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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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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즈 -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잇는 'Brown Eyes' 시리즈의 세 번째 그룹[]이다.

현재 한국에서 국내 활동하는 걸그룹 중 최장수, 최고령 걸그룹이다

 

맴버

결성 과정

흔히 제아더러 "브아걸의 창조주"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다. 동아방송예술대학 영상음악과[] 를 다니고 있던 제아가 현재 브아걸 멤버들 중 첫 번째로 내가 네트워크의 연습생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수 린과 영지의 추천으로 알게된 미료의 수준급 래핑이 탐이 났고 그것은 내가 네트워크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미료는 허니 패밀리의 객원 래퍼로 데뷔했었는데 뜨지는 못했지만 몇몇 매니아들이 '저 여자 래퍼 누구지?' 하는 궁금증을 가질 정도로 개성 있으면서도 뛰어난 래핑을 보여줬다. 이에 제아는 앨범을 내주겠다는 말로 미료를 낚아 (...) 내가 네트워크에 들어오게 한다. 미료의 브아걸 합류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여러 발언들로 추정해 보면 소속사에 들어간 지 약 4년 후에 데뷔한 것으로 보인다. 즉, 2002년 즈음에 내가넷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컬 한 명, 래퍼 한 명이라는 조합은 불안하기 그지 없었고[] 철이와 미애도 아니고 아무리 제아의 보컬 역량이 뛰어나다지만 당시 빅마마, 버블 시스터즈, 씨야 등 대세를 이루던 것은 여성 솔로보다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여성 보컬 그룹들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였다. 이에 내가 네트워크는 제아와는 다른 색깔을 가진 보컬을 찾아나선다. 이때 제아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실용 음악 학원에서 만났던 나르샤를 기억해 낸다. 이름이 같아서 서로 기억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나르샤의 미성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던 제아는 미니홈피를 통해 나르샤에게 연락을 취한다.

제아가 연락하기 전까지 나르샤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가정 형편에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들어갔던 소속사는 망해버려서 솔로 데뷔를 힘겹게 준비하다가 모든 작업이 다 날아간 판이었다. 특히 나르샤는 경제적으로 안 좋았기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제아한테 연락을 받았을 때도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 제아가 오디션 연락을 하니 나르샤는 정말 뛸 듯이 기뻤다고 한다. 그리고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자 믿을 수가 없어서 몇 번이고 제아에게 정말 합격이 맞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아는 합격 맞다고 제발 그만 좀 물어보라고 화냈다고

마지막 멤버인 가인은 제2의 신화를 발굴한다는 명목 아래 진행되었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배틀신화를 통해 발굴했다. 정확히는 1회 오디션에서 낙방한 뒤 성질이 나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패던 것을 내가 네트워크의 안정훈이 발견해서 오디션을 보게 했다. 아니 그런데 가인은 여자 화장실에 있었을 텐데 안정훈은 어떻게... 처음에는 데모 테이프를 보내게 했고 데모 테이프가 합격점을 받아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과 다른 작곡가들이 가인의 오디션을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인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만 듣고 큰 체구의 여성을 연상했던 사람들은 작은 체구의 여고생이 들어오자 경악했다고 한다.

여하튼 이렇게 멤버를 확정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테스팅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 "크레센도"였다. 크레센도는 주로 홍대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는데, 네 명이 모인 상태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 나르샤와 제아가 먼저 듀엣으로 공연을 시작하고, 그 뒤 미료가 합류한 뒤 마지막에 가인이 합류했다. []간혹 이 과정 때문에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원래 홍대에서 활동하던 인디 그룹이며 나르샤와 제아가 시작한 그룹이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며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철저히 기획된 팀이다. 인디 그룹이 아니라는 사실은 소속사에서도 강조를 했으며 천 번이 넘는 테스팅을 거친 팀이라고 했을 뿐이다

 

실력파

대한민국 NO.1 실력파 걸그룹

대중들에게 활동하는 걸그룹 중 가장 실력파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브아걸이다. 보컬그룹으로 데뷔를 하였기 때문에 보컬을 하는 멤버 전원이 메인보컬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미료 또한 허니패밀리 출신으로 랩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장르 변경

