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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5.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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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9인조 보이그룹. 스타제국 소속이었던 아이돌 그룹이다.

 

쥬얼리와 V.O.S를 배출해 낸 스타제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돌 보이그룹. 2009년 4월~7월에 쥬얼리와 V.O.S로 나름대로 잘 나가던[ 스타제국을 취재한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는데, 그 제목이 바로 '오피스 리얼리티-제국의 아이들'이었다. 스타'제국'의 가수, 연습생, 스태프, 임원진 모두의 생활을 보여 준다는 의미. 이 프로그램에서 연습생 신분 준비과정으로 먼저 대중에 소개되었으며, 그 인지도를 이어가고자 프로그램 이름을 그대로 그룹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나인뮤지스의 준비 과정 역시 찾아볼 수 있다.

데뷔 이후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은 연기 활동으로, 황광희는 예능 활동으로 더 유명해졌다. 임시완은 2012년 MBC에서 방영한 해품달에서 허염의 아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고 천만 영화인 변호인에서 박진우역을 맡아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tvN의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할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본격적인 연기돌 대열에 합류했다. 박형식 또한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역을 안정감있게 소화해냈고 1년 후에는 사극드라마 화랑에서 주연자리까지 꿰차는 등 나름대로 입지를 굳혀나갔다.

김동준 역시 KBS 1TV 일일극 빛나라 은수에서 남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박형식과 김동준은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황광희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힐링캠프, 정글의 법칙, 끼리끼리 등의 인기 예능에 고정 출연하였고 이외에도 강심장[], 놀면 뭐하니?, 해피투게더 등을 비롯한 수많은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면서 예능인으로서 자리를 굳혔다.

흩어져야 살고 뭉치면 죽는 그룹, 연예인으로서 재능은 타고 났으나 그게 아이돌로서의 재능은 아닌 사람들의 모임, 캐비어로 알탕끓이는 그룹, 배우와 개그맨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같은 아이돌 그룹, 진짜 아이돌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아이돌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연기하는 아이돌 등등의 평을 듣는다. 그룹 멤버의 거의 절반인 4명이 저마다 각자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간단하게 최고 인기 및 10년 장기 예능 고정 멤버, 천만 관객 영화 배우, 지상파 시청률 40% 주말드라마 주연, 지상파 시청률 40% 일일극 주연 타이틀만 보면 감이 올 것이다. 한류를 이끄는 톱 아이돌 그룹이라 할지라도, 제국의 아이들 처럼 과반수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오죽하면 그냥 각각 따로 배우, 예능인으로 데뷔시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뒀으면 스타제국이 더 성공했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 miss A와 수지의 관계가 그랬고 더 멀리는 소속사 선배였던 박정아, 서인영과 쥬얼리의 관계가 그랬듯 멤버 인지도와 그룹 인지도가 따로 노는 그룹이야 많지만[], 그룹 내 한두 멤버도 아니고 제국의아이들처럼 멤버 절반이 인지도를 쌓았는데 정작 그룹이 1위 한 번 못해본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러나 그 4명의 인지도가 그룹의 인지도로는 이어지지 못했으며 황광희,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이 모두 같은 그룹 멤버였다는 것을 모르거나 심지어 아이돌이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오히려 이 점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미지 없이 각자의 분야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 도왔다는 평도 있다. 배우 활동이나 예능 활동으로 쌓은 팬덤은 어디까지나 개인 활동, 배우/예능 활동의 팬일 뿐이고[], 그 팬들을 그룹의 팬덤으로 끌고 오려면 그룹의 콘텐츠에 매력이 있어야 하지만 제국의아이들은 그렇지 못했다.

2010년대 스타제국의 모순이라 할 수 있는 괜찮은 캐스팅과 뒤떨어진 기획력의 부조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그룹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중견 기획사만 되도 연예인 하고 싶어하는 연습생들 넘치는 게 이 바닥이라지만, 그 중에 옥석을 가리는 건 분명 소속사의 역량이 맞다. 리얼리티 <제국의아이들>에서 중간 평가 결과를 보면 1위 임시완, 2위 황광희, 3위 박형식인데내가 1위면 이 그룹은 망한거라는 황광희의 드립, 이후 이들의 커리어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소름 돋는 수준의 안목이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스타제국이 나름 성공적일 수 있던 요인은, 그냥 재능 있는 멤버를 길거리 캐스팅하고, 박정아가 라스트 스테이지 나가고, V.O.S가 쇼바이벌 나가서 알아서 구르는 사이, 그룹의 기획과 컨셉은 박근태, 조영수 등의 인기 프로듀서에게 일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세대 이후 K-POP 산업은 SNS, 유튜브, 듣기/보기 좋으면서 그룹과 멤버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메이킹할 수 있는 사운드, 의상 및 안무, 체계적인 활동 계획 등의 고도화된 기획을 요구했는데, 스타제국은 이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개별 멤버의 면면만 보면 1위를 휩쓰는 게 당연한데도 그룹으로서는 중견 수준에 그쳐버린 것.

