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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타신치

뤼케 2020. 8.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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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니시나리구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집창촌.

옛 명칭에 따라 토비타 유곽이라고도 불리며, 공식적으로는 토비타 요리조합이며 159개의 점포가 등록되어 있다.

 

역사

다이쇼 시대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유곽이다. 원래 이름은 토비타 유곽(飛田遊廓)이었으나 1958년 매춘방지법이 시행되면서 토비타 요리조합으로 이름만 바뀌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도쿄가 있는 관동에는 요시와라(吉原)[1]같은 유곽이 전멸했기 때문에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현황

통천각이 있는 신세카이 근처, 일본 전국에서 가장 치안이 좋지 않으며 노숙자도 많고 지저분한 도부츠엔마에역, 신이마미야역 일대 '아이린 지구'와 인접해 있다.[2] 일본 전국을 좀 돌아다녀봤다는 사람들도, 여기로 가는 길을 지나가면 "여기가 과연 내가 알던 일본이 맞는가?" 라면서 충격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험하다고는 해도 일단은 일본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정도지, 정말로 치안이 나쁜 나라들처럼 행인이 돌아다니기 어렵진 않다. 실제로 신이마미야는 외국인 배낭여행자 대상 저가 숙소가 밀집해 있어 한국인을 비롯한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여기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토비타신치는 역 근처보다 오히려 사람도 많고 거리도 상당히 깨끗하며 안전한 분위기이다. 도쿄의 카부키쵸 같은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이 동네를 관할하는 어깨 넓은 형님들이 장사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잡범을 단속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서 사진을 촬영하면 곧바로 아저씨들이 나타나 무서운 꼴을 당한다는 소문이 한국은 물론 일본 인터넷에도 퍼져있다. 사실 비단 이 동네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 홍등가에서 사진을 찍으면 험한 일을 당하는게 보통이다. 당장 한국의 홍등가만 해도 사진 찍다 걸리면 최소한 사진을 지워 달라는 요구를 받으며, 사진 찍다 걸려서 바로 그 자리에서 폭행당한 사람을 봤다는 증언도 있고, 과거 홍등가를 취재온 기자들이 카메라를 이유로 구타를 당하거나 취재 차량이 공격 당했다는 증언도 있다. 차라리 진상일 경우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최대한 말로 타일러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의 경우 거의 100% 험한 꼴을 당한다고 한다.

