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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7. 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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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 세븐틴의 안무를 창작하는 안무 수장이자 퍼포먼스팀의 리더를 겸하고 있다.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던 초등학교 시절,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을 정도로 기대받던 인재였으나 단지 머리를 짧게 깎기 싫다는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고 중학교에 입학한다. 당시 한창 샤이니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호시는 오디션 이력서의 경력 칸을 채우고자 직접 댄스 동아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열정만 가진 채 시작한 춤으로 남양주시 댄스 대회 1등을 거머쥐며 재능이 점차 두각을 드러나고 있던 어느 날. 한 도대회에 출전한 호시를 눈여겨 본 관계자가 캐스팅의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사주었고, 호시는 이것을 건네받아 2011년 9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게 된다.


그런데 데뷔 후 인터뷰에서 밝힌 사실에 따르면 이보다도 더 전에 이미 호시의 사촌 누나가 관계자와 먼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우연히 관계자가 참여한 수업을 청강한 뒤 호시 실력을 어필하기 위해 연락처로 영상을 보냈다는 것이다. 되돌아오는 연락이 없어 탈락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무슨 일인지 정말 신기하게도 전혀 다른 곳에서 똑같은 사람을 운명적으로 마주쳤고 그 자리에서 캐스팅 제의까지 받게 된다.


회사에서 정식 트레이닝받기 전까진 전문적인 댄스 훈련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던 멤버이다. 호시의 오디션을 지켜본 입사 선배 우지는 "어디서 배운 적도 없다는 애가 왜 저렇게 잘 추지? 불공평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세븐틴 멤버 중 세 번째로 긴 기간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활동명 호시는 범 호虎 보일 시示를 써 춤을 출 때의 눈빛이 마치 호랑이와 같다하여 "호랑이의 시선"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별(星)"을 뜻하는 일본어와도 발음이 똑같은데, 본인은 이 사실을 데뷔 후에 알게 된 듯 하나 소속사 선배들의 사례를 보았을 때 일본어를 미리 염두에 둔 작명임은 확실해 보인다.

메인 캐치프레이즈 "10시 10분"은 10시 10분의 시침과 분침처럼 올라가 있는 그의 눈매에서 따온 것으로, 호시가 먼저 "지금 몇 시?"라고 운을 떼면 멤버들이나 팬들이 "10시 10분!"이라고 답 해주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멤버들은 가끔 모르는 척 "지금 8시인데요?" 혹은 "잘 모르겠는데요?"라며 장난을 치는 일도 있다.

 

성격

세븐틴 내에서 무대 위와 아래의 온-오프가 가장 확실한 타입이다. 무대 위에만 서면 끓어오르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종종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일화로 때는 2016년 11월 27일 슈퍼서울드림콘서트에서 발생했다. 세 번째 미니 앨범 <Going Seventeen>을 발매하기 직전, 큰 무대에서 많은 팬들을 보고 신이 난 호시가 단체 인사가 끝나자마자 느닷없이 "눼↗!!!!!! 오늘 분위기가!!! 아아↗주!! 붐붐하네요오오옥↗↗↗!!!!!!!!!!!!!"라고 외쳐 버린 것. 몇 년을 동고동락한 멤버들조차 이 날 만큼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이후에도 세븐틴과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매우 흔히 발생하는 탓에 이런 호시를 두고 한국 팬들은 "호시 또 화났다.", 일본 팬들은 "호시 또 고장 났다."정도로 묘사하곤 한다. 멤버들에게도 무대 위와 아래가 가장 다른 사람으로 매번 지목받는데, 본인도 자신의 이러한 성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 "무대만 올라가면 또 다른 내가 들어오는 거 같다."며 머쓱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에너지로 팀에 큰 활력를 불어 넣어, 멤버들이 항상 세븐틴의 엔진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대에서 각종 추임새와 애드립으로 라이브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는 것은 물론이며, "이↗ 쉐상은↗!! 우리에게 집쭝!하고 있돠아!!", "저엉~↗ 말 이 서있는 힘도 다아아ㅏㅏㅏ↗↗↗ 끄집어 내서어", "마즤막 공연 어떻게? 힘촤게! 아쮸으 나잇↗↗쓰하게!!! 아쥬 그냥 있는 힘을 모호오↗두우 끌어모아숴" 등의 범상치 않은 화이팅 구호로 팀의 사기를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6년 '아주 NICE' 활동 당시엔 호시가 팬들을 향해 "퐈잇↗퉹↗↗!!!!"을 하도 외쳐대는 바람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방송사의 영상이 몇몇 남아있는 상태. 에스쿱스는 무대에 오르기 전 호시의 얼굴을 보고 긴장을 푼다고 밝힌 바 있다