아이돌 중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원래 그룹 결성 당시 아이돌이 아닌 보컬 그룹이었으나, 2008년 초 <L.O.V.E.>를 기해 아이돌로 전환한 케이스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 때에도 각기 탱고, 하우스 음악, 미디엄 템포, 성가 형식의 듀엣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내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2집 《떠나라 미스김》 때까지는 브아걸의 주요 음악 장르를 소울과 힙합이 융화된 '하이브리드 소울'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으나, 3집 《Sound-G》부터는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이 작곡에 대거 참여하며 일렉트로니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4집 《Sixth Sense》에 와서는 다시 '하이브리드 소울' 이라는 콘셉트를 언급하고는 있으나, 2집 때처럼 음악 장르로서의 '소울' 이 아니라 영혼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뜻에 더 가깝다. 4집의 앨범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적어도 4집에 소울 곡은 없다. 그리고 4집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장르를 정하기는 조금 어려운 앨범이 되어 버렸다. '하이브리드 소울'을 표방한 만큼 라틴, 재즈, 하우스, 발라드, 힙합 등 이래저래 잡다한 장르가 뒤섞인 앨범. 이후 앨범들부터는 좀 더 실험적인 음악을 하고 있다.

앨범이 거듭되면서 점점 초기의 색깔을 잃고 상업적으로 변모해 간다는 비판도 듣고 있지만, 소울 음악이나 R&B는 외면받고 댄스곡은 확실하다 못해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 같은 시기 활동한 R&B 그룹들의 현 상황을 보면 브아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할 수는 없을 듯하다.

다만 단순히 댄스곡으로 선회했다고 해서 상업적이라고 욕하는 비판은 옳지 않다. 오히려 음악적인 평가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풍성해지고 수준 높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사실 <Abracadabra>가 여러 연예인들이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하고 희화화 돼서 그렇지 곡 자체는 굉장히 잘 빠진 일렉트로닉 팝이라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브아걸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준 앨범 《Sound-G》는 한국의 그래미로 통하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그 해 최고의 일렉트로니카 송 부분을 시상받기도 하였다. 춤 실력도 춤을 전혀 추지 않았던 그룹이었던 만큼 춤을 잘 추는 이미지가 없었지만 2009년 이후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함께 가끔 군무가 안 맞긴 해도 춤 실력도 늘어났다.

오히려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소몰이 붐에 편승한 채 활동했다면 여타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노래 몇 개만 알린 그룹으로 조용히 사라졌을 수도 있다. 멤버들 역시 나름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들을 선보이며 꾸준히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가인은 솔로 활동을 꾸준히 성공시킨 덕분에 이제는 여성 솔로 가수들 중 하나로 근사하게 자리매김 하였고, 미료 역시 자신의 장기를 살려 쇼미더머니의 심사위원을 맡거나 언프리티 랩스타 3에 참가하는 등 나름대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뷔 10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는 결과적으로 이런 선택이 그룹의 생명력을 지속시키고 음악적인 폭을 넓혀준 셈이다.

 

활동

마지막으로 가인이 합류한 뒤 총 연습 기간 2년이 넘는 연습생 시절을 거쳐[] 드디어 1집 Your Story로 데뷔를 했다. 막 데뷔하는 무홍보 얼굴 없는 가수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소소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지 눈에 띄는 실적을 낸 것은 아니었다. 비슷한 계열의 가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방송 활동도 없이 노래만 공개해서 큰 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애초에 무리수였다. 결국 소속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뒤늦게나마 음악 방송에 출연하면서 홍보를 했다.

(윤일상의 프로젝트 음원이었던) 조PD와 함께한 Hold The Line으로 본격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여름에 후속곡 Second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고 리패키지 앨범도 내놓았다. 그 해 가을, 제아가 씨야의 김연지와 발매한 프로젝트성 콜라보 싱글의 타이틀곡 'The Day'가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동년 겨울에는 가인이 SG워너비의 김용준과 함께한 Must Have Love 역시 큰 반응을 얻으며 여러 히트곡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21] 다만 같이 콜라보를 한 가수들의 인지도가 어마어마해서 그 영향으로 히트를 했던 것이었기에 노래가 히트했어도 그것이 브아걸의 인지도 상승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후 내가 네트워크는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을 느낀다. 얼굴 없는 가수 컨셉은 이제 안 통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가인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들은 조용히 성형수술을 한다.

그 이후 2007년 쿨의 이재훈이 피쳐링한 오아시스도 선공개하며 주목을 받았고 어느 정도 음원 수익을 거둔다. 하지만 이번에도 쿨의 이름값의 영향으로 히트를 했던거라 '브아걸' 그룹만의 히트곡으로 인정을 못 받았고 그룹의 인지도는 제자리걸음이었다. 또한 Hold the Line이나 오아시스 둘다 초기 브아걸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결의 노래였기에 '상업적인 노래만 내는 댄스 가수로 전략한것이냐.'는 비판도 들었다.