사실 홍등가는 세계 어느 나라든 겉보기보다는 위험하지 않은 편이다. 이런 사업은 필연적으로 폭력배, 또는 그에 준할 정도의 무력을 갖춘 사람이 관리 하는데, 흔히 말하는 '밥 먹는데서 똥 안싸는 법'이라고 장사에 방해가 되는 소매치기나 삥뜯기, 노상 강도 등의 잡범을 대단히 혐오하며, 술에 취해서 손님, 구경꾼, 업소 아가씨 안가리고 아무한테나 시비걸거나 아가씨들 입장에서 도저히 손님으로 받아줄수 없을 정도의 취객도 마찬가지로 혐오한다.[3] 그런 잡범이나 취객이 설치고 다니면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며 수익성이 급전직하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돈 쓰러 온 손님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먼저 위협하는 일은 없다. 고객이니까. 즉, 이런 홍등가 구역에서는 폭력배들이 오히려 경찰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안전하다는 착각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쨌든 치안이 불안정한 우범 지역이고,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어깨들도 진짜 경찰이 아니다. 이들의 정체성은 엄밀히 말하면 경찰이라기 보다는 보안업체나 민간군사기업에 가깝다. 폭력배라고 해도 측은지심을 가진 인간이니 큰 노력과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일종의 선행의 차원에서 행인들을 보호해줄 수 있겠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공익적 목적에서 시민의 안전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봉급을 주는 고객(이 경우엔 토비타신치에 입주한 사업자와 종업원)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매춘은 불법이나 떳떳하지 못한 일로 여기는 만큼, 매춘을 목적으로 홍등가에 갔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대단히 난처해진다. 그냥, '절도나 강도, 단순 폭행 정도만 따지고 본다면 겉보기보단 좀 덜 위험하다' 정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상술했듯 무엇보다, 이런 데서 특히 사진을 찍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절대 하지 말 것.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히는 것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이런 경우 도촬한 사람 쪽이 문제를 먼저 일으킨 셈이 되기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요컨대, 이런 곳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도촬꾼은 장사를 방해하는 잡범과 마찬가지로 '단속해야 할' 대상이고, 공권력의 눈으로 보더라도 도촬 행위는 분명한 범죄다. 안 걸리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중범죄도 안 걸리면 그만인 것은 마찬가지. 하다못해 공창제를 시행하는 나라에서도 집창촌에서 사진촬영을 한다면,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구하며, 폭행은 안하더라도 아예 카메라를 부숴버리기도 한다. 공창제 시행국가에서도 이럴진대 일본이나 한국, 그외에 매춘이 불법이거나 불법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공창제가 아닌 국가에서는 어떨지 답이 나오지 않는가? 이런곳에선 진상짓보다 더 위험한짓이 바로 사진촬영이다. 실제로 차라리 진상들은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최대한 말로 좋게 타일러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사진 촬영은 정말로 큰일 나는수가 있다. 이런데서는 평소 조용한 성격이거나 착한 성격이라도 지나가는 사람의 행동이 사진촬영 하는것으로 의심되보이기만해도 쌍욕을 하거나 고함치는 경우가 많고,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좋게 얘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한대 얻어맞지만 않으면 다행일정도.

백수십의 가게가 있어 한국의 비슷한 동네들보다 넓은 편이며, 일본 다른 지역의 여러 환락가들이 법을 준수해 캬바쿠라, 패션헬스 등 온갖 형태의 유사 성매매 위주로 돌아가는 것과 달리 전통에 따라 대놓고 직접적인 삽입 가능 영업을 하고 있다. 다만 미아리나 천호동과는 달리 콘돔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데 이는 일단 콘돔으로 성병을 예방해야 가게에서 지속적인 매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삽입이전의 성행위도 콘돔을 낀 상태로 진행한다. 게다가 매춘녀들도 대부분 키스로도 성병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기본적으로 거부가 규칙이지만 서비스 좋은 여성들은 받아주는 경우도 있다.

오사카는 도쿄 등 일본 내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소프랜드를 조례로 금지시켜 모두 쫓아냈는데 시장 하시모토 도루가 여기를 밀어주려고 그랬다는 음모론도 있다. 실제로 하시모토 시장은 중요한 부분은 말을 피했지만 요리 조합은 위법이 아니라고 쉴드를 치기도 했다.

위와 같이, 공식적으로는 '요리조합'이여서 만약에 단속이 있을시 이 가게는 성매매가 아니라 자신의 가게에 고급 음식을 즐기는 손님과 종업원이 어쩌다 눈이 맞아 서비스 하는 룸에서 일탈 행위를 했을 뿐이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이며 실제로 토비타신치 요리조합에서는 접대원을 모집한다는 문구로 구직 표지판이 있다당연히 이를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현지의 경찰관도 요리조합이라고 말하고 있다.(일본어 영상)

 

그외

2019년에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개최기간 동안 요리조합이 전체 휴업을 하기도 하였다.단순 주변 환경 개선의 일관일 수도 있지만, 높으신 분들이 와서 그런 짓 못하게 하려는 면도 있어 블랙 코미디스럽다.

