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수, 방송인 겸 뮤지컬 배우이다.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며,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2005년 9월에 열린 친친가요제에서 친구와 듀엣으로 동상에 입상한 뒤 2006년 SM에 캐스팅 되어 연습생 생활을 2개월 정도 하는 중, 보컬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 멤버로 2006년 5월 27일 슈퍼주니어에 합류했다. 그룹 포지션은 메인보컬이자 팀 내 막내이다. 추가 멤버라 데뷔 초 기존 팬들에게 반발이 있었지만[20] 합류 후에 있었던 '더 이상의 추가 멤버는 없다'란 이수만의 선언과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 연차가 늘면서 슈퍼주니어에 잘 스며들었다.
현재는 슈퍼주니어의 모습 뿐만 아니라 예능인, 발라더, 뮤지컬 배우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활동하고 있다.
보컬
그저 달달한 목소리의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규현이지만, 노래의 기술적인 면에서 규현은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 중에서는 물론이고 아이돌 전체로 봐도 최고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명실상부 남자 아이돌 보컬리스트의 정점이다. 2옥타브 미(E4) 위의 믹스 음역대에서 배음과 비브라토가 풍성한 것은 테너 목소리의 특징이다.
흉성, 중성(믹스보이스), 가성 무엇 하나 빠질것없이 고루 발달되어있으며 특히 믹스보이스 영역에서 가장 좋은 소리가 나온다. 발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호흡서포트 인데, 규현은 0옥타브 라♯(A♯2) ~ 3옥타브 레♯(D♯5)(믹스보이스) ~ 3옥타브 파(F5)(가성) 까지 상당히 넓은 음역에서 Breath Support 가 가능하다.[21] 또한 자신의 보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데, 거의 서포트 음역 내에서만 부르는 편이다.[22] 부드러운 음색, 크게 느껴지지 않는 성량, 안정적으로 부르려는 성향 때문에 대중들에겐 매우 저평가 받는 보컬리스트다. 특히 성시경 스타일의 그저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는 발라드 가수로 인식되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진성으로 0옥타브 라부터 3옥타브 레♯까지 소화가 가능한 보컬이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가장무도회를 부른 영상이다. 영상 마지막에 2옥타브 시(B4) 에서 3옥타브 도♯(C♯5) 까지 한 호흡으로 매우 쉽게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량도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마이크와 입의 거리가 상당하다.
발라드 가수가 되고 싶어서 SM에 입사했다는 본인의 말처럼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발라드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특히 첫번째 미니 앨범 <광화문에서>의 수록곡인 "깊은 밤을 날아서"[23]가 꽤나 호평을 받았다. 폐활량이 큰 편으로 '인체탐험대'에서 다른 슈주 멤버들 사이에서 월등하게 오랜 시간 동안 숨을 참는 모습을 볼 수 있다.[24] 또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고정 멤버로 합류하여 노래 실력을 익히 인정받은 바이다.
여러 선배 가수들도 노래 실력을 인정하는 편이다. 유영석은 규현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20주년 헌정 앨범에 참가시켜 7년간의 사랑을 부르게 했다. 이 이후 유영석이 주위 사람들에게 규현이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하고 다녀서 아티스트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조한도 호평을 한 바 있고, 유명 가수 보컬 선생인 박선주도 그를 잡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문세는 16년만의 듀엣 파트너로 규현에게 러브콜을 했다. '그녀가 온다'를 녹음한 후 규현에게 천재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성시경과' 라고 일컫는 부드러운 음색과 목소리가 특징. 거기에 음색빨이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단단한 성량과 또렷한 딕션 등은 이미 라이브 공연과 뮤지컬에서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25] 워낙에 음색이 좋아서 뛰어난 실력이 묻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규현은 김연우처럼 큰 표정변화와 제스처 없이 감정을 절제하며 노래를 부르는 편이다. 2010년에 MC가 되기 전 출연한 라디오 스타에서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불렀는데, 윤종신이 무대에서 힘든 척 연기를 해야 한다고 충고를 해준 적도 있었다.[26] 이 습관때문에 규현이 부르는 노래들이 어렵지 않으며 가창력도 음색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기억의 습작과 야생화, 복면가왕 이후에는 뛰어난 가창력도 갖춘 가수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당장 노래방에서 광화문에서나 밀리언 조각을 부르면 뒷목이 당긴다
2017년 초반 박재정의 <두 남자>라는 곡에 피처링을 했는데, 두 사람이 같이 부른 후반 후렴구가 마치 "김동률과 성시경의 듀엣"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변형이 가능한 보컬로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가 원하는 방향을 제시하면 바로바로 나온다고.
