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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김지훈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0.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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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수로, 그룹 투투, 남성 듀오 듀크의 보컬이었다. 훤칠한 키와 성악과 락을 하던 그의 목소리는 미성에 속하면서도 파워풀하다.

동아일보의 허엽 기자는 듀크 1집 시절 그의 창법에 대해 '탁' 터지는 창법, 가성은 허공을 메아리치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음역대가 높아서 저음에 속하는 사람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그의 노래를 원음대로 부르긴 쉽지 않은 데다가, '그'만의 독특한 창법이 있어 모창하기가 쉽지 않다. 표현하는 음역대가 넓어서 고음뿐만 아니라 저음도 잘 표현한다.

1994년 데뷔 초기에도 선배 가수들로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았고, 2000년대에는 댄스 가수 중 가창력으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듀크 시절부터 각종 예능에 자주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이미지가 강해진 데다가, 댄스 음악을 하는 가수들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뛰어난 가창력에 비해 연예인으로서 낮게 평가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3년 12월 12일, 만 40세(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재주가 많은 그였기에 그의 부재는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현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되어 있다.

 

김지훈 유년시절

1973년 3남 1녀 중 막내로 출생한 김지훈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6살 때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는 서울 북성초등학교 재학 시절엔 생활기록부에 '용의 단정하고 매사 성실하며 온순함(1학년), 온순하고 침착하며 매사에 성실함(2학년).'등으로 기록되며 학교에서 조용하고 온순한 학생으로 인식되었다고 한다.[] 그림 그리기에 특기가 있었던 그는 한성중학교 재학 시절(중학교 2학년 시절)에는 꿈이 만화가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성악을 배우는 등 가수로서 꿈을 키워가던 그는 서울 인창고등학교 재학 시절엔 교내 중창단 써클리트(Circlet)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교내 밴드부 유토피아의 보컬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배려로 고등학생 시절에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유로운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낮에는 오지 오스본의 'Goodbye To Romance'나 스틸하트의 'She's Gone[]'등의 카피 곡을 노래하며 헤미메탈 록 밴드 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교회에서 클래식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당시에 음악을 지도하던 선생님과 친분이 두터워, 투투로 데뷔 한 뒤에 투투 1집 음반을 들고 그 선생님께 찾아가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0년 12월 제3회 KBS 청소년 창작가요제에서 '지나간 순간은 찢겨진 가슴되어'로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본선에서 가사를 놓쳤던 터라 수상자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동네에서 조용한 아이로 인식되던 그는 TV 출연으로 동네의 유명 인사로 인식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청소년 창작가요제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대회였던 터라 "동네에서 인기가 지금(2008년)에 부럽지 않았어요. 여학교에서 인기투표를 하면 제가 1등을 하기도 했어요."라고 고등학생 시절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에 여러 가요제에서 대상, 금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1년에는, 활동하던 밴드의 보컬 자리가 공석이 되자 보컬을 구하던 강남 지역 출신의 오지훈, 유현재가 1991년 당시 유현재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노래방에서 알게된 선배의 소개로[] 김지훈은 1991년에 그 둘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는 밴드에 합류해달라는 둘의 제안을 받고, 그 둘이 있는 밴드의 보컬로 합류했다.

 

김지훈 투투 솔로 활동

김지훈은 1992년 오지훈, 유현재와 명지전문대학 동기로 입학[]했으며 투투 결성 전까지도 셋은 계속 밴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가죽 점퍼를 입고 금속성이 짙은 목소리로 록 밴드(예: 아트)의 보컬로 활동했다고 한다. 모터사이클이 타고 싶어 관련 면허를 따고, 친척이 타던 모터사이클을 중고로 사서 종종 타고 다녔다고 한다.

