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망 : 이령을 부르러 간 놈은 또 돌아오지 못한 게야? 흠... 어차피 항마전이 벌어지면 뜯어말려도 가장 앞장설 자이니 두고...
흰눈썹 : 아무리 산군이라도 이령에게서 빠져나갈 수는 없어
1부
19화, 이름이 언급된다. 붉은 산 내, 간부들 중 바쿠와 더불어 회합(會合)에 참석하지 않은 인물.
항마전이 시작되면 뜯어말려도 참전할 인물이라고 한다. 아린에게 큰 원한이 있거나, 전투광 속성이 있는 듯.
76화, 왕태가 흰눈썹 앞에 나타난 '이상한 놈'을 봤다.
77화 - '이령의 시(尸)'에 따라 이령의 시였음이 밝혀졌다.
77화 말미, 가마에 타고있는 이령이 나온다. "압카가 즉위를 앞당겼다" 라고 언급한다.
시들이 끌고 있는 가마를 탄 채 "흰 산의 지기(地氣)가 닿는 곳이 있으니 조심하고!" 라며 흰눈썹의 부름을 받고 오고 있다.
시가 율죽 공격 + 추이의 화기에 휩싸여 그 피해가 그대로 이령에게 전해지자 가마를 부수고 흰눈썹의 성 안 산군 앞에 당도한다. 그런데..
아린과 똑같이 생겼다.
산군이 아린과 헤어지기 직전, 아린의 검은 머리카락을 빼면 동일하다. 단, 얼굴에 큰 흉터가 하나 있는 것이 차이점 중 하나.
79화, "니가 이랬냐고?! 이 범 새끼야!!!" 라고 욕을 내뱉으며 산군을 성 벽에 던진다. 몸이 반으로 뚝 떨어진 흰눈썹이 빈사 상태에 놓이자, 시의 생명을 써서 그를 살린다.
께어난 흰눈썹에게 '압카가 즉위를 앞 당겨 준비할 것이 있어 채비하라 말한다. 그때, 이령을 아린으로 본 산군이 기척 없이 다가와 본인을 멍 하니 바라보는 것을 발로 까버린다. 산군을 죽이려고 했을 때, 울라가 와서 발 차기로 산군을 때려 눕힌다.
이령은 흰눈썹을 수습하고 죽은 시가 보고한 같은 기를 가진 뿜는 망태기를 추적하라 명령한다.
80화, 산군을 죽이지 않은 울라를 보고 아는 사이인지, 묻는다. 울라에게 율죽을 줘 산군을 죽이라 명령한다. 말이 끝나기도 전, 율죽을 던져 꽃은 것을 불쾌하게 느낀다. 바로 울라에게 시들을 따라 '같은 기를 뿜는 망태기'를 추적하라 이른다.
시들이 망태기를 놓쳐 흰 산으로 흘러 들어가자, 이령은 붉은 산의 항마병을 잡아 흰 산으로 투입할 것을 명한다. 흰눈썹의 일꾼에게 흰눈썹을 살펴라 명령하고 시를 죽인 울라를 남겨 율죽을 들고서 고문한다.
다시는 나의 명을 경시하지 마라
2부
압카가 즉위할 제단을 건설하기 위해 채석장에서 공사를 감독한다.
85화, 흰 산에 투입한 일꾼 수인들 중 고원 너머 아랑사, 아비사를 본 수인이 흰 산에서 본 추이 대장을 떠올려 답을 거부하자, 목을 잘라 이령 앞에 놓는다.
