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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오라존미)

뤼케 2020. 8. 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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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해서 안 되는게 있다면...
그게 만화라면... 난 어떻게 하지?

네이버 웹툰 오라존미의 더블 주인공들 중 하나로, 만화를 말하는 작가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 이영재의 고등학교 동창.

 

25세의 웹툰작가 지망생. 평상시에는 안경을 쓰지만 꾸밀때는 안경을 벗고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부터 얼굴이 예쁘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둘만의 만화부를 창단했던 고교 시절 친구 영재와는 다르게 야무지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당시 영재를 잘 챙겨주었으며[1], 오랫만에 만난 현 시점에서도 영재와는 잘 어울린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재능이 부족하여[2] 자신보다 더 뛰어난 실력자들에게 밀려 만화부 입단이 좌절되기도 했고, 심지어 현재는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대학 후배 한유나가 웹툰작가로 등단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열등감을 느끼며 사는 중. 다만 이런 상황에는 무탈한 삶에 안주하여 크게 절박함을 갖지 않은 본인의 성향도 한몫 했다. 그래도 등단하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웹툰은 꾸준히 그리고 있었다. 이영재와 다시 재회하기 전까지는

 

영재와의 재회 대외적  작가활동

우연히 영재와 재회하면서 교류를 이어가던 중, 추억을 되살려보자는 취지로 영재에게 자신이 준비하던 공모전에 만화를 출품해보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정작 그 공모전에서 영재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그림에서 손을 뗀 상태였음에도 철저히 준비해 입상을 하고, 웹툰 관련 학과를 전공한 본인은 접수 마감일까지 느긋하게 지내다 막판에 시간에 쫓겨 벼락치기로 그려버리고[3] 탈락한다. 그래도 쿨하게 장려상을 수상한 영재를 축하해 주지만, 시상식 날 사람들 앞에 나설 것을 두려워 하던 영재로부터 앞자리에서 대신 상을 받아줄 것과 대신 대외적 활동을 해 줄 것을 부탁받게 된다.
사실 영재가 대외적 작가로 활동을 부탁했을 때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방송이나 신문 등에 자주 얼굴이 나오면서 사람들로부터 유명세를 타게 되자 그것을 은근히 즐기게 된다. 이후 영재와 동거하면서 영재 대신 방송 활동을 하게 된다. 기안84처럼 하지만 그러면서 원래의 꿈이었던 웹툰 작업에는 점차 소홀해지게 된다. 거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는데, 영재의 그림체를 제대로 연습하지 않거나[4] 매주 연재를 하는 만화가라기엔 너무 매일 놀러다니는 등 본인이 주의하지 않고 행동한 탓이었고 이로 인해 점차 자신의 입지가 흔들릴 위기에 부딪힌다..

 

꼬여가는 인간관계 영재와의 갈등

대학시절 후배 한유나와 여러 모로 충돌하는데, 자신보다 훨씬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한유나가 인기작가가 된 것에 불평을 하고, 한유나 역시 수빈을 아니꼽게 생각하며 견제하던 차에 "마녀의 저주"를 보면서 수빈의 옛날 원래 그림과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동거하고 있는 남자 김건우가 박수빈의 전남친이었다는 것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중에 한유나에게 질린 김건우가 대시해 오면서 점차 비밀을 폭로할까 망설이는데, 그가 한유나와 엮여 있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곧바로 헤어진다. 일단 이 둘이 헤어진 게 다행이긴 하지만...

빼어난 외모로 방송 쇼프로에 출연을 하게 되는데, 방송에서 만난 인기 웹툰작가 강원중에게 반해 친해지고 싶어하다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마녀의 저주>를 실제로 그리는 것이 수빈이 아닌 것을 한유나가 추리해내고[5] 충돌한 것을 계기로 강원중도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자,[6] 결국 사고로 계단에서 넘어진 후 일방적인 절연 통보를 하고 헤어지게 된다.
계단에서 굴러 입원한 이후 한동안은 방송 관련 일도 모두 그만두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이도영의 동생인 이도희의 일갈과 충고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해 거짓된 모습은 버리고 다시 만화를 그리기로 결심했었지만, 너무 명성에만 집착한 탓인지 노력을 쏟아 그린 만화는 1화 뿐이었지만 작품성은 별로였다. 결국 좌절하고 스타같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짓 작가 행세를 다시 시작한다. 이 일로 인해서 도희와 사이가 멀어진다.[7]

하지만 강원중과 헤어진 후 일방적으로 방송을 중단한 탓에, 방송계에서도 평판이 떨어져 성실하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인터뷰와 방송이 들어오질 않아 생활고에 시달린다. 결국 영화화를 맘대로 허락한 사건이 빌미가 되어 영재와 결별하게 되고, 원고료는 실제로 만화를 그리는 영재에게 다 들어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활비가 다 떨어져 위기에 놓인다.

