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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miss A)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2.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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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소속으로 활동했던 다국적 걸그룹. 2010년 7월에 <Bad Girl Good Girl>로 데뷔했다. 멤버는 페이, 수지, 민, 지아 4명이었다. 이 중 페이와 지아는 중국인이다. 처음부터 아시아 전체를 염두에 두고 계획되었고 중국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당당하고 시크한 도시녀다. <Breathe>와 <Touch>를 제외하고는 타이틀곡들이 그런 메세지를 담고 있다. 멤버들이 춤을 잘 춰서 그런지 무용수 컨셉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데뷔곡 <Bad Girl Good Girl>로 데뷔 21일 만에 지상파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멜론 차트 1위 석권, 그 해 연간1위와 가수 최단기간에 대상을 받으며 역대급 임팩트를 남긴 걸그룹이다. 데뷔곡이 초대박을 처서 그런지 평가절하를 당하지만, 사실 활동한 타이틀 전곡이 연간 순위에 들었다.[1]

음원 성적 외에도 퍼포먼스와 댄스 부문에서는 어느 걸그룹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들을 가지고 있는데, 6년 동안 미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며 댄스를 주구장창 트레이닝받은 민, 중국에서 무용과 출신에 체조까지 잘하는 페이와 지아, 그리고 어릴 때부터 댄스동아리에서 춤의 끼와 소질을 보여준 막내 수지까지 합쳐져서 평균적인 춤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메인보컬은 따로 없지만 4명 모두 준수한 라이브 실력으로 싱글 2집 Breathe 프로모션 당시엔 물구나무서기 안무를 소화하면서 라이브로 무대를 진행해 다들 놀라기도 했다. 해외에서 가장 패러디가 많이된 퍼포먼스는 2011년 MAMA 무대인데, 여기서 민은 몸이 좋지 않던 상황이라 댄스실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지만, 지아와 페이, 그리고 수지의 멋진 퍼포먼스가 일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전체적인 그룹 인기도 높았지만 특히 막내 수지가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을만큼 가수 겸 배우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어느 시점 이후로는 원래 그룹인 miss A의 존재감보다 훨씬 더 커져 버렸다. 이때문에 왕따설을 포함, 그룹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2016년 지아가 떠난 데 이어 2017년에 계약이 만료된 민마저 떠나면서 슬슬 해체 관련 떡밥이 돌았고, 2017년 12월 27일에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면서 걸그룹 역사상 역대급의 임팩트를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13 포브스코리아 선정 한국의 파워 셀러브리티 40인 - 17위

 

메인보컬 논란

4명 모두 보컬담당이고, 공식적인 메인보컬은 없으며, 타이틀곡마다 돌아가면서 후렴과 고음파트를 소화한다.

은근히 메인보컬은 민이다 or 수지다 이렇게 두 부류로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커뮤니티에 미쓰에이 메인보컬은 누구였냐는 질문이 자주 올라오는데 댓글 대부분 "민 아니었어?" "수지야" 이런식의 답이 자주 달린다. 이는 데뷔 초반 민이 연습생 생활 6년을 했다는 기사가 나와 사람들이 오래했으니 당연히 리더겸 메인보컬이겠구나 해서 생긴여론이고, 수지는 미쓰에이 마지막 곡인 다른 남자 말고 너에서 파트를 독식하는 바람에 수지가 메인보컬이라는 인식이 심어져버렸다. 애초에 데뷔 초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Bad Girl Good Girl과 Breathe의 후렴과 고음을 담당하던 보컬은 페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메인보컬은 없고 독보적인 보컬실력을 가진 멤버는 없지만 4명 모두 퍼포먼스를 하면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소화하는 팀이다.

