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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 이누야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9.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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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의 등장인물. 긴 머리와 붉은 눈화장이 인상적인 소녀. 카고메를 제외하면 각자 슬픈 사연이 있는 이누야샤 일행 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비극적인 과거를 가졌을지 모른다.

생긴건 꽤 성숙해보이고 보이스도 성숙한 편이나 엄연히 16세 맞다. 카고메보다 겨우 한 살 연상... 요괴 퇴치사가 직업이다. 평상시엔 유카타를 입고 다니나 전투 시엔 전투복으로 환복한다. 오랜 친구 키라라[3]를 늘 데리고 다니며 애완동물처럼 먹이고 키운다. 멀리 이동할 때나 전투 시에는 크게 변신하여 함께 한다.

 

작중 행적


요괴 퇴치를 전문으로 하는 일족의 일원으로, 마을에서 제일 가는 명수였다. 퇴치하는 요괴들은 일반적인 잡요괴나 몸집이 제법 큰 평범한 요괴들로 보인다. 실제 요괴 퇴치를 두려워하는 동생 코하쿠에게 가장 무서운 요괴는 바로 인간 행세를 하는 요괴라고 언급했다.[4]

본래 이 일족은 퇴치한 요괴의 뼈나 가죽으로 갑옷과 무기를 만들어 쓰고 있었으며, 퇴치한 요괴의 나머지는 사혼의 구슬이 탄생한 종유동굴에 버리고 있었다. 퇴치한 요괴로부터 사혼의 구슬을 되찾은 것은 산고의 할아버지인 샤코였으며, 샤코는 키쿄우에게 구슬의 정화를 맡기게 된다.

그러나 이 퇴치사 일족은 나중에 그들이 방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나라쿠의 음모로 요괴들의 습격을 받아 전멸하게 된다. 처음에 산고는 나라쿠의 음모에 속아 넘어가 이누야샤가 범인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고 나라쿠에게 일족이 전멸한 원한을 풀고 조종당하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누야샤와 함께 나라쿠를 쫓게 된다.

이후 최종 전투까지 활약하며, 최종 전투 직전에 청혼을 받는 등 사망 플래그도 제대로 세우지만[5] 생존, 결말에는 미로쿠와 결혼하고 쌍둥이 딸들과 아들 하나를 낳았다. 최종결전 끝나자마자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면 아직 10대임에도 애엄마가 된 거고, 조금 시기가 지났어도 최대 20대 초반에 아이 셋을 낳은 거라 볼 수 있다.[6][7] 두 쌍둥이 딸들이 상당히 귀엽다. 아들의 이름은 후속작에서 히스이라고 밝혀졌으며, 미로쿠와 얼굴이 판박이다.(...) 정확히는 미로쿠의 얼굴에 코하쿠를 살짝 섞은 느낌.

지금은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것이 굉장히 빠르다는 인식이지만, 산고가 살던 시대는 10대에 결혼하는 것이 보통이던 때라[8] 10대에 애엄마가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이건 일본뿐만 아니라 근대 이전의 전세계가 똑같았다.

유부녀이자 엄마가 된 후에는 퇴마사 일은 다시 정신을 차린 동생 코하쿠가 이어가고, 산고는 일단 쉬는 모양이다. 일단 아이가 셋씩이나 있는 데다가 아직 한창 부모 손을 탈 나이대니[9] 애들 보려면 일단 쉴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그래서인지 미로쿠는 부자들을 상대로 퇴마 수고비를 폭리해가면서 아내 산고와 자식들을 부양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외삼촌인 코하쿠도 열심히 퇴마사일을 하며 누나네 가족 일손을 돕는 중이다.[10]

후속작에서는 코하쿠가 퇴마사의 수장이 된 후 막내아들인 히스이가 코하쿠의 제자로 들어갔다.

 

특징

강단있고 심지굳은 투사 계열로, 주무기는 요괴들의 뼈로 만든 거대 부메랑인 비래골. 처음 등장했을 때는 철쇄아를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동료가 된 후에는 철쇄아 등의 능력향상을 따라가지 못 한다.