 

잘못된 만남 악화 되는 영재와의 관계 

그러던 중 웹툰작가 모임에서 만난 작가 김명희에게 의존하게 되고, 그녀에게 돈을 빌린 보답으로 어시를 해주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명희에게 비밀을 밝힌 후 점차 명희에게 휘둘리며 자기주관이 없어지던 차에 명희가 영재의 수익을 나눠 받아도 될 자격이 있는 거 아니냐고 의견을 내자, 처음엔 거절하려 했으나 명희에게 제대로 휘둘려 결국 이를 받아들여 영재에게 수익을 나눠주지 않으면 비밀을 폭로해 너도 매장시켜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러나 의지하고 믿었던 명희와의 관계도 점차 삐걱이기 시작한다. 사건의 발단은 수빈이 명희의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 초청받으면서 시작되었는데, 처음 수빈은 명희에게 앞서 지금 모이는 자리에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나 음악하는 사람도 있다는 설명에 자신 주변에는 평범한 사람들 뿐이었다며 명희를 대단하게 생각했다. 막상 자리에 가서 긴장하긴 했지만 명희가 사람들에게 잘 소개시켜주면서 잘 적응하게 된 수빈은, 아마추어 가수인 허진규와 안면을 트고 관심을 갖게 된다. 허나 명희는 허진규에 대해 바람둥이니까 무시하라고 말하며 술이나 마시자고 일축하는데, 정작 수빈은 술자리가 길어지는 동안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진규를 바라보며 호감을 갖게 된 상황. 그런데 명희가 갑자기 손목을 꽉 잡으며 가자고 재촉하는 것도 모자라 진규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느끼한 노래 작작 부르라며 재수 없다며 막말을 내뱉고 자신을 끌고 나간다. 그걸 본 주변 사람들이 술버릇 또 나왔다며 혀를 차자, 수빈은 대신 진규에게 사과하고 명희에게 끌려나가 또 취해서 그런 거냐며 불만을 표한다. 그래도 이때는 명희가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일단락 되나 싶었지만...

68화에서 사고가 터지고 만다. 집에 있는데 인스타 계정으로 진규가 연락하자 스타일 괜찮다며 만날 생각부터 한다. 일어난 명희에게 아침 뭐 먹을까하고 묻자 그녀가 해장하게 감자탕이나 시켜먹자며 자신에게 기댄다. 속으로 명희에게 진규와 메세지, 연락처를 주고 받아서 조만간 만날지도 모른다며 사과한다. 진규와 만나고 그는 명희와 같이 사는 거에 대해 묻는다. 어쩌다가라고 얼버무린다. 진규는 웹툰 작가인데다가 웹툰 영화로도 제작중이라며 벌 만큼 버는 자신을 부러워한다. 진규가 언제쯤 무명 생활을 벗어날까하며 한탄해하자 그의 노래를 칭찬해준다. 진규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명희에게 전화가 오자[8] 잠시 자리를 벗어나 그녀의 전화를 받는데....명희가 신경질적으로 어디냐며 화를 내 화들짝 놀란다.

명희에게 깜짝 놀랐다며 반박하지만 명희는 책사러 서점 간다 해놓고 거짓말했냐며 따진다. 명희에게 진규와 함께 있다는 걸 들키자 깜짝 놀란다. 그리고 진규와 함께 있다는 게 SNS에 올라온 걸 보고 놀란다.[9] 지금 당장 집에 들어오라는 명희의 말에 진규와 헤어지고 택시를 잡는다. 택시에서 어중간하게 얼굴 팔려서 자유롭게 살지 못하겠다며 버스나 지하철도 못타겠다며 아무 연락없는 영재에게 투덜대지만, 곧 명희에게 자기가 소유물이냐며 크게 따질려고 생각한다. 집에 와서 내가 어디서 누굴 만나든 니가 왜 화를 내냐며 이해를 못한다며 따진다. 그걸 들은 명희가 수빈을 걱정해 주는 건 자신밖에 없다며 친구의 마음을 하찮게 보냐며 반박하자 결국에는 주눅들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속으로는 왠지 말로 못 이기겠다며 생각한다. 명희 역시 미안한다고 사과하지만 화장지우러 간다며 재빨리 씻으러 간다면서 그녀를 피한다.