 

1994년 5월 1일에 고3시절부터 같이 밴드 활동을 했던 오지훈, 유현재와, 그리고 앨범 작업이 끝난 이후에 객원 멤버로 영입된 황혜영과 함께 그룹 투투의 보컬로 복권 추첨방송인 KBS 2TV《홈런! 일요일》에서 방송 데뷔를 했다.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에 무표정한 표정으로 인기를 얻은 황혜영과 대조적으로, 김지훈은 깔끔한 미성에 시원한 고음과 소울풍의 창법으로 훤칠한 키에 장난끼 있는 무대 매너로 소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4년 4월에 발매된 투투 1집의 타이틀곡인 일과 이분의 일은 1994년 6월 1주에는 KBS2 가요톱10에서 28위로 첫 진입을 하였고, 6월 4주 18위, 6월 5주에는 8위로 수직 상승하여, 7월 2주에는 4위, 7월 3주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일과 이분의 일은 SBS TV 가요 20에서 5번 1위를 기록하였으며, (1994년 7월 3주, 4주, 8월 1~3주) 가요톱10에서는 1994년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5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여 골든컵을 받게 되었다.

그는 일과 이분의 일로 투투가 크고 많은 인기를 얻게 되자 쉴 틈 없이 강행군인 스케줄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왔었다. 폐의 기능이 나빠져 산소통을 끼고 다닐 정도였는데, 하루에 3시간 이내로 잘 정도로 꽉 찬 스케줄의 영향도 있지만, '라이브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라이브로 부를 수 있는 상황에선) 최대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려고 했기 때문이다. 투투 활동 초기에는 아직 곡에 대한 감정 표현이 서툴러 남몰래 눈물을 훔칠정도로 음악활동에 진심을 다해 활동했다. 그는 데뷔 초기 부터 '라이브 무대의 콘서트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각종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을 밝혔고, 유현재에게 기타를 배우는 등 투투 활동 시기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후속곡인 '그대 눈물까지도'는 김지훈이 보컬을 맡고 오지훈이 기타, 유현재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곡으로 가요톱10에서 1994년 10월 첫 주에 24위로 첫 진입 후 11-20권 내에 머물다가 12월에는 10위권 안에 들면서 1995년 초까지 상위권(최고 순위: 가요톱10 5위)에 머물렀다. '그대 눈물까지도'는 그의 청아한 음색이 잘 드러난 노래라 그를 상징하는 노래로 회자되며, '일과 이분의 일' 때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해 투투는 KBS 가요대상과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現.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서울 가요대상에서 랩댄스 부문 대상을,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했다.

 

이어 투투 2집 시기인 1995년에는 그룹의 리더[]와 보컬로서 활동하였고, 엠넷의 '고 엠넷 고'로 첫 MC 데뷔를 하게 되었다. 2집 수록곡 중 주된 방송 활동곡은 '바람난 여자'와 '니가 내것이 되갈수록'이며 2집 노래의 대부분을 김지훈이 불렀다. 나머지 멤버들은 객원 멤버 형식으로 앨범 당 한 곡 또는 두 곡만 참여하였다.

 

바람난 여자는 가요톱10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였다.

 

그는 1996년 1월 5일자 MBC 인기가요 BEST 50에서 '니가 내것이 되갈수록'의 무대[]를 끝으로 투투 활동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활동 중에 입대한 터라 그의 입대 후에도 니가 내것이 되갈수록은 한동안 가요톱10에 순위권에 머물렀다.

김지훈은 1990년대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투투 활동시기에 돈도 많이 벌었을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그 당시에 데뷔 전 연습 기간까지 포함해서 약 2년간 약 1,800만 원 정도의 수입만 받았다고 한다. 투투 데뷔 전에는 남자 세 명이 봉천동 숙소[]에서 돈이 없어 컵라면을 나눠먹으면서 서로를 다독였고, 1기 시절인 1994년, 소속사에서 밥을 제공하지 않을 때에는 수중에 돈이 없어 멤버들이 밥을 굶기도 했다. 그는 1990년대 활동하던 댄스가수들을 보면 화려해 보이고, 밝고 역동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결국 뒷면에는 힘든 때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1994년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타던 날 남자 멤버 셋(김지훈, 오지훈, 유현재)이 방송 끝나고 숙소에 들어가보니 담배값이 없어 길에 떨어진 담배꽁초 중 긴 담배꽁초들만 주워서 피었다는 일화를 그 예로 제시했다.[]

그는 1996년 1월에 훈련소에 입소했다. 훈련소 동기로 개그맨 김경식이 있다.[] 선임들이 김경식에게는 딱따구리 소리를 내라고 하고, 김지훈에게는 반쪽 춤을 추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복무 중 군화를 묶으려고 허리를 숙이다가 그대로 허리를 다쳐서 소집해제를 했다.