 

성격

한 성격하는 스타일로 미로쿠가 바람을 피우면 즉각 응징하는 것은 물론 살벌한 말로 미로쿠를 압박하기도 한다. 그럴만도 한 것이 산고는 일족이 요괴 퇴치사라 어릴 때부터 생사를 자주 넘나들었던 편이다. 키쿄우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이누야샤를 보고 본인 같았으면 절벽에서 확 밀어서 팔다리를 분질러서 아무데도 못 가게 할 것이라고 해서 미로쿠가 겁먹기도 했다(31권, 애니 150화).정작 이누야샤는 팔다리가 분질러져도 복구가 된다.[11]

이누야샤 일행 중 싯포 다음으로 멘탈이 약한 편이다. 코하쿠 문제 때문에 배신 아닌 배신도 했었고, 한살 어린 카고메를 붙잡고 그 문제 때문에 엉엉 울었던 적도 있다. 시한부 인생인 미로쿠나 태어나서 쭉 전쟁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던 카고메가 더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 대조된다.

때문에 나라쿠에게 쉽게 걸려드는 면이 있는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선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몽환의 뱌쿠야도 이 점을 비웃었다.[12] 다른 한편으로는 거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제대로 상황을 읽지 못하기도 한다. 가령 나라쿠의 말을 믿고 철쇄아를 훔쳤던 일이라든가, 코하쿠를 감싸다가 카고메가 죽을 뻔하자 정 반대로 코하쿠를 죽이려 했었다든가. 이누야샤 역시 키쿄우로 인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일행을 위기로 몰만한 행동은 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키쿄우는 코하쿠와 달리 나라쿠의 손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화를 잘 내는 성격은 아니지만 제대로 화가 나면 정말 무서워지는 타입. 이누야샤조차 열받은 산고의 기세에 눌려 데꿀멍할 정도다.[13][14]

거기다 머리에 피가 몰리면 앞뒤 안 가리는 스타일이라서 가끔씩은 폭주하는 경우도 있다. 주 피해자는 당연히(?) 원인 제공자인 미로쿠. 그나마 친한 사이인 카고메 정도만이 유일하게 말릴 수 있는 인물. 물론 원인 제공자인 미로쿠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누야샤도 힘으로는 가볍게 누를 수는 있지만 애초에 산고가 막나가는 것은 미로쿠와의 연애 때문이고 본인도 누군가에게 연애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훈계를 할 입장이 아니기에 가만히 있는 것.

그래서 평소 헤실대면서도 빈틈이 없는 미로쿠와는 대조적으로 뜻하지 않게 사고를 치는 일이 잦다.[15] 동생 코하쿠가 나라쿠의 수하로 잡혀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시한폭탄같은 존재이기도 하다.[16] [17][18] 처음에는 이 때문에 이누야샤의 배척을 받았었다.

처음엔 미로쿠의 여자만 보면 껄떡대는(이유 핑계 가 있다지만)[19] 모습 때문에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하긴 했지만, 소년만화 특성상 점점 관계가 좋아진다.

애니판 161화에서 카고메가 이걸 보고 "산고는 정말 마음이 넓네"라고 하자 옆에 있던 싯포가 "카고메 너랑 막상막하야"라고 대답한다.싯포가 어려서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린데 이누야샤 입장을 생각하면 틀린 말이다

 

외모

카고메처럼 현대에서 건너온 인물이 아니라 전국시대 인물임에도 복장이 유난히 튄다. 카고메를 제외하면 다들 옛날스럽게 헐렁한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니는데 비해 평상복은 비슷한 전통 의상이지만 전투복은 혼자만 달라붙는 타이츠같은 옷이다. 전투복은 물론이고 헐렁한 평상복을 입었을 때도 몸매가 굉장히 좋다.