잘 나가던 사람인데 이게 뭐냐며 신세한탄이나 하며 명희의 어시일을 돕고 있었다. 진규가 괜찮은 사람 같다며 명희가 자신을 구속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명희 쪽이 더 이상한 사람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영화 발표회 관련해서 연락이 오자 갈 수 있다고 흔쾌히 승낙한다. 전화 끊고 나서 재도약의 기회라고 기뻐하는데 명희가 작업 다 끝났냐며 묻는다. 하던 중이라고 대꾸하고 속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영재가 수익도 나누기로 한다며 명희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진규와 알콩달콩 연애하면서 SNS에 자랑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기뻐하는 걸 본 명희가 무슨 일 있냐며 묻자 아무 것도 아니라며 대꾸하고 명희가 요즘 하는 걸 봐서는 거기 나가는 것도 반대한다며 자기 옆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길 바라는 것 같다며 명희의 의중을 파악한다. 영재에게 연락해서 어떻게 할지 결정했냐며 묻는다.

영재가 6시에 본편 시점 자신과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만나자고 통보한 뒤 끊는다. 진규와 연락을 하는데 진규가 작품 세계에 대해 칭찬하자 아픔이 있는 여자라며 장난식으로 대꾸한다. 진규에게 영화 발표회에 대해 알려주는데 명희가 거실로 나오자 전화를 황급히 끊는다. 명희가 누구랑 통화했냐며 묻자 네가 알아서 뭐하냐며 튕긴다. 명희가 진규라는 걸 눈치채고 왜 자꾸 연락하냐며 따지자 알았으니 그만하라며 명희를 지나쳐서 영재와 만날 준비를 한다. 저 싸이코에게 벗어나고 영재와 담판을 짓겠다고 결심한 뒤 다녀오겠다며 나갔지만...[10]

영재를 만나서 어떻게 할 거냐며 묻자 그녀는 돈 한푼도 못준다며 작가 행세하는 거 허락 못하겠다며 확실히 밝힌다. 그런 영재에게 적반하장으로 너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며 물러설 곳도 없다며 그렇게 나오면 같이 죽는거라고 맞받아친다. 영재에게 영화 발표회라도 갈거냐며 묻자 말하다 말고 놀란다. 영재가 공모전 시상식 때 너를 나서게 한 걸 후회하고 있다며 자신이 바보 같았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만 두자며 부탁하지만 연예인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다. 결국 영재에게 네 갈길 가라며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자신도 갈 때까지 간 걸 알고 있었는지 어쩔 수 없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11]

72화에서는 다음 날 거실에서 영재 만나서 잘 해결했냐는 명희의 물음에 얼버무린다. 명희가 상심하지 말라면서 경제적인 건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하자 그걸 듣고 그래라고 대답하지만 속으로 좀 짜증날때도 있다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건 명희 뿐이라며 고마운건 사실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진규에게 전화가 온다. 자신의 핸드폰에서 전화가 오자 명희가 누구냐며 궁금한다. 별 거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명희는 수상쩍어 하면서 전화 왔으면 받으라며 자기 앞에서 못 받을 전화냐며 집요하게 물어본다. 안 받아도 괜찮다며 전화를 거절하는데 진규가 명희에 대해 이야기 할 게 있다며 통화 가능한 대로 연락을 달라는 그 카톡 내용을 보는데 명희가 그 카톡을 보고 자신에 대해 무슨 이야기냐며 궁금해하고 있었다.
명희가 진규랑 자신이 그녀의 뒷담화를 하는 거냐며 묻자 그런거 아니라고 대꾸하지만, 명희는 왜 진규한테 흔들리냐며 내가 얼마나 너한테 잘 해줬는지 아냐며 남자라면 앞뒤 안가리냐며 따지고 얼굴값 하고 싶어서 안달났냐며 대놓고 자존심을 긁는다. 덕분에 분노한 수빈은 명희에게 돈이 생기는 대로 나가겠다며 선언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명희에게 소유물 취급받는게 서러워서 운 뒤에 엄마와 통화한다. 엄마는 자신의 안부를 묻고 힘들면 내려오라고 자신을 위로해준다. 통화를 끊은 뒤에 더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며 약해지지 말라고 결심한다. 며칠 후, 영화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하려고 하자 명희가 말을 걸어 영화발표회 가는지 아니면 허진규를 만나러 가는지 묻는다. 영화발표회라는 말에 어떻게 알았냐며 묻자 명희는 네가 전에 말 안했냐며 얼버무린다. 이제 남남될 테니 상관없지 않냐며 무시하려 했지만 명희가 비밀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 옭아매려 하자, 수빈은 진규로부터 명희에 대해 여태껏 가스라이팅 해서 다른 사람을 길들였다가 단물 쪽쪽 빨아먹고 차버린 악질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힌다. 당황한 명희는 걔가 한 말은 거짓이라며 얼버무리지만, 수빈은 그 말도 안듣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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