 

살가운 행동으로 애교가 많은 성격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발언에 따르면 자꾸 치대는 행동을 특히 자주하는 듯. 괜히 침대에 올라와 스킨쉽을 하고 말을 건다는 도겸의 증언이 있으며, 승관은 이 점 때문에 호시를 같이 방을 쓰기 싫은 멤버로 지목하기도 했다.잠이 들려고 하면 말을 걸어요 막내 디노에게 "저는 막내랑 이러고 놉니다앙"하며 갑자기 껴안는 장난을 걸기도 하는데, 이 행동은 '힐링' 뮤직비디오와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 in JAPAN에도 몇 차례 수록되었다. 그러나 디노는 이게 슬슬 귀찮아 지는 듯 싶다... 이 성격으로 애교를 부릴 때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곧잘 해내며 연습생 시절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팀 내 공식 애교 담당을 맡게 된다.

큰 감동을 받거나 하는 상황에선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듬직해 보였던 세 리더가 전에 없이 오열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세븐틴 첫 1위 날, 그중에서도 호시가 무대를 내려가서도 울음을 쉽게 멈추지 못 하자 민규가 그의 얼굴을 가려주며 모자이크 처리를 해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2016년 7월 30일에 개최된 <LIKE SEVENTEEN - Shining Diamond> 콘서트에서는 7000석이라는 넓은 공연장을 채워 준 팬들을 보고 실감하지 못한 호시가 "소리 좀 질러줄 수 있어요?"라고 부탁했고, 이에 응답해주는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크게 감격해 눈물을 터뜨린 일화도 유명하다.

반면 무대 아래 오프 모드가 되었을 땐 차분하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 번 결심한 일에는 깊게 몰두하는 타입이기 때문. 고등학생이던 연습생 시절, 서울에 위치한 연습생 숙소에서 남양주의 마석고등학교까지 왕복 두 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를 오가며 통학했을 정도이다. 출결 조건이 느슨한 학교로 전학했을 법도 한데 그보다 잠을 포기하고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을 택한 부분에서 그의 목표 의식이 얼마나 뚜렷한지 짐작이 가능하다. 세븐틴이 연습생 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제작한 VCR 영상에도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숙소를 나서는 호시의 모습이 담겨 있다. 2016년에 출연한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로고송을 자체 제작하는 과정에서 예능 방송임을 잊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안무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는 진지한 모습이 다소 비중있게 편집되어 방송된 바가 있다.
각종 인터뷰에서 멤버들에게 매번 연습 벌레로 지목을 받는 멤버 중 한명이며, 당차고 야무진 면모를 보여주는 그의 어록으로 "150%로 연습해야 실전에서 100%를 할 수 있다.", "하기 싫은 걸 해야 하고 싶은 걸 한다." 등이 있다.
준은 호시가 자주 하는 말로 "고민할 정도면 하면 되지!"를 꼽으면서 이런 실행력을 대단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또한 MBTI는 INFP다.

 

캐릭터 부자

활동명이 호시로 최종 결정되기 전, 스스로 "건"[]이라는 예명을 만들어 관계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을 만큼 자기 어필에 매우 적극적인 성격. 그리고 여기에 상술한 성격들이 합쳐져 데뷔 후 다양한 캐릭터를 확보하게 된다.

메인 캐치프레이즈인 "10시 10분"은 물론이고 현재 두 번째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고 있는 "호시 왕댯님"이란 캐릭터도 스스로 고안해 온 것으로, 2017년 2월 첫 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에서 호시가 본인의 롤링페이퍼 상단에 "호시 왕자님"이라고 크게 적은 것을 계기로 팬들에게 첫 공개되었다. 도대체 왜, 어떠한 동기와 의도로 이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일단 빙의하면 말투가 달라진다. "그러탸."로 시작해 요점을 말한 뒤 "하이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 발음을 텍스트로 옮겨 적으면 "그러탸. 난 즤금. 쟈기 관릐를 하는 즁이댜. 하이띵!"이 된다. 이때는 팬들을 "캐럿들"이 아닌 "우리 공듓님덜!"이라고 호칭한다. 무대에선 손짓 눈짓으로 관객들에게 "왕자님! 왕자님!"을 연호하게 한 다음 "지금 몇 시?"로 인사를 이어간다.


