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4일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등장 당시에는 7인조였으나 2010년 2월 25일 리더인 박재범의 영구탈퇴 이후 6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의 2AM과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형제그룹이지만 모양새는 완전히 다르다. 박진영이 붙인 2PM이라는 그룹명은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후 두시에 듣기 좋은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습생을 함께 거쳤고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소속사 그룹이다보니 사적인 자리에서는 형제와 같은 친분을 유지하곤 했다.
데뷔 당시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 시장 패권을 장악하고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이라는 그룹의 대성공으로 양강 체제가 굳어져 갔기에 원더걸스 주도 형태로 돌아가던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남자아이돌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SM의 미소년형의 실력파 아이돌, 빅뱅의 개성 강하고 재능많은 악동 이미지 사이를 파고들어 SM 아이돌에게는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함과, 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에게서 볼 수 없던 키와 몸매 및 아크로바틱 춤 등을 선보이며 박진영 스타일을 함축해 놓은 싱글〈10점 만점에 10점〉으로 시작과 동시에 도약하게 된다. 일명 ‘체고생’ 이미지로, 이는 두번째 싱글의 발매와 더불어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만들며 국내에서 새로운 입지를 선점하는데 성공한다.
10대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아이돌이 하기에는 다소 과감한 혹은 솔직한 방송감과 공연 등이 오히려 인기의 요소가 되었고, 이는 지상파보다는 다소 제약이 없는 케이블 텔레비전의 예능 프로들을 통해 확고한 매력으로 자리잡는다. 또한 두번째 싱글〈Again & Again〉의 성공으로 팬덤 또한 확고해지며 최정상급 아이돌의 하나로 올라선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온 박재범 2PM 영구탈퇴 사건을 전후한 후폭풍의 여파로 최정상의 자리를 그리 오래 지키지는 못하게 된다. 이후, 아이돌 시장의 엄청난 팽창으로 인한 3대 기획사 이외의 연예기획사 아이돌들의 성공, 오디션 프로그램의 활성화, 기존 음악 시장의 다양성 증대 등으로[] 최전성기 시절에 비해 못 미치는 현재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그룹의 브랜드벨류 유지 및 향상보다는 자신들만의 활동 영역을 구축하는 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멤버들의 입대 러쉬에 따른 군백기가 신화, 샤이니보다 더욱 길었던 점도 이를 시사하는 바.
짐승돌이라는 독보적인 컨셉으로 구축된 건강한, 건실한 이미지와 대중적인 인지도, 호감도를 바탕으로 굉장히 드물게 광고계를 휩쓸며 좋은 대우를 받는 보이그룹이며, 광고효과도 좋아 재계약률 또한 높다. TVCF 모델 랭킹에 그룹과 멤버 개개인이 모두 상위권에 진입한 적도 있다.# 코카콜라의 경우 북극곰을 제외한 전세계 모델 중 최초로 재계약을 달성했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NEPA와 안경점 브랜드인 룩옵티컬의 경우 2PM에게 절을 해야 할 수준으로, 카스맥주는 2PM을 모델로 기용할 당시 하이트를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했다가 계약이 끝난 뒤 다시 2위로 내려가는 진기한 상황까지 나왔었다. 캐리비안 베이는 여성 모델이 1년마다 바뀔 때 3년을 연속으로 광고모델 자리를 지켰다. 찍기도 많이 찍었지만 보면 전부 굵직한 상표들의 모델을 해왔고 도맡고 있다.
이러한 그룹의 힘과 멤버 개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6명 멤버 전원의 개인활동 영역 또한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5] 원더걸스 문서에도 서술되었듯 멤버별 인지도 및 역량 차가 크지 않은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가 군백기를 갖는 동안, 우리집준호[]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기준과 방법은 모호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상이 선택을 받게 되는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좀좀따리로 우리집준호 영상을 보다가 그것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는 행운이 따른 것.
투피엠 특유의 건장하고 마초적인 남성미, 탄탄한 피지컬, 특유의 JYP식 춤선등으로 많은 여심을 녹이며 '어릴땐 몰랐는데, 커보니 알겠다' 라는 등의 명언을 남기며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2021년 3월 20일, 준호를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맴버
탈 박진영을 시작한 이후 요즘이야 개성 넘치지만, 10년 전만 해도 JYP는 회사 색에 맞는 멤버만 뽑네, 모두를 박진영화시켜서 소속가수들의 개성이 없네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사실 2PM은 멤버별 개성이 장난아니게 강한 팀이다.[] 단순히 생긴 것만 봐도 모든 멤버들의 얼굴 카데고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팬들에게 주로 어필하는 매력 역시 각각 다르며, 멤버들이 작사/작곡한 곡이나 콘서트에서 하는 개인무대들을 봐도 각자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전혀 다르다. 춤 스타일 역시 멤버별 캠을 보면 각자 스타일이 매우 확고하다. 이렇게 멤버들의 개성이 많이 강하면 그룹으로서의 케미는 잘 안 맞지 않느냐고 할 수 있는데, 2PM은 모든 멤버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팀의 색깔이 되고 그 개성들이 동시에 튀면서 엄청나게 시너지를 일으키며 치고 나간 팀이다. 그룹색을 너무 중시하다 보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묻히는 경우가 많고, 멤버 각각이 튀기 시작하면 정작 그룹색은 중구난방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2PM은 확고한 팀 컬러와 멤버별 개성을 동시에 잡은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멤버들 모두 올라운더 포지션(보컬, 랩, 댄스)을 소화할 수가 있다.
그 외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는 멤버 전원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데뷔를 했고[], 맏형라인 3명이 모두 동갑이고, 막내라인 3명도 동갑이다.[] 리더가 없는 것과[12] 전 멤버가 연기 경력이 있으며[], 닉쿤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작곡 및 프로듀싱을 한다.[] 닉쿤도 솔로 앨범 <Me>부터 작사와 작곡을 시작했다.
일본 인기
현지 진출 후 3~4년간의 인기의 대략적인 척도는 한국 보이그룹의 인기순으로 동방신기, 빅뱅, 샤이니 다음으로 언급된다. 일본 5개 도시 16만 명 동원 아레나 투어에서 좌석의 급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현지 팬들의 요청으로 시야제한석까지 오픈해 전석 매진시킬 정도이며 솔로로도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 2016년 10월 26일, 27일 양일 간에 열린 도쿄돔 공연이 일본에서 100번째 공연이었다. 양일 관객 동원 수는 10만 명으로 도쿄돔에서 콘서트가 가능한 몇 안되는 한국 아이돌 중 하나이다. 2016년 일본 콘서트 투어 관객동원 순위에서 빅뱅, 샤이니, iKON 다음으로 26만 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일본 유명 패션지 바일라의 표지를 장식했다. 바일라는 일본 출판사 슈에샤에서 출간하는 여성 패션지로 여성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2001년 창간 이후 15년 간 여자가 표지모델이었는데 바일라에 남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2PM이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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