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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런쥔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7.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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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NCT와 서브 그룹 NCT DREAM, NCT U의 중국인 멤버.

NCT DREAM의 티저로 처음 공개된 비공개 연습생이었다. 한국 한자음 이름인 황인준으로 부르기도 한다.

캐치프레이즈는 순수 소년 런쥔. 요즘 미는 것은 어깨 깡패 런쥔이며[34], 중국어로 소개할 땐 동베이따거 런쥔을 쓰기도 한다.

 

보컬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한마디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음색을 보유하고 있는데, 청아하면서도 쨍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다. 맑고 밝은 음색으로 노래를 부를 때에는 주로 펑키하고 신나는 곡에도 어울리지만, 특유의 아련한 음색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무척이나 잘 소화한다. 고음도 무리 없이 해낸다. <BOOM> 활동 음악방송에서는 원키보다 높은 고음을 소화한 적이 있고, 행사 등에서 라이브를 할 때에는 종종 키를 높여 부르기도 한다.

원래도 잘했지만, 날이 갈수록 더 일취월장하는 중이다. <Chewing Gum> 마지막 파트에서 혼자 고음으로 화음을 쌓았다. <마지막 첫사랑>에서는 이전보다 파트가 늘어나면서 음역대가 있는 파트를 맡았다. <We Young>에서는 전보다 파트도 많아지고 음역대가 있는 파트를 맡았다. 한국어 발음이 굉장히 좋다.

목소리는 나긋나긋 조용하면서도 풍성한 느낌의 부드러운 미성이다. <Chewing Gum> 때와 <마지막 첫사랑> 때의 목소리가 다르다. 변성기가 끝나가면서 목소리가 더 다듬어지고 성숙해졌다. NCT DREAM의 첫 번째 싱글 마지막 첫사랑의 수록곡 <덩크슛 (Dunk Shot)>과 FIFA U-20 월드컵 공식 주제곡인 <Trigger The Fever>에서 2절 도입부를 맡았는데, 런쥔의 미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2017년 여름에 공개된 We Young 앨범에서 런쥔의 보컬 비중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곡과 어울려서인지 이후 메인보컬로 성장시키려는 건지는 알 수 없었으나[], 맑고 듣기 좋은 음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리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다. <My Page>의 도입부가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노래에서 초반에는 목소리의 무게감이 가벼운 듯 느껴지다가도 발성 자체가 단단하게 잘 잡혀있어서 그런지 후반부로 갈수록 단단해지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18년 초가을에 공개된 We Go Up 앨범에서는 <We Young>보다도 훨씬 더 소화하는 음역대와 파트가 많아지고, 이미 <GO> 활동부터 NCT 127 스케줄로 해찬이 불참할 때 해찬 파트 대부분을 런쥔이 부르게 되었다. 특히 <너와 나 (Beautiful Time)>라는 곡에서의 음색이 인상적이다. 본인도 We Go Up 앨범 중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2018년 12월 중순 공개된 트롤 OST <Hair in the Air>에서 레드벨벳의 예리와 함께 보컬 포지션을 맡았다. 여기서도 부드러운 미성이 도드라진다.

2018년 12월 말 공개된 <사랑한단 뜻이야 (Candle Light)>에서 멤버들과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었다. 특히 2절에서 해찬, 제노 파트에 쌓는 고음들과 클라이맥스의 애드리브들이 레전드.

2019년 일본 삿포로 공연에서 드림을 졸업한 마크와 부상으로 휴식 중인 해찬을 제외한 5명이 동선 및 파트를 수정해 무대를 했다. 그날 해찬 파트인 <마지막 첫사랑> 도입부와 <GO> 고음부를 부르는 런쥔의 보컬은 매우 독보적. 이후에도 종종 해찬이 불참한 행사에서 마지막 첫사랑 도입부를 맡아서 부르고 있는데, “이건 사랑일지도 몰라” 가사를 미묘하게 다르게 부르기 때문에 둘의 파트를 교차로 비교해가며 듣는 재미도 있다.

2019년 4월 27일 불후의 명곡에서 보아의 <No.1>을 소화하였다. 특히 도입부는 런쥔의 음색과 보컬을 듣기 위해 무조건 봐야 할 영상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2019년 7월 공개된 We Boom 세 번째 미니 앨범에서 타이틀곡 <BOOM>의 고음 파트를 맡아 더욱 성장한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보임. 마크의 드림 졸업 후 NCT 127 멤버를 겸하는 해찬이 스케줄 상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고 공연을 진행할 때가 많았는데 해찬의 파트를 수월하게 부르는 등 데뷔 초반보다 보컬이 탄탄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STRONGER>의 1분 14초에 음색이 매우 도드라진다.