2009년 유영석 ETV 인터뷰
잘생긴 후배이구요. 아 그리고 제가 슈퍼주니어 3집에 'SHINING STAR'란 곡을 줬는데, 노래를 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노래를 잘 부르고, 그냥 아이돌 가수들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그냥 묵사발 내버리는 그런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언젠가 기회가 한번 닿는다면 내 노래를, 솔로로 이렇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머지않은 시기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규현의 가장 큰 강점은 타고난 감성이다. 유영석은 옛 감성과 지금 감성을 크로스오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7년간의 사랑을 녹음할 때 규현은 겨우 만 21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다. 실제 녹음할 때 가사를 이해 못해 뜻을 유영석에게 물어봤었다.#
광화문에서를 작곡한 Kenzie의 인터뷰.
문제는 내가 SM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곡가라는 거야. 특히 녹음할 때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신경을 쓰는 편이거든. 원하는 보컬이 나올 때까지 가수를 채찍질해. 하지만 적어도 이 곡 만큼은, (규현에게) 요구할 게 없었어. 이미 완성해 왔더라고.
에이스는 다르더라. 규현은 기교가 없어. 보컬 자체가 깔끔하거든. 다른 보컬리스트가 가지지 못한 큰 강점이지. 타고난 목소리, 여기에 오랜 시간 자신의 노력을 더했어. 난 그저 규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꺼내줬을 뿐이야.
서로 힘을 빼지 않아도 됐던 건, 규현의 노력 덕분이야. 곡의 감정들에 대해 꼼꼼하게 묻더라고. 스스로 곡에 대해 이해도를 높였고, 녹음 부스 안에서 그 감정을 토해냈어. 그래서 규현과의 작업이 더 행복했는지 몰라.
달팽이(2007) 교통사고 이전에 부른 노래
처음 느낌 그대로(2008)
카나데(2012) 일본곡
신불료정(2013) 중국곡
야생화(2015) K.R.Y. 콘서트버전
규현이 감성보컬이기 때문에 발라드만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명실상부 15년차 댄스 아이돌로서 리듬감있는 소위 '맛깔나는' 보컬도 소화 가능하다. 슈퍼주니어 2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갈증 (A Man In Love)', 10주년 스페셜 앨범의 'Simply Beautiful', 'Good Love', SM the Ballad의 'Hot Times' 솔로 1집의 '깊은 밤을 날아서'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 변형 가능한 보컬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실력
랩 - 랩도 선보이고 있다.라디오 에서 죽일 놈을 부르는 영상은 레전드다. 콘서트에서 려욱과 함께 선보인 '려우나믹규오'의 죽일 놈 과 2015 솔로콘서트 송민규(feat. 규양)'의 '겁'도 있다. 들어보면 생각보다 랩을 잘한다! 본인은 웃기려고 준비한 무대인데 생각보다 잘 해서 멋있다. 2016년에는 이 랩실력이 정점을 찍어 규와이가 탄생했다! 콘서트에서 선보인 무대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게 큰 화제가 되었는데, 발라래퍼, 랩이 감미롭다, 랩에 바이브레이션이 들린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팬들만 알던 규현의 랩실력이 이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결국 라스에서 원곡자인 비와이와 콜라보 무대까지 가졌다. 신서유기에서 '겁'을 3번이나 불렀다.