2020년 코로나로 일본이 긴급사태선언을 하여 4월부터 휴업하였으나 긴급사태 선언이 끝난 6월부터 재개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또 다른 진풍경이 벌어졌는데 모든 입구에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고 여성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앉아있기만 하며 일명 오바상이라는 아주머니들은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보다는 가게에 들어온 사람을 상대로 코스협상을 하거나 그냥 손짓으로만 호객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가게마다 젊은 여성과 오바쨩(아줌마)이 있다. 젊은 여성은 호객을 거의 하지 않고 가볍게 부르는 정도. 주로 앞에 앉은 오바쨩이 호객을 하는데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거나 하지는 않고 말로만 부른다. 젊은 여성은 가게 안에 여러 명이 있지만 입구에는 한 명씩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앉아있는다. '요금표'를 잘 보이는 벽에 보란 듯이 붙여놓고 있다. 외국인도 전혀 신경 안쓰고 이용가능하다.

 

동네가 크게 둘로 나뉘는데 북쪽의 '청춘 거리'와 남쪽의 '요괴 거리'이다. 청춘 거리는 좀 보편적인 취향, 요괴 거리는 특수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항상 청춘 거리 쪽이 훨씬 붐빈다. 청춘 거리 쪽의 경우 일본인조차도 도쿄의 고급 캬바쿠라 레벨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못해 어지간한 AV 여배우 못잖은 누님들이 많다.[5] 그리고 실제로 길을 지나가면 바로 옆에서 대면하기 때문에 사진빨에 속을 일은 없다. 다만 이용요금은 15분 11,000엔대부터 시작하는데 너무 짧고 좀 즐기려면 2만엔 넘게 들고가야 한다. 그 돈이면 소프랜드에서 1시간은 너끈히 즐길 돈이라고, 하지만 외국인은 일본 소프랜드는 이용하기 힘들어 메리트가 있다.[6] 기본적으로 외국인을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아 거의 이용하기 어렵고, 사진빨 사기가 많으며,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기도 하며 대부분 예약이 주류인데, 외국인의 경우 예약하기도 어렵기 때문. 바로 가서 할 수 있는 점포도 물론 상당수 있으나, 외국인 가능하다고 해도 상대도 랜덤이며, 서비스도 복불복이다. 또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곳은 업소는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신뢰도 적다.

요괴거리의 경우 이용 요금이 30분에 10000엔으로 청춘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몸매나 비주얼은 떨어진다.(...) 물론 그나마 나은 수준을 잘 찾아보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금 나은 수준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는 아줌마가 많다보니 그야말로 인외마경 요괴소굴...

여기서는 SM 등의 변태적인 것을 제외하고 야동에 나오는 모든 것을 재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으나 실제로는 여성들 마다 다르다. 간혹 대한민국의 집창촌과 다를 것이 없었다고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7] 내상을 피하고 싶다면 부끄럽지만 사전에 여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은데 앞서 말했듯이 한국인이 성매매를 하는 것은 불법이며, 속인주의 원칙 때문에 한국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질 경우 처벌을 받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가선 안된다. 물론 가서 구경만하다 오는거는 문제될일이 없긴하다.

일본답게 여러가지 취향을 고려해서 화장 스타일이나 빈유, 거유 등으로 나뉘는게 보통이고, 가게마다 간호사, OL, 수영복,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유니폼, 안경 등 종업원들이 여러가지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 코스프레 플레이를 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낚이지 말 것. 벗는건 다 똑같다.

일본의 헬스는 대부분 11~12시가 되면 칼 같이 폐장을 하는데 운영하는 야쿠자들이 서로 정해놓은 원칙같은 것이다. 이는 토비타신치도 마찬가지이다.

한가운데에 뜬금없이 커다란 타코야키 가게가 있는데, 공중화장실, 시계탑과 함께 친구를 기다리는 장소로 쓰인다. [8]

오사카에는 여기 말고도 '~신치'라는 동네가 몇곳이 더 있는데 운영 방식은 대동소이하다. 다른 곳은 대체로 토비타보다 저렴하지만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고 업소의 질은 떨어진다. 간사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시노다야마 신치가 요금이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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