86화, 그것은 이령이 만들어 놓고 간 분신. 본신은 기방에 있었다. 고원에 가지 못하는 일꾼 수인을 미끼로 전투병을 잡아 투입할 것을 일렀지만, 그리 하지 못하고 대답 만 따박 따박 잘하는 시를 때린다. 그리고 "이... 이것들이 날 능멸하는 게야... 안 되겠다 니놈들도 날 우습게 보는 게지?!" 라며 자해(自害)한다.[3]
"니도 뒤에서는 날 조롱하는 게야! 날 우습게 여기지 마라! 반드시 내 자리를 되 찾을 것이야!" 라고 말한다. 화가 난 시들이 먼저 자살 시도를 해서 해를 입히려 하던 찰나, 감시원이 와서 '흠원이 떼를 지어 움직였다' 는 것을 보고한다.[4]
용이 나타난 것인 줄 알고 기경 실색한다. 감시원은 먹구름,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용이 아니라 '큰 기를 가진 새가 비행한 것' 이라 말한다. 이령은 명을 어기고 비행한 자를 찾아내라 명한다.
흰 산에서 짐(鴆)새와 할(鶡)새가 날아 흠원이 떼를 지어 움직여 흰 산의 고원으로 갔다. 그 곳에서 염주를 끊은 추이 대장에 의해 정신 지배가 풀리고 흠원 수 백 마리가 사자후에 죽었다. 감시원이 그것을 보고하러 이령의 성에 와서 고하자, 이령은 놀란다.
붉은 산에 가서 일꾼 수인을 인질 삼아 협박하던 시들 앞에 대장을 사칭하며 나타나 덤벼 든 전투병 넷을 잡아 흰 산에 투입시킨다. 그러나 흰 산의 지기가 가까운 곳, 이들은 도주하여 붉은 산으로 가려 한다.
111화, 시들이 '항마병의 대장을 잡았다' 는 것을 듣고 '직접 봐야겠다' 며 시 하나와 울라를 보낸다. 그러나 그곳에 먼저 간 시 하나가 고삐가 풀려 잡아 온 전투병들을 전부 죽이려 들자, 보낸 시, 울라가 막아선다. 그 시가 홧김에 "이령이 여기가 어디라고 와?! 흰 산에 끌려 들어갈까 기겁을 하는데!!" 라며 악담했을 그 때, 등판한다.
그 시를 발로 차 계곡 밑으로 떨어뜨린다. 그리고 대장을 자처했던 전투병을 살펴보고 "아니야?! 이 따위 놈이.. 대장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5] 자신에게 발로 차인 시가 초주검이 되자, 시의 생명을 회수한다.
그 공석을 채우기 위해 강한 사념을 보인 전투병 - 추오의 형제를 시로 만든다. 협곡에 있는 전투병들 모두 데려갔다.
이후, 서쪽 땅에서 여왕을 인질 삼아 흠원 떼에 주술을 걸어 흰 산에 투입한다. 하지만, 여왕의 명령을 받고 여왕을 죽인 뒤 이령에게 달려들자, 이령은 흰 산에 무엇인가 있음을 직감하고 "대체 어떤 놈이야!!" 라며 소리친다. 노한 이령은 흠원 전체를 멸절(滅絶)시켰다.
119화, 의주에 위치한 비녀단의 거처를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거처를 옮긴 이후 였다. 헛 걸음질한 격. 이령은 확실한 것을 찾아내라 일갈한다.
그 와중에 감시원이 제단 공사 진척 상황을 묻자, 화가 난 이령은 "흰눈썹이 제단 공사를 저 지경으로 내팽겨칠 때까지 넌 뭐하고 있다 이제 와서 나한테 물어? 흰눈썹의 뒤치다꺼리나 하고 있으니까 내가 만만해 보이냐?" 라며 목을 틀어 잡는다.
시 둘과, 전투병 시, 울라를 흰 산 앞에 두고 전투병 추오와 덩치 항마병(가칭)을 단약을 먹여 살린 뒤, 같은 기를 뿜는 것을 찾으라 명령한다. 그러나 그 둘은 고원에서 추이 대장의 부탁을 받고 아이들을 지키고 있던 빠르에게 잡혀 감금된다.
덩치 항마병은 이령이 준 단약의 약효가 있어 부상을 회복하고 추오를 업은 채, 강을 건너 오다가 추이 대장과 만난다. 시 하나가 흰 산의 강가에서 전투병들을 두고 추이 대장과 1대 1로 싸워 패배한다.
