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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3. 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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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은 2009년 1월 15일에 데뷔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이다.[7]

국내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스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학과 졸업'이라는 제도로 멤버 변동이 자유로운 시스템이었다. 이후 화제와 대중성은 물론이고 전혀 다른 컨셉의 유닛까지 성공했으나 2015년부터 활동을 멈췄고 졸업, 계약 만료 등 멤버들의 사정에 따라 현재는 나나만 남게 되었다.

 

맴버

다똑같잖아!
입학과 졸업 시스템이 있는 만큼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다. 결성 당시에는 한국인과 미국인이 있는 다국적 걸그룹이었다. 2009년 데뷔 당시에는 멤버가 5명이었으나 2011년이 되어선 9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애프터스쿨 출신 멤버는 총 11명이나 된다. [11] 사실 포지션은 가희와 베카의 탈퇴 이후로 정확하지 않다.

행사에서 부르는 Bang!, Diva, 너 때문에에선 나나, 리지, 가은이 랩을 많이 받는 편. 메인보컬은 레이나, 정아 둘이었으나 대부분의 고음은 레이나 혼자 맡는 편이었다. 또한 리지, 나나, 가은이도 사실상 리드보컬 포지션을 담당했었다. 이영은 짧은 파트를 담당, 일본에서는 보컬 멤버들과 함께 부르는 파트들이 많았다.

 

특징

'한국의 푸시캣 돌스'라는 수식어를 달고 데뷔했으며,] 데뷔 전에는 손담비가 그룹에 멤버로 참여한다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로 많은 이들을 낚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확인되는 수식어는 '퍼포먼스 그룹', '최장신 걸그룹',[] '섹시한 걸그룹', '3S'[] 등이 있다. 멤버 대부분이 춤을 잘 추고 몸매가 좋다 보니 섹시 담당이 가능한 점도 특징.

결성 비화를 보면 회사에 소속 연습생이 가희와 손담비 두 명뿐인 상황에서 우선 손담비를 솔로 데뷔시킨 뒤 가희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수가 그룹 결성을 위해 멤버들을 모으러 다녔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데뷔 앨범 <New School Girl> 당시의 멤버들을 보면 얼짱 출신과 엑스트라 연기자, 다른 팀을 거쳤거나 백댄서 생활을 오래 한 케이스 등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현재는 컨셉 관리의 실패와 멤버 졸업, 일본활동의 집중 등으로 <Bang!> 때의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그룹 활동이 멈추게 되었다. 2013년 발매 한 싱글 6집 <첫사랑> 이후로 이주연이 탈퇴하면서 솔로활동에 집중하였으며 유닛활동마저 오렌지캬라멜이 2014년 <나처럼 해봐요> 이후로 활동을 중단하여 사실상 해체 상태이다. 과할 정도로 소속사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지만 이를 지적할 팬덤마저 남아있지 않은 상태. 플레디스는 이미 세븐틴으로 총력전을 옮긴 상황.[19] 그나마 나름 연예계에서 자리를 잘 잡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하락세인 <FLASHBACK> 당시 졸업한 가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들어온 가은이 거의 5년 동안 컴백을 기다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가은이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밝힌 내용인데 애프터스쿨은 공식적으로 해체한 것은 아니지만 사장에게서 출연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아 팀이 사실상 해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멀쩡한 연습생을 데뷔시킨 뒤에 컴백도 안 시켜주고 5년이나 계약으로 묶어놓은 플레디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상당하다. 그리고 결국 7년 계약을 모두 채우고 가은 역시 팀을 떠나게 되어 한번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나마 솔로 활동은 유이가 2016년 MBC 연기대상 후보에 들만큼 결혼계약으로 성공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나나는 굿와이프로 모두의 우려를 깨고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레이나는 산이와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인 <달고나>, JTBC 예능 싱포유의 프로젝트 음원인 <징글징글징글벨> 등 음원을 발표하고 노래 대결 프로그램에 나와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개인 유튜브를 하고 미쓰백에 출연하면서 나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리지는 뷰티 프로와 예능 프로에서 끼와 매력을 발산하였으며 현재는 가끔씩 연기 활동을 하며 근황을 알려주고 있다. 이영은 아무런 연예 활동이 없었으며 현재는 밴드 공연이나 인스타그램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다. 가은은 화려하고 능숙한 디제잉 솜씨로 DJ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드라마에서 카메오로 캐스팅되어 연기에도 도전하였고, 현재는 개인 유튜브를 하면서 활동 중이다.