이에 반박하듯이 나온 2집 떠나라 미스김에서는 초기의 R&B/힙합 계열의 브아걸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1집에 비해서 홍보도 하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과 동영상도 준비한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와 야심차게 준비한 2집도 대중적으로 성공을 얻진 못했다. 발매 일주일 뒤에 메가 히트곡이 나오며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덕분에 내가 네트워크는 그나마 인지도가 높은 가인을 케이블 예능 뺑뺑이를 돌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정말 잡다한 OST, 피처링 알바를 시킨다.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브아걸의 암흑기에 가인만 고생한 건 아니고, 다들 쎄빠지게 구르고 있었다.

결국 내가 네트워크는 대세를 타고 있는 댄스 음악을 하기로 결정하고 첫 미니 앨범 《With L.O.V.E》을 준비하는데, 처음에는 멤버들에게 그나마 익숙한 장르인 펑키한 댄스곡이자 몇 차례 협업을 한 적이 있던 조PD의 도움을 받은 <Love Action>을 발표하기로 한다. 그러다 계획이 급하게 바뀌어, 앨범 발매 직전 이민수가 급하게 써온 시부야 팝 스타일의 댄스곡 <L.O.V.E>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Love Action MV는 스튜디오에서 찍었지만 L.O.V.E는 길거리에서 급히 찍은 허접한 영상이다. 그러나 결과는 대성공. 정규 2집까지 아쉬웠던 인지도를 단번에 올려줬다.

정규 1집과 2집 활동 당시의 음악색을 생각하면 정말 크나큰 도박이었고, 이때 정규 1집과 2집의 보컬 그룹을 좋아하던 팬들이 상당수 떨어져 나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떨어져 나간 팬들 이상의 숫자를 끌어모으게 됐고 이 곡은 브라운아이드걸스에게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처음 안겨준다. 덤으로 이 곡이 영향을 미친게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레깅스 패션의 본격적인 유행이었다. 전설의 손타킹 탄생. <L.O.V.E>가 1위를 한 이후로 화려한 컬러의 레깅스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 매우 늘어났다.

<L.O.V.E>가 지상파 1위를 한 순간부터 가인은 지상파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에는 가인이 나갔으며 가끔씩 나르샤나 미료가 출연함으로써 만족해야만 했다.

그 후 2008년 말에 낸 두번째 미니 앨범 《My Style》의 선공개곡 <You>와 타이틀곡인 <어쩌다> 역시 히트를 친다. 하지만 히트를 쳤음에도 <어쩌다>는 지상파 1위는 한 번도 못 해봤는데 경쟁 상대가 원더걸스의 Nobody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곡은 히트하긴 했는데 8주간 2위를 하며 한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콩라인에 올랐으며 음원 순위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2위만 하는데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 때부터 선공개라는 개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선공개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브아걸의 You, Candy Man 등 선공개곡도 흥하게 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후 음원 사이트에는 공개하지 않고 두번째 미니 앨범 《My Style》의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던[23] 히든 트랙 My Style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이게 예상치 못한 인기를 거두며 성공을 거둔다. <My Style>은 사실 <L.O.V.E>을 가사와 편곡이라고 하기엔 그냥 효과음 정도만 다르지만 아주 살짝 다르게 한 팬서비스용 자매곡이다. 그래서 원래 음원사이트에 등록할 계획이 없었는데 입소문을 타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히트를 친 것이다. 그렇게 2008년에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한 해에 3개의 활동곡을 모두 히트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며 연말을 장식했다. My Style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간혹 있지만 어느 별에서 왔니? 라고 말하면 대부분 다 안다.

그 이후 2009년에도 대중들은 2008년처럼 귀여운 컨셉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선공개곡 <Candy Man>이 소위 말하는 센언니 컨셉으로 화제가 되었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창력도 보여주는 곡이었기 때문에 높은 순위에 들며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예열을 한 뒤 3집 《Sound-G》가 발매되었는데, 《Sound-G》는 발매 전부터 파격적인 컨셉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한 앨범이기도 하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온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타이틀곡인 <Abracadabra>의 독특한 스타일과 수위 높은 뮤직비디오 내용[], 다른 걸그룹들의 섹시 컨셉을 능가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인해 대중적으로 강한 충격을 몰고왔다. 심지어 선공개곡보다 순위가 낮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래서인지 '이젠 돈 맛이 들었구나' '옷 벗으면 다 뜨는 줄 아냐' '초심을 잃었다' 등의 욕을 먹었다

하지만 이런 혹평들을 엿먹이며 3집은,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Abracadabra>는 대 히트를 거두었고, <Abracadabra>는 2009년 음원 수익 3위를 차지한다. 아이돌로 취급하기에는 팬덤이 그렇게 크지도 않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이 정도 대박을 거둔 것은 정말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거기에 다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사실 <Abracadabra>는 생각만큼 뜨기 쉬운 노래가 아니었다.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가 대한민국에서 가지고 있는 입지는 협소하기 짝이 없다[26].

