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김연지에 대해알아보자

대한민국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걸그룹 씨야의 메인보컬.

 

손 꼽히는 가창력을 보유한 걸그룹 출신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한 명. 씨야 전성기에는 소몰이창법이란 말을 듣기도 했지만, 2011년 씨야 해체 이후 차츰 창법을 개선하여 시원시원하게 바뀐 현재의 창법이 더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여성 보컬 중에서도 실력에는 거의 이견이 없을 만큼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한다. 다만 솔로로 전향한 이후 가창력과는 별개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히트곡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향후 활동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씨야 시절의 노래를 제외하고는 '가수 김연지'의 노래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름 난 가수들이 대부분 대표할 만한 명곡들이 적어도 한두 곡쯤은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김연지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곡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씨야 시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한 씨야의 메인보컬이었다. 때로는 리드보컬이었던 남규리가 주요 파트를 부른 적도 있으나, 대부분의 하이라이트 파트는 김연지가 불렀다.

 

솔로 활동

씨야 해체 이후 방송 활동보다는 음반 활동을 자주 했는데, 여러 프로젝트 앨범이나 OST 등을 불렀었다.

그러던 중 2015년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를 통해 정말 간만에 방송 출연했다. 이때 예선 라운드에서 박정현의 '꿈에'를 불렀는데, 프로그램 영상 클립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한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불후의 명곡이나 열린음악회 등에도 종종 출연했다. 다만 방송보단 음반 활동이나 콘서트, 축제 등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며, 2016년 6월엔 알리와 함께 콘서트를 열었다. 여담으로, 이 콘서트에서 씨야 해체 이후 간만에 이보람과 '구두', '미친 사랑의 노래' 등을 불렀다.

 

2018년 3월 22일,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씨야 멤버였던 이보람과 함께 '화장을 하고'를 발매해, 씨야 해체 이후 7년 만에 듀엣으로 복귀했다.

 

그외정보들

학창 시절에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우연히 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친구들이 관심을 주었고, 자신이 노래를 잘하는구나라고 깨닫고 가수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이후 1년 넘는 시간 동안 하염없이 연습하고 여러 오디션에서도 떨어지다가 한 오디션에 합격해 학교를 빠지게 되었는데, 출석 인정이 안 된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을 듣고 교장실로 찾아가 교장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교장 선생님이 노래를 잘하면 보내주겠다며 교장 선생님 앞에서 뒤돌아서 노래를 하고 나서 허락 받았다고 한다.

청소년 댄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활동하던 시절 댄스곡도 있었으니 도움은 되었겠지만[10] 위의 학교 축제와 연관지어보면 쑥스러움을 타는 성격과는 별개로 할 건 다 하고 다니는 학창 시절을 보낸 모양. 다만 '잊었니'로 솔로 데뷔를 한 이후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무대를 그저 걸어다녔을 뿐이다'라고 대답한다던가, Q&A 영상에서 뮤지컬 오디션 때 춤을 준비하냐는 질문에 '(프리스타일로) 춤을 추라고 했는데 잘 추지 못해 떨어졌다'고 대답하는 등 노래와는 달리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다. 이후 미스트롯2 토크쇼에서 양지은과 이찬원과 함께 몸치 인증을 제대로 받은 걸 보니 타고난 것보단 노력형이다.

학창 시절이나 지금이나 성격은 조용하고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이다. 같은 팀 멤버인 이보람과는 정반대의 성격.[] 이보람의 증언에 따르면 누가 들어도 거짓말인 것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다만 최근의 모습을 보면 홀로 서기를 시작한 만큼, 성격이 예전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말도 조리 있게 할 줄 알게 된 듯하다. 이런 성격 탓에 서바이벌 오디션인 미스트롯 2 출전 당시에도 특별한 리액션이 없어서 편집이 되거나 본인의 무대에도 조용조용한 무대를 선보이곤 했는데, 에이스전에서 선곡한 김연자의 '10분 내로' 무대에서 파격 변신을 보여줘 '점잖은 발라드꾼의 변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인 또한 이런 변신이 낯설었지만 처음 시도하는 장르인 데다 열심히 하기 위해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가수에 심수봉이 있다. 심수봉이 나오는 토크쇼를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매력적이어서 푹 빠져 방송을 시청했다고 한다. 미스트롯 2 제작진 오디션으로 제작진 앞에서 처음 트로트를 불러야 할 때도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다.
남규리는 철권 덕후로 유명하고, 이보람이 갸보람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기아 타이거즈에 빠져있는 반면, 김연지 본인은 뭐에 딱히 빠져 지내는 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이 크레이지 아케이드라고 밝혔다. 본인도 너무 재미 없는 삶을 산 건가 싶어 급 자괴감에 빠질 정도. 미스트롯 출연 때나 뮤지컬 연습 기간 때 본인과 주변 증언을 들어 보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노래 연습으로 보내는지라 자연스레 특별한 취미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씨야 시절에는 일명 '몰이 당하는 멤버'였다. 이유인 즉슨 당할 때 가만히 있는 데다가 반응까지 귀여웠기에 남규리와 이보람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포지션이었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일종의 갭 모에로 작용했기에 은근 입덕 멤버로 꼽힌 적도 있다. 인스타 라이브 Q&A 타임에서 '본인이 몰이를 잘 당하는 걸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몰이하면 도망가겠다'며 순한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 라이브에서 팬들에게 묘하게 몰이를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채팅으로 참여하고 있던 이보람이 중재할 정도다.

민트초코를 좋아한다고 한다. 인스타 라이브에서 밝혔다.

MBTI는 ISFP라고 한다.

2020년 12월, 내일은 미스트롯2에 참가자로 출연하면서 트로트 창법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느라 성대를 혹사시킨 탓에 방송 후반부로 갈수록 15년 전 '소몰이 창법'[]을 구사하던 때보다 더욱 목 상태가 좋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데뷔 이래 최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목 상태였지만 미스트롯2 출연 이후 본인의 라이브 방송과 라디오에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경연 이후로도 몇 개월 정도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미스트롯2의 후속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한 덕분에 목 상태도 많이 좋아졌는지, 거의 매일 공연을 올려야 하는 뮤지컬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Q&A 영상에서 밝히기로는 한두 달 정도는 노래를 아예 하지 않으며 치료에 전념했다고 하며, SNS에서 보여지기로는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도 병원을 종종 다니며 관리를 하고 있는 듯. 미스트롯2 전국 콘서트에도 TOP14 중 유일하게 불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