얼음 굴 안, 어떤 짐승의 개조를 실패했다. '아편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눈 4개 시들의 생명을 회수해서 그 짐승을 시로 만들 생각을 한다.[6] 얼음 굴 앞에 이령을 뵌 시들은 빈 손이었다. 화가 난 이령은 시들을 폭행한다.
흰 산 앞에 둔 시들이 전부 합세해서 덤볐지만, 추이 대장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 추이 대장은 강가를 붕괴시켜 그 채빙 안에 시들을 가둔 뒤 들숨을 마셔 사자후를 시전하려 한다.[7] 그때..
추이 대장의 입을 틀어막는다.
굴하지 않고 사자후를 짖으려는 것에 받아쳐 그를 날려 바위 언덕에 박아 무너뜨렸다.[8] 이령은 자신이 증폭시켜 준 술법으로 사자후를 맞 받아쳐서 폭파를 일으키려 한 전투병 시를 꾸짖어 폭행한다.
이령은 시들의 말을 듣고 뒤를 돌아보자, 공격을 받은 추이 대장은 사지가 떨어지지 않은채, 버티고 서 있었다.
이령은 정신 지배를 걸어 '귀신 굴에서의 일을 고할 것'을 말한다. 고하지 않으면 붉은 산의 수인들을 잡아 죽일 것이라 협박을 한다. 추이 대장은 말이 끝나기 전, 갑작스레 튄다. 당황한 그는 "저... 저 개ㅅㄲ가 말도 안 끝났는데!! 잡아 와!! 저놈 보는 데서 죽여야한다!!" 라며 시들을 보낸다.
이령은 과거 구망의 행태와 다른 추이 대장의 행동을 여의치 않게 여긴다.[9] 그리고 추이 대장과 1대 1로 싸웠었던 시가 토혈하며, 살려달라 애원한 것을 수치로 여겨 짓밟는다.
흰 산에 들어갔던 전투병들을 단약을 먹여 깨워 '무엇을 봤는 지' 대답을 듣는다. 좋지 않은 몸 상태 탓에 전투병이 포착한 '같은 기를 가진 아이'에 대해 기억을 못한다. 그때, 짓밟았던 시가 죽었다. 세기를 그 정도로 치지 않았으나, 죽은 것을 보고 다른 시들 역시 위험하다 판단하여 보낸 시들을 쫓아가 추격을 중지하고 붉은 산에 덫을 쳐 제 병사들을 찾으러 올 때 잡기로 한다.
아나... 당했네 ㅋㅋ 이 어린 놈의 새끼가.. 날 기만해?
추이 대장은 이령을 '싸워선 안 될 놈' 으로 판단해서 이령과 시 여럿을 흰 산 반대 편으로 유인하고 병사들을 챙겨 흰 산 쪽으로 달려간다.
그것을 눈치 챈 이령은 되 돌아와서 강의 빙판을 깨트려 뒤를 차단한다. 다만 일전에 때려 눕혀 죽였던 시의 생명을 회수하지 않았고 전투병 시, 울라가 공격에 휩쓸려 격통을 느낀다.
틈을 잡은 추이 대장은 병사들을 흰 산 영역 안으로 던진 뒤, 주의를 끌려 덤벼든다. 그를 내동뎅이 쳤을 때, 날다람쥐 처럼 빠져나간다. "역겨운 놈! 어디 힘도 없는 게 대장질에 맛을 들여서 영웅놀이야!!" 라며 힘을 들여 추이 대장를 공격한다. 추이 대장은 얼음 조각을 엄폐물로 막고 그 충격을 발판 삼아 흰 산 영역으로 넘어갔다.
"붉은 산에서 개조되자 마자 바쿠의 굴에 던져진 너를 이 변종들이 돌봐서 살렸다는 얘길 들었다! 해서 너도 이것들을 끔찍이 생각하는 것 아니었냐?! 내가 잘못 들은 것이야?! 헌데 왜 어떤 놈은 살리고 어떤 놈은 버리는 거냐? 이게 니놈의 의리냐? 구하려거든 전부 구해야지..." 라며 단약을 먹여 깨운 전투병 시를 인질 삼아 그의 배를 뚫고 협박한다.
