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정보모음

SES 바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2. 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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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3인조 걸그룹 S.E.S.의 멤버이며, 리더, 메인보컬을 맡았었다.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소리꾼이었던 바다의 아버지는 낮에는 창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생계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 근교에서 오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바다를 낳을지 말지 고민이 많았지만 태몽을 꾸고 바다를 낳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꿈속에서 열린 세계 구렁이 잡기 대회에서 바다 부모님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제치고 제일 큰 구렁이를 잡았는데, 상으로 받은 검은 종마에 부상으로 받은 황금안장을 얹자 말이 백마로 변하더니 어깨에서 하얀 날개가 돋아나와 하늘로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무슨 탄생 설화 보는 줄 태몽을 꾼 바다 어머니는 뱃 속에 있는 아이가 정치를 하거나 나랏일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던 바다의 어머니는 갑자기 산통을 느껴 오리를 키우던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바다를 낳게 된다. 주변에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던 데다 병원에 갈 시간도 없어서, 동네 할머니가 달려와 산파를 해줬다고 한다. 바다의 아버지는 갓 태어난 딸을 따뜻한 곳에 눕혀야겠다고 생각하고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오리들의 목을 쥐어뜯어 이불처럼 덮어줬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바다의 양쪽 귀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있다고 한다.

 

가수 준비

고등학교 시절에는 연극배우가 꿈이었다. 많은 스승들이 바다의 재능을 인정해줬고, 연기에 소질이 있다고 말해줬기 때문. 그래서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배우로 데뷔하면 학비를 바로 마련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가수로 먼저 데뷔하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김건모, 신승훈 등을 배출한 덕윤산업에서 오디션을 봤다. 당시 심사위원 중에는 연습생 신분이었던 가수 홍경민이 있었는데, 바다의 앳띠고 예쁘장한 얼굴만 보고 '또 연예인 되고 싶어 안달난 애가 온 줄 알았다'고 한다. 바다가 준비한 노래는 당시 유행하던 박미경의 하이톤 노래. '노래도 못하는 것들이 높은 노래만 부르면 잘 부르는 줄 안다'고 속으로 혀를 찼는데, 바다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바다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순간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흔히 전문가들이 말하길 "아무리 천재라도 나이에서 오는 연륜은 넘을 수 없다"고 하지만 바다는 최소한 그 나이 또래에서는 최고 수준이었고, 발성, 음정, 박자에 음색과 테크닉까지 완벽할 뿐 아니라 노래와 끼, 긴장하지 않고 얘기하기 않는 말솜씨까지 충분한 자극제가 됐다고.

1996년 안양예고 연암제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부르다가 SM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어 캐스팅된다.

학교 측에서 바다가 무대에 선다는 것을 SM 엔터테인먼트에 사전에 귀뜸해준 결과. 당시 SM에서 걸그룹 리드 보컬을 찾으면서 예고 쪽으로 알아봤는데, 안양예고 학생들이 끼가 많다는 얘길 듣고 "노래 잘하는 친구를 추천해달라"고 했던 모양. 원래는 SM이 아닌 다른 기획사에서 솔로 제의가 들어왔지만, 담임 선생님 뿐만 아니라 교감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모두 "너는 뭐가 되어도 될 수 있다"며 발벗고 나서 다른 여러 기획사를 소개시켜줬다고 한다. 그러다가 SM에서 제의가 들어왔고, 이수만이 "대학교 전액 장학금과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다 도와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SM과 계약을 맺게 된다.

SM 오디션에서 장혜진의 〈내게로〉를 불러 합격했다.[] 당시 바다는 박자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기도 모르고 발로 박자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가 끝나자 이수만이 말하길 "발라드를 부르면서 박자를 친 소녀는 바다가 처음"이라고 했다고. 바다는 "S.E.S. 활동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수만 선생님이야말로 나를 진심으로 존중해준 훌륭한 아티스트인 거 같다"고 한다. S.E.S. 시절, 이수만에게 샤데이 앨범을 들고 가서 "이런 노래 부르고 싶다"고 했더니 바다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더니 2집 앨범부터는 수록곡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아이돌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가수로서 또 다른 교육을 해준 셈. 뉴욕에서 《Love》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당시, 해가 질 무렵 석양을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는 S.E.S.를 보며 '내가 다시 S.E.S. 같은 그룹은 못 만들 것 같다'는 말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데뷔 15주년 팬미팅에서 바다가 말하길, "당시에는 그냥 한 얘기로 받아들였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시대적 배경이 주는 이미지와 신비로움 등 모든 것이 S.E.S.와 잘 어울린 것 같다"면서 "이후 수많은 여성그룹이 나왔지만 정말 S.E.S. 같은 그룹은 없었던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수만은 바다 콘서트 때마다 화환을 보내는 등 애정이 남다른 편.

SM에서 1년 정도 트레이닝 기간을 가졌다. 6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이수만이 '잠정적으로 너를 리드보컬로 정했으니, 함께 할 서브보컬을 찾아보자'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바다는 연습생 중 마음에 드는 연습생들도 있었고, 당시 한창 미국 3인조 여성그룹 TLC에 심취해있을 때라 3인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8개월이 되었을 무렵, 데뷔 짝짓기를 앞두고 "4인조로 가자"는 사장의 주장에 맞서 "3인조를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한다.[] 사장은 이수만이 미리 바다에게 얘기한 사실을 모르고 "자꾸 이딴 식으로 굴 거면 빠지라"고 말했고, 이에 빡친 바다는 "S.E.S.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한 뒤 연락을 다 끊고 잠수를 탔다고 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이수만이 노발대발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나중에는 사장이 바다를 거의 모시고 가는 격이 됐다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강한나/제니로 캐스팅되며 엄청난 흥행을 몰고 왔으며 2009년 더뮤지컬어워드에서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녀가 부른 뮤지컬 타이틀곡 'Maria' 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2011년 2기 공연시에 여주인공으로 다시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게 된다.

그녀가 여주인공으로 초연하여 우수한 흥행을 거뒀던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2011년에 시작된 2기 공연에서 주인공인 '강한별/제니' 역에 배우로 다시 캐스팅되었다. 박규리, 뮤지컬 배우 전혜선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

이외에 노트르담 드 파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페퍼민트, 텔미 온어 선데이, 카르멘 등에 출연하였다.

다만 최근에는 뮤지컬 활동이 뜸해진 편이다. 2018년에 출연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가장 최근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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