전체적인 외모도 상당한 수준의 미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지역의 영주씩이나 되는 사람이 산고에게 구혼을 했던 에피소드가 있고,[21] 원작 만화에서는 어떤 미남 흡혈 요괴가 산고에게 반했던 적도 있다.[22] 특유의 눈화장을 하고 다니는데 몸매와 합쳐져 전체적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몸에 달라붙는 옷은 퇴치사 마을 전통인 전투복이고 평소에는 상술했듯이 평범한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데 복장 차이로 인한 갭도 개성 중 하나이다. 퇴치사 마을 전원이 몰살당했으므로 이 옷을 입고다니는건 산고와 동생인 코하쿠밖에 없다. 참고로 평상복과 전투복을 오가는 환복 속도가 기가 막히게 빠르다. 이는 여행 중에는 대체로 산고가 평상복 안에 전투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그러면 꽤 불편하기 때문인지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평상복만 입고 있다가 정상적으로 갈아입을 때도 있다.[23] 적의 위협이 없는 마을이나 성에서 돌아다닐 때만 평상복으로 편하게 다니는 모양이다.

카고메 - 링이 서로 헤어스타일이 닮았다면 이쪽은 키쿄우와 헤어스타일이 은근히 비슷하다. 둘다 반듯하게 잘린 앞머리를 지녔으나 키쿄우가 빈틈없는 뱅헤어인 반면, 산고의 경우 앞머리 가르마를 타서 이마 일부분을 깐게 차이점. 다만 이거 외에 둘의 외모가 닮진 않았다. 의외로 히메컷 때문에 이자요이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작가의 전작인 란마 1/2의 여자 란마의 외모에 텐도 아카네의 앞머리 모양을 붙인 것처럼 닮았다.

 

전투력

인간으로서는 최강급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이미 첫등장 때부터 퇴치사 마을에서 제일 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나방 요괴와 미로쿠, 이누야샤가 싸울 때 산고 혼자서 산적 떼들을 괴멸시켜버렸고, 어렸을 적엔 10m는 족히 넘어보이는 거대 곰요괴를 혼자서 때려눕힌 적도 있다. 만만찮은 신체능력을 가진 미로쿠보다 신체능력이 우위인지라 뱃속의 도룡뇽 요괴한테 조종당했을 때 미로쿠를 상처투성이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로쿠는 알이 부화했다면 자기가 죽었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백병전에서 최강이라는 뜻이고 같은 인간이라도 영력이나 법력 같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강자들에 비해서는 역시 밀린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누야샤 일행 중에서도 무녀로서는 최상급의 영력을 지닌 카고메나 상당한 법력에 풍혈이라는 광역기까지 지닌 미로쿠에 비해 신체능력은 우세해도 종합적인 힘은 밀린다는 의견이 주류이다. 미도리코, 키쿄우, 히토미코, 카고메로 이어지는 대무녀 계보의 능력 스케일을 보면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진정한 인간 최강자들은 이러한 대무녀들이다.

게다가 '전사'나 '무사'로서는 인간 최강이라는 타이틀도 만만치 않은 용병대인 칠인대의 등장 이후 조금 애매해졌다.. 반코츠는 사혼의 구슬의 덕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누야샤와 육탄전을 벌이고 철쇄아를 든 이누야샤와도 칼싸움이 가능한 놈이라서.

그러나 비래골을 대폭으로 강화한 이후로는 풍혈을 못 써서 약해진 미로쿠보다도 강해진다. 작품 내에 먼치킨이 하도 많아서 나중에 잉여화되는 전투력 상향 평준화의 폐해.

 

체력

이누야샤 초기 내용을 살피면 보통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회복력을 가졌다는 설정이 나온다. 미로쿠라면 한달을 움직일 수 없는 상처를 산고는 며칠내로 회복할 수 있다. 장쥐 사건 이후 이누야샤도 인간치고 체력이 좋으니까 금방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비래골도 초인급의 신체능력을 지닌 미로쿠조차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24]로 무거운데, 이걸 매 순간 들고 다니며, 전투 시엔 한 손으로 던지고 다시 한 손으로 받는다.
2기 1화 수신과의 전투에서도 이누야샤를 키라라를 탄 공중에서 한 손으로만 들어올리는(?) 장면도 나온다

솔직히, 세계관이 세계관이니만큼, 무공같은 거라도 익히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요괴 퇴치 기술

독약의 사용에도 능통하며 검[25][26], 사슬추, 암기도 사용한다.