어쨌든 <Abracadabra>의 성공 이유 중에는 무대 위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연출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는 점도 있다.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패러디되는 '시건방춤'이 주인공이었는데, 그 이외에도 나르샤의 불꽃 퍼포먼스나 미료의 LED 선글라스, 지팡이 등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얼굴 없는 가수로 출발한 이들이기에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정규 1집과 2집을 좋아하던 이들 중에는 이런 방향성을 싫어하는 팬들도 존재하며, 아래에도 나와 있지만 이들과 새로운 팬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현재 가장 큰 숙제다.

이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예능에도 더 활발히 출연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나르샤가 고정으로 2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볼륨을 높여요 DJ 를 할 수 있게 되었던, 그리고 가인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수 있던 계기는 강호동의 야심만만 시즌 2 마지막 회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이전까지는 예능에 자주 출연 했어도 사람들이 자주 기억해 주진 못했다.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어디까지나 서브 게스트였다. 메인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는 감초 정도의 역할이었고 이는 그때까지 가장 많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스타골든벨, 도전 1000곡이라는 데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부터 나르샤와 가인은 메인 게스트로 대접을 받게 되고, 여기에서 좋은 예능감을 보여준 덕분에 예능계 관련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긴다. 강호동은 나르샤를 강심장에 여러 번 불렀고 가인 역시 유재석의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브아걸 팬덤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은 이위일체의 유이신 강느님과 유느님이시다.

이후 여러 예능에 출연했지만 가인의 인기가 독보적으로 치솟는 계기가 생기는데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 다만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유입된 팬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팬이라기보다[] 가인의 개인 팬이므로 가인 개인 문서에서 작성되어있다.

가인뿐만 아니라 나르샤는 청춘불패에 고정으로 발탁되어 성인돌 특유의 섹드립으로 출중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거기에 영웅호걸,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 DJ 까지 맡았으니 가인 이상으로 바쁜 스케줄이었다.

올드 팬의 입장에서 조금 안타까운 그룹이기도 하다. 그룹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면 어느새 대중성에서 멀어져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대중성을 따라가다 보면 기존의 팬층이 실망을 하게되고...그래도 데뷔초에는 빅 마마와 비교될 정도로 실력파 그룹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에 비교되고 있으니...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에 멤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일 듯 하지만 아이돌과 걸그룹의 전성시기인 현재로선 아이돌과 같은 대우를 본인들도 즐기고 있는 듯(...)

이후 2009년 10월 29일 《Sound-G》의 리패키지 앨범 《Sound-G Sign》이 발매되었는데, 그 중 나르샤는 <Abracadabra>에서 보여주었던 우주인 머리에 이어 숏컷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예상 외로 어울려 나르샤의 인기가 많이 상승했으며 다른 멤버들 모두 외모가 물 올라 <Abracadabra>에 비해 약간은 심심한 인기였으나 부채를 사용하는 춤과 더불어 화제가 되었다. 또한 발매된 지 4~5년 후에도 SNS 등지에서 일명 '타타타'로 패러디 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그룹의 미래에 민감한 팬들은 2009년 말부터 카오스 상태였다. 브아걸 미니 앨범이 2010년 6월에 나온다는 정보가 흘러나왔을 때는 그 카오스가 한층 증폭되었는데 바로 월드컵에 대한 걱정 때문. 월드컵 때문에 묻힐 건데 굳이 6월에 발매하겠다는 걸 보면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이었는데 결국 7월에 나르샤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었다. 일단 숨은 돌렸지만, 똑같이 섹시 여가수 컨셉인 데다가 인지도 면에서 나르샤보다 앞서는 손담비가[28] 같이 복귀한다고 해서 팬들은 다시 한번 전전긍긍 상태에 빠졌다.

 

2010년 7월 13일, 8월에 Abracadabra로 일본에 진출한다는 기사가 떴다. 당연히 팬들은 카오스. 브갤은 아 좋긴 좋은데 못 뜨면 어쩌나 하는 분위기다. 근데 뭐 못 뜨면 한국에서 잘 하면 되는 거다. 브갤은 디시 특성 상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측면이 강하기에 이런 반응은 당연지사. 그리고 공식 팬클럽인 에버레스팅은 뭐 당연하겠지만, 축제 분위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 진출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한류 매니아 층에서 몇 번 소비되고 차트 성적도 판매량도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카라나 소녀시대처럼 현지 공략을 목표로 진출했다기보다는 일본 현지 한류 팬을 위한 팬 서비스성 진출이라는 측면이 더 컸다.