 

제대 후 1997년 하반기에는 '익숙해진 슬픔'이라는 락 발라드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솔로 앨범에서는 프로듀싱에 참여하였고, 자신이 작곡한 '꿈속에서'를 싣기도 했다. 솔로 앨범의 수록 곡들은 투투 시절의 앨범 수록 곡들보다는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때는 소속사와의 문제도 있었고 매니저가 돈을 받고 일을 잡지 않아 방송에 많이 나오지 못했다. 1997년 9월 20일자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신곡 콜렉션 코너에 잠깐 출연한 것과 역시 동년 가을에 출연한 KBS 2TV 슈퍼 선데이를 포함해, 솔로 앨범을 발매한 1997년부터 듀크로 데뷔한 해인 1999년까지 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이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적었다.

그는 듀크로 데뷔한 이후의 방송에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힘들었던 시절의 예로 솔로 앨범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던 적이 있었다. 2008년 인터뷰에서는 세상을 조금 알아가는 나이가 되가면서 (솔로 앨범 활동 시기에 겪었던) 그런 경험이 이제부터는 당하지 않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훈은 2002년 11월 27일에 방송된 '야! 한밤에'의 '진실 혹은 대담'[]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는 이정현의 질문에 대해 솔로 앨범 활동부터 약 2년간의 시기를 꼽으며 그 시기에 대해 '어머니는 미국에 살고 있는 누나의 집으로 가시고 형들도 사업이 안 좋아서 자신을 도와줄 입장도 안 되었고, 아버지도 안 계셨으며 (자신은) 후배들의 작업실에서 살았다.'고 대답했다.[] 그 2년 동안 후배에게 피아노도 배우고 그때 써놨던 가사들과 곡들을 듀크 시절에 많이 사용했다고 방송에서 언급하며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 바닥까지 갔다 오면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일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지 알게 돼요."라고 질문에 대한 답을 마무리했다.

 

김지훈 듀크

1998년 8월부터 11월까지 김석민, 김진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갱(Gang)'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재민의 골목길을 리메이크한 '골목길', 김지훈이 작사, 작곡한 '비연', 그리고 '쉽지 않아'가 있다.[] 갱 앨범과 듀크 1집에 수록된 비연은 듀크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서 김지훈이 가장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자작곡이다. 또한 비연은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 투투 시절 앨범의 여성 보컬로 참여한 이윤정이 여성 보컬로 참여한 곡이다.

1999년에는 갱 활동을 같이 했던 뉴 투투 출신의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했다. 투투였던 멤버들끼리 모인 술자리에서 그가 노래를 부를때 김석민이 랩을 하자 김석민과 굉장히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 같이 음악을 하기로 했고 듀크활동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
김지훈과 김석민이 직접 프로듀싱한 듀크 1집 음반은 테크노, 발라드, 락으로 나눠져 있다. 투투 이전 시기부터 록 음악을 했던 김지훈과, 랩을 했던 김석민이 함께한 음반이기에 랩과 락을 접목하면 어떨까하고 1집 음반의 락 파트에 수록된 펑크 락 스타일의 '쉽지 않아'를 타이틀곡으로 1999년에 데뷔했다. 그러나 1999년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에서 하드코어 록 음악이 대중적이지 않았고, 듀크는 데뷔 후 6개월 가량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지역 행사위주로 활동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듀크 1집의 반응은 저조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든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테크노 열풍에 힘입어 테크노 장르의 곡인 Starian으로 타이틀곡을 바꿨다.