추오가 슬피 울며, 절벽 밑으로 떨어지자, 그를 인질 삼아 추이 대장을 끌어내고 잡아낸 뒤 그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염주를 끊는다.
추이 대장의 기억 속, 귀신 굴에 대해 알아내려 하지만, 암흑 뿐 이었다. 추이 대장은 이령의 정신 제어를 해제시킨 뒤, 포박을 푼다.
이 버러지같은 ㅅㄲ가...
추이 대장은 이령을 아린과 곂쳐 보고 겁에 질린다.
추이 대장이 기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자, "몸싸움에 자신이 있는 것이구나~" 라며 겉 옷을 벗고 추이 대장을 두들겨 팬다.
듣던 것과 달리, 움직임이 느리고 약한 추이 대장을 이상히 여긴다.[10] 이령은 귀신 굴에 대한 기억이 없는 추이 대장의 꼬리를 밟고 "어떠냐? 구망의 술법을 흉내 내봤는데~ 구망 보다 나으냐?" 라며 불 술법을 써서 태운다.
그때, 덩치 항마병이 이령이 회수하지 않은 시를 흰 산 영역 안으로 들여 보낸다. 이령이 속히 저지했지만, 추이 대장이 그 틈을 타, 시의 생명을 흡수한다.[11]
큰 타격을 받고 기절한 기절한다. 께어난 후, 얼음에 봉인된 상태, 추이 대장의 사자후를 맞는다. 얼음이 '결계' 가 됐지만 인지하지 못한 추이가 얼음을 부숴 탈출한다.
이령은 "제대로 상대해주마 나와라!" 라며 소리친다. 추이 대장은 발 차기를 그의 안면에 꽃아 넣었지만..
이령은 미동 조차 없었고 "다 쳤냐?!" 라고 묻는다.
추이 대장의 왼 손이 차고 사나운 기를 뿜는 것임을 깨닫고 싸워 그를 압도한다. "제대로 상대해주니까 너무 시시하잖아!!" 라며 승기를 잡는다. 그때...
추이 대장이 이식한 무커의 팔을 각성한다. 그 주먹에 한 대 맞고 갈비 뼈가 부러지고 어퍼 컷을 맞고 얼굴이 뭉개져 넉다운 당한다.
전투병 출신 시가 이령을 배신한다.
흰 산 영역 안으로 날아간 이령은 흰 산의 지기에 끌려가는 것을 버틴다. 전투병 출신 시는 원래 대장을 앞으로 걸어간다.
이령 : 네놈이... 어째서... 저놈... 때문이냐? 나는 내 생명을 나누어서 너를 살렸다. 그런데 저놈만 못한 것이야? 니가 원해서 살려줬잖아! 명(命)을 덜어주는 일은 내게는 죽음과도 같은 시련이다. 헌데 너는 왜 내가 준 명을 경시하는 것이야? 생명을 준 것은 난데 그걸 왜 저놈에게 쓰냐 말이다!! 저놈이 뭔데!! 저놈이 너에게 나처럼 생명을 나누어 주더냐!!
이령은 그 시를 야단친다. 덩치 항마병이 이령을 저지하고 전투병 시 - 추오의 형제가 추이를 강물에 흘려 보내고 이령은 그들을 죽인다.
시들의 동앗줄을 잡고 빠져나온다. 시들 중 목숨이 붙어있는 울라에게 전투병 시의 생명을 먹이고 강에 흘러간 항마병의 대장을 추적하라 명령한다.
단약을 꺼내려다 잡힌 어떤 장식품을 보고 이내 슬픈 듯이 한탄한다. 이 물건은 외관 상, '금강저' 로 보인다.
너희는 왜 전부 그 모양이냐...