 

맴버

활동

데뷔 당시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사실상 소속사 버프를 거의 받지 못하고 데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원더걸스는 야심차게 미국에 진출했지만 박진영 특유의 언플로만 부풀려졌을 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고생 중이었고,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JYP에서 사운을 걸고 준비하고 있던 연습생들의 데뷔는 모조리 취소되었다.[3] JYP는 다행히 2PM과 2AM을 성공시켰지만 임시 탈퇴였던 2PM의 리더 박재범이 모종의 이유로 영구 탈퇴가 확정되면서 2PM 팬덤이 나뉘어지고 말았으며, 얼마 안 가 미국 활동을 하던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가 갑자기 활동 중지를 선언하며 팬덤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당시 원더걸스와 2PM의 위상이 어땠는지 생각하면, JYP에게 큰 위기였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JYP는 새로운 걸그룹의 런칭을 준비한다. 본래 중국 시장 공략용 팀이었던 원더걸스가 2007년 회사를 떠난 비를 대신해 미국에 가게 되자, JYP는 2009년부터 시스터즈(Sisters)라는 5인조 팀을 만들어 중국에서 프리 데뷔 개념으로 활동시키고 있었다. 멤버는 혜림, 황이페이, 신혜지, 페이, 지아로 다섯 명이었으나 선미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박진영이 독단적으로 혜림을 차출하고, 황이페이와 신혜지가 JYP를 떠나면서 시스터즈에는 페이와 지아만 남게 된다. 새로운 팀을 런칭시킬 때가 되자 박진영은 준비가 됐다고 판단된 페이와 지아를 먼저 miss A에 합류시키고, 슈퍼스타K 예선 중 캐스팅돼 2009년부터 연습생으로 지내던 수지가 A&R 팀의 강력한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다.[4]

이후 원래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려 했으나 전술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한국에 돌아온 장기 연습생 민이 정식 데뷔 직전 합류하며 4인조 miss A가 완성된다.[5] 이 흔적이 한국 정식 데뷔 전 중국에서 삼성전자 애니콜의 캠페인 송으로 발표했던 Love Again의 뮤직비디오에 민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남아있다

 

 

2010년 7월 1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 'Bad Girl Good Girl'로 정말 소리소문 없이 데뷔했다. JYP 아이돌 그룹 중 가장 조용하게 데뷔한 그룹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Bad Girl Good Girl'은 아이돌 데뷔곡 중에서는 가장 큰 흥행을 거두었다. 데뷔 21일만에 여성 그룹 음악 방송 최단기간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였는데, 당시로서는 여성 그룹에 한정짓지 않고 가수 전체를 통틀어도 2위에 랭크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었다.[7]이 기세를 몰아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여자그룹 지상파 최단 기간 1위라는 기록도 달성한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순위도 팍팍 상승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달성하고, 무려 4주 연속 1위를 지키는 성공을 보여준다. 이후 SBS 인기가요에서까지 1위를 하며 국내 순위제 가요프로를 모두 석권하고 데뷔 한 달만에 대한민국 가요계를 한바탕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들 당시는 샤이니가 엄청난 음반판매량을 내세우며 컴백한 시점이었는데, 이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미루어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예상할 수 있다. 당시 신인이 단박에 주요 음원 사이트의 1위를 차지한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8] 이와 같이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은 곡 자체가 좋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Bad Girl Good Girl'은 음원 히트에 그치지 않고, "유돈노미", "셧업보이" 라는 유행어와 엎드려 발을 구르는 특유의 안무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곡은 펌프 잇 업 2013 FIESTA 2에도 수록된다.

지아의 분홍색 머리도 이슈를 모았는데, 그 당시에 이런 찐한 컬러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오는 아이돌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 후 2010년 가온 연간 음원차트, 멜론 연간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데뷔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다. 그리고 2010년 MAMA에서 이 곡으로 데뷔 5개월 만에 대상을 받으며 데뷔후 가장 빨리 대상을 받은 가수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9] 걸그룹 쪽에서는 레전드라 평가받는 데뷔 활동이고, 아직도 이 기록들은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 미쓰에이가 이렇게 센세이션한 반응을 단숨에 일으킨건 그당시 걸그룹 상황과도 맞아떨어진다. 그 전년도에 2NE1의 파격적인 데뷔이후 모든 걸그룹들이 화려하고 블링블링하면서 강렬한 컨셉을 들고 나오던 시점에 미쓰에이는 누구보다 간결하고 소소하게 데뷔했다. 데뷔 전 홍보도 거의 없었고 스타일링은 과한 악세사리를 모두 빼며 무용수 컨셉에 심플함을 강조했다. 오직 노래와 안무에 치중한 결과 또다른 차별성을 주며 초대박을 터트린것!