 

1집의 타이틀곡인 Starian(스타리안)의 경우 독일 테크노 그룹 '666'의 음악을 듣고 나서 테크노의 마력에 빠져 만든 곡으로 김지훈의 작품[]이다. 'Starian'은 인조인간인 스타리안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고 절규하는 내용을 가사로 담고 있다. 그는 1999년 12월 29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듀크 1집 활동에 대해 "신인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전 팬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도 크고, 한편에서는 어떤 음악을 했나하는 시선도 보냈고."의 말을 하며 그의 심경을 토로하였고, 듀크 1집에서 테크노라는 장르에 충실하기 위해 창법의 변화를 시도했음을 언급했다.[]

Starian은 노래가 나왔을 당시 현영이 출연했던 뮤직비디오가 약간 주목을 받았지만[] 다른 가요들에 비해 크게 인기 끈 노래는 아니었기 때문에 소속사 사무실에서 눈치를 보기도 했었다고 한다.[] (Starian의 경우 1999년에 DDR 3rd Mix version Korea에, 그리고 2001년에 펌프 잇 업 EXTRA부터 수록되어, 펌프 잇 업의 대표적인 장수곡으로 꼽히나, 발매 당시에 인기가 없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2집의 타이틀곡 Party tonight 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듀크 초창기인 Starian으로 활동할 때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해 동료 가수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그는 '방송이라는게, 연예계라는건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껴 정신적으로 굉장히 충격을 받었다고 한다. 라디오 공개 방송(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Starian과 팝송 Unchained Melody, 그대 눈물까지도를 부른 뒤로 그는 듀크 데뷔 후 첫 팬레터를 받았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00년 2월 8일에 김석민과 함께 출연한 서세원쇼 토크박스에서 토크왕에 선정되며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2000년 3월 14일자 서세원쇼 토크박스에 혼자 재출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 방송에서 그는 노래 홍보를 위해 예능방송에서 스타리안을 개인기의 소재로 활용했다. 그의 장기인 맹구 성대모사를 이용해 '스타리안을 부르는 맹구(맹구 버전 스타리안)'로 캐릭터를 재창조해서 맹구 모창을 했다. 이는 듀크 1집의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서세원쇼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2000년 11월에 발매한 듀크 2집은 듀크 1집에 비해 많이 팔렸다.

 

듀크 2집은 듀크 1집과 마찬가지로 김지훈과 김석민이 작사, 작곡, 음반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음반이다. 김석민은 듀크 2집 수록곡 중 김지훈이 만든 White[]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손꼽았다. 그 노래만의 느낌이 있는 노래를 좋아하는 김석민은 평소 김지훈에게 '노래에 어떤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김지훈이 만든 화이트를 들으면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노래만의 느낌이 있는 곡으로 2001년에 미스터 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듀크 2집의 타이틀곡인 Party Tonight의 경우 2001년 1월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7위[]를 기록했고 뮤직뱅크를 비롯해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20위 안에 들었다. 그 영향으로 MBC 게릴라 콘서트(2001년 2월 4일 방송)에 출연했고, '신동진의 미니콘서트'에 두 번 출연했다.[]

그는 2001년 3월에 컴필레이션 앨범 수호천사[]의 타이틀 곡 '수호천사'의 녹음에 참여하였다.
Starian과 Party Tonight으로 가수로서 성공하자 듀크는 듀크 2집 마지막 활동으로 출연한 2001년 3월 27일자 MBC '신동진의 미니콘서트'에서 최초로 '쉽지않아'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2.5집 시기인 2001년 하반기에는 열린음악회의 11월 11일자 방송에서 파티 투나잇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판매량이 좋았던 듀크 2집과는 다르게 그 뒤에 나온 앨범들은 판매량이 2집에 비해 저조하여 음반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2001년 7월에 발매한 2.5집의 타이틀곡인 'Boom Boom'은 1집 타이틀 곡인 Starian처럼 김석민, 김지훈이 작사를, 김지훈이 작곡한 곡으로[] 순위 프로그램에서 12위, 18위 등을 기록해 2집의 후속곡인 두 번째 소원보다는 순위가 좋았으나 앨범 판매량이 2집에 비해 저조했다. 그래서 잘생긴팀의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2기 합숙 9주차 1부 오프닝(2001.10.27 방송)에서 듀크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저희가 특이하게 앨범을 접고 있습니다. 붐붐으로 한여름을 아주 강타하려다가 쨉만 몇대 날리다가..."로 재치있게 대답했다.

