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날로그 통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2세대 이통통신 서비스. 2G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크게 GSM과 CDMA로 나뉜다.
2020년 7월 27일자로 한국에서는 LG U+ 제외 모든 통신사에서 서비스 중단되었다.
오해
스마트폰이 아닌 폰은 피처폰이다. 외래어라 입에 잘 붙진 않는다만 그래도 오해가 생기지 않으려면 구분하는 게 좋다.
한국에서 상당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아닌 재래식 휴대전화'[1]를 '2G' 또는 '2G폰' 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대중 매체에서조차도 2G라는 용어를 그런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2G/3G 구분은 통신규격과 네트워크에 따른 구분이며, 단말기의 외형이나 기능에 따른 구분이 아니다.
물론 폴더폰(폴더형 스마트폰 제외)은 2G 또는 3G이고, 스마트폰도 2G 이상 지원[2]되므로 약간 상관관계가 있긴 하지만 전화 문자 2개가 된다고 2G, 전화 문자 인터넷 3개가 된다고 3G라고 오해하지 말자. 국내 기준으로 향후 스마트시대에 대비해 스마트폰이 나오기도 훨씬 전인 2003년부터 3G(WCDMA)망을 구축하여 2007년 상반기 전국망 서비스가 되었고, 2008년부터 출시된 대부분 휴대폰은 3G폰이었다. 이 즈음 나온 피처폰이 이를 따라 3G 규격으로 나온 것이라 보는 게 적절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 당시에도 초기엔 CDMA2000이나 GSM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했었다.
그래서 최신 슬라이드폰이나 폴더폰은 최신이니까 3G, 더 나아가면 LTE를 지원한다. 노키아 8110(2018)이나 LG 폴더는 LTE는 물론 Wi-Fi도 접속할 수 있고 커서를 움직이는 건 불편하지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LTE와 Wi-Fi를 막아놓고 쓸 수도 있다. 굳이 최신 아니더라도 이미 2009~2010년 즈음 널리 사용되던 폴더폰에는 2G망과는 전혀 관계 없는 3G(WCDMA)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폰이 훨씬 더 많았다. 반대로 외국에는 스마트폰이면서 2G폰인 것도 있으며 국내에서도 통신방식(CDMA2000)과 주파수(SKT 850MHz[3])만 호환이 된다면 2G 개통이 가능했다.
011, 016, 017, 018, 019 식별번호를 유지하고자 할 때 피처폰과 2G폰을 특히 주의해서 구분해야 한다. 2G폰이라 생각하고 폴더폰을 개통했는데, 알고보니 3G폰을 개통하여, 01X 식별번호 번호유지 하는 척 한시적으로 쓰고 사실은 010 번호로 강제 전환된 사례가 많았다. 이는 한시적 01X 사용제도로, 2014년 폐지되었으므로 현재는 개통 즉시 010으로 전환된다.
2G 서비스 종료 시점에서도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정확한 명칭으로 부를 것이 요구되고 있다.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 보상을 해 준다는 소식에 많은 KT 폴더폰 유저들은 "올레!"를 외쳤었다. 하지만 그들의 폰은 2G폰이 아니라 3G폰이라서 D-Day가 지나도 통화가 잘 되는 등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전화 끊길거라며 3G 폴더폰 사용자에게 LTE 폰들이 나온 시점에 3G 스마트폰을 강매하는 폰팔이도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피처폰이 2G폰인지 3G폰인지 구분하는 일반적인[4] 방법은 다음과 같다.
휴대폰 앞자리 식별번호가 011, 016, 017, 018, 019라면 무조건 2G폰이다.[5] 역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데, 010이라고 모두 3G/4G/5G폰은 아니다. 010으로도 2G 개통이 가능하다.[6]
전화를 걸기 시작한 즉시 통화 시간이 표시되면 2G, 신호가 갈 때는 연결 중이라고 표시되며 상대방이 전화를 받은 시점부터 통화 시간이 표시되면 3G/4G/5G이다. 단, LG U+는 후술할 이유 때문에 LTE 스마트폰이라도 VoLTE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화를 걸기 시작한 즉시 통화 시간이 표시될 수 있다.
SK텔레콤이나 KT의 휴대폰이며, SIM 카드가 들어가 있으면 3G폰이다.[7]
대한민국 내수용 휴대폰의 로고 각인에서 SK텔레콤은 대체로 2G의 경우 CDMA2000[8], SPEED 011, Power 017, SPEED 011·010, SKTelecom, T(구 로고)라고 각인되어 있으며, 3G의 경우 3G+, T 3G+, T LIVE, T(현 로고)[9]라고 각인되어 있다. KT는 대체로 2G의 경우 KTF[10], oneShot018, n016, Fimm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3G의 경우 HSDPA, SHOW, olleh, 또는 소문자 kt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무엇보다 LG U+[11]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통신사는 2G를 종료했으므로 휴대폰을 켜서 시간이 정상 표출되지 않으면서 전파까지 못 잡으면 2G폰이다. 또한 KT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2G폰을 출시한 적이 없으며 SK텔레콤에 비해 단말기 수도 적기 때문에 서비스 종료 이전에도 KT 2G 피처폰은 SK텔레콤 2G 피처폰에 비해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LG U+는 SIM이 없더라도 3G폰일 수 있다.[12] LG U+ 3G망은 기본적으로 2G와 같은 CDMA2000망을 사용하며, 데이터만 2G의 개량형(CDMA2000 EV-DO Rev.A/B)이므로 01X 번호 사용가능 여부 이외에는 2G/3G의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하다. 따라서 2G 종료 시에는 3G폰도 사용할 수 없으며, LTE폰이라 할 지라도 VoLTE 기능이 없는 1세대 LTE 스마트폰은 음성통화가 먹통이 되므로 당초 예상되었던 2G 종료시점인 201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종료 예상시기 마저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LG U+ 2G 서비스 종료는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LG U+ 2G/3G 서비스 종료 예상시기는 주파수 재할당 시기인 2021년으로 보고 있으나 가입자 보호차원에서 더 늦어질 수도 있다.