여담으로 멤버들의 평균신장이 상당히 높다. 거의 170cm 언저리에 가 있으며 이정도로 장신 걸그룹은 나인뮤지스, 여자친구, 소나무, 베이비복스 정도에 불과하다. 핑클의 경우는 이효리 혼자 평균신장을 많이 깎아서 이 걸그룹 대열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콘셉트

보통 애프터스쿨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붙는 수식어가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표현이다. 사실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말은 다른 댄스 가수나 아이돌에게도 흔히 붙는 표현이지만, 애프터스쿨은 퍼포먼스에 다른 아이돌들 보다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원래부터 그런 건 아니고 2010년 <Bang!>을 발매하면서부터 노선을 잡은 듯하다. <Bang!>에서 보여준 마칭드럼, <Virgin>에서 보여준 탭댄스, <첫사랑>에서 보여준 폴댄스 등이 그 예시. 준비기간이 마칭드럼 8개월, 탭댄스 6개월, 폴댄스 7개월인 것만봐도 퍼포먼스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마칭드럼과 탭댄스는 타이틀곡에 쓰이지 않고 인트로에만 쓰였으며, 타이틀곡에 제대로 퍼포먼스를 넣은 것은 <첫사랑>의 폴댄스가 처음.

마칭드럼을 꺼내들면서 <Bang!>으로 컴백했을 때는 상당한 화제를 일으키며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갈수록 앨범 성적이 안좋아지면서 애프터스쿨의 퍼포먼스 노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늘었다. 애프터스쿨의 퍼포먼스에 대해 좋게 말하면 참신하고 독자적이라고 표현해줄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퍼포먼스 때문에 너무 무리를 하고 있다는 것. 문제점을 나열해보면 첫 번째, 퍼포먼스 때문에 활동 텀이 너무 길어진다. <Bang!> - <Shampoo> - <Flashback> - <첫사랑>을 발매하는데 매번 텀이 1년씩 걸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퍼포먼스 준비하는데 평균 7개월이 걸리고, 여기에 개인활동이나 해외활동까지 병행하다보니 그룹 활동 텀이 1년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 두 번째, 멤버들의 체력 및 부상 문제도 걸린다. 마칭드럼을 준비할 때는 드럼 때문에 멤버들이 허벅지에 멍을 달고 다녔으며, 탭댄스를 할 때는 발목 부상을, 폴댄스를 할 때는 멤버들이 온 몸에 피멍을 달고 다녔으며 나나와 리지는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리고 <첫사랑> 활동에서는 폴댄스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다보니, 기자들로부터 "폴댄스 때문에 체력 부족으로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라는 지적까지 받았다. 세 번째, 퍼포먼스 때문에 노래가 묻힌다. 애프터스쿨이 방송에 나올 때 노래보다 퍼포먼스 얘기가 더 나오고, 실제로 사람들도 노래 보다는 북이나 폴댄스로 기억하니... 안그래도 음원 위주의 시장과 음악방송들이 갈수록 시청률이 부진해면서 퍼포먼스의 화제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악재. 조용필이 인터뷰에서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멜로디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K팝에 비판[21]을 한 적이 있는데, 애프터스쿨은 이에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팬덤 내에서 "퍼포먼스 보다는 차라리 <AH>나 <Diva>처럼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 많다.

'퍼포먼스 그룹' 이라는 그룹의 큰 구상은 있지만, 내놓는 앨범마다 컨셉 간의 교집합이 전혀 없다. 좋게 본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정체성이 없다. <New School Girl>때는 섹시, <Diva>때는 상큼 발랄, <너 때문에>에선 난데없이 신파를 거쳐 <Bang!>에 들어서는 마칭밴드, <Virgin>은 청순가련, <FLASHBACK>에선 다시 섹시노선으로 회귀, <첫사랑>에서는 끈적끈적한 펑키. 유닛인 오렌지 캬라멜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른 걸그룹인 포미닛과 씨스타 등은 음악과 컨셉에 정체성이 뚜렷한 편이고, 소녀시대나 카라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패턴이라도 있다. 반면 애프터스쿨은 이러한 패턴조차 찾아볼 수 없다. "멤버가 계속해서 바뀌는 애프터스쿨의 특성상 이런 형태는 바람직한 마케팅 수법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아니면 변화 자체를 컨셉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프터스쿨을 상업성이 아닌 음악성으로 봤을 때, 이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알 수가 없다. 컨셉 간 교집합이 없는 것은 티아라와 거의 비슷하다. 티아라 역시 앨범 마다 매우 들쑥날쑥한 컨셉을 들고왔고, 티아라의 경우 이 전략을 가장 잘 이용해 성공한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애프터스쿨은 <Bang!> 이후 컴백 텀이 너무 길었고, 오렌지 캬라멜의 등장 이후 전체적인 화제성이 많이 줄었다.