Boom Boom에 이어 궁둥이 댄스로 듀크 2.5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궁둥이 댄스는 듀크 2집에도 실린 곡이다.

 

2002년에 발매한 3집의 타이틀곡인 천국에서 내린 비는 라디오 신청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2년 12월 26일자 KBS2 뮤직뱅크에서 후속곡인 주말의 명화가 HOT10에 선정되기도 했으나, 3집 앨범은 2집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2005년 5월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엑스터시 1건, 대마초 1건)'으로 불구속 기소되어, 당시 기획했던 듀크 콘서트와 앨범 발매가 무산되었다. 그 후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와 결혼식의 축가를 부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2006년 상반기까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05년 8월, 동년 5월에 불구속 기소되었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0만원과 추징금 41,500원을 선고받았다.[]

2005년에는 키스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하고, 듀크 결성 시기부터 2.5집 활동까지 소속되어있었던 GF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들어갔다.


2006년 여름, 듀크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후 방송에 복귀하였으나 저조한 음반 판매로 수입이 나지 않았던 터라 그룹 듀크는 2007년 6월 1일에 해체했다.

 

김지훈 듀크 이후 사망까지

김지훈은 2007년에 결혼했다.[] 2007년 하반기에는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OST인 '사랑합니다'를 불렀으며, 그는 이에 대한 소감으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연기자 수업으로 노래 연습을 전혀 못해 첫 녹음처럼 긴장한 가운데 녹음을 진행했다."고 하면서, "처음 해보는 OST 음악 작업이기에 녹음이 있는 당일까지 노래 연습을 계속했다."고 첫 OST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08년 6월 27일에 결혼식을 올린 뒤, 2008년과 2009년에는 솔로 가수로서 싱글 음반(솔로 2집)을 내려고 계획하기도 했으나 그 계획은 최종적으로 실행되지 않았다.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신곡 활동없이 음악 관련 예능이나 라디오 방송, 각종 행사에서 노래를 불렀다. 가수로서의 활동보다는 예능 출연, 연기 활동을 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결혼 이후에 결혼 전과 다른 캐릭터도 부여받으면서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09년 7월에 엑스터시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2009년 12월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만원을 선고받았다이 사건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고, 그 이후로 방송 활동이 없는 긴 자숙 기간을 보내게 되었으며, MBC에서 출연금지 명단에 올랐다.

2010년 하반기에 협의 이혼 서류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고, 3개월의 이혼 숙려 기간이 끝난 후에 이혼했다. 동년에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 2기에 캐스팅되어 2010년 12월에 재기를 노렸으나, 이혼 관련 소식으로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밝히며 제작 발표회 전날인 2010년 12월 14일에 자진 하차했다. 그 후 몇몇 행사와 공연에 가끔 모습을 드러내면서 재기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2012년 tvN e-news 과의 전화 통화 외에는 방송 활동이 없었다.

2012년에는 가수 이은하의 재즈 음반에 삽입된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를 피처링했다.

2013년 7월 6일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있던 모 기업의 연례 행사에 김성면, 이성욱 등과 함께 초대 가수로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것[48]을 제외하고 그가 참여한 (언론에 보도된) 공식적인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이 되었다.

2013년 12월 12일 오후 1시경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자살로 추정되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하기 약 1주일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으며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그가 2009년 7월까지 있었던 소속사이자 그의 마지막 소속사였던 GF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발표했다.

 

김지훈 연기 활동

그는 투투 시절인 1994년에 SBS '기쁜 우리 토요일', KBS2 '톱스타 인생극장' - 투투의 뮤직 극장[], 좋은 친구들 - 사랑학 개론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회성으로 짧게 콩트 연기를 했지만, 1990년대에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했다.