탈신(脫身)한 이령은 치료를 받고 있다. 감시자는 명을 어기고 비행한 자들을 찾았는데, 청조의 첩이 한 괴한의 습격에 외 아들을 잃고 실성한 것이라 보고한다.[12]
감시원은 강가에서 벌어진 큰 싸움을 지켜 본 척후의 보고를 받는다. 감시원은 '히야'께 고변하러 간다.[13]
포로로 잡은 붉은 산의 일꾼 수인들을 전부 죽인 뒤 추오에게 '장치(藏置)' 를 심고 추이의 수급을 가져와라 명한다. 자폭 장치 였지만, 인간의 혼을 다룰 수 있는 황요에 의해 실패.
171화, 마룻 바닥에 이부 자리를 깔고 누워있다. 분신을 통해 보고 받은 일, "청조의 비첩ㄴ 목을 뽑아와!!" 라고 명한다.
내 이럴 줄 알았다. 하다 하다 이제 새 새끼들한테까지 당해?
174화, 직접 행차했다. 괴조에게 붙어 있는 인간의 원혼을 조종해 쫓아낸 뒤 손가락 시가 대방 모를 참수한다.
연유를 추궁하자, 대방모가 자신을 비웃는다. 율죽으로 고문하려 했지만 '수급을 가져와라' 는 지시를 받아 절여 압송하고 단원 전부를 죽인다.
옥에 갇혀 있던 도모지가 대방 모의 계략을 폭로한다. 대방 모가 고획조의 알에 자신의 정기를 담아 부화시킨 청새들이 흰눈썹을 치러 간 것이다.
이령은 도모지의 목을 베어놓은 채, 심문한다. 그에게서 '흰눈썹이 흰 머리카락의 아이를 찾을 것을 비녀단에 의뢰한 것, 정신이 돌아왔었던 것'을 듣고 흰눈썹의 성으로 간다.
니루 어전와 녹치가 지키고 있던 성에 히야가 강의 힘을 써서 청새들을 멸한다. 그 힘을 이령이 상쇄시킨다. 그들에게 흰눈썹의 위치를 듣고 지하 객사로 향한다.
흰눈썹을 추문한다. 이령의 얼굴을 본 동경을 가져오라 외친다. 자신이 '백두 산신'의 백액(白額, 흰 눈썹)이 전이된 것을 깨닫고 놀란다. 흰눈썹은 눈썹을 본 자들, '히야와 니루 어전'의 입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과거 회상, '아바이' 라는 인물이 "너는 자격이 되지 못한다 이제 내려 놓아라 이령.." 라며 말한다.
앞을 막아 선 히야에게 "시라무렌의 정신은 돌아왔냐? 아직도 날 보면, 애ㅅㄲ 마냥 오줌을 지리면서 질질 짜는 거 아니냐?!" 며 폭언을 하자, 히야는 답을 거부하곤 강의 힘을 써서 공격한다. 이령은 "너도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거냐?"며 언짢게 말한다.
시의 공격을 버티고 있던 니루 어전의 보루를 부숴 그 육신을 분해한다. 이령의 기를 담은 니루 어전이 영을 시라무렌에게 회키시키려 하자, 히야를 토막낸 뒤, '넋과 육신을 묶어 영원한 고통을 줄 것'이라 협박한다. 니루 어전은 굴복하고 영을 소멸했다. 그들은 시에게 죽음을 맞는다.
흰눈썹은 시라무렌이 '이령이 시라무렌의 영토를 넘어 갔었던 것' '진과 무이치가 돌아오지 않은 것' 을 보고 조사하기 시작할 것이니 그의 본진으로 가서 그의 수족을 잘라 우리 쪽을 감시하지 못하도록 선수를 칠 것을 말한다.
흰눈썹의 청에 따라 백액의 단서가 될 자신의 행적을 설명한다. 흰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를 놓친 것, 전투병 출신 시의 공격을 받아 흰 산에 흡수될 뻔한 것, 추이 대장의 왼 손 공격을 맞은 것 등 근래 행적을 설명한다.