Bad Girl Good Girl 은 대상곡이면서 한 해 반짝인기가 아닌 상당히 오랫동안 커버 및 회자되는 곡으로 유명하다. 특히 트와이스는 소속사 직속 후배다보니 3번이나 커버하였다. 밑 리스트는 방송사에서 다른 아티스트들이 커버한 Bad Girl Good Girl 모음

 

2010년 9월 27일에는 2번째 싱글 "Step up" 으로 컴백했다. 8월 중순에 첫 앨범 공식활동을 마무리한 후 거의 한달만에 초고속으로 돌아왔다. 기사에서는 레게요정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타이틀 곡은 이전과는 분위기가 일변한 'Breathe'. 데뷔곡이 워낙 초대박을 터트린 이후라 관심도는 역시 높았으며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당히 잘나갔다. 전체적인 반응이나 성적은 데뷔곡보다 많이 저조했지만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컨셉은 조금 더 발랄해졌으며 지아는 분홍색에서 분홍빛 나는 금색으로 머리색이 바뀌었다. 데뷔곡에서 엎드리기춤이 유행했다면, 여기선 물구나무 서기 춤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안무로써 물구나무 서기는 최초이기 때문에 활동당시에는 미쓰에이의 아이코닉한 안무중 하나였는데 현재에는 데뷔곡이나 허쉬 봉춤이 더 많이 커버되면서 묻히는 경향이 있다.

활동기에는 물구나무 서기를 한 상태에서 계속 쉬지 않고 방방뛰는 춤을 추면서도 안정된 라이브를 보여주어 가창력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앨범은 전체적으로는 데뷔앨범보다 퀄리티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수록곡 중 '그 음악을 틀어줘요 DJ' 는 아직도 명곡으로 언급되며 '멍하니' 같은 발라드도 나름대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1년 7월 18일 정규 1집 "A Class"를 발표. 음원 사이트를 올킬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miss A와 miss A good-bye baby가 동시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이슈를 모았고 그에 걸맞게 당연히 음원싸이트 전부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타이틀곡은 'Good-bye Baby'. 뮤직비디오는 김남진이 멤버 네 명과 다 사귀다가 차이는 내용이다.

음악방송에서도 컴백과 동시에 차례차례 1위를 차지한다. 컴백 전 민이 음악방송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하는게 목표라고 했는데,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 모두 1위에 올라서 결과적으론 트리플크라운이 맞지만, 민은 3주 연속 1위를 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11] 여담으로 지아 머리의 핑크색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시점부터 수지 개인의 인기가 miss A라는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슬슬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이미 컴백 전에 드라마 드림하이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Good-bye Baby'의 가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지아의 파트에 '내 이름은 수지가 아닌데 / 자꾸만 실수로 수지라 부를 때 / 그때 알아 차려야 했어'라는 가사가[12] 있기 때문. 이미 인기가 아이돌 중에서도 최상위권이었던 수지를 또 밀어주는 거냐는 말도 있었지만, 어쨌든 수지라는 이름이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은 사실이었다.

안무도 화제가 됐는데 노래가 시작할 때 벌러덩 누워서 다리를 드는 춤이 있다. 데뷔곡에서도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흔드는 안무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을 재현하려 한듯. 그리고 'Bad Girl Good Girl'을 팬들은 BGGG 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이걸 의식한 듯 티저에서 Good-bye baby를 적을때 앞글자 색을 다르게 해서 GBBB에 포인트를 주었다.

2011년 멜론 연간 12위 / 가온차트 연간 11위를 기록하며 하반기에 나왔지만 음원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더 무서운 건 그해 첫 주 다운로드가 무려 90만건을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그해 걸그룹으로써는 최다 판매량이고 이에 걸맞게 2011년 다운로드 전체 3위에 오른다. 하지만 이 역시 연간1위를 차지한 데뷔곡에 가려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다. 간혹 망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그 당시 가요계 상황을 잘 모르고 뒤늦게 아는척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

즉 'Good-bye baby'도 성적이 매우 좋았지만 데뷔곡 'Bad Girl Good Girl'이 워낙 대단했던 탓에 이와 계속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이때부터 데뷔했을 때의 영광을 miss A가 많이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타이틀곡의 인기는 좋았지만 팬덤은 확실히 최상위권 걸그룹에 못 미쳤으며[13] 수지라는 아이돌 최고의 탑스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멤버들과의 격차가 심해서 이리저리 지나치게 평가절하를 당해 어느 순간 미쓰에이는 데뷔곡말고는 별 거 없다는 인식이 심어져버렸다. 또한 그룹보다 수지 본인의 인기와 주목도가 더 높아져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이러한 평가 속에서도 실제 노래의 인기나 성적은 걸그룹 최상위권에 속해 있었다.