2020년 4월 공개된 RELOAD 앨범에서도 역시나 런쥔의 음색이 돋보인다. NCT DREAM의 졸업 체제 정비 후 첫 앨범이었으나, 그에 따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특유의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가 앨범에서 잘 어우러진다. 런쥔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디즈니랜드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평도 있었다.

2020년 12월 공개된 <RESONANCE>에서 후반부 고음 애드립 파트를 맡아 소화했다.

 

 

댄스

팀 내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만큼 주 포지션은 보컬에 집중되지만,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당장 SM에 춤으로 입사하였고 런쥔의 춤선은 팬들도 항상 감탄하는 장점 중의 하나이다.

 

데뷔초에는 중력을 받지 않는 듯한 가볍고 살랑살랑한 춤선과 안무에 기교를 많이 주는 편이었다면 현재는 몸선 자체에 힘이 들어가 힘 있는 동작을 함과 동시에 무게감 없는 바디와 높은 유연성으로 굳이 특별한 테크닉 없이도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를 모두 살려서 굉장히 깔끔하고 정갈하게, 소위 말하는 수려한 춤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특유의 유연함 덕분인지 춤 동작 사이사이 텀이 길어도 밸런스를 매끄럽게 유지하며, 힘을 줄 때와 아닐 때의 완급조절이 상당해 빠른 곡에서도 칼각과 칼박을 유지하며 잔동작이 많은 안무를 할 때에도 동작을 거의 날리지 않고 정석대로 춘다. 아무래도 메인보컬 포지션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박자 감각이 탁월한 탓도 있겠지만, 런쥔이 가진 재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재미있는 점은 정박을 유지하면서도 본인의 장점인 매끄러운 춤선을 십분 활용하여 자잘한 디테일까지 살린다는 것이다.

과거 발레를 배워서 그런지 균형감각이 뛰어나 턴을 돌 때 축이 올곧고 깔끔한 것을 볼 수 있다. 위케이팝에서는 실제로 발레 턴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SNS를 통해 포인을 한 상태로 발레 동작 중 하나인 아라베스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균형감각만큼이나 코어힘이 탄탄한데, 무게중심을 잡은 상태에서도 물 흐르듯 이어지는 춤을 추기 때문에 무대를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정한 느낌 없이 다소 편안한 느낌을 준다

 

THE DREAM SHOW에서는 독무로 현대무용을 추기도 했다.

참고로 런쥔은 기본적으로 마른 몸매의 NCT 멤버들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슬렌더 체형인 데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멤버들과 비교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체력적으로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감을 넘어서는 정도의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굉장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콘서트 비하인드에서 연습 중 독무가 제대로 되지 않자 스스로에게 짜증을 낸 후 바로 재도전 하는 등 욕심이 있는 편이다.

 

비주얼

소년미가 돋보이는 여리여리하고 예쁘장한 이목구비의 미소년이다. 전반적으로 뿜어내는 분위기가 화사하고 부드럽다. 마른 몸매를 가진 드림 멤버 중에서도 가장 마른 몸매가 특징이고 신체의 선이 가늘고 예쁘다.

두드러지는 얼굴 특징은 선명한 이목구비에 얇은 쌍꺼풀과 높고 뚜렷한 티존, 그리고 갸름한 V라인 턱선.

닮은꼴 동물로는 아기 여우가 꼽힌다. <마지막 첫사랑> 활동에서 붉은 머리를 했을 때가 특히 아기 여우를 닮았다.[] 닮은꼴 캐릭터로는 산리오의 포챠코, 피아노 등이 꼽힌다.

 

귀엽고 청순한 미소년 이미지이다. <GO> 활동도 티저에서부터 천재적인 잘생쁨을 뿜어냈다. <GO> 활동 중 소화하기 힘든 오드아이 렌즈도 잘 어울렸다.

또한 만화 주인공 같은 청순한 외모나 GO 활동 등에서의 반항적인 느낌과는 또 달리 무표정하거나 웃지 않고 있을 때는 상당히 서늘하고 쎄 보이는 인상이 된다. 때문에 평소 분위기에도 갭이 있는 편이며, 이 서늘한 인상과 특유의 분위기가 런쥔이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청순함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참고로 실물을 본 팬들의 목격담에 의하면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느껴지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가늘한 인상을 준다고 한다.

