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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3. 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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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수, 배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하나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끝에 결별한 후에는 함께 SM을 나온 김재중, 김준수와 더불어 JYJ의 멤버로 활동했지만, 2019년 4월 24일에 필로폰 투약이 사실로 밝혀짐과 동시에 출연금지 처분까지 받아 몰락해버린 인물이다.

 

2003년 미국에서 캐스팅되어 동방신기 멤버들 중 가장 늦게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 연습생 생활을 1년도 안한 격이다.[] 동방신기 시절 사용했던 예명 믹키유천의 '믹키'는 미국에서 살 때 썼던 영어이름 'Micky'에서 유래한 것.[] 하지만 2009년 7월 31일 SM의 전속계약에 반발하여 동방신기의 전 멤버 영웅재중, 시아준수와 함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JYJ로 소속을 옮긴 뒤부터는 가수보다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더 집중적으로 쌓아왔는데, 성균관 스캔들이 성공한 뒤, 여러 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우리나라의 여러 '연기돌'들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공익근무 중에 터진 성추문으로 그의 이미지에는 어마어마한 타격이 갔다. 여론의 뜨거운 관심으로 경찰청장이 나와 공정한 수사를 약속했고 이례적으로 12명의 수사관이 수사를 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 성범죄에 대해서는 성폭력과 성매매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이에 박유천의 팬들은 법정 방문 및 무고죄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은 고소만으로도 하루에 무려 6,000개의 기사가 쏟아질 만큼 엄청난 화력을 가진 사건이었다. 그를 고소한 여성 중 한 명은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고[], 다른 한 여성은 국민참여재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이 이에 불복하여 항소를 했으나 3심까지 가서도 무죄가 확정되었다.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가 없다는 점을 인정받았지만, 팬덤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된 연예인이 건전하지 못한 업소에, 그것도 공익 근무 중에도 출입한 건 사실로 드러났으니 성 범죄자라는 낙인만 피했을 뿐 그의 국내 이미지가 치유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박유천은 주로 일본 등에서 팬미팅 등을 진행하며 공백 기간을 메우다가 2019년 1월부터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국내 활동 재개에도 시동을 걸었다. *

하지만 2019년 4월 23일, 전 연인이자 약혼녀였던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다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그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기자회견까지 열며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 임했지만 국과수의 정밀 조사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의 체모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더 이상 신뢰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이유로 박유천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함으로써 JYJ에서도 공식적으로 탈퇴함을 통보했다.

 

동방신기

데뷔 초반에는 보컬 외 영어 랩이나 도입부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전반적으로 랩과 서브보컬을 겸하는 역할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H.O.T.의 토니 안, 신화의 에릭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굳이 따지자면 래퍼 포지션에 최적화 돼있으나, 랩만 하는 에릭보다는 서브보컬과 영어랩을 담당한 토니안과 더 비슷하다.[] 노래를 부를 때는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같이 부르는 편이었다.

보컬로서의 음색은 약간의 비음이 섞인 부드러운 저음. 동방신기 5명 중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섬세한 표현력도 어느 정도 갖추어 주로 한국 앨범의 발라드곡에서 장점으로 나타났고 이 때문인지 콘서트 등에서의 솔로곡도 주로 미디엄 템포 R&B 계통의 곡을 선곡하곤 했다. 2007년 일본에서 발표한 솔로곡 'My Girlfriend'가 이런 스타일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는 뒤집어 말하면 음색이 곡을 심하게 탄다는 말이 된다. 특히 그냥 미친 듯이 지르는 것이 포인트인 SMP와 목소리가 잘 맞지 않아 답답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또한 라이브 기복은 동방신기 5명 중 가장 심한 편으로 2005년까지는 춤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라이브가 매우 불안정했다.[15] 일본 활동을 거치면서 한국 3집 무렵부터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라이브에서는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병인 천식 탓인 듯

그런데 애초에 동방신기의 곡 자체가 노래 잘 하는 영웅재중과 시아준수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만큼 저음역인 믹키유천에게는 벅찰 수도.