데뷔 초기의 <AH>나 <Diva>가 꽤나 성공을 하면서 애프터스쿨은 사람들에게 센 언니들, 섹시한 언니들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었는데, 그와 정반대 컨셉인 <Shampoo>가 그럭저럭 성적을 내면서도 망했다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애프터스쿨의 기존 이미지에 너무 안어울렸기 때문이다.[23][24] 그 뒤에 나온 <Flashback>이나 <첫사랑> 역시 데뷔 초기의 섹시함과는 좀 달라서, 팬도 팬이 아닌 사람들도 "차라리 센 언니 컨셉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애프터스쿨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룹 내에 보컬 구멍이 많아서 노래 소화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기 파트에서 음이탈을 안 일으키는 멤버도 절반 정도 뿐이며, 그나마 리드보컬 수준인 건 정아랑 레이나, 정말 잘봐줘서 가희 셋 뿐이었다. 가희는 가수를 준비한 기간이 길고 나름 무대 경력이 있다보니 보컬과 랩 둘다 리드보컬로선 좋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파트 분배를 너무 많이 받아 부담이 컸다.[] 정아는 허스키한 음색이 장점인 리드보컬이지만 데뷔 전에 성대가 많이 상해서 컨디션 난조가 심하고 고음 처리를 잘하지 못했었으며, 소영은 '목괴, 쇳소리' 라고 까일 정도로 보컬 구멍이였다. 주연과 유이는 실력 향상 속도가 더디며 성량이 부족했고, 베카는 독특한 음색과 영어 발음으로 보컬과 랩 모두 가능했지만 어설픈 한국어 때문인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레이나는 메인보컬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나나와 리지는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데뷔 초에 비해 실력이 엄청 발전되었지만 성량이나 감정, 강약조절이 취약했다. 이영은 예능이나 라디오에서는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었음에도 음악방송에서는 긴장을 해서 그런지 성량이 너무 작았다. 가은은 나나 못지 않은 음색을 가지고 있으나 활동 당시에 데뷔한 지 얼마 안되어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다. 즉 전체적으로 보면 음색이 뛰어난 멤버들은 많으나 안정적인 가창력을 가진 멤버는 레이나와 가희 뿐이였다. 또한 멤버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회사에서 일단 퍼포먼스를 정해놓고 노래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즉 퍼포먼스에 맞춰 곡 의뢰를 하는 것.[]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앨범 컨셉이 뒤죽박죽일 수 밖에...

 

입학 졸업  시스템

박진영에게 미국병이 있다면 한성수 대표에게는 일본병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한성수 대표가 보아의 매니저로 일본활동을 함께 하면서 현지에서 받은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당시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모닝구 무스메의 졸업 시스템처럼 입학, 졸업이라는 명목으로 그룹 구성을 달리해가며 운영해가는 중이다.

데뷔 앨범 <New School Girl> 당시 멤버는 가희, 정아, 소영, 주연, 베카로 구성된 5인조였다. 2009년 4월 유이가 합류하여 6인조 체제로 변화 후 10월 소영의 탈퇴 이후, 11월에 레이나와 나나를 영입하여 7인조가 되었다. 2010년 3월에는 싱글 3집 <Bang!> 발매 직전에 리지를 영입하여 8인조가 되었으며, 12월에는 이영을 영입하여 9인조가 되었다. 2011년에는 <Virgin>활동을 끝내고 베카가 졸업하여 다시 8인조. 2012년에는 <FLASHBACK>활동 이전에 가은을 영입하고 가희가 졸업하였다. 2014년도에는 주연이 졸업 했으며, 2016년도에 마지막 원년멤버였던 정아가 졸업하면서 현재 애프터스쿨은 데뷔했을 때의 원년멤버는 한명도 없다. 그리고 2017년에는 유이, 2018년에는 리지, 2019년에는 가은과 레이나가 졸업하게 되었다. 2020년부터는 애프터스쿨 트위터 계정이 나나 개인 공식 계정으로 넘어간 것을 보면 플레디스에 남은 멤버는 나나 혼자 뿐이다.

