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前 가수, 연예인.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로, 2000~2010년대 초반 신정환, 탁재훈과 함께 예능인으로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질러 완전히 몰락함과 동시에 병역비리의 대표주자 연예인 스티브 유와 더붙어 연예계 및 대중들 사이에서 금지어 취급을 받는다. 2015년 7월 10일까지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은 인물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고영욱 데뷔이전
1976년 2월 17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동갑으로 23살[]에 만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 뒤 2000년 11월, 아버지가 간암으로 인해 향년 48세로 사망한 뒤 현재 홀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1994년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1년 유급한 친한 형 신정환과 함께 그룹 룰라로 데뷔. 이후 신정환이 군 복무 문제로 사실상 자동 탈퇴가 된 후에도 고영욱은 룰라에 남아 활동을 지속했으며, 룰라가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다가 2009년 9집 <A9ain - Again>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룰라의 원년 멤버로 꾸준히 활동했다.
또한 룰라가 활동을 쉬던 2004년에는 군 제대 후 컨츄리꼬꼬를 통해 대박을 터뜨린 신정환과 함께 신나고를 결성하여 잠시 활동하였으며, 2008년에는 역시 신정환과 함께 사실상 신나고 2집 비스무리한 룰라맨으로 잠시 활동을 했다.
고영욱 동료
고영욱과 신정환은 둘이 처음 만난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우정을 유지하는 관계라고 한다. 신정환은 고딩 시절 고영욱에게 술과 담배와 땡땡이까지 세 가지를 가르쳤는데, 오히려 고영욱의 부모는 신정환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자기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을 정도라고... 아버지가 신정환 보여준다고 내복 입고 춤도 췄을 정도라니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어차피 공부도 안 하고 친구도 없는 애인데, 이런 애를 그냥 놔뒀으면 죽도 밥도 안 됐을 텐데 구제해 줬다고 고맙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 인연 덕에 고영욱은 고스톱을 하다가 신정환의 콜을 받고, 오디션을 봐서 룰라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나중에 밝히기로는 노래나 춤 모두 평범해서 탈락 직전까지 갔었는데, 본인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 성대모사를 하고 합격했다고 한다.
탁재훈과도 인연이 있는데, 당시 소속사가 같았던 탁재훈이 솔로로 활동할 때에 탁재훈에게 용돈도 챙겨주고 어쩌다 방송이라도 있으면 기 죽지 말라고 자동차도 빌려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정환과는 달리 탁재훈에 대해서는 (부모가) 자기 아들에게 뭘 받아가는 존재로 여겨서 그런지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버지는 탁재훈이 오면 방 안에 들어가서 안 나왔는데, 탁재훈은 고영욱의 아버지가 과학자인 줄 알았다고 한다. 맨날 실험하고 논문 쓰느라고 방 안에만 있는 줄 알았다고...
2011년까지 청담동에서 '풍월'이라는 이름의 일본 요리 술집을 운영했으며, 친한 연예인들이 많이 찾아온 덕에 홍보에 잘 돼서 장사는 꽤 잘 되는 편이었다고... 정작 라스에서 이상민이 말하길 "이렇게 편하게 사는 놈은 또 없을 거다!"라고... 그때 멤버들이 한 말들을 들어보면 "먹고 살 만한 돈만 있으면 되지."하는 욕심 없는 성격이었던 듯 하다.
그 외에도 강심장에서는 이민정과 시크릿의 한선화가 무명이었을 때 자신이 발굴했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이민정은 진짜라고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이민정 본인이 직접 인증했다. 솔로 활동 때 강남역을 지나가던 고등학생 이민정을 보고 "이쪽 일 해볼 생각 없냐?"고 꼬셔서 자기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킨 게 시초라고... 두시탈출 컬투쇼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목표로 나름 노력하고 있는 걸로 보였다. 그 뒤로는 팔 소스가 다 떨어졌는지 이현우 성대모사를 적극 활용하면서 예능을 다시 노렸다.
고영욱 한떄 예능인으로서의 활약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시 절친 신정환이나 룰라와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많이 삼아 한때 '추억 장사꾼', '추억 코디네이터' 등으로 불렸다. 특히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서는 고정 자리를 노리고 신정환과의 에피소드(특히 신정환의 첫사랑과 같은 약점)를 말하며 가끔씩 출연하여 '반고정'이란 별명이 붙었다. MBC의 꽃다발에서 오리지널 그룹 쿨룰라(쿨+룰라)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이나 잘생긴 남자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할 때마다 처참하게 망가지면서 디스당하는 역할을 맡았고 더불어 여장도 했다.
켠김에 왕까지 15회에서 대타로 출연. 이때 드래곤볼 Z를 방송이란 것도 잊고 아무 말도 안 하며 7시간 만에 클리어. 그리고 촬영 끝났으니 놀자며 위닝일레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번 시작한 게임은 끝을 봐야 한다"라는 규칙에 따라 자신이 비웃었던 허준처럼 실성 및 발광을 반복하다가 13시간 뒤 다크서클로 폐인화가 되어 포기하고 도망쳤다. 등장 게스트가 누구건 간에 한 번 켜면 알짤 없는 게 켠김에 왕까지의 무서운 점이다.