우리나라보다 역할이 칼같이 배분되는 일본에서는 주로 곡 도입 나레이션이나 저음부를 담당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곡과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도 받았다.

약점이었던 고음 문제를 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활동 끝 무렵에는 발성에 자신감이 생긴 건지 고음부에 대한 처리가 어느 정도 깔끔해졌고 높게 올리는 고음 부분을 샤우팅으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무대는 2009 A-nation[]에서의 Survivor와 Stand by U로 이어지는 부분.

다섯 멤버 사이에서 보컬이나 춤보다는 적극적인 작사와 작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첫 자작곡인 '여우비'를 시작으로 'Evergreen', 일본에서 발표한 Kiss the Baby Sky, COLORS ~ Melody and Harmony ~[] 등 동방신기의 명곡으로 뽑는 노래 중 상당수가 믹키유천의 작품이다. 작사도 한국과 일본 가리지 않고 호평이다.

비주얼 또한 뛰어난 것으로 유명했는데 영웅재중이 이목구비가 뚜렷한 날카로운 고양이상의 미소년이었다면 믹키유천은 다소 부드러운 강아지상으로 전형적인 교회 오빠 스타일.[ 다음 아이돌 팬카페 회원 수 2위였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1위는 부동의 덕후몰이 시아준수였다

 

JYJ

동방신기 활동 종료 후 처음 맞이하는 발라드 위주 앨범이었던 JYJ의 《In Heaven》에서 고음 처리 능력을 발군으로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주었고 2009년처럼 성대 자체를 혹사시킴으로써 샤우팅하는 게 아닌, 본연의 목에서 안정적으로 고음을 끌어올리는 고음 처리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절친이자 팀메이트인 준수가 변성기 이후 고음 내기가 힘들어지는 자신의 목을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기술적인 부분으로 본인의 고음 처리 능력과 발성 능력을 끌어올렸다면, 준수 뿐만 아니라 평균적 아이돌의 연습 기간과 비교해봐도 상대적으로 연습생 기간이 짧았던 유천은 2004~2009년도 활동 시점에서는 자신의 목을 별다른 기교를 사용하지 않은 채 전부 사용하는 방식을 거쳐 11년 시점에서 이전과는 비교되지 않는 안정성을 갖추게 된 것.

정리해보자면 사실상 일본 활동 중후반부 시점부터 자신들의 라이브 안정성과 본연의 노래 실력 자체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것이 나머지 4인[]이라면 유천은 활동 종결 시점까지 계속 발전했고, 사실상 2011년 《In Heaven》 앨범 시기에 자신의 실력을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활동 중 자신의 보컬 능력을 가장 많이 발전시킨 멤버.

곡에서 랩을 담당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살았다보니 정파 래퍼들을 자주 봐와서 그런지 그럴싸하긴 하다. 확실히 음색은 어느 정도 랩에 어울리고 영어 발음도 좋은 편. 다만 오히려 한국어 발음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한국어 랩의 경우 조금 웅얼거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다.

준수가 작곡하고 그의 쌍둥이 형인 김무영(2011년 당시 김준호)이 작사한 JYJ 《In Heaven》의 댄스곡인 'Mission' 중반부에 등장하는 영어 랩은 유천 본인이 직접 작사한 거라고 한다. JYJ의 유일한 영어 능력자가 만든 랩이라 그런지 준수가 가끔 솔로 무대에서 'Mission'을 부를 땐 유천의 영어 랩 부분은 편곡으로 건너 뛸 때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동방신기 탈퇴 이후로는 곡 제작 활동이 뜸해진 느낌. 동방신기 탈퇴 후 재중과 준수가 의욕적으로 자작곡을 찍어내기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은근히 뮤지션적인 이미지를 기대하던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다.

