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김소혜 면접은 다른 PD가 봤고 누군지도 몰랐어요. 레드라인이란 기획사도 몰라요. 잘 하는 연습생과 못 하는 연습생의 배분율을 갖고 보여주려던 의도는 있었죠. 김소혜란 친구가 경연을 하면서 실력이 너무 늘어서 그걸 보여줄 수밖에 없었죠. 갑자기 실력이 늘어서 제가 담당 PD한테 '너 머리가 너무 좋아서 일부러 처음엔 못하게 했다가 실력이 늘어나는 걸 보여준 거냐'라고 물어볼 정도였죠. 당시 PD가 '소혜가 안 자고 연습만 한다'라고 하더군요. 안 자고 연습만 해서 실력이 너무 늘었어요. 그래도 다른 애들보다 춤을 못 췄지만 처음 입소했을 때보다 잘하니까 당연히 방송에 많이 내보내야죠. 4시간만 연습한 애가 방송에 나갔으면 특혜지만, 전 노력한 애한테 기회를 준 거예요. 잘 해주려면 대형 기획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