2004년에 MBC 만원의 행복에 이윤지와 함께 출연했을 당시에는 엄청난 절약정신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 외 본인을 포함한 식솔들이 개를 엄청 좋아해서 고영욱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시절 키우는 개들을 주인공으로 시트콤 형식으로 촬영한 TV 동물농장의 '개성시대'가 있다. 특히 고영욱의 집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시트콤에서 집을 보여주는 그 구도가 그대로 나왔다. 신동엽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거죠?"라고 할 정도였다. 고영욱의 반려견 이름이 찌루[]였는데, 이 반려견이 죽자 반려견의 문신을 정강이에 그렸다. #
음악의 신을 보면 알겠지만, 룰라 시절 때의 과거도 폭로한다. 라스의 과거팔이 전략이 짭짤했던지 이상민과 김지현이 포항가던 헬기에서 키스한 얘기까지 까발린다. 나중에 이상민은 이 얘기는 단순히 웃기려고 한 거짓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1집 활동 당시 김지현한테 너무 많이 먹는다고 잔소리하자, 김지현이 "야! 고영욱, 너 양아치니?!"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라스에서 나온 이야기로 위의 양아치 발언은 신정환의 도박과 이상민의 불법 도박 알선으로 인해 "양아치인 줄 알았던 고영욱이 제일 정상이었다"라면서 다시 주목받는 멘트가 되었다. 물론 이 때는 후술할 미성년자 강간 사건이 아직 세상에 밝혀지기 전이었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홍대쾌걸조로로 불렸다. 이는 컬투쇼에 목격담이 많이 제보되는데, 그 대부분이 홍대에서의 목격담이어서 강남에서 잘 안 먹히고 홍대에서 놀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0년부터 엠넷의 비틀즈 코드에서 "정환이 형 어딨어요?" 등등 깨알드립을 담당하는 고메카트니로 활약했다(여기서도 추억 장사꾼 캐릭터). 2011년 2월 28일부터 2011년 5월 28일까지 EBS FM에서 월~토요일 밤 11시부터 12시 40분에 방송되는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 를 진행했다.
2011년 5월 1일부터 방송이 재개되는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하는 가수를 대신할 새 가수로 출연하는 것은 훼이크고 정엽의 매니저 김신영의 빈자리를 대신할 개그맨[15]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2011년 9월부터 시트콤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 출연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줄근한 고시생 역할로 나오는데 싱크로율이 적절했다.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배경이 좀 재미있다. "하이킥과 과거 순풍산부인과 연출을 맡았던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의 작품이라면 개똥 치우는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한 것. 그 인터뷰를 본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 진짜 캐스팅했다고 한다. 텐아시아 인터뷰.
컬투쇼 홈페이지에서 루돌프 하이라이트 게시판에 들어가서 진상극장 8화를 다운받아보면 들을 수 있다. 초중반부 정도까지는 찌질하고 거짓말쟁이에 주인공의 러브라인{서지석(윤지석) - 박하선(박하선)}에 끼어든 방해자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정작 박하선과 사귀게 된 사람은 고영욱. 하선의 역할이 거절을 잘 못하는 마음 착한 교사이다. 고영욱에게 신세를 지고 박하선에게 사귀자고 해서 만나는 역할이라고 한다. 사실 시간이 흐르며 서지석과 연결되는 것이 수순이라고 볼 때 그저 거쳐가는 역할일지도 모른다.
2011년 예능 페이스가 가장 좋았던 A급 예능인. 예능 프로에 자주 출연하고 있었고 나올 때마다 빵빵 터뜨렸었다. 약간 투수 같은(?) 방식으로 예능을 했다. 순간순간 받아치거나 다재다능함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트레이드 마크, 주옥과 같은 유행어 몇 개를 돌려 쓰면서 필요할 때마다 웃음을 주는 편.
직구처럼 아무 때나 막 던져넣는 유행어로는 '촤하하~'(이현우)와 '~에 온 힘을 쏟아야죠'(한석규) 등이 있었다. 그야말로 전천후 써먹을 수 있는 말이니 뭐... 변화구처럼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 많이 쓰면 재미가 반감되는 유행어도 가지고 있었다. 전설의 유행어인 '너 양아치니~', '널 좋아해(트위터 하세요?)' 정도다. 그리고 하이킥 3가 방송되기 전 유재석 김원희의 공감토크쇼 놀러와의 '하이킥 특집 - 이미지 변신 프로젝트' 편에 출연해 유행어를 추가했다. 김병욱 앞에서 대본 리딩 때 잘해보려다가 예능톤으로 뱉고 말았다는 '이게 작은 일이야!?'.
또, 룰라 시절에 팬이 등에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고영욱이 해주려고 일어섰는데 그를 보고 매니저가 했던 말인 '주접싸고 있네~'도 자주 발설하지만 품위 유지 때문에 방송에 그대로 나가지는 못한다.
딱 봐도 알겠지만, 고영욱은 예능에서는 여자한테 집적대거나 룰라 시절의 추억거리를 팔거나 심지어 가수 자체를 마치 나중에 예능의 추억거리로 써먹으려고 했던 것처럼 룰라 시절의 일화를 자기 입으로 다 털어놓거나, 혹은 유행어나 몸개그를 구사하거나 여장을 하는 등 망가지는 것으로 재미를 주는 역할이었고, 기부나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매우 핫한 연예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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