그러나, 우려는 다른 데서 터졌다. 모 일본 방송에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정작 내가 네트워크는 문화 차이라고 덮어두려고 하는 상황. 그런데 저건 일본 심야 방송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성적으로 개방적인 일본의 특성 상 일본 심야 방송의 경우 여자 연예인에게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 기분 나쁠 정도의 섹드립을 날린다. 당장 카라만 해도 그나마 브아걸이 출연한 방송에서는 좀 덜했지만 다른 방송에서는 성희롱적인 멘트를 많이 받았다[]. 그런 현지 사정을 모르고 일본에 진출하고 일본 TV에 나갔을리도 없으니 이 사건의 경우 일본 TV를 욕할 수는 없다. 오히려 브아걸이 받은 대우가 한국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면 일본 진출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브아걸과 내가 네트워크를 비판해야 한다는 설이 정설로 통한다. 실제로 개소문닷컴을 비롯한 마초 성향이 강한 사이트에서는 브아걸이 저 사건 이후 돈에 환장해서 일본 가서 한국 사람 망신시킨다고 좀 많이 까였다.

일본 활동이 큰 성공을 얻지 못한 이후 나르샤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제목은 '삐리빠빠'. 선공개곡인 'I'm in Love' []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1위 후보에도 들었으나 여러 라이벌이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2010년의 메가 히트곡인 miss A의 Bad Girl Good Girl이 정상을 지키며 심심한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당장 나르샤의 솔로 성공 여부를 따지기보단 차후 브아걸의 행보에 대해 더 걱정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왔는데, 내가 네트워크가 돈이 급해졌는지 멤버들을 이제 막 굴린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진짜 누구 하나 죽을지도 모를 정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나르샤와 가인. 나르샤는 영웅호걸 + 청춘불패 + 라디오 DJ + 행사 + 12월 12일 컴백 준비고 가인은 우리 결혼했어요 + 솔로 데뷔 + 행사 + 11월 시트콤 촬영 + 12월 12일 컴백 준비다.

2010년 9월 26일부로 나르샤는 솔로 활동을 마무리했고, 이제 가인이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아무래도 브아걸 팬덤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던 가인의 솔로 데뷔이기 때문에 지금껏 유례 없는 지원 화력이 퍼부어지리라 예상했었다. 무엇보다 신규 세력인 우리 결혼했어요 갤러리의 화력 지원을 받는다는 게 무섭다[]. 뮤지컬 컨셉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김이나 작사가가 완전히 뮤지컬 컨셉인 무대는 아니라고 했다. 거기에 삐리빠빠보다 더 실험적인 노래가 될 것이다라는 내가 네트워크 관계자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거기에 10월 12일은 축구 한일전이 열리는 날이고 동방신기 3인이 만든 그룹 JYJ가 음반을 발매하는 날이다. 팬덤은 내가 네트워크의 언플과 마케팅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절규했다. 2010년 10월 8일 0시, 음원이 공개되고 10월 12일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Step 2/4》 음반이 전국에 풀렸으며, 가인은 타이틀곡인 <돌이킬 수 없는>으로 첫 솔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12월 10일, 11일 이틀에 걸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예매는 11월 5일 오후 5시부터 할 수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벌써 4번째 단독 콘서트.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이해가 가는 게 초반에는 무명 듣보 그룹 시절 골수팬들을 위해 연 단독 콘서트였고 그 이후에는 내가 네트워크답게 홍보를 전혀 안 했다. 그리고 그 전통을 충실히 따라 2010년 콘서트 때도 전혀 홍보가 없었다. 여기서 홍보를 전혀 안 했다는 건 팬클럽에 공지사항 정도만 띄웠다는 게 아니라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예매 사이트에 '브라운아이드걸스 콘서트 예매 : 2010년 11월 5일 오후 5시부터 가능' 이 글자만 딱 올라오고 말았다. (...) 그래서 팬들도 멍 때리고 있다가 황급히 예매준비를 하거나 계속 멍 때리고 있는 사태가 발생했다. 언플에 관심 없는 것도 이쯤 되면 근성이다. 그래도 골수 팬들은 이미 익숙한 사태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그러려나 보다 하고 넘어갔다. 콘서트 장소도 언제나 그렇듯 이천 석 규모가 채 안 되는 중소 규모의 콘서트장.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00년 후반과 2010년 초반 때 항상 연말 콘서트를 열었지만 2010년 콘서트는 돈을 번다기보다도 [32] 팬 서비스 형식에 가깝기 때문에 자료를 항상 접할 수 있는 팬클럽 인원들만을 초대하기 위해서 홍보를 하지 않았다. 일단 콘서트는 대성황. 그리고 브아걸의 실력 하락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보여오던 브갤의 갤러들도 '엉엉 날 가져요'를 외칠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다. 1집 노래들을 폭풍 열창했는데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이로써 브아걸이 실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은 한동안 잠재웠다.