실질적으로 이 때까지가 miss A의 전성기였다.

 

 

2012년 2월 20일 첫번째 미니앨범 "Touch"로 컴백했다. 'Touch' 활동기 때는 의상이 주목을 받았는데, 지아가 아이디어를 낸 붕대의상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춤이 굉장히 어려운데, 우아하면서 마냥 흐느적거리지 않게 절제된 파워풀을 보여줘야 되는 춤이라 미쓰에이 말고 다른 사람들은 잘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편.

동명의 타이틀곡 'Touch'는 지금까지의 miss A의 곡들과 사뭇 다른 곡인데 신비로운 곡 분위기가 괜찮다는 호평도 있긴 했으나 기존의 미쓰에이 히트곡들과 비교해 너무 심심하고 이상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 속에서 노래는 공개되자마자 멜론차트에 1위로 진입하고 지붕킥을 찍었다. 당시 걸그룹 중에서 초반화력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엄청난 화력이었기 때문에 하루만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고,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틀 후 악재를 딛고 돌아온 보이그룹 최종병기와 슈퍼스타K 시즌2 준우승자의 음원이 나오면서 2월 22일 오후 2시 3위로 밀리는듯 보였지만, 멜론차트 주간1위를 달성하고, 다시 2위로 올라와 2주동안 2위를 더 차지하면서 3주동안 1위를 차지했을 수도 있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엠 카운트다운에서 2012년 3월 1일 1위를 차지했고, 3월 4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Touch' 활동으로서는 마지막 지상파 1위가 되었다. 같은 주에 빅뱅이 컴백한 데다가 1년 5개월만에 컴백하는 소속사 선배 그룹도 3월 중순에 컴백한 상황. 연말에는 멜론 연간 53위, 다운로드 연간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의 활동 평가는 미쓰에이라는 그룹의 명성에는 못미치지만 체면치레는 했다는 정도. 대형 그룹들의 컴백 사이에서 음원차트 1위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것은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데뷔해에 대상을 수상한 그룹치고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건 사실이다. 사실 3년차로 접어드는 미쓰에이에게 가장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고 중요했던 컴백시점에서[14] Touch 라는 호불호 갈리는 노래로 컴백한것은 상당한 모험이었던 활동

'Touch' 활동 종료 후 수지의 첫 영화 데뷔작 건축학개론이 멜로 영화계의 역사를 다시 쓸 초대박이 나면서, 수지의 입지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이 시점에 와서는 배우 수지의 인기가 miss A를 완전히 압도했고 팬덤은 많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수지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리얼리티라도 찍었으면 기존에 모았던 그룹 팬덤과 새로운 수지 팬덤이 합쳐서 꽤 크게 키워 나갈 수 있었겠지만, 회사가 워낙 힘들었던 시절이고 회사의 경영 마인드가 팬덤보단 대중성을 중요하다고 보던 시절이라 전혀 관리를 안해주었던게 문제

 

 

이후 7개월 정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2년 10월 15일엔 2번째 미니앨범 "Independent Women Part.3"으로 컴백했다.[15] 미쓰에이 커리어 중에서 가장 흑역사로 남는 활동 시기인데, 음원1위도 못했고, 타이틀곡 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낮은 곡이었다. 당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순위제도를 유지하던것은 뮤직뱅크뿐이었는데 강남스타일 열풍이 여전히 식지 않아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놓쳤다.[16] 다른 상황보다도 곡 자체의 퀄리티가 현저히 하락했다는, 즉 다른 이유는 필요없고 단순히 곡이 별로였다는 평이 많으며 실제로 '남자 없이 잘 살아' 이후로 박진영은 miss A의 타이틀곡 작곡에서 손을 뗀다. (그렇다고 완전히 타이틀곡 작곡에 관여를 안한것은 아니고 후에 Hush의 편곡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다만 이것도 미쓰에이 기준에서 부진했던 것이지, 멜론 음원차트에서 5위권내에 상당히 오래있었고 2달 연속 주간 탑10에 머물렀다. 10월 중순에 나온곡이지만 멜론 연간차트에서는 61위를 차지해 그런대로 선방은 했다.

