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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1.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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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대한민국의 8인조 걸그룹. 울림이 인피니트 이후 4년 만에 낸 아이돌이자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데뷔 무대는 2014년 11월 12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진행했다. 방송 데뷔 무대는 다음 날 13일 엠 카운트다운으로 이 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앨범인 《Girls' Invasion》은 같은 해 11월 17일에 발매되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붐이 일어난 청순 콘셉트 걸그룹을 선제적으로 주도한 그룹이다. 특히나 자연스러움을 표방하고 귀엽고 청순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인위적인 느낌을 덜 강조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본래의 청순 콘셉트가 더 잘 드러난다.

 

맴버

실력및  음악성

이들의 실력은 라이블리즈(Livelyz)라는 별명 하나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이른바 믿고 듣는 걸그룹으로서 아카펠라를 포함한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싱어송라이터인 정재형은 러블리즈를 8명 모두가 보컬인 걸그룹이라고 극찬을 하기도 하였다. 2017년 11월 28일에 방송된 V LIVE 셀럽티비 러블리즈 편에서는 8명의 개성 있고 다양한 보컬의 조화를 통하여 수많은 장르를 섭렵하는 안정적이고도 깔끔한 라이브라는 방송 제목으로 방영되었으며, 2017년 12월 3일에 열린 서든어택 콘서트에서도 러블리즈를 소개할 때 쓰이기도 하여 이젠 러블리즈를 표현하는 대표 문장이 되었다.

러블리즈의 보컬 특성은 1Piece 외에 다양한 작곡가들을 불러들이고 있으면서도, 러블리즈 곡들의 장르는 러블리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러블리즈라는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카라가 Sweetune과 결별한 이후 이단옆차기와 작업한 미니 6집의 곡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Sweetune이 작곡한 곡들처럼 들렸다'는 것과도 유사하게 러블리즈라는 특징적 보컬의 특색이 점차 강화되어 가고 있다는 걸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2018년 러블리즈는 카라와 같이 대중이 피로를 느낄 정도로 노출된 것은 아닌 데다, 가능성을 놓고 보았을 때도 그들의 선배들이나 활동 중인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확고히 구별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8명의 보컬들은 각각 특색이 있으면서도 개별 멤버들은 아직 안 보여준 개성과 구성원 간의 조합이 더 많다. 여기에 여러 방송에서 보여 주었고 해외 방송에서도 화제가 된 아카펠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다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성과 화음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1Piece와 함께 〈달리기〉에 베이비소울의 랩을 편곡해 부른다든지, V LIVE에서 〈Ah-Choo〉와 〈놀이공원〉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부르는 것들을 들어 보면 러블리즈 멤버들이 지닌 보컬 해석 능력과 뛰어난 음악적 센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인피니트를 배출한 군무 명가인 울림엔터테인먼트답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안무 완성도를 지향하고 있으며,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음악과는 다르게 다소 격렬한 안무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단순히 동작을 맞추는 것이 아닌 구성원 각각의 움직임이 전체의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현란한 대열 변화와 개별 안무 간의 정확함이 전체 안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려운 댄스로 정평이 나 있다.[]

러블리즈라는 그룹을 이해하려면 개개인의 실력이 아닌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 점에서 다른 아이돌 걸그룹들과는 다른 특별성을 가진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전체가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전체적인 콘셉트의 완성을 지향하고 있다.