2011년은 브덕들에게는 컴백의 떡밥과 희망고문의 해로 기억될 법한데, 본래 정규 4집 컴백이 예정되었던 때는 2011년 3월. 하지만 타이틀 곡을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컴백은 4~5월달로 미루어졌다. 4월이 다 끝나갈 무렵에도 컴백 날짜, 티져 등 아무 소식도 들려주지 않다가, 준비했던 곡 다 갈아엎고 7월에 컴백한다'' 는 발표를 했다. 브덕들은 웁니다. 그리고 컴백은 또 9월로 늦춰졌다.

2011년 9월 16일 4집 앨범 선공개곡으로 Hot Shot을 공개했는데, 선공개곡치고는 음원 성적이 꽤 괜찮다. 클럽 사운드 느낌에 라틴 느낌도 섞인 곡. 최종적으로 일주일 후인 9월 23일에 4집 앨범 Sixth Sense가 발매되었다. 타이틀 곡 제목 역시 Sixth Sense 다. 전체적으로 각 앨범 차트 상위권에 위치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여줬다. 3집인 Sound-G의 성공에 비해 다소 심심한 출발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여러 고음과 가인과 나르샤가 주고받는 '돌고래 고음'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1위도 몇 번 하는 등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Abracadabra에 비해선 모자라는 인기를 얻었으며 연말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간 순위를 차지했던 Sign에 비해 연간 음원 순위도 낮았다.

11월 4일 리패키지 앨범 '클렌징크림'을 공개했다. Sign과는 달리 1주일 밖에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연간 음원 순위에 들며 2011년을 마무리했다.

2월 1일에는 미료가 MIRYO aka JOHONEY로 솔로로 데뷔했다. 반응은 예상보다 좋았으나, 일부 가사가 심의에 걸리는 등의 작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7월 17일에는 '한 여름 밤의 꿈 (Brown Eyed Girls The Original)' 이라는 디지털 싱글을 선보였다. 음원 순위는 좋은 편이 아니었으며 음악 방송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상대적으로 받지 못했다.

10월 5일에는 가인이 두번째 솔로 활동으로 미니 2집 《Talk About S.》를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피어나"는 컨셉이 컨셉이다보니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각종 음악 방송에는 출연할 수 있었고, 1위도 달성했다. 한편 이 활동은 2020년 시점까지도 브아걸 멤버들의 모든 솔로 활동 중 가장 성공한 활동으로 꼽히는데, 훗날 가인은 이때를 자신이 제일 빛났던 순간이라고 평했을 정도이다.

연말에는 걸그룹 최초로 19금 콘서트를 열었다. 아무래도 섹시 노선을 잡은 3집의 히트와 무대와 예능에서 생긴 성인돌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생각인 듯하다. 19금 콘서트에 맞춰 홍보를 위해 SNL 코리아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역대급이라는 평이 압도적일 정도로 브아걸의 예능 중 레전드로 꼽힌다. 19금 콘서트에서는 심의 상 19금 판정을 받은 노래들을 선보였고 love 등 섹시 노선을 잡기 전의 노래들도 섹시 버전으로 편곡하는 등 컨셉에 맞춘 콘서트를 열었다. 여담으로 브아걸 팬덤은 진성 여초이지만 19금 콘서트의 경우 남성 관객의 비율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한다.[]

그렇게 영겁같은 공백기가 지나고 7월 9일 선공개곡 Recipe가 공개되었으며 20일 후인 7월 29일 5집 Black Box와 타이틀곡 Kill Bill이 공개되었는데, 2년 동안 많은 팬들이 떨어져 나간지라 음원 순위가 높지 못했으며 같은 날 출시된 에프엑스의 앨범이 큰 인기를 얻으며 Kill Bill은 그렇게 1집처럼 묻혔다. 1위 후보에도 올랐지만 역시 점수가 매우 좋지 못했고, 순위에서도 롱런하지 못하고 차트 아웃되며 5집 활동은 한 달만에 종료해야만 했다.

10월, 내가 네트워크 소속이었던 멤버 세 명[34]이 가인이 속해있는 에이팝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재계약 문제로 소속사가 갈라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던 팬들에게는 희소식[].