작사작곡 - 2014년부터 발매된 솔로앨범에 자작곡을 싣고 있다. 미니 1집 수록곡 '나의 생각, 너의 기억', 미니 2집 수록곡 '안녕의 방식', 싱글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의 타이틀곡 '애월리'까지 총 3곡이 규현의 자작곡이다. 참고로, 작곡에는 소질이 있지만 작사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한다. 이과 출신이라 감성적인 가사가 안 나온다고...
댄스 - 춤은 타고났다기 보다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규현은 친친가요제에서 동상을 받고 SM에 캐스팅되어 발라드를 부르고 회사에 들어왔다. 그래서 발라드 가수를 시킬 줄 알았는데 댄스 아이돌 팀에 들어가게 된 것. 규현은 뻣뻣한 몸의 소유자로 춤에 재능이 없고 본인도 혼자 춤 추는걸 굉장히 어색해 했다. 댄싱규 데뷔무대1 댄싱규 데뷔무대2
하지만 규현은 댄스 아이돌로서의 본분을 다 하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했다. 멤버들의 증언으로는 모든 동작을 다 외우고 있어 안무를 까먹으면 규현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그 노력 덕분에 4집 미인아 (BONAMANA)에서부터 댄스 비중이 확 늘었고, 심지어 댄스 브레이크 대열에까지 합류하여[27] 댄스라인 4인자로서 활약했다.# 1분11초부터 정규 9집 타이틀곡 SUPER Clap 에서는 솔로 댄스브레이크를 맏고 있으며 SUPER SHOW 8에서는 은혁의 Mr. Simple 댄스브레이크를 본인이 맡기도 했다.
배운대로 오차도 변형도 없이 그대로 춘다고 해서[28] 팬들은 이과춤이라고 주로 부른다.
예능 - 예능감도 본인의 노력으로 얻게 됐다. 규현은 원래 슈퍼주니어의 예능에서도 잘 나서지 않는 편이었다. 절친노트에서 마지막에 롤링페이퍼로 쟤 뭐야? 라는 이미지는 생겼으나 여전히 그 뿐이었다. 그러다 이를 눈여겨본 김구라의 제안으로 라디오 스타라는 기회[29]를 잡고 숨겨뒀던 예능감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라디오 스타 초반 병풍 시절에 은혁의 추천으로 본인이 출연하지 않은 라디오 스타의 전 회차들을 찾아보면서 흐름을 익혔다는 일화는 규현에게 아낌없이 욕을 보내던 기존 라스팬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신의 한수 신서유기에 합류하여서 비관적 아이돌이라는 캐릭터를 새우며 큰 인기를 받았다. 소집해제 이후에는 그야말로 TV만 틀면 나오는 수준으로,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기도 했으며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예능인의 면모를 보였다.[30]
뮤지컬 - 뮤지컬의 경우 바쁜 스케줄로 인해 연습에 참여를 많이 못할 거 같지만 링거 맞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연습에 참여하는 연습벌레.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는 '텐투텐'연습도 참여한다. '싱잉 인 더 레인'에서는 주종목이 아닌 탭댄스와 발레를 연습해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너무 힘들어서 매일 떡볶이를 먹었다고. 뮤지컬을 대하는 태도 또한 진중해서 기존 뮤지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 인터뷰1, 인터뷰2 괜히 뮤지컬 판에 자리를 잡게 된게 아닌듯. 같은 역할에 캐스팅 된 배우들과는 다른 연기노선을 잡아 자신만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편이다. 노래야 워낙 잘하니 뮤지컬에서도 노래로 까는 사람은 거의 없다.