데뷔 이래 윤상과 그 작곡팀 1Piece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애수 어린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에 얹힌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뉴 웨이브 또는 일렉트로니카 팝 계열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많다.[] 이런 느낌은 〈이별 Chapter 1〉이나 〈비밀여행〉, 〈놀이공원〉, 〈예쁜 여자가 되는 법〉 같은 곡들에서 잘 나타난다.[] 즉 걸그룹 러블리즈의 음악성의 반은 멤버들의 능력, 또 다른 반은 사실상 윤상과 1Piece가 바탕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윤상이 집요하게 사운드를 창조해 내는 소리의 마술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강수지의 흥행 성공 이후 케이팝 아이돌 시장이 만개해 본격적으로 여자 아이돌을 통해 그의 음악적 야심을 충족하려는 시기에, 그가 좋아하는 깨끗한 톤, 진성-반가성-가성을 오가며 고음을 수용할 수 있는 음역, 정교한 음정 제어능력, 다양한 보컬 캐릭터로 이루어진 러블리즈는 그가 밝힌 "러블리즈는 나의 음악적 오브제"라는 말을 뒷받침해 준다고 볼 수 있다. 1Piece가 참여한 러블리즈의 노래 목록은 1Piece/러블리즈 문서에도 작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데뷔곡인 1집의 〈Candy Jelly Love〉 같은 곡은 윤상의 사운드 메이킹이 특징이 두드러진 곡이다. 〈Candy Jelly Love〉는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의 말대로 숨겨진 소리들이 촘촘하게 트랙을 메우고 있어 베이스와 드럼의 반향, 그에 따른 신디사이저의 조화까지 계산한 공연에 최적화된 곡으로, 음원으로 들었을 때와 직접 공연을 선보였을 때 느껴지는 사운드는 차원이 다르다. 이렇듯 러블리즈는 동시대의 아이돌 그룹들이 순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임팩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는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점에서 국내 대중 음악계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왔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곡의 매력을 깨닫게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러블리즈의 음악은 다수의 대중들에게 트렌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2018년 Sweetune과 발표한 〈그날의 너〉는 '코끝에선 화, 입안에선 후'와 같은 후렴에서 러블리즈의 하모니적인 보컬 특성과 윤상에게서 물려 받은 자양분이 만나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사운드 메이킹의 정점을 보여준다. 같은 해 9월에는 그동안의 음악적 성과를 결산하는 듯 걸그룹 최초로 인스트루먼트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말부터 2019년에는 1Piece의 일원인 스페이스 카우보이와의 작업을 통해 〈찾아가세요〉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라는 곡을 통해 기존에 러블리즈가 지니고 있던 서정적인 감성을 더욱 부각시켜 이전보다 성숙해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러블리즈는 또한 타이틀곡 외 수록곡으로 발라드 곡을 꾸준히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1Piece의 〈새벽별〉, 〈Circle〉, 〈책갈피〉, 다빈크의 〈어제처럼 굿나잇〉[], 그리고 제이윤의 〈꽃점〉 등은 작법과 사운드에서 실험성과 고품질을 추구하는 러블리즈 스타일 발라드 명곡들이다.

물론 러블리즈에게는 마이너 감성을 크게 부각하지 않은 작품도 많다. 2017년 겨울에 발표한 〈종소리〉와 2018년 여름에 발표한 〈여름 한 조각〉의 경우,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TAK과 같은 울림 소속의 Razer과의 작업을 통해 감성보다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이 경우에도 러블리즈만의 독특한 사운드적 실험성이 드러난다.

아이돌로지는 러블리즈에게 평행세계를 걷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러블리즈는 90년대 서태지의 등장 이후 알앤비, 힙합을 내세운 아이돌 음악이 대세가 되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한국적 가요 감성, 그리고 인디씬으로 스며든 윤상, 신해철 등의 한국적 일렉트로니카의 유산을 시류와는 상관 없이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볼 수 있다.

2019년 컴백전쟁: 퀸덤 FINAL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Moonlight〉와 같이 기존과는 다른 색깔의 곡에서도 러블리즈의 매력이 드러나기에 팬들은 향후 러블리즈의 다양한 음악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 2020년에 발표한 〈Obliviate〉는 아련한 감수성을 담은 가사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와 다크한 콘셉트를 통해서 기존과는 다른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는 평을 받았다.