 

성격


<Chewing Gum> 활동 당시에는 순수 소년의 대외적 의미에 어울리는 조용하고 얌전한 이미지였다. <마지막 첫사랑>으로 컴백한 뒤 말수도 많아지고 돌려 말하지 않는 직설적인 화법과 다소 새침한 모습으로 현실적인 성격을 보여주었다. 그게 전보다 더 자연스럽고 본성적인 느낌이라 귀엽고 재미있다. 마크, 공공즈와 함께 동생들에게 좋은 형이다.[]

<마지막 첫사랑> 활동을 하면서 생긴 어록으로, 컴백 전 V LIVE에서 안무 스포를 해달라는 질문[]에 새침하게 던진 “싫어요”와 꿈꾸는 소년들 1교시에서 멤버들이 손재주가 좋다는 이유로 미화부장을 맡으라고 하자 떨떠름하게 말한 “거부하겠습니다” 등이 있다. 이외에도 꿈꾸는 소년들 2교시에서 미술 시간에 찰흙을 쥐여주고 만들기를 시키자 “결과가 중요하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또 마크가 찰흙으로 NCT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자 “어딜 봐서?”라고 반문하며 맏형을 하찮게 한다. 또한 마지막 첫사랑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때 농구를 하는 멤버들 옆에서 양손에 생수와 쿠키를 들고 다가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말한 농구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문한 것도 있다.

덤으로 농구뿐만이 아니라, 과거 학창 시절의 단체 체조 움짤 등을 보면 운동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멤버들끼리 눈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혼자서 본인 몸만 한 담요를 칭칭 두르고 눈덩이를 던지자마자 담요를 다시 뒤집어쓴다. 이 점을 볼 때 활동적인 것과는 태생적으로 먼 듯하다. NCT LIFE 예능 수련회 EP 02에서도 ‘허당’과 ‘종이 인간’ 이미지를 보여주며, 운동신경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의외로 특이한 모습들이 있다. 장난기도 있어서 드림 내 유잼 담당으로 급부상하고 있을 정도이다. 마크가 멤버들에게 쓴 편지에 해찬을 ‘크레이지’라고 묘사했는데, 런쥔에게는 ‘뜬금 크레이지’라고 한 것에서도 특이한 뜬금포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해찬과 뜬금 상황극을 자주 하는데, 팬들 눈에는 그냥 둘 다 귀엽다.

꼼수를 잘 부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NCT LIFE 예능 수련회 편에서 위기에 몰리자 한국어를 못하는 척하여 웃음을 샀다.

 

KBS 월드 아라빅 인터뷰에서 멤버들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마크가 “런쥔이가 형인 줄 알았다”며 대답한 것과 평소 성격을 종합했을 때,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성격과 무민에 아주 환장하는 모습 등등 귀여운 모습을 동시에 가졌다. 풍선이 터질까 봐 조마조마하는 모습 등등 행동들을 보면 순수한 아이 같을 때가 많다. 멤버들의 말로는 형들과 있을 때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고, 동생들이랑 있을 때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NCT SCHOOL DREAM MATE 교시천러가 “런쥔이 형은 여기(마음)가 깨끗해요”라는 말로 런쥔이 정말 순수 소년인 것을 인정했다. 또한 NCT LIFE 예능 수련회 EP 01에서 팀장 찾기 대결을 할 때 상대 팀의 팀장 신동을 먼저 발견하고 곧이어 상대 팀인 천러와 지성을 만나자 “아, 그리고 야, 얘들아, 지하 1층 가지 마. 없어, 없어~”라고 누가 봐도 당연한 결정적 힌트를 준 적도 있다.

생각이나 감상을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예쁘다. BOY VIDEO EP.07 에서 LP 가게를 방문했는데, LP를 구경하며 “지금(요즘) 음악 듣는 거 되게 쉽잖아요. 한 번 누르면 되는데. 근데 이거는 약간 음악을 존중하는 느낌이 들어요.”라고도 했다. 또 “처음 본 예쁜 호수를 발견한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마크가 작성한 런쥔의 TMI에 따르면 해바라기는 다음 날에 해가 뜨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지 궁금해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런쥔은 다른 멤버들에게 “다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냐”며 역설했다. 2021년에도 여전히 비슷한 상상을 하는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제노를 보며 “만약 나비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나비는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한다. 런쥔의 평소 순수한 생각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정의로운 성격이다. 데뷔 초 미성년자 시절에 한 외주 스태프가 다른 스태프의 외모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듣고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대처했다는 미담이 있다. 또 ‘외국어‘라고 쓰여진 대본을 ‘다국어’로 고쳐서 읽거나, 라디오 진행 중 부적절한 내용의 대본[]을 즉석에서 수정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희화화 하여 흉내내는 남성 게스트에게 그건 하지 말라고 권하는 등 상황 판단력이 빠르고 잘못된 것을 곧바로 캐치해 바로잡을 수 있는 올바른 성품을 가지고 있다. 또한 Dear U Bubble을 보낼 때 버블 내 자체 번역 기능이 있는데도 한국어와 중국어 두 언어로, 그것도 매번 먼저 쓰는 언어의 순서를 바꿔서 보내주고[], 팬들과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켤 때에도 V LIVE를 켰다가 끝난 뒤 웨이보 실시간 방송을 켜거나, 웨이보 실시간 방송을 켰다가 끝난 뒤 곧바로 V LIVE 방송을 켜는 등 공평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이다.