뇌섹남
신서유기 제작진: ???[31] 아이돌계의 숨겨진 브레인이다. 규현의 부친이 학원을 운영했기 때문에 학교 공부는 기본적으로 잘 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으로, 고교시절 수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식기반평가연구회)
학구열이 높은 집안에서 자랐고, 성적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무척이나 반대했다. 학교에서도 반기지 않았던 듯 가수한다는 말에 학교에서는 비상회의가 소집됐다고 한다.[32] 결국 좋은 대학에 가면 연예인이 되는 것을 허락한다 했고, 경희대에 입학하게 되어 SM 연습생이 될 수 있었다.[33]
워낙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규현이기에 항간에 학창시절과 관련된 여러 풍문들이 떠돌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수능 전날 게임을 하다 아버지한테 맞고 영어듣기 시간에 졸아서 수능을 망쳐 경희대에 갔다는 것과, 오토바이가 타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전교 1등을 하면 사주겠다고 해서 전교 1등을 했다는 풍문이 있으나 규현이 중학생 때부터 앓았던 중이염이 심해져서 영어듣기를 제대로 못 들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영어듣기를 망쳤으니 수능을 망친 건 맞다. 당시 했던 게임은 천년으로 추정된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미쳐있었던 게임이라고... 또한 공부를 잘 한 건 맞으나 전교권의 성적은 아니었으며 부모님은 규현의 오토바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셨다고 한다. ENEWS 명단공개에서 이 에피소드가 소개되었으나 방송 소재의 이유로 편집 및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라스에서도 종종 브레인이라는 사실이 언급된다. 아역특집에 박지빈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라스 사상 최초로 수학 경시대회 대상이 언급되었다. 애니메이션 특집에서는 MC그리가 수능을 보느냐는 규현의 단순한 질문에 격분한 학부모 김현동씨가 '너도 봤는데 그럼 안보니?'하고 후려치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규현은 '저 공부 잘했어요', '경희대 졸업했어요', '2등급이 안나오면 갈 수가 없는 대학이에요'라고 맞받아쳐 김현동씨를 시무룩하게 했다.# 그리고 2017년 2월 22일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에서 가로 세로 5 : 4표에 꽉꽉 채워진 숫자를 30초 안에 암기하라고 했는데,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 등 연예계에서 잘 알려진 브레인들인데 그들을 제치고 30초 안에 암기를 하고 결국 다 맞췄다!
슈퍼 아이돌 차트쇼에서는 특급 재능을 가진 아이돌 - 수학으로 6위에 올랐고# 런닝맨 브레인 아이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는 S대 출신의 런닝맨 담당PD보다 아이큐가 높은 3인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형적인 이과형 두뇌다.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54회에 출연해서 큰 활약을 했다. 천자문 중 100자를 외우는 모습이 방송에 소개되었는데, 슈퍼주니어-M 활동을 하며 잠시 중국에 체류했을 때 밖에 나갈 수 없으니 심심해서 외웠다고 한다. #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문제들을 풀고 마지막 Mission '1' Possible - 분수 그림카드를 보고 1을 만드는 문제에서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도 한 번에 다섯장을 뒤집었다. 기본 센스와 응용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그 후에 촉과 운도 좋아서 총 12점을 획득했다. 똑똑하고 예능감 있는, 문제적 남자 최적의 게스트였던 규현은 쌍두마차를 달리던 박경을 제치고 그 회차의 문제적 남자로 선정되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가 연예인들이 특례로 많이 가는 학과라 규현도 종종 특례로 대학을 갔다는 오해를 받지만, 경희대는 데뷔 전에 입학했으니 특례가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입학한 것이다. 슈퍼주니어의 데뷔 년도가 2005년인데다 규현이 1988년생이라 오해를 받는 것인데, 규현은 빠른 년생이며 19살, 대학 1학년 때이던 2006년 5월에 슈주에 영입되었다.
성실하게 대학생활을 했다. 데뷔 전 일반인일 시절 정시로 합격한 대학이라 더욱 놓칠 수 없었다고 한다. 사고로 인해 재활에만 전념하던 시간, 슈퍼주니어-M 활동으로 중국에 갔던 시간을 제외하고 대학 생활을 계속이어 갔다. 예능,뮤지컬,슈퍼주니어 활동 등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으며 시간을 쪼개 논문을 써 대학원 과정까지 수료했다. 규현의 석사학위 논문이 인기 논문 1위가 된적도 있었다
2007년 교통사고
2007년 4월에 슈퍼주니어 멤버 중 이특, 신동, 은혁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크게 많이 다쳤던 멤버다.