흰눈썹은 '자신이 습격 당해 해를 입었고 이령이 구했다' 라고 군사에게 진술한다. 이령은 새 군사에게 구망의 옛 전령을 사용토록 하고 전권을 가진다.
며칠 후, 시라무렌의 잘안 어전이 봉수대 근방, 이령이 '영토 안 침범한 것 같다' 보고한다.[14]
진 히야와 니루 어전 무이치의 수급을 들고 시라무렌의 성에 행차. 입장을 제한하던 잘안 어전을 살해하고 도이를 드리고 있던 시라무렌을 부른다.[15] 이령은 상석에 앉은 채, 시라무렌과 대면한다. 시라무렌은 맞대응 하듯 대전에서 의자를 가져 와 앉는다.
이령은 자신의 영토를 침범했는지 묻는 그에게 새들을 쫓다가 잠시 넘어온 것 뿐이라며 받아친다. "지난 번 내게 차꼬를 가져온 히야는 어디 갔소? 안 보이네? 흰눈썹이라도 감시하러 갔나?" 라고 떠본다. 시라무렌이 모른 체 하자, 바로 흰눈썹이 공격을 받은 사실을 전한다.
이령은 '히야가 버일러(시라무렌)의 힘을 써서 흰눈썹의 거처를 초토화시켰으며 흰눈썹에게 원한이 있는 새들까지 개입한 것' 이라고 히야가 흰눈썹을 감시한 것, 흰눈썹의 거처를 초토화시킨 것 등 사실을 섞어 말한다.
사망한 진 히야의 소재 파악도 못하고 있는 시라무렌의 무책임/능함을 지적한다. 시라무렌은 만약 히야가 내 힘을 썼다면 '공격' 한 것이 아닌 '구제' 를 위함에 사용했을 것이라 말한다.
증언을 유도하는 데 성공한 이령은 군사의 전령을 들여 진과 무이치의 수급을 보인다. 모함을 받은 시라무렌은 이령에게 불 같이 화를내며 "닥쳐라!! 오늘 결판을 내자!! 이 늙은 마귀 놈!!" 이라며 싸울 기세로 대립한다. 이령은 의연한 태도로 대응한다.
구망 이후의 새 군사가 전령을 통해 훈령을 내린다. 이령은 진과 무이치의 족당(足黨)을 비롯한 관련자 전부를 직접 추문한다.
이령이 흰 산에 투입한 고획조들과 굴 속에 들어간 체(彘)들이 얼음 굴에 있던 산군을 마주쳐 전부 도망쳐 나왔다. 시를 시켜 체를 전부 죽인 뒤, 고획조의 기억을 지운다. 반년 전, 거둬 둔 산군의 시체를 살피러 가서 시로 개조하려 했지만, 산군의 숨이 붙어있어 실패한다.
이령은 시 둘을 채석장으로 보낸 뒤 시 하나를 두어 얼음 굴을 지킨다.
능력
싸워선 안 될 놈이다!! 흰 산으로 피해야 해!
─ 추이
신과 같이 막강한 권능을 가진 흰 산 족속 일원으로, 그 힘은 태길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하고 패륵과 맞먹는다.
전쟁을 치른 뒤 그 힘이 쇠약해졌다. 전쟁 당시, 시(尸)의 숫자가 최소 수 십기는 됐지만, 현 시점 고작 10위(衛)도 안된다.
괴력
이령의 초자연적인 괴력은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오랜 세월 쌓아온 정기에서 비롯된 마술적인 힘이다.[16]
500근(=300KG)이 넘는 산군을 던져 성 벽이 흔들렸다.
시를 발로 참수한다.
시를 발로 차 박자, 협곡의 큰 바위가 무너졌다.
추이 대장의 사자후를 틀어 막았다.
염주를 끊은 추이 대장을 한 손으로 팔을 꺾어 제압한 뒤, 복날 개 패듯이 팬다.