평소 예능적 면모와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츤데레 성격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섬세하다. 케이크를 나눌 때 케이크 위의 초콜릿 장식 갯수가 하나 부족해 제노 분의 초콜릿이 없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접시를 바꿔주거나, 다트를 던져서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 진행 중 지성을 들고 있다가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져 본인의 무릎은 시멘트 바닥에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부딪힌 와중에도 무릎이 좋지 않은 지성의 몸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끝까지 신경쓰는 등 다정한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마음이 여리다. 눈물도 많아서 <마지막 첫사랑>으로 첫 1위를 했을 때 펑펑 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NCT LIFE 티저에서도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나왔다. 런쥔이 왜 마음 아프게 울었는지 티저 때부터 이런저런 추측들이 많았는데, NCT LIFE EP 05에서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보내던 와중 울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담으로 “이런 거 할 때 얘들아, 제발 울지만 말자”라고 해놓고 본인이 운 것으로 보아 다른 외국인 멤버들에 비해 한국어도 익숙하고 적응이 빠른 편이었지만, 그러한 런쥔 역시 타국에 와서 힘들고 부모님이 보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음을 알 수 있다.

평소 팬들에게 손수 그린 그림을 선물하기도 하고, NCT 2020으로 시상식 공연 중이던 2020년 연말에는 셀카를 올려달라는 팬들의 부탁에 23명이나 되는 NCT의 거의 모든 멤버와 한 명 한 명과 셀카를 찍어 웨이보에 올려주기도 했다. 또한 다른 스케줄이 없었어도 V LIVE를 하기 위해 샵에 다녀올 정도이다.

 

꼬마 통역사

데뷔하자마자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아주 좋다. 어휘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발음이 굉장히 좋은 편. 

그 이유는 조선족 학교를 다니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일부를 조선어로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집에서도 중국어와 조선어를 둘 다 사용하며 자란 것으로 추측한다.[] Kpop Daebak 119회에서 에릭남이 한국어를 배운 시기에 대해 묻자 천러가 “런쥔은 태어날 때부터, 애기 때부터”라고 언급했다. 자라면서 런쥔의 주변 사람들 중에도 한국어를 하는 분들이 되게 많았다고 한다.

KBS 월드 아라빅 인터뷰에서 본인이 SM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가장 통역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드림 멤버들 모두 인정하였다. <Chewing Gum> 활동 때는 중국인 멤버 천러가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던 시기였기에 통역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선 런쥔이 있기 때문인지 NCT 127의 윈윈과 달리 천러에게는 통역을 붙여주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팀 내 통역 담당이 되었다. 특히 V LIVE 같은 생방송에서는 천러가 중국어로 말하면 바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알려 줄 정도였다. 스스로 팀 내 포지션이 꼬마 통역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천러의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더는 런쥔이 통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아주 가끔 모르는 단어나 대화의 맥락을 알려 줄 때는 있다.

천러의 일취월장에 따른 런쥔의 귀여운 예는 180308 V LIVE이다. 엔시티 드림 더럽으로 7행시 중 제노의 “티 마실래요”를 “팀 하실래요”로 잘못 듣고 천러에게 도와주려 정정을 해 주다가 민망해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2018~2019년 후야 티비에서 중계되는 슈퍼 아이돌 리그 시즌 2에서는 동시통역을 하는 런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런쥔의 통역은 단순히 말을 직역하는 게 아니라, 대화 상대 및 상황과 대화 맥락에 맞게 통역한다는 점. 전문 통역가도 아닌 아이돌 멤버가 듣고 망설임없이 곧바로 의역해 전달한다는 건 언어 감각에 대한 상당한 재능과 본인의 노력으로 보인다.
현재 tbs eFM 101.3 악동서울 라디오에서도 한국어 사연이 있을 때 중국어로 통역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한국인 멤버가 잘못 사용한 한국어 어휘와 발음을 캐치하거나, 다른 중국인 멤버들은 자주 실수하는 조사가 한번도 틀린 적이 없고, 어려운 고급 단어를 사용하여 대화하기 때문에 종종 멤버들이나 다른 방송에서 한국인 아니냐고 의심을 받는다. V LIVE에서 한글 문장을 읽는 속도 역시 굉장히 빠른 편이다.

그래서인지 런쥔이 한국인 멤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한국인 멤버들이 중국인 멤버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주는 등의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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