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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빅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2.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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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래퍼이다. 레이블 GROOVL1N의 대표이자 5인조 보이그룹 빅스의 메인 래퍼, 리드 댄서를 맡고 있다.

2012년 빅스 싱글 앨범 SUPER HERO로 데뷔했다. 활동명은 라비(RAVI)이고 힙합 래퍼이자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GROOVL1N)[19]의 소속사 대표이다. 라비는 '홀리다, 매료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처음부터 그의 예명이 라비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소속사에서 그에게 준 예명은 푸키였으나 자의지로 라비라는 예명을 선택했다고 한다.김푸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한마디는 '욕심' .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며 잘 하고 싶은 욕심을 예로 들었다. 라비라는 나무가 성장하는 데 있어 그 시작점이 빅스이기 때문에 빅스를 자신에게 있어서 뿌리라고 생각한다.

"다들 캐릭터가 확실해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까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며 "6명이 함께라서 좋은 건 항상 북적북적해서 활동하는 데 외롭지도 않기도 하고,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멤버들이 채워준다"고 한다.

2015년 8월 17일부터 멤버 레오와 함께 빅스의 유닛 빅스LR로 활동한다.

2016년 7월 14일 솔로곡 <DamnRa> 음원과 뮤직비디오 #가 나왔다. 가사에서 "여자들을 깎아내리는 가사로 반응을 바라는 래퍼들 싸그리 ㅈ까 잡솨"라는 벌스로 여성 비하적 가사를 쓰는 래퍼들을 디스하였다. 또한 2014년인 3년 전에는 바비가 시작한 아이돌 디스전이 한창일 때도 하지 말라는식의 믹스테입을 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할 것. 다만, 바비가 시작한 아이돌 디스전은 현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듯하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원만한 사이인 듯. 링크

2020년 4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7위를 기록했다. 미래한국,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0년 10월 대국민조사브랜드에서 아이돌 예능부분으로 상을 수상했다.

 

메인래퍼

아이돌 메인 래퍼이면서 본격적인 힙합 래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빅스 내에서 메인 래퍼를 맡고 있는 만큼 랩 실력이 뛰어나며 랩 메이킹에도 뛰어나다. 미국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인 채드 퓨처의 앨범 랩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또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래퍼, 작곡가로서 큰 성과를 거두어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20]

2017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 데뷔 하고, 호주에서 열리며 국내 힙합과 R&B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재범, 자이언티, 로꼬, 헤이즈 등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힙합 콘서트 '랩비트쇼'에 참가했다. 관련 기사.

이후 믹스테입을 여러장 발매하고, 쇼케이스, 공연하면서 차근차근 힙합래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이대로만 간다면 아이돌 래퍼라기 보다는 힙합 래퍼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없을 듯하다.

라비는 발성과 발음이 굉장히 안정적이며 독특한 랩 스타일이 허스키한 목소리를 강조한다. 랩 스타일은 오랜 시간 동안 변화를 거쳐왔는데, 크게 대략 빅스 데뷔 초반~데뷔 4년차~6년차일 때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데뷔 초반부터는 상대적으로 발음이 둥글고 쩌렁쩌렁한 랩을 구사했다면, 4년차에 접어든 이후부터 점점 랩 스타일이 차분해지고 대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강조하며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6년차에 접어든 2018년부터는 굴리는 발음과 약간 울리는 발성의 랩을 구사하고 있다.

이렇듯 초기에는 랩보이스가 약간 높은 고음대였으나 현재(2020년)는 대체로 중저음의 음역대가 많이 들린다. 고음을 누르는 듯한 중저음의 동굴 사운드가 많이 들리고, 여기에 오토튠을 많이 걸어 랩을 하는 스타일을 지향하는 듯하다.

음역대가 다양해 랩과 멜로디 곡을 모두 소화가능하고, 발성이 좋아 가사 전달력이 좋다. 랩스킬이 40이라면, 가사 딜리버리 60을 위해 가사전달에 좀 더 신경쓰는 랩을 보여준다. 특히 랩도 하나의 멜로디인 것 처럼, 곡에 어울리는 랩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박자를 치고 나온다거나 의미 없는 '어-, 음-' 추임새를 넣지 않는다. 곡에 어울릴 때, 꼭 필요할 때에만 넣어주는 센스가 있다.