2013년, 4년 만에 다시 찾은 도쿄 돔에서 봄에 어울리는 브릿팝 스타일의 솔로 자작곡을 정말 오랜만에 발표했다. 제목은 '그녀와 봄을 걷는다..'. 굉장히 간만에 나온 유천의 자작곡. 팬들은 이 곡의 음원이 벚꽃이 지기 전에 나올 줄로만 알고 한껏 기대했지만, 후에 "이 곡은 콘서트용 노래"라는 말에 팬들은 좌절했다. 그래도 박유천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1월 18일,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이 발매되었다. 솔로 앨범 제목 및 타이틀곡은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 위에 서술한 '그녀와 봄을 걷는다..'도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총 6곡 수록. 이 앨범은 유천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수작으로 발매 당시 각종 판매 차트 1위를 석권,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렇지만 아래에 후술될 마약 스캔들 때문에 이제는 이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졌다. 이 스캔들 때문에 설상가상으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JYJ 팬덤도 박유천에게서 등을 돌리면서 앞으로의 그룹 활동 참여와 개인 음반 발매 계획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연기활동

정은궐 작가의 팩션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하는 KBS 2TV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남자 주인공 가랑 이선준으로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되었다. 성균관 스캔들은 2010년 8월 30일 첫 방송 시작, 2010년 11월 2일 총 20부작으로 종영된 작품이며 박유천에게는 사실상 첫 정극 도전작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할에 몰입하는 좋은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박유천이 맡은 이선준 역은 이른바 '선준앓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심지어는 유명은이라는 시인이 자기 시집에 '고맙네 박유천'이라는 제목의 시를 실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였다. * 저 시인에게는 저 시가 흑역사가 되었겠지만...

그리고 박유천이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나온 당일 대형 서점에서는 원작 소설을 든 20~30대 여성들이 가판대에 줄지어 서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결국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판매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하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3위까지 올라 옛 완전체 동방신기 시절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화끈한 화력을 가진 팬덤을 보유한 스타라는 점을 입증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그 해 연말에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윤시윤 등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를 통해 성균관 스캔들 종영 후 드라마로 입덕한 그의 팬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팬덤의 연령대가 넓어졌다는데, 특히 이모 팬이 늘었다고 한다.

팬덤 규모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엄청난 팬들을 양산한 성균관 스캔들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박유천은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포함하여 3관왕,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2관왕,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 등 첫 작품으로 주요 시상식을 모두 휩쓰며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BS 연기대상 시상식 축하 공연에 JYJ가 서기도 했다. 그 당시 방송국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눈치가 보였는지 JYJ를 본인들 무대에 세우는 걸 꺼리는 듯한 분위기였는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성균관 스캔들의 OST인 '찾았다'를 불러 정말 오랜만에 우리나라 TV에 팀 전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의 그리고 이때부터 박유천 스스로도 연기를 본인의 주 노선으로 결정했는지 음악 활동과 배우 활동을 균형적으로 해나가는 동료들과는 다르게 배우 데뷔 이후 본인의 개인 활동은 거의 연기 쪽에 역점을 뒀다.

여담으로 드라마 촬영 중과 그 이후 동안 역할에 너무 몰입을 했는지 양반처럼 뒷짐을 하고 다녀 JYJ 멤버들에게 웃음을 샀다고 한다.

 

2011년 5월 30일 첫 방영한 MBC의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 송유현(유타카) 역으로 출연. 직접 '너를 위한 빈자리'라는 OST 제작에도 참여했다.

2012년 3월 21일부터 2012년 5월 24일까지 방영한 SBS의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주연인 이각 역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박유천은 지상파 3사 드라마를 모두 하나 이상씩 찍게 되었다. 참고로 박유천이 맡은 이각이라는 인물은 조선의 왕실 중에서는 어느 시대에고 실존하지 않았던 가상의 인물로, 현대로 타임 슬립을 한 조선 왕세자였다. 그리고 극중에서 주인공인 이각 외에도 이각과 똑같이 생긴 현대인인 용태용이란 캐릭터도 있어 박유천은 용태용도 연기해야 했는데, 실제로도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조선시대의 이각, 현대에 온 이각, 용태용인 척 하는 이각, 실제 용태용 등을 구분하여 연기해야 했던 데다가 극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감정선이 요구되는 역할이었다! 개그 부분에서는 맘껏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로맨스 부분에서도 좋은 감정 연기로 호평이었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다만 극 초반 사극톤이 안습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 수록 사극톤 자체도 개선되었으며, 아예 극 후반에서는 사극톤을 쓸 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은 사라져 갔다.