 

2013년 11월 6일. 정규 2집 "Hush"로 컴백. 수지가 구가의 서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지다가 컴백을 했다.

전 타이틀곡과는 달리 박진영이 아닌 이트라이브 작이다. 박진영은 편곡에만 참여했고, 곡이 나오고 첫 반응은 오랜만에 미쓰에이 데뷔시절을 보는 느낌이라는 말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민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했고, 미쓰에이의 고질적 문제인 코디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래서 무대 보는 맛이 더 살았다는 분위기.

이번 앨범 직전까지 수지의 인기와는 반대로 미쓰에이는 여러모로 평가가 떨어지는 추세에 음원 파괴력도 점점 줄어들며 거기다 3대 기획사라 불리는 JYP도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져버린탓에 소속사가 상당히 신경을 쓰며 투자한 것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Hush는 훨씬 이전에 받아둔 곡이었지만 나중을 위해 아끼다가 드디어 내놓은 결과물이라는 인터뷰도 있었다. 음악방송 세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방송 프로모션도 예능과 행사 등 빡빡하게 준비했다. 그 결과 다행히 지난 앨범과는 달리 봉춤이 이슈도 많이 되고[17] 음원차트에서도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11월 17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후 처음으로 1위를 했으며, 뒤이어 11월 21일 엠 카운트다운[18]과 22일 뮤직뱅크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였다. 음원 성적을 이야기하자면 'Hush'는 당연히 미쓰에이의 곡답게 탑10에는 진입을 했지만, 초반에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에 밀려 탑10 하위권에 머물다가, 청룡영화제 축하무대를 선 이후로 역주행을 하더니 무려 멜론차트 2위까지 올라갔다.[청룡영화제] 또 한달 넘게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순위권을 유지하는 등 역시 미쓰에이는 무용수 컨셉이 찰떡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11월 음원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20]

활동이 끝난 2014년에 넘어와서도 차트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롱런했고, 그 결과 직전까지 그룹의 부진했던 이미지를 지우고 뱃걸굿걸때의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하락세가 아닌 긍정적인 상승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부터는 수지가 드라마 구가의서까지 히트치며 가수,배우 또 스타로서도 탑중의 탑 위치로 굳혀가던 시기라 수지의 그룹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어떤 노래를 들고 나와도 중박 이상은 칠 수 있는 시기였던것도 사실이다. (수지라는 멤버의 관심도가 어마어마 했기 때문에)

이 곡은 뱃걸굿걸 다음으로 미쓰에이의 아이코닉한 히트곡으로 남아있는데, 절제된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엔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여자아이돌들의 단골 커버송 중 하나이다.

 

 

이후 긴 공백기가 시작된다. 2014년 한 해는 심지어 수지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의 개인활동마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는데,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miss A 콘서트가 열리는 등 해외활동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9월) 이후로는 수지가 영화 도리화가에 캐스팅되며 그룹 활동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후에 민이 인터뷰에서 타이틀곡을 여러곡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곡을 찾지못해 컴백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 시기부터 정산관련 얘기가 언론과 각종 커뮤니티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더불어 2013년부터 종종 들리던 그룹 왕따 논란도 수면위로 떠오르는데 대표적으로 생일파티에 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거나 싸움을 했다는 찌라시성 이야기가 기정사실화 되어서 떠돌기 시작한다. 정확한 것은 2014년을 전후로 멤버들 사이에 셀카를 찍어 올리는 일이 줄어들고 인터뷰에서 친밀함이 현저히 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 외에 논란은 모두 루머이며 불화도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2015년 3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Colors"로 1년 5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했다. 타이틀곡은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인 '다른 남자 말고 너'.

