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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0.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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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7월 3일에 DR뮤직 소속으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5인조 걸그룹이다.

 

베이비복스 특징

그룹명 베이비복스의 뜻은 Baby Voice Of eXpression이다. S.E.S.와 핑클은 물론이고, 디바보다도 먼저 데뷔한 선배 그룹이다. 베이비복스 완전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멤버는 다른 1세대에서 볼 수 없는 보컬, 댄스, 랩파트를 각각 맡는 21세기 현재 완성형 아이돌 구성을 갖춘 유일한 그룹이다. 1세대 아이돌 중 가장 오래 활동했다.

1997년 정규 1집 'EQUALIZEHER'로 데뷔한 이들은 2004년까지 한국에서 총 8장의 음반을 발표했고 1세대에선 디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정규 앨범을 발표한 그룹이다. 1~3집 시절 세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다. 리즈 시절의 구성원은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S.E.S.와 핑클을 이은 1세대 1군 다시 말하면 경쟁자가 없는 독자노선 1위였다. 또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는 남아이돌 보다 큰 거대한 팬덤을 구축한 1세대 유일 한류 여성그룹이다.] 베이비복스 팬덤 공식 팬클럽 ‘베이비엔젤스’이며 상징색(풍선색)은 분홍색이다. '한류 1세대'로 무조건 회자되는 이유는 앨범 총판이 해외에서 모든 그룹을 압살하며 중국, 일본, 한국에서 각각 단독 콘서트를 한 최초의 여성그룹이기도 하다. 당시 베이비복스 중국 팬클럽 베이비엔젤스 in China는 마지막 앨범 시엔 10만으로 알려진다. 중국 첫 콘서트는 8만 명 전좌석을 매진하였다.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던 2004년, 한국 가요계 최악의 사건으로 회자되는 모종의 구설수로 팀 활동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후 멤버들이 악덕 소속사로 악명이 높던 DR뮤직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음에 따라 결국 2006년 잠정 해체된다.[] 다만 공식적인 해체 선언은 하진 않았고 2006년 2월 "각자의 길"을 선언했다. 이때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각자 활동을 열심히 하고 다시 뭉쳐서 음반을 내기로 약속했다. 여담으로, 멤버 전원이 모두 배우를 겸업 또는 배우로 전업했다. 2005년 윤은혜, 2006년 심은진, 김이지, 2010년 이희진, 2014년 간미연

 

베이비복스 맴버

베이비복스 팬덤

팬클럽 명칭은 베이비 엔젤스(Baby Angels)이다. 1기는 1998년 창설되었으며, 첫 창단식은 2000년 1월 5일 잠실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기수는 2004년 6기까지. 걸그룹 자체가 팬덤 규모가 약한 게 특성이었지만 당시 S.E.S.의 팬클럽 <친구>나 핑클의 <FINKY> 팬클럽을 이어 가장 규모 있는 걸그룹 팬덤이었다. 애초에 90년대 걸그룹 중 고유 풍선 색깔이 있는 그룹부터가 이 셋뿐. 첫 창단식에서는 1500명 팬들이 모였었고, 가수들이 함께 모여서 공연하는 드림 콘서트에서도 기본적으로 2~300명씩은 모여 베이비복스를 응원했었다. 5집에는 베이비 엔젤스를 위해 윤은혜가 작사한 'To. Angel'이라는 곡도 있다. 팬송은 특별히 없었으나 대부분 'Missing You'나 '내 사랑이기를'이 팬송 역할을 했다.

 


베이비 엔젤스와 베이비복스가 함께 꾸민 행사는 2000년 팬클럽 1-2기 창단식을 시작으로 2002년 3-4기 창단식, 2003년 8월 여름캠프, 2004년 1월 스키캠프 등이 있다. 멤버들의 생일이 1월~2월에 몰려있어 생일파티와 창단식 팬미팅을 한 번에 하는 경우가 있었다. 본격 비용 절감 베이비복스의 음반은 3~4월달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서, 신곡 공개를 팬미팅 자리에서 하기도 했다.[] 응원 도구는 풍선이며 프론트 색상은 펄핑크. 해당 색깔은 2004년 베이비복스가 활동을 중단한 뒤 2005년 데뷔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팬덤 샤플리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했고, 베이비복스의 2기인 베이비복스 리브도 풍선 색깔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사용했다. 하지만 원조 베이비복스 팬덤은 전혀 찬성하지 않은 부분. 심은진과 간미연이 솔로 음반 활동을 할 때도 펄핑크 색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공식 팬카페는 다음에서 운영되던 <예쁜이 베이비복스를 아세요?>였는데, 2006년경 운영자가 회원을 정리한답시고 그 해에 접속 안 한 회원들을 모두 탈퇴시키고, 카페 가입에 나이 제한을 걸어두어 이에 불만을 표하는 회원들을 모조리 탈퇴시켰다. 결국 베이비복스의 대표 팬카페로 운영되오던 이곳은 수만 명에 이르던 회원수가 한순간에 3,000명으로 줄어들었고, 카페 자체가 한마디로 망해버렸다. 결국 현재는 비공개 카페로 전환되어 과거 가입해둔 팬들만 카페에 접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후 임시 카페가 운영되었지만 원조 팬카페 규모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현재 베이비 엔젤스가 집결해 있는 곳은 2013년 개설된 팬사이트였지만 현재는 문을 닫았다.