라이브 영상에서도 안무가 많음에도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멜로디도 놓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랩과 안무, 듣는 맛/보는 맛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지코나 송민호와 같은 다른 아이돌 출신 래퍼들과는 다르게 힙합과는 조금 다른 장르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사 내용은 LOVE MYSELF, 팬, 신념에 대한 내용이 주로 이루고, 일반적인 힙합에서 다루는 가사들 중 상대적으로 곡에 욕설이나 혐오적 표현을 지양하는 것이 눈에 띈다. [21] 2017년 발매했던 한 음반의 수록곡에 여성혐오적 가사를 사용한 것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으나 빠른 피드백과 사과 및 수정 대처를 한 바 있다.

정규 1집 앨범 중 다수의 곡에서 오토튠을 많이 사용하고, 깊고 독특한 음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리드 댄서

빅스 내에서 리드 댄서를 맡고 있는데 메인댄서인 엔이 현대무용이 주라면 라비는 힙합, 스트릿 장르에 더 맞다고 볼 수 있다. 엔과 혁과 함께 주로 동선 앞쪽에서 안무를 추는 멤버.

 

작사가 작곡가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아이돌 저작권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다량의 자작곡을 가지고 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순위 유지 중이라고 한다.[22] 2020년에 아이돌 저작권 순위 2위까지 올랐다.[23] 2020년 10월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 중 등록수 183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24]
Q. 작곡수에 대한 생각 (라디오스타 2020.03.03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 편)
“곡 수와 수익은 별개긴 하다. 누가 보면 제가 양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에겐 다 소중한 곡이다. 한 때는 내는 곡 수만큼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우울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라비라는 가수가 200곡째에 히트하는 가수일 수도 있고 300곡째에 히트할 수도 있는데 안 가보면 모르지 않냐. 히트곡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저는 즐겁기 때문에 괜찮다”

레오, 혁, 엔과 함께 빅스 내에서 작사작곡을 할 줄 아는 멤버로 스무 살 때부터 제대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지만 녹음실에 자신만의 공간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듯하다.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힙합과 알앤비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한다. 빅스 노래 중 라비가 랩메이킹,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하지 않은 곡은 빅스의 두번 째 싱글 타이틀곡 'Rock Ur Body'밖에 없다.

레오와 함께 빅스의 유닛 빅스LR의 멤버인데, 타이틀곡, 수록곡들이 모두 이 둘의 자작곡이다. 자세한 설명은 빅스LR 항목 참조.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걸그룹인 구구단의 미니 2집 Act.2 Narcissus의 수록곡 '미워지려 해'를 작사 및 작곡했다. 후배 보이그룹 비아이지의 건민과 희도의 유닛 활동곡 'Don't worry'를 작사 및 작곡했다.

2017년 8월 26일 기준으로 2017년에만 피처링을 제외하고도 3번이나 음반을 냈다. 솔로 데뷔 리얼라이즈, 빅스 완전체 활동 도원경, 유닛 빅스LR 활동 Whisper. 참고로 여기서 언급된 음반엔 모두 라비의 자작곡이 수록되어있다! 거기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작곡들도 많이 있는 듯하다.

 

보컬

주 포지션은 래퍼이지만 보컬로서의 역량 또한 출중하다. 특유의 그윽한 저음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팬 미팅 때 부른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들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 라비의 보컬만 따로 모아 놓은 영상 자신의 자작곡 가이드 역시 본인이 직접 부른다. 걸그룹 노래까지도! 거기에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상대로 단 1표 차이로 탈락했을 만큼 보컬 쪽으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탈락 후 부른 솔로곡인 버스커 버스커의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역시 후반부의 고음 애드립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