그를 들어 던진 다음 팔 다리를 발로 찍어 부러뜨린다.
추이 대장이 날린 발 차기를 안면에 맞고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추이 대장을 카운터 훅 한 방에 수 미터 날린다.
염주를 묶어 인간의 모습이 된 추이 대장의 배를 뚫는다.
속도
너무 빨라! 한참을 따돌렸는데 순식간에 되돌아오다니...
─ 추이
3000리(里)를 하룻 밤 새 주파할 수 있다.
흰 산의 숲까지 갔다가 강으로 와서 추이 대장을 따라 잡았다.
산시성에 위치한 현공사에서 흰눈썹의 성(평안도)을 왕복했다.
진 히야가 강의 힘을 써서 도주한 것을 내몽골까지 따라 잡았다. 산 위를 달려 봉수대에 도착한다.
기방출 능력
강한 기를 사출해서 천재지변을 낼 수 있다.
다만 주변 인물이 휩쓸릴 수 있어 웬만해서 잘 쓰지 않는다.
흠원을 멸절시켰다. 소리가 서쪽 지역에서부터 개마 고원까지 울려퍼졌다.
추이 대장의 사자후에 받아 쳐 뒤 바위 언덕을 깎았다.
추이 대장의 뒤를 공격해서 강 빙판을 붕괴했다.
결계 막을 칠 수 있다. 흠원 떼/사자후 공격을 막아냈고 흰 산의 지기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버텼다.
사령술
혼을 다루는 데 능숙하다.[17]
대방 모가 단원들을 합쳐 만든 괴조를 인간의 원혼을 조작해서 쫓아낸다.
혼과 백(魄, 육체적인 영)을 묶어둘 수 있다. 도모지의 머리를 베어놓고 추문한다.
진 히야를 반 죽여 놓고 넋과 육신을 묶어 고통 받게 했다.
술법
빠르 : 목이 떨어졌는데도 깨질 않다니... 엄청나게 강한 놈이 걸어놓은 주문이다!
정신 지배
흠원 떼를 조작해서 미물을 뺀 모든 새의 비행을 차단했다.
염동력
아린 처럼 비치 된 물체를 체공해서 날릴 수 있다.
분신술
서유기의 손오공처럼 머리카락으로 분신을 만들 수 있다. 공석을 채울 때 쓴다.
화염
구망의 술법을 쓸 수 있다. '화기가 귀신이 된 후에도 떨어지지 않을 것' 이란 언급이 있다.
장치(藏置)
전투병 체내에 장치를 심었다. '자폭 장치' 로 터지자, 숲 가운데 큰 크레이터를 생성했다.
약점
흰 산에 관련된 것들이 이령에게 치명적이다. 흰 산 근방에서 이령은 제 힘을 다 발휘할 수 없으며 흰 산의 결계 안으로 들어갈 경우 죽는다.[18]
추이 대장의 공격을 피해 없이 버티던 이령이 버일러를 잡기 위해 영응왕이 생명을 나눠 개조한 무커의 팔에 단 두방을 맞고 떡실신 당했다.
이령의 시를 죽일 시, 이령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생명을 나눈 것이라 이령의 시를 공략한다면 이령을 쓰러트릴 수 있을 지 모른다.
인기
1부 후반부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주었지만 분량이 짧았다. 그런데 2부 들어 EP. 괴력난신(134~141화)에서 메인 악역을 맡았고 171화-승부수를 기점으로 스토리 전개가 이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19]
이령이 나서면 전개가 시원시원해지는 장점이 있다. 2부 초반부 주요 악역이었던 비녀단 세력의 조직원들과 간부들은 악랄하고 비열하며, 무력도 형편없는 비호감 세력이었다. 근데 이령이 직접 나서서 단원 전부를 죽인다. 빠르와 녹치 같은 안티 히어로 혹은 다크 히어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또한 서사적으로 더욱 부각됐다. 아픈 과거사가 재조명되고 중간 중간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성격
외형을 닮은 산군 - 빠르 형제처럼 아린과 대조된다.