 

베이비복스 인기

1세대 걸그룹 중에서 S.E.S.와 핑클하고 유일하게 대적가능한 팬덤과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야야야>, <Change>, <Get Up>, <Killer>, <Missing You>, <Why>, <배신>,<Game Over>, <인형>, <우연>, <Go>, <나 어떡해>, <바램> 등이 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2세대 걸그룹으로 비교하면,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양강 구도 사이에서 본인들 스타일의 걸그룹들을 양산해냈던 또 다른 최정상 걸그룹 2NE1[], 한일 양국에서 인기를 누린 카라[21]보다는 좀 쳐지고 miss A, f(x) 보다는 좀 더 높은 정도의 위치였으며 한류 프리미엄을 붙이자면 티아라 최전성기, 그리고 최정상 걸그룹들의 하향세 이후 국내에서 전성기를 확고하게 한 점은 씨스타 때와 비슷한 위치로 볼 수 있다.

2010년대 후반 3세대로 넘어가면 블랙핑크의 독주 아래 베이비복스와 가장 비슷한 입지의 걸그룹으로는 Red Velvet 이 있다. 일각에서는 여자친구[]의 인기와 영향력을 베이비복스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국내나 해외에서의 영향력 모두 비교했을 때 베이비복스는 더 높은 단계의 인기를 자랑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초·중·고 여학생들의 야영, 수련회 및 수학여행 장기자랑 시간에는 베이비복스의 노래는 매우 흥했다.[]

베이비복스와 같은 시기에 활동한 샤크라나 디바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현격했다. 팬덤이나 대중성, 음반 판매량 역시 S.E.S.와 핑클 다음으로 3순위였다. 이처럼, 베이비복스는 사실상 라이벌이 없는 걸그룹계의 독보적인 3인자의 위치였다. 물론, 그 이후로 몇 팀이 한꺼번에 1위를 다투는 춘추전국시대 같은 혼돈양상은 있었지만, 베이비복스처럼 독보적인 3인자 이미지의 걸그룹은 현재까지도 전혀 없다.# 사실 말이 3인자였을 뿐이고, 그 시절 핑클과 S.E.S.가 양대산맥으로 거의 대등한 인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비복스가 사실상 2인자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총 음반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는 몇 안되는 걸그룹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베이비복스가 소속되어있던 기획사의 거지 같은 역량과 규모를 감안하면,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사실상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 수상만 못했을 뿐이고 여러 대내외적인 상황을 보면 굉장히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999년부터는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현지에서 크게 성공해 원조 한류 걸그룹으로 불리게 된다. 중화권 인기를 발판으로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랑받았었는데, 태국에 진출한 1호 가수 역시 베이비복스였다. 이 외에 일본,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 진출해서 한류의 불모지였던 2000년에 유일하게 아시아 전역에서 콘서트를 하고 공연을 하는 가수가 되었다.

특히 2003년 외국인 가수로는 최초로 중국의 인민 라디오 방송인 '음악지성 중국유행가요배행방'에서 현지 가수들과 겨루어 중국어로 부른 신곡 'I'm Still Loving You'로 전체 차트 1위에 등극했고, 같은 해 몽골 대통령에게 초청받아 국빈 대접을 받으며 공연한 바 있다. 2014년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이 밝힌 일화로, 동남아 지역이나 중국 쪽에 공연을 하러 가면 "베이비복스를 아느냐?"라고 질문 받는다고 말했고, 아직까지도 꽤 해외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베이비복스의 기획사에서 배출된 라니아나 베이비복스 리브(2기) 역시 아시아 지역에선 베이비복스의 활동 재탕 덕택에 나름 수월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또 베이비복스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안티 세력이었다. 인기도 물론 많았지만, 1999년 당시 10대들의 우상으로 불리던 H.O.T.의 문희준과 간미연의 열애설로 곤욕을 치루며 안티팬도 팬 수만큼이나 많게 되는 현상을 보였다. 당시 안티들이 했던 행동들은 아직까지도 길이길이 레전드로 남아있는데, 대표적으로 1999년 간미연 살해협박 사건이 있다. 당시 안티들의 기행 모음.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이 정도로 욕을 먹었던 연예인도 사실상 간미연이 유일무이할 듯.[]