LG U+의 3G폰은 영상통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영상통화가 지원되면 3G고 그렇지 않으면 2G다. 영상통화가 안 되는데도 리비전A를 지원하는 SPH-M4655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2005년 이후 출시된 2G 피처폰은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지만 3G는 피처폰이든 스마트폰이든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없다. SKT 2G 피처폰을 사용중이었다면 NATE Air 메뉴를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 4월에 NATE Air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하지만 긴급재난문자는 NATE Air 서비스와 별개로 수신이 가능했다. 2G 긴급재난문자 수신 불가를 핑게로 종료하는데 정작 바꿔주는 3G 에서는 긴급재난문자가 수신이 안된다는게 앞뒤가 안맞는 부분
GSM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3GPP가 주도한 2세대 이동통신 규격이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를 상용화해서 2014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여 독자적인 2세대 이동통신인 PDC를 사용한 일본에서 조차도 보다폰 재팬은 보조격으로 GSM를 운영했다
CDMA
코드 분할 다중 접속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미국의 퀄컴이 주도한 2세대 이동통신 규격이다. 한국의 모든 이동통신사가 상용화를 했다.
서비스 종료
KT는 2012년 3월 19일 2G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2021년 6월 30일이면 2G 주파수 이용기간이 만료되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통신 2사와 협의해 2021년 6월로 예정된 2G 서비스 종료 시한을 앞당길 예정이다. #
SK텔레콤은 2019년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 그리고 2019년 11월 7일 부로 2019년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 그러나 SK텔레콤이 관련자료 제출에 시일이 걸려 2019년 말 2G 서비스 종료가 불가능해졌다. # 그리고 2020년 3월 과기부는 SK텔레콤에 대한 2G 서비스 종료 2차 실태점검에 나섰다. # 그러나 2020년 4월 과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하여 2G 서비스 종료 관련 논의를 중단하였다. # 이로서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는 주파수 회수조치가 이루어지는 2021년 6월 말이 되어서야 가능할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다가 2020년 4월 22일 2G 잔존 가입자 30만명대에 진입하면 2G 서비스 종료 승인이 난다는 기사가 나왔다. # 만약 30만명대에 진입해서 종료 승인이 난다면 가입자 소송 등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였으나 2020년 5월 22일 상반기 2G 서비스 종료가 반려되었다. # 반려 이유는 잔존 가입자 수다. 업계에서는 1% 밑에 가입자수 만으로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방침을 지적한 상태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사도 있다. 2G 서비스를 주파수 회수시기인 2021년 6월 보다 1년 일찍 2G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연 1000억원 정도되는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5G 전국망 구축에 힘을 쏟을 수 있다.
2020년 6월 12일, 정부는 S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했다. # 잔존 가입자 수는 여전히 1%를 넘는 상황이지만[14], 망 노후화에 따라 고장이 급증하고 부품 단종으로 인해 유지보수가 불가능한 부분이 생겨나면서 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게 된 것. 2020년 7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하며 7월 27일에 완전히 종료했다.[15]
한편 LG U+는 아직 2G를 종료할 계획은 없으며 주파수 할당 기간인 2021년 6월까지는 계속 운영한다고 한다.
그외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 한정으로 SIM 카드 슬롯의 유무[16]로 2G폰과 3G폰을 구분할 수 있다. 타국의 CDMA 이동통신사와는 달리 SIM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R-UIM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의 CDMA 이동통신사[17]들을 포함한 일부 CDMA 이동통신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대한민국 2G폰 중에서도 SIM 카드 슬롯과 아주 똑같은 슬롯이 있는 폰이 있는데, 그것은 모바일뱅킹 칩 슬롯이거나 GSM로밍을 위한 로밍용 칩 슬롯[18]이다. 3G폰의 SIM 카드 슬롯 모양과 크기가 완전 똑같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니 참고.
일본에서는 일본 정부가 주도한 PDC라는 자체 2세대 이동통신 규격도 사용했다. 참고로 이 기술은 ITU의 인증을 받지 않은 기술이다. 다만 그당시 모든 일본이동통신사들이 PDC를 서비스한건 아닌데 대표적으로 J-PHONE[19]은 보조격으로 GSM망도 운영하였고 IDO[20]는 cdmaOne(IS-95A/B)만 운영하였다. 그리고 일본 전파법상으로는 셀룰러망(일반휴대전화)와 다른걸로 취급받았던 시티폰 망을 운영하는 이동통신사[21]도 PDC가 아니라 PHS라고 시티폰(CT-2)기술를 일반 셀룰러망 비슷하게 마개조한 규격으로 상용화 했다.
주파수빨로 SK텔레콤 2G는 산에선 3G, LTE 보다도 더 잘 터졌다. 지금은 LG U+의 LTE가 똑같이 주파수빨로 산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SK텔레콤의 LTE도 똑같은 주파수인데 어찌 자사의 2G는 커녕 LG U+보다도 못한 듯하다. 심지어 말년에는 SKT의 2G도 장비 수명이 다 됐는지 몇몇 지역에서는 LG U+ LTE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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