앨범 발표 직전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 소식이 터지는 악재가 있었고, 음반 20종이라는 엄청난 상술을 들고 나온 EXO와 같은 날 컴백을 하게 되는 통에 그대로 묻히는가 했더니... 예상을 뒤엎고 멜론을 비롯한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순조롭게 1위를 차지하며 순항했다! 멜론차트에서 지붕킥을 달성했고, 그 후로 박효신같은 음원 강자가 줄줄이 컴백을 해서, 2위로 내려갔다가, 모두 몇시간 안에 다시 1위로 올라오면서 무려 2주동안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그로 인해 많은 기사에서 'Bad Girl Good Girl'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제2의 전성기가 도래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초반 음원성적이 너무 좋아서 연간1위를 하는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많았다.[21][22][23]

데뷔 초의 당당한 여성 컨셉과 걸그룹에게 요구되는 상큼한 느낌의 딱 좋은 절충점을 찾았다는 호평을 받았고, 특히 수지의 눈부신 미모가 음악방송을 할때마다 연일 화제가 되었다. 허나 하필이면 너무 강한 후배인 EXO와 만나는 바람에 음악 방송 1위는 하지 못했고 무려 13번 동안 2위만 차지했다. 2주동안 음원차트에서 1위를 먹고 3주째에도 당연히 먹을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어머님이 누구니'로 컴백하면서 미쓰에이를 밀어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24] 후에 박진영도 멤버들에게 각각 술과 밥을 사줬다고 미안함을 어필했다. 후에 위아래로 신드롬을 일으킨 EXID가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컴백했지만, 미쓰에이가 2주 먼저 나왔음에도 밀리지 않고 가뿐히 음원차트에서 우위를 선점하면서 그 위력을 과시했다.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4월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고, 5월 월간차트에서도 빅뱅, 아이유, 자이언티, 산이, 보아, 샤이니 등 엄청난 대형가수들이 속속히 컴백함에도 불구하고 7위를 기록하여 두 달 동안 월간 차트 TOP10 안에 드는 등 롱런을 했다. 연간차트에서는 멜론 23위, 가온차트에서는 연간 11위를 차지하면서 그해 걸그룹중 가장 잘 된 곡이 되었다. 후에 연말시상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쓰에이의 무대를 바랬지만, 결국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지 않았다. 다만 음반 성적은 음원에 비해 아쉬웠는데 "Hush" 이후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팬덤이 줄어 앨범 총 판매량은 1만장에 그쳤다. 정규 1집때 3만장을 팔았고 정규2집 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공백기의 여파로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곡은 의외의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수지의 파트가 압도적으로 너무 많았던 것. 사실 miss A는 포지션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았고 모든 멤버의 춤과 노래가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가창력이 고만고만해서 압도적인 메인보컬이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 탓인지 곡마다 그 곡에 제일 어울릴듯한 멤버에게 파트가 좀 쏠리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Bad Girl Good Girl'의 지아 파트) 그러나 '다른 남자 말고 너'의 경우 벌스 2개, 모든 후렴구, 곡의 하이라이트인 브릿지, 후반부 애드립까지 모두 수지의 파트라 사실상 다른 멤버들은 코러스 수준이었다. 그러나 막상 음방을 시작하고 보니 수지가 라이브를 완벽하게 해내서 묘하게 논란이 잠재워지고 말았다.
데뷔곡 이후 최고의 찬사를 받은 곡이지만 활동기간이 겨우 3주로 매우 짧았고 이미 개인활동으로 활동 주력을 옮긴 상황이었기에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더이상 그룹유지에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렇지만 워낙 평가절하를 많이 당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마지막 활동까지 대박성과를 거둬들인것은 두고두고 팬들에게 방어막이 되어주고 있다.

사실상 이 활동이 해체 전 miss A 명의로 된 마지막 활동이었다.

 

 

JYP내의 타 아티스트들이 속속 컴백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미쓰에이의 컴백 소식만 없던 차에 결국 2016년 5월 21일, 멤버 중 지아의 탈퇴 소식이 발표되었다. 계약 만료로 페이는 재계약을 했지만, 지아는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결국 미쓰에이도 7년의 벽을 넘지 못하는 걸그룹이 되고 말았다. 일단 이 시점에 소속사인 JYP 측은 미쓰에이의 해체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17년에도 활동 소식이 없다가 2017년 11월 9일 민이 JYP와 재계약을 안 하고 떠났다는 기사가 떴다.2017년 11월, JYP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JYP를 떠났다. 중국에서 굉장히 큰 연예기획사인 바나나컬쳐와 계약을 한 지아와는 달리 민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에서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JYP측은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은 아직 결정이 없다고 말했고, 몇몇 기사에서는 해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2017년 12월 27일 이미 재계약한 수지, 페이만 JYP에 남게 되면서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JYP 측 "미쓰에이 공식 해체..페이X수지만 재계약" 이후 2018년에 페이가 중국의 화이거성문화로, 2019년에 수지가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을 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완전히 JYP를 떠나게 되었다.