행동 거지가 잔악하고 무례한 편. 수하들에게 폭력과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은 물론, 항마병들을 벌레 보듯 학살하고 연통도 없이 시라무렌의 성에 가서 길을 막는 잘안 어전을 죽이고 상석에 앉는다.[20] 막내에 대한 태도도 아린과 다르다.
이령은 '밀려난 계승자', '선택 받지 못한 자' 다. 붉은 산 내, 이령을 신임하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으며, 시라무렌은 그를 '폐물(廢物)' 취급한다. 이령의 시 마저도 이령이 없는 자리에서 그를 뒷 담화 한다.
이 탓에 피해망상에 찌들어 있다. 예를 갖춘 이령의 시들에게 "이.. 이것들이 날 능멸하는 게야... 안 되겠다 니놈들도 날 우습게 보는 거지" 라며 자해한다. 또한 추이 대장이 자신을 무시하자, "내... 내가 우스우냐? 너... 너 따위가 날 무시해! 서라고 했다!! 이 개ㅅ끼야!!! 너 때문에 니 부하들은 죽지도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될 것이야!!" "거... 거기 서...!! 다... 나... 날려버리기 전에..." 라며 발작한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인재를 탐낸다. 자신 휘하, 유능한 수하가 없기 때문이다. 추오를 '이 따위 놈' 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놈을 보면 아직도 탐이 나니' 라고 내뱉는다. 그리고..[21]
초탈한 느낌이 강한 아린이나 힘과 세력에 대한 열망이 부각되는 압카, 그리고 목표의식이 선명한 흰눈썹과는 달리 여색이나 마약 등 세속적인 쾌락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편. 2부 86화 -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1에서 기방에 머무른다. 시녀들을 여럿 거느린 채, 향로에 양귀비 꽃을 피웠다. "내가 근래에 작은 것을 만든 적이 있었나?" 라고 하는 걸 보면, 문란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치장에 신경을 쓰는 듯. 매번 등장할 때 마다 옷이 바뀐다. 1부 당시 입은 흑 색 도복, 2부에서 입은 붉은 색 내의, 소한(小寒)이 되자, 입은 회 색 비단 면포를 입었다. 추이 대장과 싸우다 찢어진 후, 흰 털 가죽 옷으로 환복했다. 전권을 갖고 시라무렌의 성에 갔을 때 흑 색 면포를 착용한다.
인물 관계
압카
이령의 형제. 압카가 흰 산 족속 가운데 가장 힘이 세서 이령은 압카에게 설설 긴다.[22]
과거 이령이 흰 산의 힘을 받았을 때, 이령이 자격이 되지 못해 내려놓은 것을 압카가 용서했다. 이령이 귀신 굴의 비밀, 얼음 굴 짐승 등 압카가 즉위하기 전, 쿠데타를 거사하려 한 듯. 이령이 백액을 띈 것을 압카가 본다면 그를 죽일 것이다.
아린
적대자. 압카와 함께 항마전을 뛰어 아린을 죽인 장본인.
흰눈썹
이령은 그를 형제로 여기지 않는다. 그저 압카가 비호하고 있는 인물이라 챙겨주는 것 뿐. 다만 흰눈썹의 계획에 이령이 꼭 필요하다.[23]
구망
왕세제와 총 사령관의 관계. 구망은 신(臣)의 예를 갖추고 이령 역시 군 전권을 가진 구망에게 높임 말을 쓴다.
시라무렌
원수 지간. 둘의 성격 부터가 상극이다. 강의 힘을 수 없이 받아왔고, 결판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대리자 조차 모르던 시라무렌의 소용돌이 파훼법을 알고 있었다.
이령은 그의 히야와 니루 어전을 비롯한 수하들을 대거 죽였다. 시라무렌은 명예를 걸고 이령을 죽일 것을 다짐했다.
추이
추이의 무커 팔 + 전투병 출신 시의 배신에 제대로 하극상을 당했다. 보복으로 그의 병사들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