복고적인 서정성을 띤 음악과 가사, 타이틀곡뿐 아니라 다른 수록곡에도 고루 힘이 들어간 양질의 앨범 퀄리티로 리스닝형 팬들이 많으며, 특히 20대 이상의 남성 팬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누가 귀엽고 예뻐서, 예능감이 좋아서, 혹은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서 등의 외적인 부분을 떠나서 다른 그룹에게서 찾기 힘든 특유의 음악 스타일이 성인 남성의 정서에 특히 어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방송 관계자, 인디 밴드, 락 뮤지션 등 음악에 종사하는 성인 남성 중 러블리즈를 좋아한다고 밝히는 사람들이 특이하게 많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러블리즈의 특징에 대한 기사

아이돌로지에서 선정한 "2015 올해의 음반"에는 《Hi~》가 인피니트의 《Reality》, 샤이니의 《Odd》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으며, 국내 weiv의 '필자들이 꼽은 올해의 트랙'에서는 〈Ah-Choo〉가 두 번, 〈안녕 (Hi~)〉이 한 번 언급되었다. 거기에 데뷔 초부터 주력으로 밀었던 아카펠라 역시 여러 군데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의 지역 지상파에서도 알려지고, 빌보드 홈페이지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포지션

러블리즈는 3명의 메인보컬 JIN, Kei, 베이비소울과 1명의 리드보컬 류수정, 4명의 서브보컬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정예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브 무대에서 음 이탈을 내거나 하는 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들 기본기가 매우 탄탄할 뿐만 아니라, 음색 또한 매우 특색 있게 엮여 있다. 툭 던진 선창을 바로 아카펠라로 이을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음악에 대한 이해력이 높으며, 라이브 또한 상당히 안정적이다. 특히 메인보컬 JIN, Kei, 베이비소울, 리드보컬 류수정은 연차가 거듭될수록 발전된 실력을 보여 주어, 전체적으로 가창력이 준수한 러블리즈 구성원들 중에서도 대외적인 평가가 매우 좋다. 러블리즈의 곡이 8인의 조화를 중점으로 두고 있어 크게 튀는 멤버는 없어도 부족한 구성원은 없다.


메인보컬
JIN: 〈어제처럼 굿나잇〉에서처럼 부드러운 저음을, 그대에게나 Hug me, Aya 처럼 초고음을 전부 소화해낼 수 있는 음역대가 아주 넓은 보컬이다.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이 매우 좋아 가장 역량을 발휘하기 좋은 곡은 발라드같이 템포가 느리고 차분한 음악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치아교정을 거치고 있어 서브보컬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파트를 짜게 받은 시절도 있었지만 2020년 4월에 들어 교정을 마쳤다고 한다. 앞으로의 활동에서는 메인보컬로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실제로 2020년 9월 발매한 미니 7집 《Unforgettable》의 타이트곡 〈Obliviate〉에서 많은 파트를 받았다.


Kei: 맑고 청명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장르의 노래라도 깔끔하게 소화가 가능하다.[]. 특히 아련한 느낌의 보컬을 매우 잘 소화해낼 수 있어 서정적인 러블리즈의 음악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트도 가장 많고, 노래에도 가장 잘 어울린다. 러블리즈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 《Over and Over》을 발표하여 가창력과 목소리의 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베이비소울: 리드보컬로 시작해 2017년에 메인보컬로 승격했다. 원래 포지션이 래퍼인 만큼 랩도 수준급이고 작사도 가능하다.[] 러블리즈의 노래는 일반적인 걸크러시와 Swag을 강조하는 힙합과는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가사는 보통 시적으로 쓴다. 이 점이 보통 래퍼와는 다른 베이비소울의 개성. 〈여름 한 조각〉이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같은 곡에서는 그동안의 러블리즈의 곡에 사용되는 것이 꺼려졌던 하이라이트 고음을 담당한다. 작사에 이어서 작곡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본인의 힘들었던 시절의 사연을 담은 솔로 자작곡 〈조각달〉을 콘서트에서 공개하였고,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자 뮤직비디오와 함께 디지털 싱글로 공개했다.