등장 초기 대부분의 멤버들은 그 자리를 황급히 벗어나거나 원우 : 아, 못 보겠어 아.. 의문을 가지는 등 우지 : 누가 왕자님이에요? 이 캐릭터를 매우 민망해했다. 특히 민규는 "야, 정신 차려. 넌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빙의하지도 않은 평소의 호시를 "어이,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등 순순히 납득포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곧 공개할 곡의 제목이나 가사가 언급될 때 표정을 숨기지 못해 얻은 별명 "권스포" 역시 이제는 아예 본인의 캐릭터로 밀고 나가고 있다. 데뷔 초까지는 자기도 모르게 스포일러를 해 본인의 말에 본인이 놀라는 일이 많았다. 안드로메다 방송을 진행하며 함께 데뷔 리얼리티를 스포하던 승관도 데뷔하고 나서는 호시가 스포일러로 사고를 칠까봐 항상 적당한 선에서 중재해 주곤 했었다. 그런데 미니 2집 <BOYS BE>가 발매되기 전, 그만 승관이 자리를 비운 탓에 안드로메다 방송을 시작하고 단 15분 만에 '표정관리'와 'OMG'를 모두 스포일러 해버리고 만다. 그렇게 호시는 승관의 집중 마크를 받게 되었고 괜히 입을 열었다가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점점 태연자약하게 스포를 날린 바, 멤버들까지 여기에 감화되어 호시를 거들기 시작하면서 팀 자체가 "스포틴", "유출틴"으로 변모한다.


두 번째 정규 앨범 <TEEN, AGE> 발매 직전 방송한 안드로메다는 후일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이 방송 분량 전체가 어마어마한 스포 덩어리였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기도 했으며,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의 트랙리스트가 공개되기 전인 2018년 1월 25일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세븐틴이 본상을 수상해 수상 소감을 하던 중 호시가 "캐럿들! 고맙다!"라고 외쳐 타이틀 곡 '고맙다'의 제목을 스포하기도 했다.


2018년 1월 11일 골든디스크가 끝난 직후 진행한 V LIVE에서도 어김없이 스포일러가 터져나왔다. 방송 종료 직전 "2018년에도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세븐틴 되도록..."이라는 호시의 멘트로 멤버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 이에 정한은 한술 더 떠 "이제 캐럿들이 거침없이가 스포인 줄 안다!"라고 말해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때 등장한 '거침없이'는 이 날로부터 약 일주일 후에 열린 팬미팅에서 믹스 유닛 부석순이 공연할 미공개 곡의 제목이었다.


몇 년간 쌓인 여러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호시가 의미심장한 말을 몇차례 반복하거나 맥락에 맞지 않는 엉뚱한 단어를 내뱉으면 일단 의심하고 보는 것이 팬들 사이에 불문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돈't lie Ⅲ에서 준이 호시가 마피아로 의심된다는 에스쿱스에게 "호시는 원래 이상해" 라는 팩폭을 날린다. 그러자 에스쿱스가 "원래 저런 캐릭터 인데 오늘 유독 그러네" 라고 반박불가한 모습을 보인다.호시는 시민이였다.

 

성공한 덕후

샤이니를 좋아한다고 꾸준히 밝혀 온 연예계 대표적인 샤이니월드. 가수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된 이유도 바로 샤이니 때문이다.[] 가장 처음으로 직접 만져 본 앨범으로 샤이니의 첫 정규 앨범을 언급하면서 앨범에 타이틀 곡 외에도 많은 곡들이 같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데뷔 전 안드로메다 방송에서 샤이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묻지도 않은 입덕 계기를 A부터 Z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자신과 샤이니의 만남이 얼마나 운명적이었는지 역설하는 모습으로 샤이니 팬들에게 "얘는 진짜다."라는 동지애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샤이니가 'View'로 컴백해 활동하고 있던 때 세븐틴이 '아낀다'로 데뷔하게 되면서 호시와 샤이니의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당시 1위를 수상한 샤이니의 뒤에서 열심히 박수를 치는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잡혔고,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샤이니 멤버들이 '아낀다'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호시는 드디어 "성공한 덕후"로 거듭난다.

2015년 방영된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 : 13소년 표류기에선 지난밤 꿈에 샤이니 선배님들이 나왔다는 도겸의 말에 진심으로 부러워하는가 하면, 퍼포먼스팀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던 중 디에잇이 샤이니의 'EVERYBODY'의 안무 일부분을 따라 하자 한치도 망설임도 없이 "샤이니 선배님!"이라고 외쳐 정답을 맞히기도 했다. 인터뷰나 방송에서 존경하는 선배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땐 언제나 샤이니를 언급하고 있다.