뒷쪽 좌석에 누워서 이동하던 상황이였으며 실제로 멤버들은 밴 뒤쪽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사고 차량을 보면 뒤쪽 트렁크의 유리는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당시 이어폰을 끼고서 누워있었다고 한다. 이에 사고에 대해 어떤 것도 대처할 수 없었다. 차 밖으로 30m가량 몸이 튕겨나가서 멤버 중 제일 크게 다쳤다.[41]
동정 여론을 만들려고 과장한 게 아니냐는 루머도 생겼지만, 실제로 사고 당시 늑골 7개와 골반 뼈가 부러졌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서 혈흉[42]이 생기는 중상을 입었다. 나흘 동안 의식불명(혼수상태)이었으며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당시 규현을 진료했던 의사가 가망이 없다라는 말까지 했고[43], 그리고 골반이 내려 앉아 180cm였던 키가 2cm 줄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키를 묻자 규현은 178cm라고 말했다.
의사는 당장 목에 구멍을 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수술을 하더라도 생존률이 20%가 될까말까이고 성공해도 성대를 다쳐 가수로써 생명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이수만 대표가 직접 규현의 아버지에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주기만 한다면 노래를 못 하게 되더라도 가수가 아닌 배우로라도 반드시 끝까지 책임져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뺏는 수술을 반대했다. 의료진은 이 수술을 해도 20% 정도의 희박한 확률인데 왜 반대하냐며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 드라마같이 한 의사가 나타나 옆구리를 통해 수술했다고 한다. # # 사실 규현의 아버지는 교육자 집안에서 가수가 웬 말이냐며 아들의 가수 데뷔를 정말 많이 반대했다.[44] 그럼에도 아들의 꿈을 뺏는 수술을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살아난 후에 들은 규현은 아버지에게 굉장히 감사했다고 한다.
예성이 라디오로 전한 편지.
그렇게 다행히 정말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절체절명의 상황까지 갔음에도 고비를 넘겼고 다시 걷는 것, 노래하는 것을 시작했다. 보통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재활이지만 의지, 끈기, 노력으로 약 반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 반년 정도의 재활 기간 사이 진행 하였던 2007 Summer SMTOWN 앨범이나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전원 출연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인체탐험대[45] 등 예능 활동은 혼자만 활동하지 못했다. 돈 돈! (Don't Don)으로 복귀를 했지만 복귀하고서도 건강이 나빠져 다시 재입원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절대 활동하면 안 되는 상태였지만 뒤늦게 합류한 자신이 2집까지 못하면 자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하고서도 건강 문제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무대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돈 돈! (Don't Don)과 2집 리패키지 수록곡 '갈증 (A Man In Love)에서 규현은 자신의 파트만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가곤 했다. 규현이 유일하게 2집과 2집 리패키지의 수록곡들 중 모든 안무가 가능한 건 몸의 회복이 거의 다 이뤄지고나서 발매됐던 Marry U 하나 뿐이다.
이것 때문에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이며, 그 때문에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는 달리 보충역을 가도 절대 깔래야 깔 수 없는, 아니 애초에 절대로 까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통한다. 일반인이었다면 아예 병역면제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가 통째로 박살났었던 희철의 사례를 봐도 규현 또한 스티브 유의 병역기피 사건 때문에[46] 면제가 아니라 보충역을 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벨트 착용을 안해서 크게 다친 사고라 이후 안전벨트가 없으면 차를 타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벨트가 없으면 차에 타질 못하겠다고. 큰 소리에도 잘 놀라 동해가 터뜨린 폭죽 소리에 놀라 주저앉기도 했으며, 2010년 강심장 출연 당시 뒤의 세트에서 난 덜컹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1년 교통사고
2011년 4월 8일 새벽 5시경, 뮤지컬 '삼총사' 광주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또 겪었다. 다행스럽게도 부상은 크지 않은 듯. 입원 없이 검사 후 귀가하여 다음날의 스케줄 일부를 정상 소화하였으며, 통원치료 중이라고 한다. 4년전에 당한 사고로 죽다 살아난 사람이 또 교통사고를 당했다니 많은 팬들이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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