이 졸업 시스템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단 '애프터스쿨'이라는 이름을 오랫동안 유지하기에 유리하다. 데뷔 당시에 가희가 30세였고 막내 베카가 21세였다. 아이돌이 꼭 젊은 가수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희의 경우에는 (본인에게도, 팀 입장에서도) 오래 끌고 가기 힘든 상황이고, 멤버들의 연령대가 비슷한 것도 아니라서 어느 순간 그룹을 해체하고 멤버 각자의 길을 가기에도 애매한 상황. 즉 애프터스쿨을 유지하기 위해서 졸업 시스템은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팀 탈퇴 이후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정 멤버가 자신의 길을 위해 '탈퇴'하고 솔로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졸업'을 하고 솔로활동을 하는 것이 외부에는 더 좋은 모습 포장된다. '졸업'이라는 명칭은 (표면적일지라도) 자의에 의한 탈퇴이자 회사가 멤버 개인을 위해 보내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실제로 베카의 경우, 베카가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어해서 졸업시켜 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멤버 한명이 졸업하면서 딸려오는 문제들도 많다. 졸업한 멤버의 팬들이 팬덤에서 나갈 수 있으며, 졸업 멤버가 인지도가 높은 경우에는 그룹의 인지도도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졸업 멤버가 메인보컬처럼 중요한 포지션이였다면 가수로서의 역량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랩이 수준급이었던 베카와 리더이면서, 인지도도 높고, 춤은 본좌에 보컬&랩도 괜찮게 소화해내는 가희의 졸업을 걱정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신입생들의 인지도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졸업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 개인의 능력치이다. 탈퇴/영입이 잦으니 당연히 굳건하게 팬덤이 모이기 어렵다. 게다가 인지도 높은 멤버의 졸업 이후가 문제이므로, 새롭게 들어오는 멤버들의 스타성이 매우 출중해야 팀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초창기 애프터스쿨의 경우 이것이 은근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데뷔초엔 가희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올렸으며, 이후 영입된 유이는 실력적으로 부족했으나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온갖 CF, 예능을 섭렵했다. 그 뒤에 들어온 레이나, 나나, 리지 역시 유이만큼 빠르고 임팩트가 있지는 않으나 각자의 분야에서 크게 활약했다. 레이나의 경우 안정적인 메인보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리지는 출중한 예능감으로 인지도를 올렸다. 또한 팀의 활동이 지지부진해진 2013년 이후에는 나나가 예능, 연기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는 등 확실히 여기까지 애프터스쿨의 멤버 영입은 꽤나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렌지 캬라멜 활동으로 레이나, 나나, 리지의 인지도가 꽤나 상승한 점. 유이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 전에는 완전 병풍 수준이었으니…. 그런데 데뷔한 지 2년이 넘어가던 이영에 대한 푸시는 지지부진해 기사까지 나온 적이 있다.

소영이 팀에서 탈퇴[]할 때, 소속사와의 불화설이 돌았었다. 공식적인 탈퇴 이유는 건강 문제인데, 소속사의 부실한 대처 때문에 많은 추측과 루머들이 나돌았다. 이런 사례가 있어서인지 베카와 가희가 졸업할 때도 "소속사와의 갈등 때문에 졸업한 것이 아니냐"라는 악성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소속사의 부실한 대처로 안좋은 선례를 만듦으로써 '졸업 시스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 셈. 즉 자업자득.