세븐틴이 '붐붐'으로 컴백한 2016년 말, 엠 카운트다운의 스페셜 MC로 발탁된 호시가 당시 MC로 활약 중이던 샤이니 멤버 키와 몇 차례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여전히 식지 않은 덕심이 드러났다. 마치 해를 따라가는 해바라기처럼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특유의 애교 섞인 행동으로 귀여움을 받기도.


12월 15일 자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키에게 샤이니 친필 싸인 앨범을 받아들고 입을 틀어막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어서 이 날 세븐틴이 1위까지 수상하자 신난 호시가 "으아악 긲쁘다아악!!"라고 괴성을 지르며 펄쩍 달려들어 키가 잠시 동안 놀라기도 했다.


2016년 12월 24일 쇼! 음악중심에서는 호시가 몇몇 멤버들과 함께 샤이니의 사전 녹화 무대를 보고 갔다는 샤이니 팬들의 목격담이 등장했다. "세븐틴이 와 있다."는 키의 말에 다른 멤버들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반면, 호시는 양손을 번쩍 들고 흔드는 모습으로 그 순간만큼은 후배 가수가 아닌 팬처럼 보였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외에도 팬사인회에서 샤이니 관련 굿즈를 선물 받아 신나하거나, 샤이니 콘서트 관객석에서 정한, 준과 함께 목격되는 샤이니를 향한 팬심을 한결같이 드러내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적을 정리한 트윗 타래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안무 수장

세븐틴 퍼포먼스의 밑바탕이자 큰 주축. 연습생 시절부터 주도적으로 안무 제작 및 안무 훈련을 리드하는 멤버 중 한명이며, 이 능력을 인정받아 퍼포먼스팀 리더로 데뷔하게 된다. 세븐틴 멤버 중 대부분이 호시에게 기본기를 배웠는데, 워낙 까다롭게 연습시키는 탓에 총괄 리더인 에스쿱스마저도 안무 연습을 할 땐 호시가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7년 개최된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에서는 많은 멤버가 호시의 롤링페이퍼에 안무에 대한 얘기를 적어냈다. "가끔 힘들어!"라는 장난섞인 농담도 있었지만 호시가 가진 안무에 대한 부담감을 걱정하는 메세지가 주를 이뤘다. 그중 디에잇은 "너한테 제일 많이 배웠어. 너 없으면 세븐틴 못 해."라고 적어 유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이러한 고집으로 세븐틴의 퍼포먼스가 칼각도, 칼박자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멤버들은 모두 불만 없이 호시의 리드를 따라가고 있는데, 멤버들이 직접 말하길 연습할 땐 힘들어도 "세븐틴은 역시 무대지!"같은 칭찬을 들으면 매우 뿌듯하다고. 안무 연습을 할 때의 세븐틴은 무서울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는 세븐틴이 어떻게 춤 구멍이 없는 팀이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루는 민규, 도겸, 버논이 V LIVE를 진행하던 중 안무 연습 시간에 다다르자 "빨리 모여서 연습하게 얼른 내려와."라고 말하는 호시의 목소리가 방송을 타기도 했다.

또한 세븐틴의 안무 제작자로서 전문 안무가와 함께 모든 타이틀 곡 안무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퍼포먼스팀과 함께 수록곡 안무를 제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7 CARAT> 앨범의 'Shining Diamond', <Going Seventeen> 앨범의 '빠른 걸음'은 연습생 시절의 호시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오리지널로 창작한 안무이다.
호시의 안무는 보기에는 일견 간단해 보이나 온 몸을 전부 사용하기 때문에 실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고 높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편이다. 또한 가사의 내용을 살리되 독창적인 표현 방법을 중요하게 여기는 듯 한데, 일례로 '울고 싶지 않아'에서 멤버들이 서로 교차되는 2절 도입부 안무는 새벽에 골목을 걷다가 고장나 깜빡이는 가로등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것이다.
덧붙여 연습생 시절 소속사 선배 그룹인 뉴이스트의 'I'm Bad' 안무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안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유명 안무가의 작품을 제치고 발탁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댄스

움짤의 출처는 아주 Nice 연습 영상 중 호시의 솔로 파트.