 

트렌드를 뒤늦게 쫓기에만 급급한 선곡[], 그룹의 정체성이 뭔지 알 수 없는 오락가락하는 콘셉트, 다인원 그룹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어수선한 안무와 동선, 일반인의 미적 감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헤어/코디/메이크업, 편중된 파트 분배 등 스타제국의 기획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대중들과 아이돌 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2013년에 발표한 "바람의 유령"은 꽤 나아진 의상, 동선, 파트 분배를 선보였으나, 이미 3세대 보이그룹의 시대가 시작된 시점에서 데뷔 4년차의 그룹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 활동인 비틀비틀까지도 음악 방송 1위를 하지 못했다.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그래도 엄청난 방송점수와 팬덤의 힘으로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3위까지 올라갔다. 훗날 회자되는 곡들도 있는 것을 볼 때,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 김동준의 개인 활동을 빼놓고 보더라도 2010년 이후 명멸했던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 중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그룹이다.

2016년 말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멤버들이 모두 스타제국과 결별했다. 스타제국 측에서는 멤버들을 잡아보려고 온갖 언플을 했지만, 멤버들이 소속사에 남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소속사가 달라도 그룹으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고 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이라면 몰라도 원더걸스와 카라의 예에서 나타나듯이 멤버들의 소속사가 나뉜 상태에서 그룹 활동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문준영은 스타제국과 결별한 후 따로 회사를 차려서 공연기획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황광희 역시 스타제국과 결별한 후 전업 예능인으로 사실상 전향해서 가수 복귀는 요원해 보인다.

확실한 것은 아직 제국의아이들은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으며, 그룹을 탈퇴한 멤버는 아무도 없다는 것. 리더 문준영과 김동준은 재결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 정도의 많은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이 10년의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불화설이나 한 사람의 탈퇴도 없이 우정을 유지하며 계속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바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임시완이나 황광희, 박형식, 김동준 등도 꾸준히 다른 멤버들과 연락을 잊지 않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문준영과 하민우의 채널에서 다른 멤버들을 초청 또는 전화연결해 토크하는 것을 2020년에도 변함없이 확인할 수 있다.

 

맴버

공식적으로는 박형식-케빈 2메인보컬이고 김동준은 리드보컬이다. 김동준이 라디오스타에서 말하기를,# 곡마다 파트 제일 많은 메인보컬이 다르다고 한다. 김동준은 댄스곡에서 파트가 제일 많고, 박형식은 발라드에서 파트가 제일 많고, 케빈은 R&B나 힙합 같이 강한 노래에 파트가 제일 많다.

사실 케빈도 댄스 멤버고 데뷔 때 춤실력을 보여 줬긴 했지만, 그 놈의 '365일 춤만 츌랭' 때문에 잊혀지다시피 했다... 케빈은 후유증 3초의 반동으로 메인보컬 이미지가 굳어져서, 메보=케빈, 메댄=민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외정보들

엄청난 미용실을 다녔다. 제국의 아이들이 다닌 미용실은 빅뱅, 티아라[30] 등 유명한 아이돌들이 다닌 곳으로, 임시완이 뜨기 전 광희가 이 미용실에서 이승기에게 임시완의 특기가 공부라고 소개했다는 일화도 있다.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이름에도 에피소드가 꽤 있다. 처음에는 V, 레전드 등 여러 이름이 그룹네임 후보로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제국의 아이들이 되었는데, 이때 우린 망했다고 생각했던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제국의 아이들보다 늦게 데뷔한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나인뮤지스도 제국의 딸들이 될 뻔 했다고 한다. 소속사 사장의 작명실력은 좋지 않아 보인다.
제국의 아이'돌'로 헷갈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원래 연기를 시키려던 멤버는 임시완, 박형식이 아닌 정희철이었다. 정희철은 본인이 연기에 관심이 많았고 연기 공부를 데뷔 전 부터 꽤 했었다. 임시완은 노래나 춤, 패션 등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이 상당했고,[] 연기와는 거리가 가장 먼 멤버들 중 하나였다. 박형식 또한 배우보다는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소속사 스타제국에서는 정희철에게 연기의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32] 사실 임시완과 박형식도 본인들의 타고난 배우로서의 능력이 워낙 훌륭해서 배우로 성공한 것이지, 소속사의 관리 덕에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순 없다.


소속사 스타제국의 부족한 관리능력과는 별개로, 멤버들과 소속사의 관계는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멤버 하민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떤 활동을 할 때에 멤버들에게 먼저 동의를 구했고, 멤버들이 거부하면 설득은 했지만 강제로 밀고 나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또한, 활동을 많이 시켜 제국의 아이들이란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을 했다고 한다. 다만 마젤토브때는 갓 데뷔한 신인이라 그냥 시키는대로 했다고 한다. 멤버 정희철은 계약이 만료된지 몇년 지난 후에도 스타제국의 후배 걸그룹들과 스타제국 연습실에서 만나 후유증, 숨소리, 바람의유령, 마젤토브 커버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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