H.O.T.가 은퇴한 2000년대 초반부터는 직접적인 오프 공격 세력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이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했다. 단지 스캔들뿐만 아니라 소속사에서 과도하게 푸쉬했던 섹시 컨셉과 실력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두 점 모두 요즘 시점에서 보자면 크게 문제 될 부분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1990년대 후반 립싱크를 자주 하긴 했지만 라이브 무대에서는 AR 없는 쌩라이브를 선보였고, 라이브 체제로 바뀐 2002년 '우연' 시절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고 여러 사이트에서 다시금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이 시절 베이비복스의 섹시컨셉은 솔직히 요즘 기준으로는 귀엽기까지 느껴진다.

동시대 활동했던 핑클이나 S.E.S.를 보자면 , 두 그룹은 가창력 담당 각각 1명과 그 외 비주얼 담당이 따로 구성되어 있었다. 베이비복스의 경우 메인보컬 2명(이희진, 간미연), 서브보컬 2명(심은진, 윤은혜), 랩 1명(김이지)으로 안정적으로 구성된 포지션으로 현 시대 걸그룹의 시초이며 전 멤버가 비주얼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히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그룹이었다.[] 김이지의 경우 요즘 여자 아이돌 그룹 래퍼 포지션의 시초였다. S.E.S.나 핑클도 이벤트성으로 아주 잠깐 랩은 했었지만, 랩을 실제로 배우고 담당하던 김이지의 랩과는 비교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중국이나 태국 등 해외에 진출해서 대박친 것도 현 아이돌의 해외 진출의 밑거름이 되었다. 베이비복스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지는 의의. S.E.S.와 핑클이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로 걸그룹 시장을 확장시키고 풍요롭게 했다면, 베이비복스는 걸그룹 시장의 새로운 길틈새 시장의 성공적인 경우로 불려온다.

베이비복스가 가요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섰던 해는 2003년이었다. S.E.S.와 핑클이 모두 퇴장한 뒤 걸그룹 중에서는 상대할 적수가 없었던 지라, 이 해에 가장 인기 많았던 걸그룹이자 아이돌 그룹이 되었고 1세대 아이돌의 마지막 르네상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베이비복스가 2004년 7집 활동 중 불미스럽게 활동을 끝낸 이후, 2007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등장할 때까지 4년동안 걸그룹 시장은 그야말로 전멸의 위기를 겪었다.

베이비복스가 다른 걸그룹과 달리 컨셉적으로 달랐던 것은 더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한 안무다. 걸그룹에서 최초로 센 컨셉을 내세웠던 탓인지, 디바와 같이 가끔 쎈 캐릭터로 분류는 되지만(앨범 컨셉과 실제 센 거에는 차이가 있다.)앨범 컨셉상에서 걸크러쉬는 베이비복스가 유일하다. 베이비복스는 데뷔 때부터 유독 독자노선을 선호했다. 1집에서 여성 인권과 관련한 갱스터힙합을 시작으로 주로 걸크러시를 바탕으로 다양한 느낌을 추구해 왔다. 유일한 청순, 귀여운 컨셉은 2집 야야야, Change가 유일한데 살랑살랑 춤출 거 같은 곡에서도 조차 락킹, 각기, 전갈춤 등 남자 아이돌이 할만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여 같은 시기 동기들과의 차별성을 두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2집의 ‘차별성’의 성공은 소속사의 프로모션 방향 유턴의 큰 동기부여가 된다. 결국 3집에서 베이비복스만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 진정한 걸크러쉬 컨셉과 칼군무가 ‘Get Up’이라는 타이틀곡으로 확립되었다.

현재 K-POP 걸그룹 모습을 보면 베이비복스와 가장 많이 닮아있다는 점이 베이비복스가 다시 재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아기자기한 율동 수준의 안무를 어필했던 당시 걸그룹과는 달리 곡마다 정확한 방향성과 컨셉을 잡아서 활동했던 게 베이비복스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베이비복스 그외정보들

원래 팀명은 '베이비복스'가 아니라 '복스'였다. 그래서 1집 초창기 때는 '베이비복스'가 아닌 'V.O.X'로 소개된적이 종종 있었다. 1집 프로모션용 LP를 봐도 팀명이 'V.O.X'로 기재되어 있다. 당시 인터뷰를 보면 '베이비'는 1집에서만 쓰는 서브 타이틀이라고 소개했고 '귀엽다, 상큼하다'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었다. 2집 이후에 '베이비'를 떼고 새로운 서브 타이틀을 붙이고 '○○복스'로 컴백할 예정이라는 카더라도 있었다. 하지만 팀명에 대한 계획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멤버 모두가 핑클과 더불어 장신이다. 가장 작은 멤버가 168cm이고 김이지는 170cm이 넘는다. 2021년 기준으로도 키를 염두하고 컨셉을 잡은 걸그룹을 제외하곤 가장 평균키가 크다. 그것도 작은 사람 하나 없는 매우 피지컬이 좋은 걸그룹이다.