파워, 박자, 테크닉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두루 갖춘 풀 스탯 댄서. 태권도를 배웠던 운동인 출신으로 몸이 유연하고 탄력적이며 강약 조절에 능하다. 특히 긴 팔과 다리로 동작을 매우 날렵하고 민첩하게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번째 미니 앨범의 'ROCK'에서 기민한 박자감이, 퍼포먼스팀의 유닛곡 'HIGHLIGHT'의 안무에서 그의 세련되면서도 매끈한 춤선이 상당히 잘 드러난다. 과하게 기교를 부리는 타입은 아닌지라 기본적으로 깨끗한 춤선을 갖고 있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다는 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호시의 춤은 무대 위에서 본인의 타고난 끼와 표현력이 더해질 때 강한 시너지가 일어난다. 가령 퍼포먼스팀의 유닛곡 'Jam Jam'에서는 매서운 눈으로 식빵을 야무지게 씹어먹다가도 "Jam Jam" 부분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는 등 표정을 시시각각 변화시키며 재치 있는 무대를 꾸몄고, '울고 싶지 않아'의 브릿지 파트에선 완전히 폭발하기 직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안무를 극적으로 보이게 했다.

최근엔 안무에 무용까지 접목해 소화할 수 있는 춤의 범위를 차차 넓혀가고 있다. 롤모델은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 참신한 안무와 박자로 사람을 끌리게 만든다고 한다.

데뷔 앨범 <17 CARAT>부터 작사로 참여해왔음은 물론이고 세 번째 미니 앨범부터는 퍼포먼스팀 유닛곡 'HIGHLIGHT'을 통해 처음 작곡에 도전하며 점점 작곡진에 이름을 올리는 빈도수를 높여가고 있다. 프로듀서 BUMZU는 이와 관련해 "호시는 작곡도 춤으로 표현한다."며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보컬

퍼포먼스팀 리더라고 하면 막연히 춤과 퍼포먼스에만 집중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데뷔 전부터 보컬적인 면으로도 꾸준히 활약해왔던 멤버이다. 연습생 당시 메인보컬 후보였으며, 지금은 보컬팀이 담당해 부르고 있는 미발매 곡 'We gonna make it shine'은 사실 정한과 조슈아가 입사하기 전인 2013년에 공개된 것으로, 당시 호시가 둘의 자리를 대신해 보컬로 참여했던 곡이다.

기술이나 성량이 특별히 대단한 편은 아니지만 약간의 비음이 느껴지는 소년미가 있는 음색을 강점으로 갖고있다. 특히 트렌디한 무드의 곡을 노래할 때 이 유니크한 음색이 상당히 도드라지게 드러나는데, 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팀의 '표정관리'나 퍼포먼스팀의 'Swimming Fool', 세븐틴 리더즈의 'Change up' 같은 곡들에서 이 목소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여름에는 조슈아, 호시, 우지, 버논, 디노로 이루어진 믹스 유닛이 웹드라마 에이틴의 OST인 'A-TEEN'을 발매하게 되면서 이러한 그의 음색이 또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호시는 본인이 가진 목소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이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지는 인터뷰에서 호시의 보컬을 "퍼포먼스팀인데도 녹음이 제일 빨리 끝난다. 확실한 자기 것을 안다."라며 평했으며, 이 사실을 뒷받침하듯 <GOING SEVENTEEN>에서는 호시가 세세한 보컬 디렉팅 없이도 단번에 우지를 만족시키는 장면이 여러 차례 수록되기도 했다. 프로듀서 BUMZU는 <세븐틴 프로젝트>에서 보컬적인 욕심이 가장 많은 멤버로 호시를 지목한 바 있다.

 

 

댄스와 보컬 포지션으로만 활약했던 호시가 2017년부터는 두 번째 정규 앨범 <TEEN, AGE> 수록곡 'Change up'과 '날 쏘고 가라'를 통해 랩에 도전하며 점점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세븐틴 리더즈의 'Change up' 파트는 녹음에 들어가기 전 우지의 "(가이드 없이) 한 번 해볼래?"라는 제안을 받고 자신의 느낌대로 막 뱉어냈는데 이것이 가이드보다 좋아 그대로 쓰게 된 것이다. 비음이 있지만 미성에 가까웠던 보컬 톤과는 다르게 랩을 할 땐 허스키한 톤과 정확한 딕션을 자랑하는 편. 2017년 월드 투어 <DIAMOND EDGE>에서 첫 공개한 미공개곡 'Hurricane'에서도 보컬이 아닌 랩을 선보였는데 가사가 꽤나 직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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