Q. 예전 인터뷰에서 남자가 제일 멋있는 나이는 20대 후반이라고 했더라고요. 올해 스물여덟 살이 됐어요. 인생의 전성기를 마주했나요? GQ KOREA 2020.02.26
그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네요. 20대 후반이 까마득한 미래인 줄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하고 인생에 던져진 과제를 상당수 끝내놓았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나이가 들면 이렇겠지?’라는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더라고요. 목표점에 골인한 이후엔 그럼 뭘 해야 하죠? 자신을 직시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발을 내딛는 단편적인 과정의 연속이 더 중요해요. 내가 그리고 있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뛰는 일이잖아요?
Q. 모든 게 변하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꼭 이대로 간직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요? DAZEDKOREA
본질요. 열다섯 살 때 크리스 브라운을 보며 흑인 음악을 동경하던 제 모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당시 제 열정과 좋아했던 그때의 문화와 패션, 예술적 표현 방식 모두요. 열심히 활동하고 무대 위에서 한결같이 멋진 모습으로 음악을 들려주기를 바라요.
Q. 라비에게 팬이란 한국경제
사실 저라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수많은 연예인 중에 하나 일수 있는데 그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더 특별해질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무대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고 그래야 제 팬 분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라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세번째 믹스테잎 [K1TCHEN]으로 자신의 현재를 증명하다 힙합플레이야
믹스테잎인 만큼 모두한테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고 항상 살지는 않아요.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씬 안에서 충분히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싫어하고 누구는 못 한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이처럼 모두가 좋아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예술이라고 생각하니깐.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하는 거긴 한데요. 그래도 믹스테잎이다 보니 이 문화와 음악들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이 되고 싶긴 해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기보다는 말이죠.
Q. PUFF, YUTH, 멜로디자인(MELODESIGN),쌤[26]앤스팩(SAM&SP3CK) 언급 힙합플레이야
둘 다 프로듀서고요. '유스형' 같은 경우에는 원래 힙합을 많이 찍으셨던 형이에요. 최근 거 중에서는 제 것도 많이 하셨고, 개코형 이랑도 연이 있어요. ...(중략).. 되게 작업을 많이 하는 형이고. 되게 하나에 집착하는 형이에요. 오랫동안 고쳐서 작업하는 형이고, 소스 하나하나도 되게 집착하고 자기 만족도를 가지면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일단 스케치를 하고 넘어가는 방식이 별로 없어요. ...(중략).. '퍼프형' 같은 경우에는 원래 저랑 작업을 이전에도 많이 했었고요. 그 형 같은 경우에는 이번 거나 제 거나 다양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데 좀 되게 똑똑하고 잘하는 거 같아요. ..(중략)..'쌤'이 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예요.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때 그 친구가 브라질에서 왔어요. 반은 외국인이거든요.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저랑 친구가 되어서 제 친구들과 같이 잘 지냈어요.
Q. 가벼운 질문일 수 있는데 스스로 본인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두 웃음) 힙합플레이야
저 스스로는 괜찮고 콤플렉스도 없어요.
Q. 인적으로 쿠기(Coogie)님이랑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약간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인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런데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베이식, 더블케이(Double K) 같은 분들과 할 때는 부담감이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비슷한 또래의 래퍼들이 아니라 먼저 오래 했던 사람들이고 그들의 내공이 있으니깐 말이에요.힙합플레이야
[R.EBIRTH 2016]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다 찢겨도 상관없어’란 생각으로 교류를 일단 하자는 마음이었고. 그리고 또 다른 심리는 ‘네가 방금 좋게 들은 래퍼의 벌스가 담긴 비트가 내가 찍은 거야’(가 있었어요) 랩만 놓고 보면 아카펠라지만 결국은 음악이잖아요. 비트도 다 이유가 있는 거고. 그래서 좋게좋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심리가 제 안에 내재하여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부담을 많이 안 느끼고 한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자연스럽게 그런 거는 지나간다고 해야 하나? 신경을 많이 안 썼던 거 같아요.
Q. 작업이랑 일 외에는 크게 일상이 없으신 거 같아요.힙합플레이야
네(웃음) 강아지 산책시키는 거랑. 음… 여행 갔다 왔고(웃음) 헬스랑 사람 가끔 만나고. 그래도 사람 좀 많이 만나려고 하기 시작했어요. 제 삶의 패턴이 계속 비슷해질수록 그러니깐 맨날 같은 곳 안에서 같은 사람만 만나다 보면 제가 제 음악을 만들고 할 때 제 이야깃거리가 줄어들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영화도 계속 보고, 책도 읽기도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을 만났었을 때 좀 더 흥미로운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 사람의 캐릭터가 영감이 될 수도 있고, 걔가 한 말이라던가 단어가 영감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사람을 좀 더 만나려고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래퍼들이랑도 만나려고 해요. 자주는 아니지만.

 