리드보컬
류수정: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 보컬 음색의 특성 또한 큰 성량보다는 허스키하면서도 귀여운 음색으로 청순한 콘셉트의 러블리즈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특정 곡들에서는 메인보컬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저음으로 도입부 파트를 주로 도맡는다. 어느 곡이나 본인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각종 라디오, 예능에서 커버곡을 선보일 때가 많다.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발매한 솔로 미니 1집 《Tiger Eyes》에서는 기존의 러블리즈의 틀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개성을 확립하였다. 러블리즈 활동에서는 보컬만 보여주지만 사실 랩도 가능하다.[]


서브보컬
유지애: 유지애의 보컬의 특징은 첫 마디만 들어도 '이거 러블리즈 노래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는 얇고 가벼운 목소리. 데뷔 초에는 일부러 인위적이라고 느껴질만큼 더욱 가볍게 불러 일명 '애기 목소리'를 내고는 했지만 〈어제처럼 굿나잇〉에서 같은 낮은 음에서는 안정적인 음색을 보인다. 원래 음역대가 상당히 낮은데 높은 음에 맞추려다보니 평상시 목소리와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것. 러블리즈 내에서도 워낙 개성적인 음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짧고 임팩트 있는 파트를 주로 담당한다.[] 또한 〈놀이공원〉같은 곡에서 '밤새도록 돌아가던 관람차'와 같은 랩이나 〈Like U〉에서 '계속 뒤에서 바라보게 돼'와 같은 내레이션 등 보컬 외에도 곡에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감초같은 역할. 이러한 유지애의 특성상 곡에서 파트를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아카펠라의 화음에 참여하거나 다른 멤버들과 함께 라이브를 소화해내는 등 기본기는 확실하다.


서지수: 서지수도 유지애와 마찬가지로 본래 음역대가 낮아서 얇은 목소리를 낸다. 데뷔 초에는 둘 모두 상당히 파트를 못 받는 안습한 취급을 받았는데, 서지수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며 보컬로써 안정화가 잘 되어 점점 파트가 늘어나더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에서는 2절 후렴을 맡는 등 상당히 큰 비중을 갖게 되었다. 사실 〈어제처럼 굿나잇〉에서부터 2절 시작의 고음 파트를 맡았으니 만약 데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보컬로써 큰 비중을 차지했을 수도. 래퍼로써의 비중도 상당하다. 〈비밀여행〉의 1절 랩 전체가 서지수의 파트이니 러블리즈 활동 내에서 베이비소울보다 먼저 랩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영동 부르스〉나 〈Sixth Sense〉와 같은 커버곡에서도 랩을 맡았다.
이미주: 〈Candy Jelly Love〉에서 JIN과 동등한 파트를 받는 등 음역대가 넓고 성량이 크기 때문에 라이브 역시 매우 안정적이어서 음원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ㅎ'발음으로 대표되는 비음이 도드라지는 편이라 이를 비호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있긴 하지만 가창력 자체에 대한 논란은 없었던 멤버다.


정예인: 류수정과 더불어 러블리즈의 도입부를 많이 맡는다. 초기엔 부족하진 않아도 크게 가창력으로 두드러지진 않았던 멤버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러블리즈 내에서 노래 실력이 가장 크게 향상되었다 해도 무방한 멤버. 맑으면서도 순수한 음색이 특징이다.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안녕 (Hi~)〉에서는 일부 보컬라인 멤버들보다도 많은 파트를 맡기도 했으며 2018년 이후로는 서브보컬 멤버들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기도 한다. 래퍼로서는 장난에 가까운 느낌이 많이 들지만 의외로 진지하게 래핑을 시도한 적도 있다.