그는 경인 방송(iTV)의 시트콤 립스틱(2001)에 세 주인공이 사는 집의 가정부 역할로 출연하면서 주연 배우 못지않은 분량의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했다. 이어 2001년 3월에 뉴 논스톱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2003년에는 논스톱3에서 카메오로 두 번 출연(효진의 과외를 받은 대학 입시생,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문화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 사장 역)한 뒤, 논스톱3의 출연진 개편 후 조연으로서 극의 마지막까지 등장했다.

영화 내사랑 싸가지(2004)에서는 거지 역할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연기학원을 다니며 연기 수업을 본격적으로 배웠고, 2007년 10월부터 12월까지 SBS 심리 극장 천인야화에 출연하여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천인야화에서는 재연극에서 재연배우로 출연하거나, 스튜디오에서 패널로 출연하였으며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는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2007년부터 가수로서의 활동보다는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늘려나갔는데, 듀크 활동 시기에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지만 듀크 해체 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고 나서는 연기에 흥미와 욕심도 생겼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2009년 상반기에는 정성산이 연출한 뮤지컬 '위대한 Show'에 탤런트 안신우(성민)와 남자 주인공인 북한군 장교 '조동팔' 역으로 더블 캐스팅이 되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뮤지컬의 주연배우로 참여한 것은 '위대한 Show'가 처음이었다.[59]

2010년에는 프랑스의 뮤지컬 '스타마니아'의 아리아를 이용해 제작된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2기)에서 클럽 DJ이자 오염된 아이 캐릭터인 '지기'역을 맡았었다. 그는 힘든 기색 없이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와서 연습에 참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었다고 한다. 출연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어쩌면 내가 '지기'처럼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진정을 담아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2010년 12월 연예계 약물 파문으로 1년 전 자신의 사건도 수면에 다시 오르는 데다가 동월에 이혼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심적인 부담에 시달린 그는, 뮤지컬에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제작 발표회 전날인 12월 14일에 자진 하차했다. 하차 후 그가 맡은 역할의 일정에는 다른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2009년에 출연한 '위대한 Show'가 마지막 뮤지컬 출연 작품이 되었다.

 

김지훈 세상을 떠난 후

2013년 12월 13일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6화에 투투 시절에 부른 그대 눈물까지도가 추모의 의미로 흘러나왔다.[] '그대 눈물까지도'는 1995년에 발매된 투투 2집에는 영어 버전으로, 1997년에 발매된 그의 솔로 앨범과 2000년에 발매된 듀크 1집에 수록되기도 했으며[], 그가 참석한 각종 행사와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부를 만큼 생전에 그가 아낀 곡이자 그를 상징하는 노래였기에 그의 장례식에서도 흘러나온 노래라고 한다.

그의 발인식이 있었던 2013년 12월 14일자의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그가 생전에 자주 부르던 노래인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추모의 의미로 틀기도 했다.

그의 장례식 이후 편곡자의 하드디스크에서 그가 부른 '그대 눈물까지도'의 음원이 발견되었다. 그의 가족들과 투투의 前 멤버이자 작곡가 오지훈의 허락하에 그의 1주기를 기념하여 2014년 12월 11일에 그대 눈물까지도가 유작으로 공개되었다. 유작으로 공개된 '그대 눈물까지도'는 김지훈이 세상을 떠나기 약 6개월 전인 2013년에 녹음한 버전이라고 한다.

2014년 11월 1일, 11월 8일, 12월 20일, 12월 27일, 2015년 1월 3일 총 5회에 걸쳐서 방영된 무한도전 토토가1이 방송된 후, 90년대 대중가요를 듣던 사람들은 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거나 자신들이 보고 싶은 스타에 대해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고 토토가 시즌 2에 대한 염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90년대에 활동하던 가수들 중 몇몇은 하늘로 떠났거나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할 수 없는 팀들도 존재하기에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김성재, 서지원, 신해철과 마찬가지로 김지훈도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하늘로 떠난 스타로 언급되었다.[]

일과 이분의 일의 경우 2006년 12월 3일자 X맨을 찾아라에서 김지훈이 출연자 이현지의 무대를 돕기 위해 깜짝 출연하여 이현지와 같이 일과 이분의 일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 유재석이 반쪽 춤을 따라 출 정도로 유재석이 좋아하는 노래라고 방송에서 언급하였고, 무한도전 자메이카 편에서는 유재석이 자메이카 사람들 앞에서 일과 이분의 일을 직접 부르며 반쪽 춤까지 추었던 터라 '김지훈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가 토토가 1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는 의견들이 있었다.

