미니스트라 생각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다", "페미니스트라는 글자만 보고 발작 버튼 눌리는 것 같아 심각하다" , "여자 아이돌은 옷도 마음대로 못 입냐" 라는 등 조이를 옹호하는 반응들이 일반적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저렇게 단순한 옷을 100만 원이나 받고 파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이는 다른 명품에도 적용되는 시선이기에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고 있다.

 

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인터뷰 논란

예리가 평양 공연 당시에 했던 인터뷰 내용이 사람들 사이에 논란이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2018년 4월 1일 북한의 김정은을 만난 것에 대해 예리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많다.

예리는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후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악수조차 할 줄 몰랐는데 너무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것도 그거지만 북측의 많은 분을 만났다는 것에 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를 놓고, 레드벨벳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일부 네티즌이 "북한의 수천만 주민들을 노예로 부리며 호의호식하는 독재자 김정은을 만난 것이 영광이냐?"고 지적하며 예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엔 ‘예리 영광 발언’, ‘레드벨벳 예리 김정은과 악수 영광 발언’이라는 식으로 제목이 달린 글들이 올라와 빠르게 퍼졌다.지금은 지워졌다.

일단, 김정은과 북한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적이고, 북한에 의한 피해자들이 대한민국 안에 수도 없이 존재하는데, 김정은을 만나 영광이였다고 하는 것은 경솔했던 발언이 맞다.

반면, “공식적인 자리여서 예의를 갖춘 표현을 한 것일 뿐이다”, “전체 맥락을 짚어보면 좋은 경험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확대 해석은 금물이다”, "그럼 예리가 '엄청 불쾌하다'고 해야 하느냐?"[8][9] 따위의 옹호 의견도 있기는 하다.

비슷한 맥락에서 예리의 태도에 대해 절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들도 존재하긴 한다. 의외로 대중들에게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논객들과 언론이 이 사안에 신중한 반응인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채널A의 뉴스 프로그램 뉴스TOP10에 출연한 북한 출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예리의 나이를 감안해 이 사건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삼가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였으며, 북한 출신 가수 명성희씨도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해 이 사안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전원책 변호사에게 "기자들이 갑자기 몰려 정신없는 와중에 무심결에 나온 말"일 것이라며 생각을 나타냈다. 김갑수[10] 정치 평론가도 '갓 스물된 아이가 무엇을 알겠냐'는 취지로 반문하기도 했다.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이것이 정치다에서도 이에 대해 짧게 다뤘는데, 진행자와 패널들이 아직 어린 가수이고 모르고 말했을 것이라며 간단히 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정규재의 펜앤드마이크의 진행자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은 경거망동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비판하긴 했지만, 비판 수위가 높진 않았다. 패널로 출연한 김진 前 중앙일보 논설위원도 사전에 국정원 같은 곳에서 교육을 했어야 했다며 가수들보다는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강적들에서 조금 언급된 것을 제외하고는 예리의 실명도 거의 언급되지 않았으며 모두 간단히 짚고 넘어가려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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