2013년의 5집 활동 이후 또다시 2년 가량 공백기가 이어졌고 2015년 11월 5일이나 되어서야 6집 BASIC이 공개되었다. 윤종신의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에이팝 엔터테인먼트로 모든 멤버가 이적 후 내는 첫 앨범. 타이틀곡은 '신세계'로 뮤비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더블 타이틀인 줄 알았던수록곡인 '웜홀'의 뮤비는 12시간 뒤인 5일 정오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곡은 우주 관련 컨셉이라 다소 난해하여 대중성이 낮았으며 오히려 수록곡인 웜홀이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며 6집은 매우 부실하게 끝마쳤다.

그 이후 2018년까지 또 2년 가량 공백기가 이어지던 중, 2018년 2월 14일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나르샤가 '올해 안에 컴백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긴 공백기에 지친 팬들한테는 어떻게 보면 희소식[].

그리고 2019년 1월, 약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속사 공식 입장을 담은 기사가 났다.

5월경부터 나르샤의 <삐리빠빠>가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재조명 받게 된다. 이슈가 되자 문명특급의 숨듣명에 출연하여 화제를 일으켰다. 이것을 계기로 재재와 브아걸 멤버가 친분을 쌓게 되고, 훗날 《RE_vive》로 컴백 직전, 음감회 MC까지 보게 된다. 여러모로 쌍방으로 이득을 취했기 때문에 특히 여초 성향이 강한 브아걸 팬덤에서는 재재를 명예 브아걸 멤버 취급을 할 정도이다. 한편 문명특급 측에서는 제아와 나르샤를 일등공신 취급한다[].

8월부터 나르샤가 2010년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 이후 약 9년 만에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로 다시 라디오 DJ를 시작했다. 또한 이것을 계기로 "샤디"[]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9월 중순부터[39] 컴백전쟁: 퀸덤에서 러블리즈가 Sixth Sense를 커버한 이후로 뜻하지 않은 역주행이 시작됐다[]. 그 이후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유튜브 영상들 마다 퀸덤 보고 왔다는 댓글이 상당하다. 소위 "퀸덤 열차" 내지는 "퀸덤이 쏘아올린 작은 공" 등으로 칭해지는 이 역주행 및 여러 곡들의 집단 재발굴 덕분에 많은 팬들이 입덕했다.

이렇듯 9월 중순부터 수많은 뉴비들과 대중틀의 관심을 얻게 되었지만, 브아걸의 컴백이 으레 그랬듯 연초에 컴백 기사가 난 이후로도 몇 달이 지나고, 9월 말 경에 드디어 10월 컴백이 확정되었다. #1 #2 이는 정규 6집 <Basic> 이후로 약 4년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하지만 점차 새 앨범의 정보가 풀리면서 앨범이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팬들과 대중들은 4년만의 컴백에 리메이크 앨범이 웬말이냐며 반감을 가졌다. <RE_vive>가 리메이크 앨범이라고 공지 된 날 각종 팬 커뮤니티는 실망하는 글로 가득했으며, 특히 이번 컴백은 에버레스팅이 아닌, 일반 대중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었던 만큼 소속사를 성토하는 글이 여기저기에서 빗발쳤다. 이러한 비판은 앨범 발매 후 대부분 없어졌으며, 특히 10곡 전부 오리지널 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관통하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오히려 찬사를 받았다. 다만 4년만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음방에 출연할 예정이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만이 다시 높아졌다.

앨범 발매 후 출연한 김이나의 밤편지에서 제아는 "언젠가 리메이크 앨범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나르샤는 "차라리 신곡으로 쉽게 갈 걸"이라 말했는데, 리메이크 앨범은 원곡자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며 기존 곡이 너무 유명해 편곡을 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가인은 "팬들 반응 다 지켜봤다. 음원을 들어보면 실망하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편 컴백으로 인해 완전체로 예능 활동이 부쩍 늘었다. 게다가 유튜버를 겸하는 멤버들이 대다수인 만큼 유튜브에서도 브아걸 완전체 컨텐츠가 상당히 업로드 되었다. 10월 26일에는 아는 형님에, 10월 29일 비디오 스타에 출연하기도 하였고, 11월 1일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11월 6일 주간 아이돌에도 출연하였다.

하지만 9월 중순부터 받아온 "퀸덤 수혜자", "퀸덤열차"라는 인기랑 별개로 음원 성적은 Basic보다 더 낮아져서 Abracadabra 이후 나온 성적들 중 역대 최악으로 남겼다. 하지만 14년차임에도 활동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 그저 기쁘고 감사하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다.