특히 독 관련 지식은 비래골 사용에 맞먹는 효용성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적이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속도전이 장기라고 하는데, 작중에서 빛을 본 일은 별로 없다. 후반부로 갈수록 각종 암기나 퇴치 도구, 독 등의 술수는 통하지도 않는 상대가 많아져서 아무래도 비래골만 던지는 일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그리고 요괴 관련 지식도 많아서 새로운 요괴가 등장할 때마다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법을 제시하는 소소한 활약이 많다.

 

맷집

일행 중 이누야샤 다음으로 맷집이 좋다.

등에 코하쿠의 사슬낫이 찍히고, 추가로 화살 여러 발을 더 맞고도 죽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덤에서 기어서 나올 정도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입고도 죽지 않았다. 게다가 웬만한 요괴들은 일격에 분쇄해버리는 비래골을 복부에 정통으로 맞고도 멀쩡했다.

30화에서는 조종당하는 코하쿠에게 팔, 다리, 어깨 등등에 사슬낫에 베여 과다출혈로 사망하고도 남을 만큼의 만신창이가 됐는데도 살아남았다.

 

그외

후반부에 와서는 미로쿠와 확고한 커플링을 구축했지만, 작품 초기부터 중반까지는 '이누산'이라는 이누야샤와의 커플링도 상당수 있었고, 동생 코하쿠와 근친 커플로 엮이기도 하는 위험한 2차 창작도 있다. 사실 공식 커플링 정착 후에도 이누산 커플링은 이색 커플링으로 꽤 흥한다. 참고로 지지자들이 미는 이유는 주로 1. 붙였더니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울려서. 2. 애니메이션 135화.[27] 3. 공식이 하는 짓이 답답해서.[28] 완결 후에는 되려 불륜이라서 불탄다나(...) 사실 러브코메디 분위기가 강한 루믹 작품의 특징으로써 대부분의 커플들은 초반을 제외하면 편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누산은 애시당초 공식 커플이 아니면서도 같은 주인공 파티 소속이라는 입장상 '서로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적절한 거리감이 있는 관계'로 그려진다. 이게 머리가 좀 큰 시청자들에게는 친구처럼 티키타카하는 공식 커플링보다는 이누산의 관계가 남녀간의 관계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고, 의도치않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커플링이 된 것이다.

 

사실 미로쿠와 혼례 올리기 싫었던 것 같다[29]

산고의 담당 성우인 쿠와시마 호우코는 팬이 만들어준 실물 사이즈의 비래골을 선물받았다고 한다.가끔 공원에서 날려본다고.

 

신체적 특징이라면 등 한가운데에 칼자국이 있는데 애니 29화(원작 11권)에서 처음 드러난다. 만화판 8권(애니 24화)에서 나라쿠의 수하에게 조종당한 코하쿠가 던진 사슬 낫에 당한 상처다. 등을 찍히고도 잘 걸어다니는 걸 보면 척수는 건드리지 않은 모양. 그렇게 던진 사슬낫에 등을 푹찍당하고 화살비 세례까지도 덤으로 받았는데도 죽지 않고 오히려 무덤에서 기어나온걸 보면 정신력도 보통내기가 아니다.

특이하게도 묘가와는 안면이 있던 사이. 묘가 자신이 사혼의 구슬에 대해 알려고 하다 보니 퇴치사 마을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 것을 보면 만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모양.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에서 남동생인 코하쿠는 등장이 확정되었는데 산고 본인은 아직 등장한다는 얘기가 없다. 그래도 코하쿠의 누나이며 산고의 아들인 히스이도 나오므로 재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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