앨범 이야기

RAVI 1st LP [EL DORADO] 정규 1집 (엘도라도)
앨범 속 안에 금화(동전)이 들어있다. 황금도시를 표현했다고 한다.
본인은 ROCKSTAR와 Lo-Fi곡을 좋아한다고 한다.
ROCKSTAR의 임팩트 있는 부분을 만들고 싶어서 대략8개월간 마샬 아츠를 배웠다고 한다. [27]
ROCKSTAR는 2019 공연에 선보였는데, 아직 미완성 된 곡이라 더 완성하고 싶을 때까지 묵혀두었다가 2020에 빛을 보았다고 한다.
RAVI 2nd MIXTAPE
NIRVANA (Feat. 박지민)의 사전적 정의는 열반,해탈이지만 학창시절에 어떤 책을 읽고 시공간을 넘어서라는 뜻을 보게 되어 그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꿈 넘어 꿈이라는 뜻도 있다.
K1TCHEN
실험적이려고 많이 했던 이유가 트랩이라는 틀이 어떻게 보면 (비슷하게느껴질 수 있잖아요) 많은 사람이 쉽게 하는 말 중 하나가 ‘그냥 양산형 트랩이네’ ‘똑같은 노래, 똑같은 플로우’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 틀 안에 있으면서도 그래도 신선한 게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플로우를 짰던 거 같아요) 뭐 다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트랩을 할 거는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다른 음악과 차이가 느껴지는 요소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 시도들을 했던 거 같아요.
네 번째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
‘너바나 Ⅱ’에서 가장 자신있는 점은 ‘멜로디와 사운드’다. 라비는 “가사와 담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 듣는 사람에 따라 가사가 의미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이 느끼는 대로 해석하시길 바란다”는 감상 팁도 전했다. 이어 이번 믹스테잎이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음악에 대한 생각

영향을 받은 음악이 있다면?
"저는 맨 처음에 흑인 음악과 이런 문화들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이었거든요. 중2 때, 15살 이럴 때 “Run It”, “Gimme That”, “Wall To Wall” 이런 걸 유투브로 보고 너무 놀란 거예요. 이게 뭐지 싶었고 대체될 만한 색깔과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그 미국 시장 말고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혀 접하지 못한 예술이었던 거죠. 근데 크리스 브라운도 당시 10대였으니 ‘이게 뭘까?’란 생각이 들었고요(모두 웃음). 그때는 단순하게 생각을 했죠. 미국이라 이런 건가 싶었고 그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릴 딕키(Lil Dicky)처럼 자고 일어나면 내가 크리스 브라운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2였어요(모두 웃음) 그러면서 방구석에서 엄청나게 따라 하고 이랬었는데요. 그러면서 흑인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했어요. 크리스 브라운 듣고 나니깐 그 비슷한 알앤비 아티스트인 어셔(Usher)를 듣게 되고 마리오(Mario)를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보이즈 투 멘(Boyz II Men)과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 당시에 그런 음악들을 많이 들으면서 흑인 음악을 되게 많이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요. 그러면서 크리스 브라운은 항상 제가 음악이나 춤에서 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요. 저는 그게 멋있던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흑인음악, 알앤비, 힙합이란 틀 안에서 음악 자체로 퍼포먼스까지 완성형인 아티스트가 크리스 브라운 이후로는 아직 없는 거 같아요. 그런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저한테 되게 자극이 돼요. 항상 저 자신도 작업하다가 지친다든지, 기계적으로 하고 있나 생각이 들 때도 크리스 브라운이 저한테 되게 자극이 돼요. 지금까지도 정규를 낼 때 미친 듯이 음악을 많이 넣어서 내고. 사실 노래를 다 히트를 하든 안 하든, 그런 움직임 자체가 (멋있어요) 제가 중학교 때 좋아하던 사람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왕성하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춤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제일 잘 춘다 싶을 정도로 잘하고 있고. 여러 아티스트들이랑 콜라보도 하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10년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전혀 지치지 않고 활동하는 모습이 되게 멋있는 거 같아요. 그런 움직임 자체가 되게 귀감이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스미노(Smino). 스미노를 제가 [NIRVANA] 만들 때 많이 듣고 그랬는데. 스미노 만큼 딥하지는 않았지만 스미노처럼 음악을 재미있게 꾸며가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깨어있는 채로 되게 다채롭게 백지를 색칠하는 데 화려하게 만드는 거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스미노를 되게 좋게 들었어요. [K1TCHEN]은 사실 [NIRVANA] 끝날 무렵에 디자이너(Desiigner)랑 오프셋(Offset)에 너무 꽂힌 거예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랩과 패션과 헤어스타일. 아우라와 옷 핏. 보다 보니깐 왜 이렇게 잘생겼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있었어요(모두 웃음). 그런 영향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프셋이랑 21 새비지(21 Savage)랑 같이 한 앨범도 너무 좋았고. 최근에는 퓨처(Future)가 다시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영 떡(Young Thug)이랑 같이 한 믹스테잎 이후로 다시 퓨처에 꽂혀서 계속 듣고 있어요. 많은 사람이 그랬듯이 미고스(Migos)도 물론이고. [K1TCHEN]을 한 최근에는 이런 음악들을 많이 들었어요." 힙합플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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