2002년 베이비복스 콘서트때 물랑 루즈 컨셉으로 무대를 보여준 적이 있다. 단 노출컨셉이 있어서 그 당시 윤은혜는 미성년자라 물랑 루즈 무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동료지간이었던 디바와 사이가 실제로 안 좋았다(. 데뷔 초에는 그럭저럭 별 문제 없이 동료로 지냈던 것으로 보이는데, 99년 디바의 채리나가 탈퇴하고 나서 몇 번 충돌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2002년 KMTV 시상식에서 두 그룹간의 합동 무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디바의 지니가 베이비복스와 방송을 하고 싶지 않다며 호텔로 잠적하는 일이 벌어져 기사로도 보도됐었다. 이 사건은 기자들의 설레발식 보도로 이 날 두 팀은 충돌이 없었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2011년에 되어서야 강심장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모 방송 녹화 중 간미연이 디바를 보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가 인사를 대충 하는 걸로 오해했고, 비키가 간미연에게 한 소리를 하면서 이후 두 그룹간의 사이가 냉랭해졌던 것이라고. 이 방송에서 비키는 "왜 선배가 리허설하는데 졸아?"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베이비복스가 디바보다 2개월 먼저 데뷔한 선배였다는 것이 알려져 모두 멘붕했다. 사실 두 그룹 모두 멤버 교체가 있던 그룹이라 족보가 꼬이는 상황이기도 하고, 데뷔 1-2개월 차이에 선후배를 따지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긴 하다. 정황을 볼 때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모 케이블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경고까지 했던 디바 쪽이 조금 예민했던 게 아닐지. 어쨌든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이들은 쿨하게 화해했다.


베이비복스는 동생 멤버들이 언니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데뷔 당시 소속사 사장이 여성 그룹끼리는 충돌이 많을 거라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직접 지시한 사항인데, 이것 때문에 '군대식이다', '언니들이 동생들의 군기를 잡는다'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오히려 멤버들은 존칭을 쓰기 때문에 다툴 일이 없다고 밝혔다. 사실 하도 사람들이 군대식이니 어쩌니 말이 많아서 말을 놓을까도 시도해봤는데, 너무 오랫동안 존칭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어색해져서 포기했다고 한다.[]사실,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가 있는 걸그룹 중에서 위계질서 때문에 문제가 발발한 걸그룹은 수십 년간 전무했고 오히려 에이프릴이나 모모랜드 같이 위아래 없이 막대하다가 문제가 터져버린 걸그룹이 종종 있어왔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위계질서라는게 오히려 팀을 지탱해주는 구조로 기능하기도 하므로 그리 나쁘게만 볼수는 없다. 그리고, 1집 때부터 함께 해온 김이지와 이희진은 초창기 때부터 무명 시절부터 고생도 같이 해오고 남다른 사이라 방송에서는 이희진이 김이지한테 존칭을 사용하지만 사석에서는 말을 튼 것으로 보인다.


멤버 전원이 예능감이 그닥이다. 물론 이희진이 희자 캐릭터로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으나, 정작 본인은 방송 울렁증이 있어서 예능은 주로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다. 하지만 딱히 재미는 그닥이었다. 후에 윤은혜가 X맨을 계기로 예능과 연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지만 그건 해체 후였다.


베이비복스의 준말로 사용되는 '베복'은 팬덤 내에서 금지어다. 사실 그냥 줄임말인데 왜 금지어인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당장 다음 사이트에서 과거 '베복'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심각한 안티성 글이 90% 이상이었다. 워낙 안티 세력이 많았던 그룹이라 잠깐 검색해봐도 왜 금지어로 지정한 것인지 알 정도. 그래서 멤버 본인들도 '베복'이라고 줄여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과거 방송에서 모 출연자가 '베복'이라고 불렀을 때 안티용 용어라고 정정해준 적도 있었다. 요즘 들어서는 팬덤 내에서도 '베복' 용어에 대해 그닥 개의치 않지만, 여전히 '베복'보다는 차라리 '복스'라고 줄여 부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리글 팝 계의 비슷한 경우로는 머라이어 캐리 팬들이 '멀캐'로 줄여 부르는 걸 싫어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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