한편, 이 드라마의 전작이 워낙 시청률도 작품성도 다 망했던데다가 모두 같은 날에 시작한 수목극 KBS의 적도의 남자와 MBC의 더킹 투하츠의 화제성에 비해 여러모로 밀리면서 시작했으나, 점점 인기가 올라가더니 마지막화에는 수목극 시청률 1위를 해내며 최종 승리하였다[]! 그리고 이 드라마로 그 해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27], 시청자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2012년 11월 7일부터 방영해 2013년 1월 17일에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에 한정우 역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논란의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연기는 전작에 비해 조금 아쉬운 편. 게다가 시청률도 작품성도...

상대역이었던 윤은혜와 박유천 모두 발음과 발성이 깔끔한 편이 아니라, 정통 멜로를 소화하기엔 아직이라는 평이 있었다. 방송사의 홍보나 드라마 예고편에서도 주로 '정통 멜로'라는 말을 사용해 광고했는데, 드라마 초반 아역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로 인해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진데다 갈수록 망해가는 스토리 때문에 시청을 포기하고 박유천의 연기 파트만 잘라낸 동영상을 보는 팬들이 늘어났다. 딴 것들은 몰라도 박유천의 한정우만큼은 탁월했고, 그 증거로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 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하여 연기자로서 지상파 3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다!

 

2013년 여름, 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는 영화 해무에 극 중 배경인 고기잡이 어선의 막내 동식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봉준호가 연출한 영화가 아니고 살인의 추억 때 각본 작업을 함께 했던 심성보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봉준호는 말 그대로 영화 제작을 돕기만 한 것.

2013년 10월에 크랭크인 되어 2014년 8월 13일에 개봉하였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봉준호와 김윤석에게 좋은 연기력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다만, 영화는 흥행에 실패. 그래도 이 영화로도 그 해 백상, 대종상, 청룡, 영화평론가상 등 영화 신인상 9개를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쾌거이다.

그리고 해무의 정식 개봉에 앞서 2014년 상반기,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서 사건의 중심에 휘말린 청와대 경호실 소속 한태경 경호관 역으로 출연했다. 대통령 경호관이라는 신분에 걸맞는 탁월한 액션 연기로 무술 감독에게 칭찬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촬영 초반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한다.

 

2015년에는 SBS의 냄새를 보는 소녀에 출연했다. 감각이 없는 남자인 최무각 순경 역할을 맡아, 무감각 무표정에서 '췌~' 개그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소화해 내어 군 입대 후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박유천은 성균관 스캔들로 배우 데뷔를 한 이래 출연작마다 상을 타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배우 박유천'의 빛나는 시절이었다.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던 도중 불건전 업소 출입으로 인하여 성폭행 무고 피해를 자초했고, 공익근무 태도 불량에 이어 전역 후에는 전 약혼녀와 나란히 마약 사범이 되면서 더 이상 촉망 받는 아이돌 출신 배우 박유천은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위에 거론된 출연작들도 사실상 VOD 서비스나 재방송 서비스가 아예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동시기 버닝썬 게이트의 주동자인 승리와 함께 2세대 아이돌 출신 멤버로서는 박유천 마약 투약 사건이라는 제법 스케일이 큰 대형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에 지상파 3사 출연정지 연예인 목록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9년 5월 경에 '정지명단에 오름'이 보도 되었다. []박유천, MBC 출연정지…"마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 2019년 7월 9일에 MBC에서 방송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한동안은 채널A의 어느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밝히는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새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는 정도의 소식만 드문드문 들리다가, 2021년 2월 독립 장편 영화 '악의 바쳐'라는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는 보도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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