 

팬덤

팬덤명은 Say A
1기를 모집했고 팬미팅을 진행했다.

초반에는 데뷔곡의 초대박 흥행으로 팬덤이 빠르게 성장하게 된다. JYP도 팬덤이 늘어나는 속도를 느끼고 데뷔하자마자 공식 1기 모집을 진행했고, 팬덤 관리는 할줄도 몰랐고, 하지도 않았던 JYP에서 팬카페 회원수 이벤트까지 여는등 신나게 관리하나 싶더니, 수지가 드림하이를 찍을즈음부터 팬덤을 방치시키고 그대로 해체할때까지 손 놓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초창기는 민이 깝민으로 활발히 예능을 찍고, 지아가 핑크머리로 독특함을 발휘한다거나 페이가 예능에서 엉뚱한 인터뷰를 하는등 그룹내 팬덤 인기는 적절히 나눠가지는듯해 보였지만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수지의 드라마 촬영이후로는 대중성도 팬덤도 수지가 모조리 독식하기 시작한다.

팬덤의 큰 활동지는 공식 팬카페와 미쓰에이 갤러리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미스에이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들을 공방에서 차별한다는 이유로 갤러리 사람들이 반발을 일으켯고 팬덤 초창기에는 팬카페와 갤러리가 굉장히 자주 싸웠다. 하지만 그룹 공백기가 길어질때쯤 부터는 그런 무의미한 싸움도 잦아들고 특히나 수지 갤러리가 생긴뒤로는 미쓰에이 갤러리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사실상 허쉬 활동 이후로는 갤러리에 사람이 없어진다. 특이사항으로는 갤러리 내부에서 수지 갤러리를 만들자는파와 싫은사람이 나가라는파가 매일매일 싸웠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룹 갤러리였기 때문에 수지 갤러리를 만들자는 몇명의 사람들이 내쫒기기 일쑤였지만 결국엔 수지가 구가의서를 찍던 2013년에 수지 갤러리가 생겨났고 순식간에 미쓰에이 갤러리는 조용해진다. 그 뒤 2014년은 공백기는 물론 멤버들 불화설 루머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바람에 팬덤이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다른남자말고너 활동시기에는 JYP가 팬카페마저 폐쇄시키고 JYP fans로 이주시키면서 팬카페에서 활동하던 오래된 팬들마저 뿔뿔이 흩어진다.

확실히 선배그룹인 원더걸스와 후배그룹인 트와이스와 비교해 팬덤이 정말 적었다. JYP의 사정이 최악이었을때 활동한 그룹이기 때문에 사정도 좋지 못했고, 박진영의 감도 떨어지던 시기와 맞물려 다른 작곡가의 타이틀곡을 조금씩 받아오기 시작하던 과도기였으며, 매출 올리기에 급급해 광고가 밀려들어오는 수지의 개인활동을 사정없이 밀어붙였다. 덕분에 멤버와의 케미나 불균형 따위는 챙길 여유도 없었고, 리얼리티는 단 한편도 찍은적이 없다. 활동 끝무렵에 V앱을 통해 리얼 미쓰에이를 짧게 찍어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멤버들과의 케미를 보여주기엔 늦었던 시기. 다만 덕분에 수지 개인매출이 대부분이긴했지만 앨범활동 없이 2013년 1분기에 35억의 매출을 올리고 한 해에 100억 가까이 매출을 올리며 확실히 돈은 잘 벌었다. 결국엔 수지의 팬덤이 건축학개론-구가의서-허쉬의 연속적인 흥행으로 코어팬층이 단단해지면서 한줌의 미쓰에이 팬덤마저 흡수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으로 변질되었다.

소속사가 JYP 라는 대형소속사이기 때문에 해외팬층이나 소속사팬층들에 의해 꾸준히 소비되기는 한다. 수지의 리즈시절을 담은 그룹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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