베카는 국내에서 정규 1집 활동을 마치고 졸업했다. 졸업파티, 팬미팅, 졸업앨범[32] 등등 이것저것 챙겨줬다. 그런데 가희는 2012년 6월에 뜬금없이 일본활동을 끝으로 졸업했다. 팬들은 가은 영입 소식에 가희의 졸업을 짐작하고 있긴 했지만 국내 복귀 없이 졸업할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다. 팬들은 아쉽고 섭섭하다면서 플레디스를 깠다. 8월에 실시한 애프터스쿨 3번째 국내 팬미팅에 가희도 참여한건 그나마 다행.[33] 아무래도 베카는 아예 회사를 떠나 연예계를 은퇴하는 입장이었고, 가희는 계속 회사에 남아 후속활동을 할 입장이었기 때문에 졸업 이벤트가 달라진 듯하다.

한성수 대표는 졸업 시스템에 대해 "멤버들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고 오랜 기간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연예인이라도 본인이 선택한 길을 회사가 막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런 사람이 5년 넘게 그룹을 방치시켰다.

멤버들은 졸업 시스템에 대하여 인터뷰에서 "멤버를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새 멤버가 들어오면서 애프터스쿨이라는 그룹이 다시 한 번 더 주목 받을 수 있고 팀 컬러가 다양해지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동시에 멤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도 '멤버들의 졸업'을 언급했다.

2017년 5월 31일에 유이마저 졸업을 했으며, 1년 뒤 2018년 5월 1일에 리지도 계약만료와 함께 졸업하였다. 또 1년 뒤 2019년 7월 가은 역시 계약만료와 함께 졸업, 12월 말에 레이나 역시 계약만료와 함께 졸업을 하면서 애프터스쿨은 2인조가 되었었다.

하지만 2020년에 이영까지 졸업함으로 애프터스쿨은 나나 혼자 남았다. 트위터 계정은 2020년 1월에 나나의 공식 계정으로 바뀌었고 페이스북은 2020년 1월 3일을 마지막으로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 프리스틴과는 달리 공식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해체라고 봐야 한다. 그룹의 정체성을 생각해 공식적인 해체 발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래된 애프터스쿨의 팬들은 차라리 공식적인 해체 발표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런닝맨에서 주연이 출연해 말하길 "애프터스쿨을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군기

걸그룹 중에서는 제법 군기가 센 걸로 유명했다. 아무래도 왕언니와 막내의 나이 차이가 10살이 넘다 보니…. 그래서 인터뷰할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 "애프터스쿨이 그렇게 군기가 세다면서요?", "차에 탈 때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머리 감는 순서가 있어요?" 등등. 인터뷰나 예능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보면 어느 정도는 사실로 보인다. 특히 리더인 가희와 체육계 출신인 유이는 군기반장 이미지가 있었다.

팬들의 직찍, 기타 관계자들의 간접증언, 그리고 멤버 본인들의 발언 등으로 미루어 보면, 일단 그룹 분위기 자체가 신입생이 들어올 경우 유이 같은 중간 멤버들이 어느 정도 관리를 하고, 정아 등 윗 언니들은 되도록 챙겨주는 모양. 전반적으로는 "우리 막내 우쭈쭈"하는 식으로 새 멤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강심장에서 유이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희나 정아 같은 언니들은 직접 막내들에게 뭐라 하기보다는 오냐오냐 하는 편이고, 체육계 출신이자 중간 나이인 유이가 나이 어린 멤버들이 도가 지나친다 싶을 때마다 군기를 잡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군대식 군기 수준은 아닌지 예능이나 행사장 등에서 다른 멤버들이 유이에게 엥기는(?) 모습도 자주 비친다.

2012년에 리더가 가희에서 정아로 바뀌고, 언니들이 숙소 생활을 안 하면서 예전보다는 덜한 듯하다. 주간 아이돌에서 정형돈이 "차에 앉는 순서도 있고, 머리 감는 순서도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라고 쉰 떡밥을 묻자 레이나가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서열이 없어졌어요"라고 대답했다.