 

독특한 음반별 구성과 발표

음반 사이의 관계가 독특한데, 2017년까지 발표한 전체 앨범들 다수가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 앨범인 《Girls' Invasion》과 리패키지 《Hi~》 그리고 미니 2집 《Lovelyz8》을 묶어서 '소녀 3부작'이라 부르며, 미니 2집 《A New Trilogy》와 정규 2집 《R U Ready?》 그리고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합쳐서 '사랑 3부작'이라 칭한다.

이는 각 앨범별 유기성과 완결성(서론, 본론, 결론)을 갖추는 구조로, 매 앨범마다 콘셉트가 바뀌는 걸그룹 시장에서 굉장히 특이한 구성이다. 이는 러블리즈와 윤상의 작곡 팀인 '1Piece'간의 끈끈한(?) 협업 관계에서 비롯된다. 데뷔 앨범부터 함께 쭉 작업을 해왔기에, 앨범마다 러블리즈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제공할 수 있고 각 앨범 간의 관계 설정을 통해 러블리즈가 아티스트로서 각인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구성의 단점으론 다음 앨범의 구성이 뻔할 수 있다는 건데, 원피스 팀은 콘셉트는 유지하되 각 타이틀 간의 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사랑 3부작이 완성된 2017년 상반기 이후 다음 앨범 또한 윤상의 원피스 팀이 프로듀싱을 계속 맡는다면, 이러한 트릴로지 구성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2017년 11월 14일 발매된 미니 3집 《Fall in Lovelyz》의 등장으로 3부작 구성에선 멀어졌으며[] 이후 미니 4집 《治癒》과 미니 5집 《SANCTUARY》, 미니 6집 《Once upon a time》, 미니 7집 《Unforgettable》까지 원피스 팀 단위의 협업과, 3부작 구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단, 원피스의 구성원 다빈크가 《治癒》의 수록곡 〈Temtation〉, 《Unforgettable》의 수록곡 〈절대, 비밀〉로 앨범에 참여했으며, 원피스의 다른 구성원 스페이스 카우보이는 《SANCTUARY》의 타이틀곡 〈찾아가세요〉, 《Once upon a time》의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로 앨범에 참여했다. 그리고 2018년 피버뮤직 페스티벌에서 윤상이 VCR로 나와 러블리즈는 소중한 팀이고 원피스와의 협업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2018년 피버뮤직에서 공개된 〈지금 이대로〉라는 신곡을 협업했다.[]

2개의 3부작 이후 발매된 《Fall in Lovelyz》, 《治癒》, 《SANCTUARY》, 《Once upon a time》, 《Unforgettable》까지의 각 정규 앨범들이[37] 이전의 3부작과 같은, 다른 앨범과 분리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선 2개의 3부작과 이어지면서 이들을 통괄하는 러블리즈의 서사가 구성된다. 소녀 3부작은 첫사랑을 표현한 〈Candy Jelly Love〉, 첫사랑에게 고백하는 〈안녕 (Hi~)〉, "소중한 너의 친구"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으나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Ah-Choo〉로 구성되어 '짝사랑으로 남은 첫사랑'을 표현했으며, 사랑 3부작은 여전히 짝사랑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다가가지 못하고 맴도는 〈Destiny (나의 지구)〉, 본인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WoW!〉, 첫사랑이 고백하면서 연인이 된 〈지금, 우리〉로 구성되어 '짝사랑이 이루어진 해피 엔딩'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종소리 (Twinkle)〉에서는 그 설렘과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으며 〈그날의 너〉에서는 이별하여 시린 기억으로 날렸지만 아직 아른 기억을 잊지 못하는 이별 후 애틋한 감정을 설명한다. 〈찾아가세요〉는 첫사랑을 기다리며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나타냈으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그 사람과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추억하며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두는 모습을 그렸다. 〈Obliviate〉에서는 더 나아가 남겨두었던 기억을 후회 없이 지워버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신기하게도, 항상 3부작 마지막 곡은 반응이 가장 좋았다. 소녀 3부작 마지막 곡인 〈Ah-Choo〉는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랑 3부작의 〈지금, 우리〉는 러블리즈의 첫 1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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