12년 31일, KBS 연기대상에서 2부 시작 직후 축하무대를 가졌다. 선보인 무대는 순서대로 Sixth Sense, Abracadabra 그리고 원더우먼. 특히 원더우먼 전주 부분에 나르샤가 "2019년 한 해 동안 KBS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모든 원더우먼들께 띄워드립니다. 원더우먼!"이라고 멘트를 친 것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무대 내내 영 구린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어[42] 그쪽으로는 평이 별로 좋지 않다. 특히 원더우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춤과 함께 부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몰입감을 해치는 요소들이 많아서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며칠 후 브아걸 측에서 KBS에게 사전에 안무 영상을 주었다는게 밝혀지며 더더욱 큰 비판거리가 되었다. 즉, KBS는 카메라 워킹 등을 짤 시간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퀄의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었다는 것.

 

RE_vive 이후 약 3개월 만인 2020년 1월 2일, 디지털 싱글 '2019년 겨울 첫 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 을 발매했다. 4년 만에 돌아와 발매했던 RE_vive가 전곡 리메이크였던 반면[], 이번 싱글은 리메이크가 아닌 신곡. 제아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인 글랜스tv <제아랄랄라>에서 <브아랄랄라>라는 코너를 특별 편성하여 홍보를 하기도 했다.

3월 2일 브라운아이드걸스 14주년 기념으로 스페셜 굿즈를 판매하였다.

6월 12일 제아가 Dear.Rude 이후로 Greedyy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아이유의 작사와 마마무 문별의 피처링이 더해져 대중들의 기대를 더했다.

활동하는 걸그룹 중 최초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였다. 2021년 현재 나르샤와 제아는 개인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미료와 가인은 감감무소식이였다가 15주년 기념 편지로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나이 그리고 성인돌

가인을 제외한 제아, 나르샤, 미료는 2020년에 각자 생일이 지나고 전원 40대가 됐다.[] 아이돌 대우를 받는 여성 그룹 중 최고의 평균 연령을 자랑한다. 데뷔 당시에도 제아, 미료, 나르샤는 26세고 가인은 20세로 일반적인 걸그룹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제아, 나르샤, 미료는 데뷔 때부터 1981년생에서 1983년생으로 나이를 속여야만 했다.[] 그리고 2017년 막내 가인도 30살이 되어버렸다. 2021년 현재, 만 나이 기준 평균 나이는 37.5세(...).[]

이를 모르고 쥬얼리의 서인영이 라디오 스타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애기들"이라고 지칭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걸로 네티즌에게 까이자 서인영은 미니홈피에서 약간 미안한 투로 '그래도 내가 선배잖냐' 라고 해명을 했는데 연공 서열이라며 또 까였다. 서인영은 84년생인데, 나르샤를 비롯한 멤버들이 나이를 낮춰 나왔어도 83년 생이기에 엄연히 언니다.[] 그런데 서인영은 "아유 귀여워"라며 나르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결국 나르샤가 서인영과 함께 출연한 강심장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여 울분을 풀었다[].

사실 서인영은 은근히 브아걸 팬덤과 트러블이 많은데 브라운아이드걸스가 L.O.V.E 로 뮤직뱅크 1위를 하고 모두 울고 있을 때 서인영이 제아 뒤에서 제아를 가리키며 뭔가 말하는 듯한 영상이 방송됐다. 그때 입 모양이 찍혔는데 공교롭게도 제아의 치마를 가리키며 "야, 쟤 치마 봐봐. 완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찍혔다.

하지만 단순한 오해일 확률이 높고 오해가 아니더라도 가수들 본인이 완전히 풀고 친해졌으니 더 이상 신경쓰는 건 시간 낭비인 해프닝이다. 그리고 사실 저 때 발끈한 것은 브아걸 팬덤이라기보다 서인영 안티들이 잘 걸렸다!하고 덤빈 게 좀 있었다.
팬들 입장에선 나이 많은 게 전혀 섭섭하지 않은 것이, 성인돌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여타 다른 걸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몸매와 특유의 섹드립(...)들을 소유하고 계신다. 김태우와 나르샤가 작정하고 둘이서 섹드립을 치면 청춘불패가 혼돈으로 빠지기도 했었다. 가슴 드립은 아무나 치는 게 아니라는 발언부터 넌 아직 아기를 안 낳아서 골반이 안 벌어진다는 이야기도. (...) 2012년 12월 15일에 4명 전부 SNL 코리아에 출연했을 때는 역대 SNL 호스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섹드립을 보여주었다.[] 후에 가인 혼자 출연했을 때도 비슷했다. 거기다 브아걸은 19금 콘서트도 연 적이 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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