2012년 7월 모 그룹의 트위터 사건이 터지면서, 계속 신입생이 들어오면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잘 굴러가는 애프터스쿨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티아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은 멤버 교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워크가 공고하기로 유명했던 팀인지라, 리더였던 가희의 리더십은 물론이거니와 연장 자격 멤버들의 공로 등도 재조명받았다. 가희 같은 경우에는 명장 취급을 받을 정도로 이미지가 좋아졌다.[] 유이 또한 라디오 스타에서 스스로 그룹 내 군기반장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당시의 악플[]과는 정반대로, 체육계답게 뛰어난 팀 관리력을 보인 게 아니냐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비록 언니라인이 숙소를 나가서 서열관계는 약해졌다 해도, 멤버들끼리 계속 사이좋게 지내는 건 마찬가지인 듯하다. 가끔씩 방송에서 언니들이 이영이나 가은을 데리고 우쭈쭈 하는 모습이 잡히거나 했다. [] 다만 그룹이 해체된 이후 정아, 주연, 레이나, 나나, 리지, 가은 6명은 SNS 등에서 서로 교류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두드러지는 교류가 없다. 정확하게는 유이 역시 15~16년도까지는 정아, 주연의 SNS에 자주 등장하며 교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 가희와 정아가 연달아 결혼을 하고, 가희는 아얘 터전을 발리로 옮기면서 멤버들이 서로의 SNS에 등장하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영은 아얘 연예계를 떠나다시피 했지만, 2017년 나나의 생일파티에 가희, 주연, 정아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보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듯.* 세월이 흐르면서 친했던 지인들 끼리도 연락이 뜸해지는 건 흔한 일이니...

문명 특급을 통해 5명이 오랜만에 뭉치면서 그 시절 군기에 대해 해명을 남겼다. 가희가 맏언니이자 리더로서 멤버들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프터스쿨이 드럼, 탭탠스, 폴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것도 가희의 능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이 한 명씩 졸업하다 보니 불화설이나 군기설이 퍼졌던 모양이다.

 

팬덤

데뷔한 지 오래되었다는 점, 걸그룹 시장이 과열되기 전에 나왔다는 점, 가희나 유이 같이 인지도 높은 멤버들이 있다는 점 등등 상기된 이유들로 인하여 그룹 자체의 인지도는 꽤나 높은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그러하듯이 멤버 간 인지도 차이가 꽤나 심하다. 그리고 2011년부터 음원성적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지도 만큼이나 인기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국내에서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꽤나 좋은 편이다. 일본 진출도 나름 성공한 케이스.

원래부터 팬덤이 크지도 않았지만 그룹의 성적이 하락세를 타면서 팬덤 규모도 많이 줄어들었다. 단순히 성적이 하락하고 인기가 줄어드니 팬덤에서 나간 사람도 있지만, <Shampoo> 이후로 그룹의 컨셉이 애매해지면서 실망감을 느껴 탈덕한 팬도 꽤 된다. 사실 더 심각한 건 플레디스가 팬들에게 저지른 짓들[42] 때문에 떠난 팬들도 있다는 것이지만...

데뷔 극초기에는 유소영과 주연이 인기를 양분했으나 유이가 새 멤버로 합류한 후에 유이가 대중적인 인기 원탑에 올라섰으나 팬덤은 여전히 소영과 주연이 양분했다. 하지만 소영이 나가고 레이나, 나나, 리지가 새 멤버로 들어오면서 팬덤인기를 흡수 했다.

오렌지 캬라멜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캬 멤버 3명의 팬덤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초기에는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여성팬들의 비중이 컸으나 오캬 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팬덤의 남녀성비는 다른 걸그룹들과 비슷해진 편. 막바지에는 앺스의 팬덤이 사실상 오캬의 팬덤이었다.

대표적인 사이트를 나열해보면 공식 카페 플레이 걸즈(Play Girlz),[] 애프터스쿨팬닷컴, 그리고 애프터스쿨 갤러리의 세 개를 들 수 있다. 원래 이들의 사이는 매우 안 좋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나아졌다. 애프터스쿨과 플레디스를 까는 농도는 디시>>>팬닷>>>카페 순이며 욕과 기타 개드립 및 섹드립도 그러하다. 친목질은 앺갤>>>>>>팬닷=공카. 이 외에도 멤버별 개인 팬사이트나 팬블로그가 있는데 몇몇 곳은 활동이 상당히 체계적이다. 또한 이런 사이트들을 하지 않고 SNS에서만 활동하는 팬들도 있다.

2014년 5월 26일 MBC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녹화를 계기로 팬덤이 폭발. 아육대 녹화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하는 터라 보통 아이돌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해주고 잘해주는 아이돌은 역조공까지 해주는데 애프터스쿨은 인사 한 번 오지 않았다며 폭발하였다. 게다가 소속사에서 팬사이트에 전화까지 해서 현수막을 제작해올 것을 부탁하였는데도 푸대접을 받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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