게다가 '일과 이분의 일'은 1994년에 나온 대중가요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토토가 방송 이후에도 그의 부재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어린 세대와 일부 외국인의 경우 박보검과 아이린이 2015년에 뮤직뱅크 MC 신고식에서 '일과 이분의 일'을 부른 영상을 보고 노래를 알게 된 경우도 있어 (혹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일과 이분의 일과 반쪽 춤이 나온 것을 보고 알게 된 사람들도 있다.), 원곡 영상을 보고 추모 댓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듀크 시절에 부른 Starian은 Pump it up의 영향으로 남미를 비롯한 해외에도 알려진 노래이기에, 그가 떠난 후 Starian을 비롯한 듀크 시절 활동 영상에 외국인들도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투투 1집의 후속곡인 '그대 눈물까지도'도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였고, 음악 소재 예능과 복고 소재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최근에도 (2016년) 상당한 지라 그가 부른 투투 시절의 노래들이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비롯한 음악 관련 방송에서 재조명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2016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3회에서 그룹 투투 1기 멤버였던 오지훈, 유현재, 황혜영이 희열팀의 출연자로 출연하였고, 인피니트의 우현이 복원 슈가송으로 그의 노래인 '일과 이분의 일'과 '그대 눈물까지도'를 불렀다. 일과 이분의 일의 경우 우현과 투투 1기의 멤버들이 함께 무대를 선보였으며, 투투 멤버들의 근황 인터뷰와 출연진들이 그에 대한 회상을 한 뒤에 우현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대 눈물까지도'를 불렀다.

오지훈은 '그대 눈물까지도'는 김지훈의 유작으로도 발매되고, 듀크 1집에도 실을 정도로 아끼는 곡이었다.'고 노래에 대해 설명하였다. 오지훈의 간략한 설명 뒤에 우현이 김지훈에 대한 추모곡으로 '그대 눈물까지도'를 부를 때 슈가맨에서 자료화면으로 그의 사진과 천국에서 내린 비의 뮤직비디오의 영상으로 틀어주었다.[]

그의 독특한 음색과 넓고도 높은 음역대를 완전히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제 복원 무대와 추모 무대에서는 원곡보다 키를 낮추어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에서 MC 유희열은 "(김)지훈 씨 노래가 고음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으니... 가창력뿐만 아니라 예능에서의 입담도 뛰어났던 그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무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황혜영은 김지훈의 장례식 때 만삭이라 그의 발인식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큰 충격을 받은 그때의 기억 때문에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제작진의 출연 제의를 여러 번 거절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꿈에 너무 밝은 얼굴의 김지훈이 나왔던 터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이라고 생각하여, 슈가맨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방송이 나간 후 우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배님들께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잠을 못 잘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하며 "고 김지훈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면서 선배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학창시절 때 선배님의 재치 있는 입담을 좋아했거든요. 또 선배님이 노래를 워낙 잘하셔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죠."라고 대답하였다. 자신 또한 가슴 한 켠이 아리고 아팠기에 노래에 더 집중하였다고 복원송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2020년 11월 30일 KBS 2TV 전교톱10 패자부활전 8번째 곡으로 투투의 '그대 눈물까지도'가 선정되면서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전교톱10에서는 그대 눈물까지도를 '김지훈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곡'이라고 자막으로 소개했다.

2021년 2월 11일 일과 이분의 일 오리지널 감독판 뮤직비디오가 김세훈 감독의 유튜브 채널에서 독점 공개되었다. 27년 간 미공개 상태로 있던 영상을 4K 화질로 복원해서 업로드 한 영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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